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간시정]-대규모행사 일단 다 부산으로 왔는데...
표중규
입력 : 2023.11.15 08:02
조회수 : 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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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주간 부산시정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주간시정 순서입니다.
오늘은 표중규 기자 나와있습니다.
올해 크고 작은 국제행사들이 부산에서 정말 쉴틈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주도 마찬가지였다면서요?
<기자>
네 지난주에도 해외투자자들이 대거 부산을 찾았고 세계적인 인문학의 대가들이 부산에서 강연을 하는 소중한 행사도 이어졌습니다. 이런 행사들을 앞으로도 계속 부산으로 갖고 오는게 이제 숙제인 상황입니다.
우선 지난주에는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이라는 행사가 벡스코에서 열렸습니다. 이름이 낯설텐데 왜냐하면 2006년부터 지금까지 계속 서울에서만 열렸기 때문입니다.
일단 해외투자가와 외교사절, 외신들이 주요 참가자들이고 국내에서는 각 산업 부문에서 유력한 앵커기업들과 지자체들이 참여해서 투자유치, 하나에만 집중하는 행사입니다.
올해는 여기에 2030 엑스포 유치를 홍보하기 위해 15개 나라 23개 외신과 170개 외국인 투자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북항도 둘러보고 벡스코에 마련된 홍보관도 둘러봤는데요.
박시장은 물론이고 한덕수 총리까지 직접 나서 투자유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엑스포 유치, 부산의 가치를 강조하는데 집중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한덕수/국무총리/우리가 했던 한강의 기적이 세계인들이 함께 누리는 세계의 기적이 될 수 있도록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선언해주시기 바랍니다.}
바로 이 행사가 끝나는 날인 8일부터는 세계 13개 나라 인문학 석학 230여명이 모이는 세계인문학포럼이 역시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습니다.
인공지능부터 인간과 기계의 양립, 비디오게임과 기후변화라는 주제부터 종교미술까지, 정말 그 폭을 가늠할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인문학적 지식들, 연구성과들이 한꺼번에 쏟아져나왔습니다.
2011년에 부산에서 처음 시작된다음 전국을 돌면서 치뤄지고 있는데, 역시 올해 다시 부산에서 열리게 된건 2030 엑스포 유치홍보때문입니다.
이외에도 아프리카 각국이 한데 모인 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회의나 4개의 대형행사를 하나로 모은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같이 셀수없는 국제행사들이 부산에서 쉴새없이 열렸습니다.
코로나로 주춤했던 부산의 마이스 산업도 함께 급격하게 성장할 수 있었는데요, 이제 이달말 엑스포 개최지가 결정나고 나면 이런 행사들을 끌고 왔던 원동력이 사라지는게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때문에 올해 이렇게 한번이라도 부산에서 열린 대형행사들은 언제라도 부산에서 충분히 열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상대적으로 내년부터 위축을 우려하는 부산 마이스 업계의 생존모델을 미리 준비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오는게 사실입니다.
<앵커>
네 확실히 올해는 벡스코를 중심으로 북항, 그리고 관광지들에 이런 마이스 인력이 눈에 띄게 증가한게 사실입니다.
2030 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덕택이라는건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데요 유치전이 끝나도 그 경험덕에 계속 성장하는 마이스 생태계, 잘 만들어내길 응원해보겠습니다.
다음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부산시가 10년동안 제자리걸음만 했던 수영만요트경기장을 본격적으로 재추진하겠다고 했는데요 초반부터 조금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부산시가 공공성 확보, 기존 주민들의 민원해소와 마리나 기능 강화라는 3가지 목표를 내세웠는데 과연 이번 변경된 안에서 얼마나 이걸 잘 갖췄는지를 놓고 조금 해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단 팩트부터 정리하면 1986년 준공돼 올해로 37년된 수영만 요트경기장을 컨벤션홀과 상가까지 갖춘 관광시설로 재개발하겠다는 겁니다. 면적이 23만4천5백m²인데 민간투자로 진행합니다.
10년전부터 추진됐는데 15층짜리 호텔을 넣는 문제가 큰 걸림돌이 돼서 소송전까지 갔다가 결국 부산시가 패소해서 다시 재게발이 진행된 겁니다.
이번에 부산시가 논란이 된 호텔은 빼고 건물도 2층으로 지어서 조망권 논란도 피하겠다. 여기에 24시간 개방형으로 만들어서 갈맷길과도 연결시켜 공공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까지는 좋아보이는데 실상을 살펴보니까 조금 기대와는 다른 부분들이 많습니다. 우선 가장 핵심이 요트계류규모인데, 당초 628척을 계류하려던 계획이 567척으로 줄었습니다.
