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모만 6번째..계륵된 북항 마리나
최혁규
입력 : 2025.05.23 19:56
조회수 : 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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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항 북항의 해양관광 핵심시설인 마리나시설입니다.
하지만 현재 수영장과 다이빙풀 등 일부 시설들만 이용이 가능할 뿐,
상업시설들은 5년 넘게 사업자를 찾지 못한 상태입니다.
북항 재개발이 더뎌지며 사업성이 떨어졌기 때문인데 뿐만 아니라 핵심 시설인 요트계류시설은 방파제 재공사 문제 등을 이유로 언제 문을 열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북항마리나 시설이 계륵이 되진 않을지 우려됩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항 북항재개발 1단계 부지에 들어선 마리나 시설입니다.
요트계류장과 상업, 숙박시설 등이 들어오는 해양관광 핵심시설이지만 지금은 수영장과 다이빙풀만 이용 가능합니다.
"현재 수영장 등 일부 시설들은 이용가능한 반면, 보시는 것처럼 상업시설들은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작업자/"화장실이 작다고 화장실을 다시 만들고 있거든요. 배관작업하고 있고, 화장실 칸막이 만들고 있고요."}
준공됐지만 사업자를 구하지 못해 추가 유지보수를 하고 있는 겁니다.
부산항만공사가 지난 2020년부터 5차례 공고를 올렸는데, 5년 가까이 임대사업자도 구하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처음으로 중소업체 두곳이 입찰 의사를 밝혔지만, 입찰조건에 맞지 않아 결국 사업자 선정에 실패했습니다.
북항 1단계 구역이 사실상 주거단지로 바뀌었고, 나머지 북항 재개발도 더디게 진행되며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는 상황에서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철진/동서대 글로벌관광대학 교수/"엔터테인먼트나 위락시설의 준비는 많이 미흡한 상태이고, 주거쪽으로 많이 준비되다 보니까, 균형있게 성장해야 마리나에 오는 손님도 많을 것이고요."}
마리나 시설의 핵심으로 꼽히는 요트계류장은 풍랑 예측을 잘못해 방파제를 새로 만들어야 할 판입니다.
방파제를 만들기 위한 조건인 해수부 고시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계류장 정상화 시점도 불명확합니다.
"부산항만공사는 따로 공모를 했던 마리나와 상업시설 등을 통합해 다음달 재공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사업자를 찾더라도 계류장이 정상화 되기 전까진 당분간 반쪽 운영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엑스포 탈락 이후 북항 개발의 동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북항 마리나 활성화를 위한 재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부산항 북항의 해양관광 핵심시설인 마리나시설입니다.
하지만 현재 수영장과 다이빙풀 등 일부 시설들만 이용이 가능할 뿐,
상업시설들은 5년 넘게 사업자를 찾지 못한 상태입니다.
북항 재개발이 더뎌지며 사업성이 떨어졌기 때문인데 뿐만 아니라 핵심 시설인 요트계류시설은 방파제 재공사 문제 등을 이유로 언제 문을 열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북항마리나 시설이 계륵이 되진 않을지 우려됩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항 북항재개발 1단계 부지에 들어선 마리나 시설입니다.
요트계류장과 상업, 숙박시설 등이 들어오는 해양관광 핵심시설이지만 지금은 수영장과 다이빙풀만 이용 가능합니다.
"현재 수영장 등 일부 시설들은 이용가능한 반면, 보시는 것처럼 상업시설들은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작업자/"화장실이 작다고 화장실을 다시 만들고 있거든요. 배관작업하고 있고, 화장실 칸막이 만들고 있고요."}
준공됐지만 사업자를 구하지 못해 추가 유지보수를 하고 있는 겁니다.
부산항만공사가 지난 2020년부터 5차례 공고를 올렸는데, 5년 가까이 임대사업자도 구하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처음으로 중소업체 두곳이 입찰 의사를 밝혔지만, 입찰조건에 맞지 않아 결국 사업자 선정에 실패했습니다.
북항 1단계 구역이 사실상 주거단지로 바뀌었고, 나머지 북항 재개발도 더디게 진행되며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는 상황에서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철진/동서대 글로벌관광대학 교수/"엔터테인먼트나 위락시설의 준비는 많이 미흡한 상태이고, 주거쪽으로 많이 준비되다 보니까, 균형있게 성장해야 마리나에 오는 손님도 많을 것이고요."}
마리나 시설의 핵심으로 꼽히는 요트계류장은 풍랑 예측을 잘못해 방파제를 새로 만들어야 할 판입니다.
방파제를 만들기 위한 조건인 해수부 고시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계류장 정상화 시점도 불명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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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탈락 이후 북항 개발의 동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북항 마리나 활성화를 위한 재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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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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