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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름값 고공행진 서민 부담 가중

이태훈 입력 : 2021.10.21
조회수 : 57
<앵커>
요즘 기름값이 연일 치솟으면서 기름 넣기가 무섭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인데요.

시민들의 기름값 부담은 물론 적자에 시달리는 주유소도 많아졌고,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늘고 있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의 한 주유소입니다.

이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698원,

부산의 평균 휘발유 가격인 1723원인 것과 비교하면 그나마 싼편입니다.

{배화선/학원차량 운전기사/'여기가 좀 싸다해서 가는길에...그래서 오신거에요? 네.네.'}

부산의 경우 비싼 곳은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900원대까지 올라갔습니다.

{이채영/부산 수영구/'어디 가려고 하면 겁나요. 기름값때문에...꼭 필요한 경우 아니면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석유 수요는 급증했지만, 산유국들의 생산량이 늘지 않으면서 국제유가는 계속 치솟았습니다.

주유소들은 오르는 원가만큼 판매가격을 올리지 못해 적자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안승배/부산 주유소협회장/'10월 같은 경우에는 가파르게 국제유가가 오르고 정유사 가격도 오르는데 저희는 (다른 주유소랑) 경쟁을 하다보니까...'}

기름값 부담에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늘고 있습니다.

부산에 등록된 친환경차는 19년도까지만해도 3만 2천여대였지만 올해 9월말 기준 6만 4천여대까지 두배나 늘어났습니다.

특히 수소와 하이브리드차는 2배, 전기차는 3배나 증가했습니다.

{정진우/부산 수영구/'다음에 차는 전기차로 사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연비도 괜찮으니까...'}

정부에서는 다음주 유류세 인하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유류세 인하가 곧바로 기름값 인하로 이어지지 않는점 역시 소비자들의 고민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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