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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스테고사우루스 공룡 발자국 화석, 국내 첫 발견

박명선 입력 : 2024.10.18 20:55
조회수 : 296
<앵커>
9천만년 전에 살았던 공룡인 스테고사우루스의 발자국 화석이 경남 거제에서 국내 최초로 발견됐습니다.

초식공룡에 이어 육식공룡과 익룡으로 추정되는 발자국까지 발견되면서 학술적인 연구가치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닷가의 물이 빠지면서 공룡 발자국들이 나타납니다.

40cm 크기의 큰 뒷발과 20cm 크기 앞발 모양이 선명합니다.

9천만년 전에 살았던 공룡인 스테고사우루스의 발자국입니다.

초식공룡인 스테고사우루스는 목부터 꼬리까지 한 쌍으로 된 큰 골판과 꼬리 끝에 있는 커다란 골침이 특징입니다.

미국에서 자주 발견되던 스테고사우루스 발자국 화석은 국내에서 이번에 처음 발견됐습니다.

{김경수/진주교대 과학교육과 교수/한국지질유산연구소장/"새로운 종류의 스테고사우루스 발자국이 발견되었는데요. 보행방법이 다릅니다. 기존에 알려지지않은 새로운 종류의 스테고사우루스가 경남 거제에 살았다고 추측할수 있습니다. "}

육식 공룡인 하드로사우루스류로 추정되는 발자국도 함께 확인됐습니다.

특히 공룡의 발바닥 지문인 피부 인상의 경우, 더욱 희소성이 높습니다.

{류선영/학예사/"이곳 청곡리에 화석산지가 있는 것으로는 알려져있었는데 이렇게 시에서 예산을 투입해서 기초 학술조사를 진행한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있습니다."}

9개 화석층에서 공룡 피부 인상화석 11점이 확인되면서 경남 거제는 국내 최대 공룡피부 인상화석 산지가 됐습니다.

{김영춘/거제에코투어 대표/"(현재까지) 화석산지를 관광자원화한 것은 없거든요. 여기 청곡에 핵심적인 가치가 있으니까 공룡시대 전시관을 만들어서 거제도 전체 지질화석산지를 보여줄수 있는 관광자원화 시설을 만들어서 활용하면..."}

거제에서는 물갈퀴 새 발자국과 진동새 발자국, 익룡 추정 발자국 등 다양한 동물 흔적이 함께 발견되면서 백악기 광범위한 생물 다양성에 대한 학술적인 가치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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