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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365-난치성 피부질환 "건선"

박정은 입력 : 2014.09.01
조회수 : 547
{앵커:}
건선은 붉은 반점이 생기면서 각질이 하얀 비늘처럼 덮이는 겁니다.

100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난치성피부질환인데, 건조해지는 이맘때가 가장 극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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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렬 남포고운피부과 원장/ 피부과 의학박사, 부산대 외래교수, 전 동주대 외래교수, 대한 피부과학회 정회원}

-피부건조증은 공기가 차가워지면서 피부의 지방샘이 위축돼 수분을 머금을 수 없고, 땀샘도 위축돼 수분이 몸 안에서 살갗으로 가지 않아 푸석푸석하고 건조한상태를 말합니다.

건선은 피부에 붉은 발진이 생기는 것을 시작으로 피부가 두꺼워지면서 하얀 각질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인구의 2~4% 정도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인데요.

정상적인 세포는 약 28일을 주기로 생성 소멸을 반복합니다.

하지만 건선이 생긴 부위는 세포 교체기간이 빨라져 죽은 세포가 떨어져 나가지 못하고 그대로 쌓이면서 피부가 두꺼워 지는 것인데요.

주로 두피, 팔, 다리, 엉덩이 등 부위에 건선이 생기는데 간지럼을 참지 못하고 마구 긁으면 흉터를 남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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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부는 가을은 건선환자에겐 고통의 계절입니다.

위험한 것은 건선이 피부병으로만 그치지 않는다는 것인데, 건선이 있으면 심혈관질환은 2.7배, 고혈압은 2.3배, 당뇨병은 1.5배가 더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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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은 연고나 약물 치료, 단파장 자외선 치료, 엑시머 레이저를 통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단파장 자외선 치료는 건선에 가장 효과적인 단일 파장을 이용해 치료하는 것인데요.

반면 엑시머 레이저는 강한 빛을 건선 부위에만 줄 수 있어 효과가 빠릅니다.

대개 주 2~3회 정도 시술하는데 기존 광선 치료보다 효과가 좋습니다.

특히 소아나 임산부에도 안전하게 치료가 가능해 각광받고 있는데요.

건선은 한 번에 완치가 되는 질환이 아니라 꾸준한 치료가 중요한 질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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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건조하면 피부가 민감해지고 자외선 노출도 줄어 건선도 심해지는데요.

건선은 당뇨병처럼 평생 관리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환자 5명 중 3명은 치료 두 달 만에 치료를 중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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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렬 남포고운피부과 원장}

-피부 보습이 중요한 건선은 가을철 피부가 건조해져 증상이 악화되는 것입니다.

때문에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데요.

가습기 등을 이용해 적정 습도를 유지하고 목욕 후 3분 이내에는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줘야 합니다.

또 때밀이 타월 같이 피부에 자극을 주는 제품을 피하고 부드럽게 거품을 많이 내 씻는 것이 좋은데요.

아울러 음주, 육류*기름진 요리는 삼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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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은 전염되는 질환은 아닙니다.

하지만 외관상 보기 좋지 않다는 이유로 대인기피증과 우울증 등을 호소하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건강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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