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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초대형 돗돔 잡혔다

김동환 입력 : 2015.04.17
조회수 : 6
{앵커:
해저 5백미터의 깊은 바다에
서식하며 좀처럼 세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아 전설의 물고기로까지 불리우는 "돗돔"이 어선 그물에
잡혔습니다.

어른 키만한 크기인데,
백 50여명이 횟감으로
먹을 수 있는 초대형입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틀무렵 부산공동어시장입니다.

검붉은 색에 날카로운
비늘을 지닌 예사롭지 않은 놈이
바닥에 드러누워 있습니다.

전설의 심해어로 불리는 돗돔입니다.

무게가 120킬로그램에 이르는
초대형으로 지게차가 움직여야
겨우 들어올릴 수 있을 정도입니다.

길이가 1.7미터가 넘어
왠만한 어른 키 만한 크기입니다.

어제 제주도 앞바다로
고등어잡이에 나섰던 대형선망
어선의 그물에 걸려들었습니다.

돗돔은 수심 4~5백미터의
암초수역에 서식하다
봄철 산란기에 얕은 바다로
나오는데, 이처럼 큰 놈이
잡히는 경우는 아주 드문 일입니다.

{신수철/부산공동어시장 판매차장}
'이례적으로 대형 선망에서 큰
고기가 잡혀 업계에 희소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귀한 놈이 나타나자
어시장이 시끌벅적해 졌습니다.

2백만원에 시작된 경매는
순식간에 낙찰예상가의 두배를
웃도는 5백 20만원에 횟감으로
팔려나갔습니다.

어림잡아 150여명이
회와 매운탕으로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윤현진/부산공동어시장 경매사}
'오늘 모처럼 큰 돗돔이 들어왔는데 어가가 상당히 높게 나왔습니다.'

희귀어종 "돗돔"이 경매량이 줄어
울상인 어시장에 모처럼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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