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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금정산 환경훼손, 재검토 요구 봇물

최한솔 입력 : 2020.05.06 18:46
조회수 : 18
{앵커:

KNN취재팀이 지속적으로 지적했던 금정산 환경훼손에 대해 부산경남 환경단체들이
대책마련을 한목소리로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여기에 환경부와 LH가 정밀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부근 금정산에서 취재진은 멸종위기종 야생동식물을 무더기로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10년간 조사했다는 사전*사후 환경영향평가 모두에서 해당 생물들은 빠져 있습니다.

조사하지 않았던지, 고의 누락시킨 것인지 의심이 가는 대목입니다.

이때문에 부산경남남 환경단체들이 공동으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김민재/부산환경운동실천연합 이사장/'10년간 조사된 환경영향평가와 사후영향평가
그 어디에도 해당 생물종(멸종위기종)은 없었다.
일반인의 눈에는 보이는 이 생물들이 시행자가 고용한 전문 조사업체의 조사에서는
보이지 않았다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이들은 양산시와 LH 그리고 환경부에 보전대책을 먼저 마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정밀 생태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재민/낙동강유역환경청 환경평가과 팀장/'우리 청에서는 사송지구 개발 관련 사업에 한해서
생태조사 부분에서는 정밀조사를 할 계획이며 그 결과에 따라 조치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겠습니다.'}

시공사인 LH는 환경부의 정밀조사를 바탕으로 필요시 대책을 수립하겠다며 취재진이 멸종위기종을
찾았던 계곡 부근은 경관녹지로 조성해 현상태를 보존하도록 할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송지구 개발에 대한 전반적인 지원을 담당하는 양산시는 해당
사업이 이미 국토교통부의 승인이 난 사업이기 때문에 독자적으로 입장을 내세울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늦은 감이 있지만 시공사와 환경부가 대책마련에 입장을 밝힌 만큼,
KNN은 숨은 계곡 속 동식물들이 보호받는 실행력있는 방안을 지켜 볼 것입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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