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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장마 시작됐는데...복구 안된 곳곳 위험천만

이민재 입력 : 2023.06.26 21:05
조회수 : 615
<앵커> 내일(27)까지 부산에는 최대 100mm의 비가 예상되는 등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과거 비 피해를 당한 곳의 상당수가 여전히 복구가 이뤄지지 않아 이번 장마가 또 걱정입니다.

이민재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간당 80mm가 넘는 폭우에 시민 3명이 숨진 부산 초량 제1지하차도!

배수시설이 있었지만 용량이 크게 부족한데다, 이마저도 쓰레기가 6분의 1이상 차있어 제 역할을 못했습니다.

사고 이후 기존 용량보다 20배나 큰 저류시설을 추진하고 있지만, 공사는 2천25년 이후에나 시작될 전망입니다.


"부산의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61곳 가운데 14곳은 여전히 방치되고 있습니다."

2년 전 토사와 바위가 쏟아져 내린 부산 암남동 급경사지도 마찬가지입니다.

"붕괴사고가 발생했던 급경사지입니다.

사고가 발생한지 2년이 지났지만 철제 가림막과 마대자루로 임시조치를 해놓았을 뿐 여전히 현장복구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구청 공무원 조차, 언제 사고가 또 날지 걱정입니다.
}
{부산 서구청 공무원/"'우르릉' 소리만 나면 다 튀어 나오려고 있어요. 쉬지를 못해요, 쉬지를."}

장마때마다 범람하는 부산 동천 인근 주민들은 자포자기하는 심정입니다.

{부산 동천 인근 주민/"직장을 나가도 일을 제대로 일을 못합니다. 여기 신경도 쓰이고, 집에서 힘을 다 뺐기 때문에. 저지대다 보니까 차수막이나 이런 게 아무 소용 없어요, 모래 이런 게."}

지난해 태풍 힌남노때 피해를 입은 해안가 10곳 역시 복구도 못한 상태서 또 장마를 맞고 있습니다.

한편 산림청은 경남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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