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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건설사·지역금융, 동반 부실 우려

윤혜림 입력 : 2023.05.24
조회수 : 1580
<앵커>
부동산시장 침체로 특히 지역 건설사들의 부도가 올해부터 본격화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부동산과 건설업 대출이 높은 지역금융의 부실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종합건설업체로 등록된 건설사 가운데, 부도가 난 곳은 전국에서 모두 5곳인데 공교롭게도 모두 부산 경남지역 업체입니다.

올해 들어서도 벌써 3곳이 부도났는데, 부산도 한 곳 포함돼 있습니다.

이런 건설업계 위기는 올 하반기 더욱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역 부동산경기가 수도권에 비해 더 나쁜만큼 그 여파도 더 빨리 나타날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런 상황에도 부산은행은 올해 1분기 부동산업과 건설업 대출금이 오히려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4대 시중은행과 비교하면,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포함된 건설업 대출금 증가 폭은 신한, 우리은행보다 높습니다.

지역은행 특성상 부동산 경기가 나쁘다고 해서 대출금 을 적극적으로 회수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배은진 부산외대 산학협력단 교수/"지방은행의 경우에는 은행의 수익이나 리스크 관리도 굉장히 중요하게 취급하지만 지역경제 활성화에 좀 더 많은 역할을 하도록하는 책임경영의 리스크를 안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금융권 부실화에 따른 여파도 문제입니다.

1금융권에서 빌리지 못해 증권사와 저축은행을 통해 빌린 브릿지론 대부분이 바로 프로젝트 파이낸싱이기 때문입니다.

당장 다음달부터 만기 상환을 앞두면서 중소형, 지역 금융계의 연쇄 부실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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