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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365 -척추 굳는 "강직성 척추염"

이아영 입력 : 2014.10.23
조회수 : 333
{리포트}
반복되는 허리 통증, 가볍게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만약 아침에 일어났을 때 허리가 무겁고, 오후가 되면서 괜찮아지는 증상이 있다면 강직성 척추염을 의심해봐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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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한양류마디병원 류마티스내과 과장 / 한양대학교병원 내과 전공의, 한양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전임의, 한양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임상강사 }

아침에 심해지는 염증성 허리 통증으로 대표되는 질환으로 골반의 천장관절에 염증과 통증이 생기며 관절염과 병을 오래 앓으면서 척추에 대나무처럼 강직성 변화, 즉 척추가 굳어지는 병입니다.

여자에 비해 남자에서 4배 정도 잘생기며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디스크 등의 퇴행성 질환과 달리 20세 전후, 젊은 나이에 가장 많이 진단되며, 40세 이후에는 새로 진단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과 달리 척추, 어깨, 고관절 등 중심부에 염증과 통증이 생기며, 류마티스 인자는 음성이고, 인간 백혈구 항원 B27이라는 유전자와 연관성이 매우 높으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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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직성 척추염은 증상에 따라서 염증이 나타나는 부위는 다를 수 있지만, 엑스레이 촬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이삼십대 젊은 남성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최근에는 여성 환자의 비율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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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중심골격의 통증과 그 외 증상으로 나누어 볼수 있는데요.

허리 통증은 퇴행성 질환과 달리 새벽이나 아침에 심하게 발생하고, 움직이면 호전이 되는 중요한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병이 오래되면 목, 등, 허리의 척추가 굳어지게 되어 움직임이 많이 제한되게 되어 일상생활의 불편함과 통증이 지속되게 됩니다.

그 외에 말초 관절염이 팔꿈치, 무릎, 발목 등에 발생하고 아킬레스건염 등 부착부염이 자주 동반됩니다.

눈에서 포도막염, 홍채염이 발생하기도 하며, 건선성 피부질환이나 염증성 장 질환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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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직성 척추염은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서 완치가 어렵습니다.

초기 진단이 아주 중요한데요.

하지만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꾸준히 운동하면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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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 한양류마디병원 류마티스내과 과장 }

과거에는 진통소염제 이외에 효과적인 치료법이 적었으나, 최근 항 TNF 제제 등의 신약들이 개발되면서 가장 뚜렷한 치료 성적 향상을 보이고 있는 질환이 강직성 척추염입니다.

치료제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면서 증상, 혈액상 염증수치를 낮추고 질병의 진행도 지연시키고, 완치의 가능성도 올린다고 알려져 있지만, 강직성 변화를 막을수 있는지는 아직 분명히 밝혀진 것이 아니기에 강직을 늦추기 위한 스트레칭 운동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루 30분이상 2회의 능동적인 스트레칭은 증상도 완화시키며 강직을 지연시킬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또한 고지혈증과 골다공증이 자주 동반되기 때문에 꾸준한 운동과 식이 조절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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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질환은 보통 노화로 발생하지만, 강직성 척추염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발병률은 낮아집니다.

젊다고 방심하지 말고, 증상이 의심되면 곧바로 전문의를 찾으시기 바랍니다.

건강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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