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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너도나도 부*울*경 GTX 공약, 실현 가능성은?

김민욱 입력 : 2025.05.22 21:01
조회수 : 142
<앵커>
이번 대선 국면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부울경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연결하는 GTX급 광역교통망을 완성하겠다는 공약을 냈습니다.

부전역~마산역 복선전철의 조기 개통과 함께 부산~양산~울산선 건설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부울경 GTX를 만들어 서울과 경쟁할 국제해양도시를 만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울산~부산~ 창원 광역 급행, 울산~신공항 광역급행, 신공항~오시리아 BuTX(비유티엑스) 를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공교롭게 두 후보 모두 GTX 건설 공약을 냈는데 과연 얼마나 구체적인지, 실현 가능성은 있는지 김민욱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 당내 경선과정에서 GTX급 광역 교통망을 만들어 부울경 30분대 생활권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부전~마산 복선 전철,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울산역~양산 북정~김해 진영을 연결하는 동남권 순환 광역 철도가 포함돼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지난 13일 부산을 찾아 부울경 GTX를 공약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좋은 지하고속철도 또는 고속철도를 반드시 제가 만들어서 부산, 울산, 경남이 하나의 도시로서 서울과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는..."}

울산~부산~창원 광역 급행에다 울산~가덕신공항 광역 급행, 신공항에서 오시리아를 연결하는 BuTX 노선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양당 대선 후보들이 경쟁적으로 GTX 공약을 내고 있지만,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점이 남습니다.”

GTX 노선 1개당 4~ 5조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데 전국에 GTX를 까는 것 자체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수 있어, 기존 교통망을 활용한 광역 교통망 구축부터 서둘러야한다는 지적입니다.

부산과 마산을 30분대 주파할 수 있는 부전~ 마산 복선전철은 2020년 6월 개통 예정이었지만 터널 붕괴 사고로 개통이 5년 넘게 늦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회경/동아대 도시공학과 교수/"기존에 이슈가 되고 있는 교통망을 정리해 내는 것이 우선이고요. 이런 와중에 새로운 대규모 교통 인프라를 다시 제안하고 시작하는 것은 사실은 실행을 담보하기 힘든 아이디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

교통망 확충은 선거철이면 나오는 단골 공약인 만큼 대선 이후에도 면밀한 검증 과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안명환 편집 김민지 CG 이선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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