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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산업은행 부산 이전' 여야 입장차

김상진 입력 : 2023.06.11 20:46
조회수 : 1628
<앵커>
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노조와 서울 정치권의 지속적 반대로 여전히 교착 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하반기 본격화될 2차 공공기관 이전 논의와 묶어 협상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여야는 여기에도 입장차를 보입니다.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의도를 메운 산업은행 노조원들.

노조의 '산은 부산 이전' 반발이 1년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엔 내년 총선과 결부시키는게 눈에 띕니다.

{박홍배/금융노조위원장 "총선을 위해서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 지지기반을 확고하게 하기 위해서, 국가 균형 발전이 아닌 PK 중심 발전에(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정치적 목적에 의한 이전이라는 주장에 서울*부산의 지역갈등 프레임까지 더해져 산은 이전은 교착상태에 빠졌습니다.

부산 민주당 의원들은, 최근 하나 둘 터져나오는 지역별 2차 공공기관 이전 요구와 묶어 산은 이전을 논의하자고 나섰습니다.

지역 입장에서는 산은 이전에 시너지를 낼 기관의 추가 이전까지 같이 협상하는게 낫다는 주장입니다.

{전재수/민주당 국회의원(부산 북강서갑)"산업은행을 중심으로 국책 금융기관들이 함께 부산으로 와야 부산이 실질적인 금융 중심지가 되고 그러려면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이라고 하는 큰 그림이 (부산 시민들에게 제시돼야 합니다)"}

반면에 국민의힘은 산업은행 이전이 부산금융중심지 활성화를 위한 조치로 2차 공공기관 이전과는 성격이 다르다며 선을 긋습니다.

{김희곤/국민의힘 의원(부산 동래구) "거기(2차공공기관 이전)에 묻혀가면 우리 게(산업은행 이전) 상대적으로 쪼그라들 위험성 때문에 우려는 있고, 산은 이전은 고시를 해왔기 떄문에 그대로 가겠다..."}

서울 민주당 의원들의 산은 이전 반대를 물타기 하려는 꼼수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시간은 자꾸 가는데, 지역 여야간 교집합을 찾아내기가 어렵습니다.

"일찌감치 시작된 산업은행 이전 논의가 계속 늦춰지다가 결국 2차 공공기관 이전과 맞물리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딱히 뚜렷한 돌파구도 없어 답답함을 키웁니다.

서울에서 KNN 김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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