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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 3 수험생 부모에게 간 이식

김동환 입력 : 2014.04.22
조회수 : 1664
{앵커:이번 소식은 가슴이 조금은 따뜻해지는 사연입니다.

대입을 앞둔 고 3수험생이 간암 투병중인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간을 이식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입시준비로 한창 바쁠 고 3 수험생 현종이.

병원 침상에서 몸을 추스리고 있습니다.

간암 투병중인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간 이식 수술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정현종/김해경원고등학교 3학년}

금쪽같은 자식의 장기를 이식받은 부모는 고맙고 미안한 마음에 말을 잊지 못합니다.

{정성균/현종 군 아버지/'고개한번 흔들지 않고 아빠 제가 드리겠습니다(간이식 하겠다는) 그말 한마디가,,미안하고,,고맙고,,' }

아버지와 아들 모두 점차 건강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김관우/동아대병원 외과 교수}

그 흔한 핸드폰 하나 없이 지내지만 불평한번 없었던 현종이는 사범대 진학을 꿈꾸는 모범생입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병치례로 수술비 마련과 생계가 막막한 상황입니다.

딱한 사정이 알려지면서 선생님과 학교 친구들은 온정을 모으고 있습니다..

{조재형/김해경원고 3학년}

여객선 침몰 참사로 온국민이 슬픔에 잠겨있는 요즘 부모를 생각하는 고 3 학생의 고운 마음이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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