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실습 첫날, 극단 선택 막고 도둑 검거
황보람
입력 : 2023.07.07 20:53
조회수 : 1809
0
0
<앵커>
지구대에 첫 출근한 경찰 실습생이 절도범을 잡고,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70대를 구조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경찰 실습 첫날 대활약 한 새내기 경찰을, 황보 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50대 여성이 식당 앞에 놓인 음식물 수거통으로 다가갑니다.
이 여성은 수거통에서 무언가를 빼낸 뒤, 유유히 자리를 벗어납니다.
훔쳐간 것은 음식물 쓰레기 배출에 필요한 칩, 납부필증이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 칩 도난사건은 이미 여러차례 발생했습니다.
{식당 관계자/"우리는 항상 칩을 꽂아서 냈는데, 수거하시는 분이 크게 딱지를 붙였더라고요. 자꾸 이러면 다음부터 수거 안 해간다고...그래서 (누가 계속 훔쳐간다는 것을) 알았죠."}
지난 3일, 칩을 훔친 여성을 붙잡은 경찰은 지구대에 첫 출근한 실습생이었습니다.
거제 장승포지구대 유소정 순경은 실습 첫 날, 비슷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주변을 탐문하다 여성을 붙잡았습니다.
CCTV에서 본 인상착의를 정확히 기억한 덕분이었습니다.
{유소정/거제경찰서 장승포지구대 순경/"그분(절도 피의자)의 인상착의를 인지를 하고, 봤을 때 대조를 해보니까 그 분인 것 같아서 불심검문하고."}
유 순경의 실습 첫 날 활약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절도사건을 해결한지 2시간여만에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70대를 발견해 구조한 것입니다.
{유소정/거제경찰서 장승포지구대 순경/"우편물이나 이런 것을 확인해서 그 분이 요구조자가 맞다는 확신을 가지고 (집으로) 들어갔는데, 문을 여니까 걸쇠가 걸려 있어서, (집) 안에 무조건 (사람이) 있다고 판단했고. 119에 공동대응 요청을 해서."}
다음달 정식 근무를 앞두고 있는 유 순경은 앞으로 훌륭한 경찰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유소정/거제경찰서 장승포지구대 순경/"시민들을 위해서 경찰이 된 만큼, 그 마음, 초심 잃지 않고. (지구대) 선배님들의 노련함 많이 배워서 더 훌륭한 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지구대에 첫 출근한 경찰 실습생이 절도범을 잡고,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70대를 구조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경찰 실습 첫날 대활약 한 새내기 경찰을, 황보 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50대 여성이 식당 앞에 놓인 음식물 수거통으로 다가갑니다.
이 여성은 수거통에서 무언가를 빼낸 뒤, 유유히 자리를 벗어납니다.
훔쳐간 것은 음식물 쓰레기 배출에 필요한 칩, 납부필증이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 칩 도난사건은 이미 여러차례 발생했습니다.
{식당 관계자/"우리는 항상 칩을 꽂아서 냈는데, 수거하시는 분이 크게 딱지를 붙였더라고요. 자꾸 이러면 다음부터 수거 안 해간다고...그래서 (누가 계속 훔쳐간다는 것을) 알았죠."}
지난 3일, 칩을 훔친 여성을 붙잡은 경찰은 지구대에 첫 출근한 실습생이었습니다.
거제 장승포지구대 유소정 순경은 실습 첫 날, 비슷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주변을 탐문하다 여성을 붙잡았습니다.
CCTV에서 본 인상착의를 정확히 기억한 덕분이었습니다.
{유소정/거제경찰서 장승포지구대 순경/"그분(절도 피의자)의 인상착의를 인지를 하고, 봤을 때 대조를 해보니까 그 분인 것 같아서 불심검문하고."}
유 순경의 실습 첫 날 활약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절도사건을 해결한지 2시간여만에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70대를 발견해 구조한 것입니다.
{유소정/거제경찰서 장승포지구대 순경/"우편물이나 이런 것을 확인해서 그 분이 요구조자가 맞다는 확신을 가지고 (집으로) 들어갔는데, 문을 여니까 걸쇠가 걸려 있어서, (집) 안에 무조건 (사람이) 있다고 판단했고. 119에 공동대응 요청을 해서."}
다음달 정식 근무를 앞두고 있는 유 순경은 앞으로 훌륭한 경찰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유소정/거제경찰서 장승포지구대 순경/"시민들을 위해서 경찰이 된 만큼, 그 마음, 초심 잃지 않고. (지구대) 선배님들의 노련함 많이 배워서 더 훌륭한 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황보람 기자
lhwangbo@knn.co.kr
많이 본 뉴스
주요뉴스
-
경선 여론조사 왜곡 공표 신상해 전 부산시의회 의장 벌금형2024.11.30
-
교통사고뒤 실종된 운전자 이틀만에 탈진한채 발견2024.11.30
-
시동 거는 '클래식부산' 연착륙 관심사2024.11.30
-
사상하단선 땅꺼짐 여파..전문기관 재검토 '의무화' 움직임2024.11.30
-
겨울진객 독수리 떼 장관2024.11.30
-
장애인 두 번 울린 복지 급여2024.11.29
-
트리축제도 소용 없나...원도심 공실 심각2024.11.29
-
해안안전 3> 테트라포드 추락 예방, 통제구역으로는 역부족2024.11.29
-
방산 1번지 경남, 위상 높아져2024.11.29
-
단독주택 위장한 마약제조 공장..28만명 분 압수2024.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