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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학생 오케스트라, 등굣길 음악회

김동환 입력 : 2023.10.16 19:53
조회수 : 1168
<앵커>
아름다운 오케스트라 선율을 들으며 등교하는 학교가 있습니다.

학업에 지친 친구들을 응원하는 양산 서창중학교의 학생오케스트라입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양산의 한 중학교 등교시간입니다.

오케스트라 화음이 등굣길 곳곳에 울려 퍼집니다.

유명 POP과 익숙한 애니메이션 OST 선율이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이른아침 연주에 나선 이들은 이 학교 재학생들로 구성된 학생오케스트라입니다.

{김희린/양산서창중 3학년/"학교 시험이 지금 2주 남았는데 아침에 친구들이 이렇게 열심히 연주해주니까 저희도 더 열심히 힘내서 공부할 수 있을 것 같고,,"}

거의 매일 학생들이 방과후 2시간 가량 합주와 개인 연습으로 음악회를 준비했습니다.

{갈도연/양산서창중 3학년/"자부심을 느끼고 멀리서 등교하면서 걸어올때 소리가 들리면 기분 좋은 것 같아요."}

학생 단원들은 자기 취미와 특기를 발휘할 수 있는 무대입니다.

{박의현/양산서창중 윈드오케스트라 단장/"친구들 앞이여서 떨려서 준비했던 것도 솔직히 잘 못했는데 뒤에 가서는 긴장도 많이 풀리고 재미있게 했던 것 같아요."}

학생들은 보통 접해보기 힘든 악기를 3년 동안 오케스트라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전국 경연대회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오케스트라는 학사일정에 지장이 없는 범위내에서 지역 행사 초정공연도 가집니다.

오케스트라와 타악 등 50여개 동아리가 운영중인 이 학교는 특기를 살려 진로를 정한 학생들로 많습니다.

{박봉률/양산 서창중학교장/"지역주민들은 학생들의 공연을 통해서 문화적인 즐거움을 느낄 수 있고 학생들은 자기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공연의 장이 되기도 하고 상생 관계가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학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찾아 시간과 열정을 쏟고 있습니다.

KNN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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