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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바닷물에 뚫린 지하주차장...정치권도 전방위 점검 촉구

최한솔 입력 : 2023.08.17 19:44
조회수 : 1054
<앵커>
부산항 북항재개발지역 친수공간의 부실공사, 여러차례 전해드렸습니다.

문제의 심각성을 알게된 정치권도 부산항만공사를 질타하고 나섰는데요,

시공 과정은 물론, 친수공간 전반에 대한 점검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바닷물에 뚫린 북항재개발 친수공간 지하주차장입니다.

친수공원 토양에도 바닷물이 스며들어 2만여그루 나무들이 고사했습니다.

지난 4월 개방한 친수공원에서 넉 달 만에 총체적인 부실이 드러난 겁니다.

정치권도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안병길/국회의원(부산 서동구)/"부실시공의 의혹이 있지 않느냐 그렇게 생각되고 설계나 감리 이런 시공 측면에서 문제는 없는지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고요. 또 국회 차원에서도 세심하게 들여다봐야 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부실공사의 근본 원인은 물론 시공 과정 전반의 문제들도 들여다보기로 했습니다.

한편 부산항만공사는 주차장 외벽 10여 곳에서 누수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성훈/부산항만공사 재생사업단장/"외부기관에 정밀안전점검을 의뢰를 했었습니다. 다음주 중에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고 이와 별개로 지금 하자보수는 빨리 보수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운영권을 넘겨받기로 한 부산시는 여전히 불안하다는 입장입니다.

직접 확인한 하자만 180여 건이 넘는데, 10여 곳의 벽면을 틀어막는다고 재발 방지가 될지 의문이라는 겁니다.

운영권을 받고나면 모든 게 부산시 책임이 되는 만큼, 친수공원 일대 개발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항만공사는 외부 조사단을 꾸려 재개발 현장 전반에 대한 점검 계획을 밝히면서 이제라도 제대로 된 검증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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