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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화계*시민단체 불참, 'BIFF 간담회' 연기

표중규 입력 : 2023.06.09 20:56
조회수 : 1156
<앵커>
부산국제영화제 정상화를 위한 요구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귀를 막은채 제목소리만 내던 BIFF측 계획에 제동이 걸리면서, 영화계 안팎의 움직임도 더욱 적극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국제영화제측은 당초 12일 혁신위원회 구성을 위한 간담회를 열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영화계는 물론 시민단체들까지 잇따라 불참을 선언하면서 전격 연기했습니다.

영화계 요청때문이라고는 하지만, 눈과 귀를 막고 있던 BIFF가 들끓어오른 여론에 물러선 것입니다.

사태의 원인인 조종국 운영위원장은 그대로 둔채 혁신을 말하는건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 영화계 안팎의 분위기입니다.

영화계 중진인 정지영 감독까지 조 위원장 사퇴를 요구하면서, 이런 움직임은 더 힘을 받고 있습니다.

지역 영화인들과 시민단체들은 더 적극적입니다.

{박재율/영화*영상도시 실현 부산시민연대 대표/더불어 함께 힘을 합쳐서 조종국 위원장의 대승적 결단, 사퇴 촉구와 영화제 쇄신을 위해 6월중에는 조속히 혁신위를 구성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

BIFF가 시간만 끌다 현체제를 유지하려는건 아닌지 의구심이 커진 것입니다

2014년 영화제 외압논란을 빚은 이후 절대 개입하지 않는다던 부산시와 시의회도 BIFF의 독주에 대한 비판이 커지면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문화체육국장이 이사회 등에 비판적 여론을 전달하면서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시의회 역시 시민 여론과 다르게 흘러가면 곧바로 제동을 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박철중/부산시의원/당연히 우리 시민들의 혈세가 들어가기 때문에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지금 보이는 행태에 대해 시의회에서 당연히 들여다봐야되고 방향을 제시해줘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위기의 영화제를 이번 기회에 바로 잡아야한다는 여론이 불통의 BIFF를 혼자만의 질주에서 멈춰세울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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