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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주거에 의료 결합', 실버타운 새 트렌드 될까?

주우진 입력 : 2023.10.26 19:36
조회수 : 2056
'주거에 의료 결합', 실버타운 새 트렌드 될까?
<앵커>
초고령화 시대에 진입하면서 노인 전용 주거 시설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는데요,

시설 고급화는 물론이고, 주거에 의료 서비스를 결합한 새로운 노인 주거 시설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조성중인 한 실버타운의 주거 시설이 분양을 앞두고 홍보관을 열었습니다.

전체 408실의 호텔식 건물로, 1인 노인 가구를 겨냥해 절반을 52제곱미터 규모의 원룸으로 꾸몄습니다.

유명 호텔 운영사가 관리를 맡아 식사와 세탁, 주 2회 청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공용 공간에는 수영장과 사우나, 영화관, 운동시설 등 취미 활동 시설도 갖췄습니다.

{주신자/부산 기장읍 "지금은 몸도 별로 않좋고 나이도 있고 하니까... 좋은 시설이 있어서 앞으로 편안하게 살 수 있다는 그런 정보를 아들이 알려줘서 오늘 와봤습니다."}

눈길을 끄는 건, 주거에 의료를 결합했다는 점입니다.

건강 상태를 측정하는 디지털 시계를 입주민에게 제공하고, 간호사와 요양보호사가 상주하며 모니터링합니다.

치매 예방과 재활 프로그램 등을 상시 운영합니다.

실버타운 내 한방병원과 메디컬센터에서 한방치료와 치과 등 각종 진료도 쉽게 받을 수 있습니다.

분양 흥행의 관건은 비용입니다.

최대 10년 장기 임대에 월 이용료가 160만원에서 일부는 400만원을 넘어갑니다.

{김성민/시행사 운영본부장 "수도권에 있는 시니어 주택보다는 토지 확보나 이런 부분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매입을 해서, 지금 제공하는 입주자 모집 분양가도 수도권보다는 훨씬 합리적인 금액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물가와 연동해 매년 이용료를 책정하는만큼 비용 급등 우려도 있습니다.

나날이 노인이 늘고 있는 부산에서, 노인 주거 시설의 새 바람이 일어날 지 주목됩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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