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사회

원전 오염수 방류 '임박', 상인들 전전긍긍

주우진 입력 : 2023.06.10 20:34
조회수 : 871
<앵커>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위한 막바지 준비 단계에 돌입하면서 지역 수산업계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 수산물 기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상인들은 안전을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세워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가 현장을 돌아봤습니다.}

<기자>

횟감을 손질하며 손님을 맞는 상인들 모습은 평상시와 다를 바 없지만, 시장 안은 불안감이 팽배합니다.

주말이면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로 북적였지만, 최근들어 눈에 띄게 손님들이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상인들은 평일에는 더 장사가 안된다고 말합니다.

이번달들어 예약을 거의 못 받고 있다는 횟집들이 한두집이 아닙니다.

{이영숙/횟집 사장 "방사선이 많이 검출됐다면서 우럭을 보여주고 하니까 더 손님들이 평일에는 더 없어요, 타격이 좀 큽니다."}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우려했던 수산물 소비 기피가 현실화 되는 모양새입니다.

코로나19 때는 포장 판매라도 했지만, 지금은 소비 자체가 급감할 상황이다보니 상인들이 한숨만 쉬고 있습니다.

{이동호/자갈치시장 상인 "제가 여기서 지금 십몇년을 장사를 하고 있지만 지금이 제일 최악이에요, 바다에 방류를 하면 직통으로 오는거기 때문에...타격이 많이 옵니다, 코로나보다 많이 옵니다."}

지난 2011년과 2013년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오염수 유출사고 때 겪은 악몽이 재현될까 전전긍긍하는 겁니다.

"다음달 전면 개장을 앞두고 서서히 피서객들이 몰리고 있는 해수욕장 일대 상권에도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음달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면, 해수욕을 기피하는 분위기가 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수희/부산시 해운대구 "아무래도 건강에 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싶어서, 예전처럼 좀 자유롭게 물 속에 들어가는 건 조금 꺼려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정부는 올해 방류가 돼도 4,5년은 지나야 우리 바다로 유입되고,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도 강화하고 있다며, 부정확한 괴담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불안 심리 확산과 함께 소비 위축이 진행되고 있는만큼 안전을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