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60억 원 굴 껍데기 재활용 시설 개점 휴업
박명선
입력 : 2025.03.14 18:14
조회수 : 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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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최대 굴 생산지 통영에서 160억 원을 투입해 지은 굴 껍데기 재활용 시설이 개점 휴업 상태입니다.
전국 첫 시설이다보니 수익성이 불확실해 운영 업체를 찾는데 난항을 겪고 있는 탓인데요,
애물단지로 전락하진 않을 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안가 공터나 굴 까는 공장 주변으로 굴 껍데기가 산처럼 쌓여있습니다.
부패하면서 악취는 물론, 환경 오염을 일으킵니다.
그동안 배출자가 직접 굴 껍데기로 비료를 만들거나 해상 투기장에 버려왔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다보니 아무렇게나 방치되기 일쑤입니다.
국내 최대 굴 생산지 통영에서 한해 배출되는 굴 껍데기만 25만톤 정도로, 통영시는 골칫거리인 굴 껍데기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재활용 시설을 지었습니다.
{공대식/수산부산물자원화시설 시공사 대표/"바닷가에 보면 전부 산더미로 쌓여져 있습니다. 악취와 경관을 훼손하다 보니까 합심해서 이걸 자원화로 만들어보자해서 만든 시설입니다."}
하루 3백톤, 한해 8만톤의 굴 껍질을 비료나 모래로 재자원화하는 시설로, 국비 등 예산 160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본격 운영할 업체를 찾는데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국내 첫 시설이다보니 운영 경험이 있는 업체가 없고 수익성도 불확실한 탓입니다.
운영사를 찾지 못해 시공사에 시범운영을 맡기는 방안을 추진하며 사업이 지연됐는데, 뒤늦게 업체 3곳의 문의가 들어와 위탁 운영을 다시 검토하고 있습니다.
위탁 운영으로 진행하게 되면 제안서 입찰 공모, 선정까지 행정절차가 길어질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춘오/통영시 해양산업과장/"운영비 없이 위탁 업체가 바로 나타나는것 같으면 우리 제안서를 받아서 위탁 운영을 바로 시행하려고 그렇게 하다 보니까 좀 늦어졌습니다."}
통영시장 공약사업으로 추진됐지만 3개월 넘게 개점 휴업 상태인 전국 최초 굴 껍데기 자원화시설이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전국 최대 굴 생산지 통영에서 160억 원을 투입해 지은 굴 껍데기 재활용 시설이 개점 휴업 상태입니다.
전국 첫 시설이다보니 수익성이 불확실해 운영 업체를 찾는데 난항을 겪고 있는 탓인데요,
애물단지로 전락하진 않을 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안가 공터나 굴 까는 공장 주변으로 굴 껍데기가 산처럼 쌓여있습니다.
부패하면서 악취는 물론, 환경 오염을 일으킵니다.
그동안 배출자가 직접 굴 껍데기로 비료를 만들거나 해상 투기장에 버려왔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다보니 아무렇게나 방치되기 일쑤입니다.
국내 최대 굴 생산지 통영에서 한해 배출되는 굴 껍데기만 25만톤 정도로, 통영시는 골칫거리인 굴 껍데기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재활용 시설을 지었습니다.
{공대식/수산부산물자원화시설 시공사 대표/"바닷가에 보면 전부 산더미로 쌓여져 있습니다. 악취와 경관을 훼손하다 보니까 합심해서 이걸 자원화로 만들어보자해서 만든 시설입니다."}
하루 3백톤, 한해 8만톤의 굴 껍질을 비료나 모래로 재자원화하는 시설로, 국비 등 예산 160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본격 운영할 업체를 찾는데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국내 첫 시설이다보니 운영 경험이 있는 업체가 없고 수익성도 불확실한 탓입니다.
운영사를 찾지 못해 시공사에 시범운영을 맡기는 방안을 추진하며 사업이 지연됐는데, 뒤늦게 업체 3곳의 문의가 들어와 위탁 운영을 다시 검토하고 있습니다.
위탁 운영으로 진행하게 되면 제안서 입찰 공모, 선정까지 행정절차가 길어질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춘오/통영시 해양산업과장/"운영비 없이 위탁 업체가 바로 나타나는것 같으면 우리 제안서를 받아서 위탁 운영을 바로 시행하려고 그렇게 하다 보니까 좀 늦어졌습니다."}
통영시장 공약사업으로 추진됐지만 3개월 넘게 개점 휴업 상태인 전국 최초 굴 껍데기 자원화시설이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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