요트문화를 확산시키는데 핵심적인게 바로 계류장인데 지금도 5백척이 빡빡하게 겨우 들어가있는걸, 재개발을 해도 50~60척 들어갈 규모밖에 더 늘지 않는 셈입니다.
반면에 당초 천3백m²규모로 생각했던 클럽하우스는 10배 넘는 만4천m²로 늘었고 상가도 9천m²에서 2만5천m² 넘게 늘어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결국 호텔 대신 상업시설이 더 늘어난건데 이걸 공공성 확보라고 볼 수 있나 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이런 상가가 바다쪽 전면을 줄지어 차지하면서 디자인 측면에서도 야시장 처럼 보이지 않냐 라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부산시도 구마 겐고 같은 세계적인 설계자의 의도를 담았다는 민간사업자의 설명에도 상가 배치 등에 대한 의구심을 완전히 지우지는 못한 상황입니다. 난감한 입장을 밝히면서 실소가 터져나오기도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박근록/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그냥 보기에는 (사업자가 주장하는 디자인 콘셉트가) 안 보이는데 실제로 내용에 들어가면 아니라고 이야기를 하거든요. 그래서 그걸 제가, 우리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 그걸 계속 지속적으로 하나씩 따져나가겠습니다.}
뭐 조감도 몇장 가지고 설계 전체를 논하기는 좀 이른감이 없지 않아서 브리핑때 질의응답은 이정도에서 그쳤지만 확실히 해안선, 스카이라인을 잇는다는 느낌, 도시 디자인을 살린다는 느낌은 아직 약한게 사실입니다.
아주 예전에 부산국제영화제 야외상영까지 이뤄지던 낭만 가득한 마리나의 풍경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더 멋진 부산의 관광자원으로 만들어내기 위해 부산시의 고민, 좀 더 필요해보입니다.
<앵커>
네 한번 들어서면 고치기 힘들고 그대로 도시의 명물 혹은 흉물이 되는게 대형 시설물들입니다.
호텔이나 아파트가 안 들어서는데 만족하지 말고 정말 산책도 가고 소풍도 가고 국제여행객도 찾을 수 있는 그런 수영만 요트경기장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순서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표중규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한주간 부산시정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주간시정 순서입니다.
오늘은 표중규 기자 나와있습니다.
올해 크고 작은 국제행사들이 부산에서 정말 쉴틈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주도 마찬가지였다면서요?
<기자>
네 지난주에도 해외투자자들이 대거 부산을 찾았고 세계적인 인문학의 대가들이 부산에서 강연을 하는 소중한 행사도 이어졌습니다. 이런 행사들을 앞으로도 계속 부산으로 갖고 오는게 이제 숙제인 상황입니다.
우선 지난주에는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이라는 행사가 벡스코에서 열렸습니다. 이름이 낯설텐데 왜냐하면 2006년부터 지금까지 계속 서울에서만 열렸기 때문입니다.
일단 해외투자가와 외교사절, 외신들이 주요 참가자들이고 국내에서는 각 산업 부문에서 유력한 앵커기업들과 지자체들이 참여해서 투자유치, 하나에만 집중하는 행사입니다.
올해는 여기에 2030 엑스포 유치를 홍보하기 위해 15개 나라 23개 외신과 170개 외국인 투자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북항도 둘러보고 벡스코에 마련된 홍보관도 둘러봤는데요.
박시장은 물론이고 한덕수 총리까지 직접 나서 투자유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엑스포 유치, 부산의 가치를 강조하는데 집중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한덕수/국무총리/우리가 했던 한강의 기적이 세계인들이 함께 누리는 세계의 기적이 될 수 있도록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선언해주시기 바랍니다.}
바로 이 행사가 끝나는 날인 8일부터는 세계 13개 나라 인문학 석학 230여명이 모이는 세계인문학포럼이 역시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습니다.
인공지능부터 인간과 기계의 양립, 비디오게임과 기후변화라는 주제부터 종교미술까지, 정말 그 폭을 가늠할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인문학적 지식들, 연구성과들이 한꺼번에 쏟아져나왔습니다.
2011년에 부산에서 처음 시작된다음 전국을 돌면서 치뤄지고 있는데, 역시 올해 다시 부산에서 열리게 된건 2030 엑스포 유치홍보때문입니다.
