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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날개 단 K방산..지역 중소기업은 걱정

김건형 입력 : 2023.11.16 19:46
조회수 : 2167
<앵커>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 성과를 거둔 국내 방위산업은 올해도 그 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내 방산의 중심지인 경남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데, 정작 지역 방산 중소기업들은 앞날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김건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173억 달러를 수출한 국내 방위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현대로템의 K-2 전차, 한국항공우주산업의 FA-50 등이 주력인데 모두 경남 기업들입니다.

경남이 수출액 63%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수출 형태가 1차 완제품 수출 이후 단계적인 현지생산 방식으로 바뀐다는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심지어 호주 차세대 장갑차 사업 모델로 결정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레드백의 경우 처음부터 현지에 공장을 만들어 납품하게 됩니다.

수출액에 비해 실제 지역 중소 방산부품 기업들에게 돌아가는 낙수효과는 크게 줄 수 밖에 없습니다.

{유형곤/한국국방기술학회 정책연구센터장/"(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같이 사실 성장해줘야되는데 우리 나라 중소기업이 현지 생산에 같이 끼지 못하는 구조, 수출용 무기 체계 공급망 구조가 달라지게 되는 부작용이 발생됩니다."}

대기업 계열 협력업체 형태만으로는 지역 방산부품 기업들의 자생력 확보엔 한계가 있는 상황, 기술력을 갖춘 중소 부품업체의 경우 독자적인 해외시장 진출이 절실하지만 판로 개척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오병후/창원방위산업중소기업협의회 회장/"우리 중소기업의 실정이 반영되지 못한 이런 (관 주도의) 해외시장 개척활동들이 이뤄지기 때문에 큰 힘을 얻지 못하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일부 대기업들의 불공정 거래관행도 걱정입니다.

계약금 비중 축소나 납품대금 상환 지체, 저가 수주 계약 등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노동우/경남테크노파크 방위사업본부장(경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아무래도 부품업체는 물량은 늘어났는데 수익성은 조금 저조한 그런 현상이 있는 것으로 저희도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K방산의 성과가 1회성 특수로 그치지 않도록 산업구조 전반의 경쟁력 향상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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