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경제

'위기설' 롯데, 지역 사업장 영향 없나?

김민욱 입력 : 2024.11.25 18:54
조회수 : 232
<앵커>
롯데케미칼 유동성 위기설에 이어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산경남 곳곳에 롯데와 관련된 사업장이 있는 만큼 영향은 없을지 지역에서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07년 문을 연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입니다.

한때 연매출 3천억원이 넘었지만 바로 옆에 신세계 백화점이 문을 열고 코로나 등을 거치며 지난해 매출은
1천3백억원에 그쳤습니다.

{시민/"온라인으로만 거의 사서...(백화점에는) 가서 구경만 하지 사지는 않는 것 같아요."}

지난해 초, 골프 등 체육시설을 넣는 용도변경도 추진했지만 특혜 우려 때문에 이마저도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롯데쇼핑은 매각 자문사를 선정하는 등 매각 검토에 나섰습니다.

앞서 2014년에는 롯데백화점 동래점이 사모펀드에 매각된 뒤 매각후 재임대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롯데가 어려워지면 부산 경남 경제 전체가 흔들릴 수 있는 만큼 지역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롯데타워 공사에 차질은 없는지 점검에 나섰습니다.

공정률은 4%로 지상 2층 골조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달안에 분양 예정이었던 옛 한진 CY 부지 롯데건설 현장은 분양이 내년초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대해 롯데건설은 시행사가 분양시기를 고민한 것일 뿐 유동성 위기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동부산 롯데월드는 내년부터 놀이기구 6종을 도입하고, 김해 롯데워터파크의 4계절 운영 공사도 차질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도한영/부산 경실련 사무처장/"부산만의 위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결국은 롯데가 갖고 있는 기존의 강점들이 많이 희석되고 있다는 과정이기 때문에 (시대 상황 변화에 맞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국내외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은 만큼 지역 경제가 무너지지 않도록 면밀한 대책이 시급합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