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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람 人 해피뉴스, 119가 낳은 행복

이태훈 입력 : 2015.05.22
조회수 : 44
{앵커:
저희 KNN이 창사 20주년을 맞아 준비한, 사람 人 해피뉴스는 우리 이웃들의 따뜻한 소식들을 담아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새벽시간 산모를 태운 구급차 안에서 총각 구급대원이 아이를 받은 이야기입니다.

119가 낳은 행복, 이태훈 기잡니다.}

{리포트}

40대 산모를 태운 구급차 안입니다.

산모가 구급차를 탄 지,
불과 5분만에 분만이 시작됩니다.

곧이어, 2.5kg 건강한 여자아이가
세상에 나왔습니다.

태어날 당시, 아이의 목에는 탯줄이
감겨 있어 산모의 걱정이 컸습니다.

하지만 구급대원의 차분한 대응으로
지금은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입니다.

{김선혹/구급차 분만 산모/'어쩌면 그렇게 침착하게 잘하시던지.. 아이 받아내고.. 그 짧은 시간에 다 잘하시더라고요. 잘 받아주셔서 모두 건강하게 있는 것 같아 정말 고맙죠.'}

김선혹씨 부부는 새벽에 태어난
날개라는 뜻으로 아이 이름을
새나래라고 지었습니다.

결혼 16년만에 세째 딸아이를
가진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김형호/남편/'아내가 2주전부터 천식으로 상당히 고생을 많이 했는데 분만이 잘돼서 머리가 환희로 가득 찼습니다. 정말 기분 좋더라고요.'}

구급차에서 아이를 받은 5년차
구급대원 정극목 씨도 당시만
생각하면 얼떨떨하기만 합니다.

수많은 응급 출동을 나가봤지만
구급차 안에서 산파 역할을 해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는 8월 결혼을 앞두고 생명의 탄생을 지켜봤던 터라 감회는 더욱
새롭습니다.

{정극목/부산 다대119안전센터 구급대원/'나름대로 침착하자고... 아기가 태어나서 아기 울음소리 들을 때는 저도 기쁘고... 이제 결혼을 하는 사람으로서 설레였습니다.'}

그러고보면 새벽시간, 구급차에서 태어난 새나래양은 부모와 구급대원
모두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이자 또 하나의 행복을 선사해준 셈입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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