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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멀리서 가까이서 힘 모아 피해복구

주우진 입력 : 2014.08.28
조회수 : 2753
{앵커: 집중호우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수해현장에서는 자원봉사자와 군인 경찰등 수천명이 사흘째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폐허가 됐던 피해지역들이 조금씩 예전의 모습을 되찾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5일, 부산에 시간당 130mm의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집과 상가 등 4천5백여곳이 물에 잠겼고 붕괴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피해가 집중됐던 부산 기장군 장안읍 일대를 다시 찾았습니다.

산더미처럼 쌓인 쓰레기들이 25톤 트럭에 실려 마을을 빠져나갑니다.

소방대원들은 호수로 물을 뿌리며 골목길에 쌓인 토사를 씻어냅니다.

무거운 짐을 옮기고 토사를 퍼내는 일은 군과 경찰이 맡았습니다.

{배민주 /육군 53사단 병장 '대한민국 육군으로서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뿌듯하고 오히려 제가 더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북 무주군청 직원들은 매일 교대로 먼 길을 달려 찾아오고 있습니다.

생필품과 장비를 지원하고 곳곳에서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문현종/전북 무주군청 행정지원과장 '기장군과 무주군은 20년째 끈끈한 우정을 나누고 있는 자매도시 입니다. 기장이 수해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왔습니다.'}

자원봉사자들도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식사를 챙기는 일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으로 침수 주택과 도로 등의 정리는 거의 끝나갑니다.

{김귀관/부산 기장군 장안읍 '자원봉사자들이 없었다면 정말 손 놓고 앉아있을 수 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었거든요.'}

'이제 상가나 아파트로 작업 반경을 넓히고 있는데 장비가 부족해 손으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응급 복구율은 현재 88% 정도로 추석 전에 완료하는게 목표입니다.

한숨과 절망으로 가득했던 수해 현장이 조금씩 제모습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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