이외에도 아프리카 각국이 한데 모인 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회의나 4개의 대형행사를 하나로 모은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같이 셀수없는 국제행사들이 부산에서 쉴새없이 열렸습니다.
코로나로 주춤했던 부산의 마이스 산업도 함께 급격하게 성장할 수 있었는데요, 이제 이달말 엑스포 개최지가 결정나고 나면 이런 행사들을 끌고 왔던 원동력이 사라지는게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때문에 올해 이렇게 한번이라도 부산에서 열린 대형행사들은 언제라도 부산에서 충분히 열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상대적으로 내년부터 위축을 우려하는 부산 마이스 업계의 생존모델을 미리 준비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오는게 사실입니다.
<앵커>
네 확실히 올해는 벡스코를 중심으로 북항, 그리고 관광지들에 이런 마이스 인력이 눈에 띄게 증가한게 사실입니다.
2030 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덕택이라는건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데요 유치전이 끝나도 그 경험덕에 계속 성장하는 마이스 생태계, 잘 만들어내길 응원해보겠습니다.
다음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부산시가 10년동안 제자리걸음만 했던 수영만요트경기장을 본격적으로 재추진하겠다고 했는데요 초반부터 조금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부산시가 공공성 확보, 기존 주민들의 민원해소와 마리나 기능 강화라는 3가지 목표를 내세웠는데 과연 이번 변경된 안에서 얼마나 이걸 잘 갖췄는지를 놓고 조금 해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단 팩트부터 정리하면 1986년 준공돼 올해로 37년된 수영만 요트경기장을 컨벤션홀과 상가까지 갖춘 관광시설로 재개발하겠다는 겁니다. 면적이 23만4천5백m²인데 민간투자로 진행합니다.
10년전부터 추진됐는데 15층짜리 호텔을 넣는 문제가 큰 걸림돌이 돼서 소송전까지 갔다가 결국 부산시가 패소해서 다시 재게발이 진행된 겁니다.
이번에 부산시가 논란이 된 호텔은 빼고 건물도 2층으로 지어서 조망권 논란도 피하겠다. 여기에 24시간 개방형으로 만들어서 갈맷길과도 연결시켜 공공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까지는 좋아보이는데 실상을 살펴보니까 조금 기대와는 다른 부분들이 많습니다. 우선 가장 핵심이 요트계류규모인데, 당초 628척을 계류하려던 계획이 567척으로 줄었습니다.
요트문화를 확산시키는데 핵심적인게 바로 계류장인데 지금도 5백척이 빡빡하게 겨우 들어가있는걸, 재개발을 해도 50~60척 들어갈 규모밖에 더 늘지 않는 셈입니다.
반면에 당초 천3백m²규모로 생각했던 클럽하우스는 10배 넘는 만4천m²로 늘었고 상가도 9천m²에서 2만5천m² 넘게 늘어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결국 호텔 대신 상업시설이 더 늘어난건데 이걸 공공성 확보라고 볼 수 있나 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이런 상가가 바다쪽 전면을 줄지어 차지하면서 디자인 측면에서도 야시장 처럼 보이지 않냐 라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부산시도 구마 겐고 같은 세계적인 설계자의 의도를 담았다는 민간사업자의 설명에도 상가 배치 등에 대한 의구심을 완전히 지우지는 못한 상황입니다. 난감한 입장을 밝히면서 실소가 터져나오기도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박근록/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그냥 보기에는 (사업자가 주장하는 디자인 콘셉트가) 안 보이는데 실제로 내용에 들어가면 아니라고 이야기를 하거든요. 그래서 그걸 제가, 우리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 그걸 계속 지속적으로 하나씩 따져나가겠습니다.}
뭐 조감도 몇장 가지고 설계 전체를 논하기는 좀 이른감이 없지 않아서 브리핑때 질의응답은 이정도에서 그쳤지만 확실히 해안선, 스카이라인을 잇는다는 느낌, 도시 디자인을 살린다는 느낌은 아직 약한게 사실입니다.
아주 예전에 부산국제영화제 야외상영까지 이뤄지던 낭만 가득한 마리나의 풍경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더 멋진 부산의 관광자원으로 만들어내기 위해 부산시의 고민, 좀 더 필요해보입니다.
<앵커>
네 한번 들어서면 고치기 힘들고 그대로 도시의 명물 혹은 흉물이 되는게 대형 시설물들입니다.
호텔이나 아파트가 안 들어서는데 만족하지 말고 정말 산책도 가고 소풍도 가고 국제여행객도 찾을 수 있는 그런 수영만 요트경기장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순서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표중규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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