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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앤컬쳐] - '우연과 필연' 외

조다영 입력 : 2023.08.21 07:49
조회수 : 542
<앵커>
30도를 웃돌던 무더위가 한 풀 꺾이고, 선선한 공기가 감도는 요즘이죠.

늦여름을 다채롭게 장식할 부산의 공연*전시 소식들,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갤러리조이에서 펼쳐지는 기획 초대전 '우연과 필연'.

자연 속 삶의 관계성을 미니멀하게 표현해내는 이성재 작가의 작품세계를 선보입니다.

녹색과 붉은색, 푸른색. 하얀 벽면 사이로 조화롭게 어우러진 그림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데요,

{이성재/작가 "이번 작품의 주제는 우연과 필연으로 제가 테마를 잡았습니다. 주로 미니멀적인 평면 아트지만, 그 속에서 어떤 구도자적인 그런 내면의 느낌을 좀 주고자 많은 신경을 써봤습니다. 그리고 컬러풀한 그런 것과 이번에는 예전과 달리 콤퍼지션(Composition-구도)에 좀 신경을 써보고 여러 각도에서 나름 신작에 신경을 많이 써봤습니다."}

수많은 인연이 자연이라는 우주 안에서 표출과 해체를 반복하고, 채움과 비움으로 거듭나는 과정.

부산 출신의 작가가 자연을 벗삼아 표현한 명상적인 그림을 엿볼 수 있습니다.

쉴 틈 없이 조여오는 긴장감과 충격적인 사건의 연속! 오감을 자극하는 심리스릴러 연극 '새빨간 거짓말'이 관객들을 기다립니다.

완벽주의 성격으로 직업*환경 모든 것이 부족한 것 없는 '유리'.

어느 날 심각한 상해를 입게 되고, 그녀의 주변 사람들이 용의 선상에 오르지만 사건은 점점 더 미궁속으로 빠져들게 되는데요.

유리에게 빼앗긴 게 많지만 속내를 절대 드러내지 않는 후배 '연정', 그녀에게서 벗어나고 싶은 남자친구 '주원', 이들 주위를 맴도는 정체불명의 한 남자까지! 이들 중 범인은 과연 누구일까요?

엇갈린 관계와 불어나는 의심! 예측불가능한 전개로 차원이 다른 공포를 선사하는 연극 <새빨간 거짓말>, 오는 9월 10일까지 부산메트로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상상을 찍는 작가' 에릭 요한슨이 부산을 찾습니다.

마치 한 편의 꿈 같은 세계가 사진으로 펼쳐지는데요, 계속해서 만나볼까요?

바다 위에 떠 있는 거대한 시계, 거울처럼 조각난 호수.

'도대체 어떻게 찍었을까?'라는 호기심을 자아내는데요,

초현실주의 작가 살바도르 달리와 르네 마그리트로부터 영감을 받았다는 사진작가 에릭요한슨.

현실이 아닌 줄 알면서도 너무 자연스러운 사진에 시선을 빼앗기게 되죠.

소품 하나하나까지 직접 만들고 촬영, 섬세한 포토샵 작업을 거친 후에야 비로소 상상은 현실이 되는데요,

전 세계에서 처음 공개되는 세 작품을 포함한 120여 점의 사진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포토존, 그리고 제작 과정을 담은 비하인드 영상까지!

엉뚱하지만 기발한 상상력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오는 31일까지 해운대 서정아트 부산에서 푸른 물결을 주제로 한 캐리리 작가의 개인전도 열리니까요, 많은 관심 부탁드리면서 여기서 인사드립니다.

지금까지 핫이슈 클릭 오희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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