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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러지도 저러지도", 창원 S-BRT 2단계 사업 표류

최한솔 입력 : 2024.04.19
조회수 : 1315
<앵커>
창원 S-BRT 1단계 공사가 우여곡절 끝에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초 계획된 2단계 공사가 시민 여론과 정치권 공방 속에 무기한 연기되면서 반쪽짜리 공사로 전락할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창원 도심을 관통하는 창원 S-BRT 1단계 구간이 공정률 95%를 넘었습니다.

다음달 임시 개통이 예정된 가운데 계획대로면 마산지역을 잇는 2단계 구간 공사로 넘어가야 합니다.

하지만 창원시는 2단계 공사를 연기하고 있습니다.

언제 착수할 지 전망도 창원시 내부에서 사라졌습니다.

무엇보다 1단계 공사 과정에서 극심한 교통혼잡이라는 시민 불편이 야기됐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각종 부실시공이 드러나면서 BRT 공사에 대한 여론도 크게 나빠진 상황입니다.

{김정호/창원시 신교통추진단장/"원이대로 BRT (1단계 구간) 개통 후에 교통흐름, 도로운영 등 효과 분석을 통해서 문제점을 보완하고 3.15대로 (2단계 구간) 지역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되면 추진할 계획입니다."}

총선기간 이러한 여론을 의식한 정치권의 공방도 거셌습니다.

국민의힘 당선자들은 2단계 공사 전면 재검토를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1단계 구간만으론 교통 혁신은 요원하다는 입장입니다.

{허성무/창원성산구 당선인/"대중교통이 발전된 도시가 살기 좋은 도시이기 때문에 그 한 방편으로 검토됐던 것이고요,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선 마산까지 연결이 돼야 되고..."}

당초 2025년까지였던 사업의 지연이 불가피한 가운데, 2단계 사업에 대한 국토부의 승인부터 다시 받아야 가능성이 높아 창원 S-BRT 사업은 안갯속에 빠지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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