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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플러스

<앵커>
경남의 한복판, 농업과 관광의 도시로 알려진 밀양이 지금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부터 대학 학제 개편 논란, 고령화 대응 산업, 그리고 나노국가산단까지...
도시의 미래를 좌우할 굵직한 현안들이 동시에 움직이고 있는데요.

오늘 톡투경남에서는 밀양의 오늘과 내일을, 지역구 도의원 두 분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경상남도의 오늘을 진단하고 내일을 전망합니다!
안녕하세요, 톡투경남 박나현입니다.

유명 농업도시이면서 자연경관이 우수하고 교통의 요충지라
외지인들도 많이 찾는 관광도시. 네, 여기는 밀양입니다.

밀양은 경남에서 꽤 안정적인 지역으로 평가 받지만 이곳 역시 구조적 과제를 안고 있는데요.
이 문제, 지역구 도의원 두 분과 함께 풀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경상남도의회 의원 장병국입니다.

안녕하세요, 경상남도의회 의원 조인종입니다.

반갑습니다. 밀양의 구조적 문제라 하면 고령화와 청년 유출, 산업단지 미분양 등이 아닐까 싶은데요. 관련 현안을 두 의원이 준비해 오셨다고 하니까요. 지금부터 하나씩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요즘, 농업을 이야기할 때 스마트팜이 빠지지 않는데요.

스마트팜을 육성하는 혁신밸리가 전국에 네 곳인데, 그중 가장 성과가 좋은 곳이 밀양스마트팜혁신밸리라고요?

네, 경상남도 스마트팜혁신밸리는 전국 유일의 ‘전주기 지원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청년 교육생들은 20개월의 스마트팜 전문 교육이 끝나면 임대형 스마트팜을 분양받아 독립 경영을 할 수 있는데요. 스마트팜 설비비용에 대한 부담은 적게, 실패의 두려움은 최소화하며, 농업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팜이 기후에 상관없이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첨단농업인 건 알지만
초기비용이 만만찮다고 하던데, 혁신밸리에서는 혜택을 볼 수 있군요?

네, 청년 교육생에게 월 70만 원의 실습비와 연 360만 원의 재료비를 지급
하고, 기숙사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의 수확량 향상이 실질적인 소득증대로 이어지도록 관련 기술도 하고 있고요. 스마트팜을 인연으로 밀양에정착한 청년을 위해 저금리 융자 등 주거 지원책 마련을 논의 중입니다.

혁신밸리를 계기로 밀양에 정착한 청년들이 70여 명 늘었다고 하는데
이걸 마중물 삼아 ‘젊은 도시, 밀양’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반면! 청년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도 있다고요?

네, 부산대학교 밀양캠퍼스가 내년부터 나노과학기술대학 3개 학과를 부산캠퍼스 첨단융합학부로 통합하고, 생명자원과학대학 2개 학과를 양산캠퍼스 응용생명융합학부로 이전할 예정이랍니다. 이렇게 되면 밀양캠퍼스 학생이 현재 1500명인데 매년 145명 씩 감소해 4년 뒤에는 900명밖에 남지 않게 됩니다.

2018년에도 학사 개편을 추진한 적이 있는 걸로 아는데, 지역의 반발로 저지됐었죠. 지금도 비슷한 상황인가요?

네,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 구조조정을 한다지만 밀양의 입장에서는 지역경제
악화로 번질 우려 때문에 반발이 거셉니다. 캠퍼스를 축소할 게 아니라 준공 될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해서 첨단 인재양성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관련해서 밀양시와 함께 학제 개편 철회를 촉구 중입니다.

네, 결국 지역을 지탱하는 힘은 청년이 아닐까 싶은데요.
유의미한 방향으로 흘러가길 바랍니다.

전국적으로 고령화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데, 고령화를 피할 수 없다면 시대에 맞춘 산업을 하면 되지 않을까요.
밀양에서 추진 중이시라고요?

네, 요즘처럼 예방의학과 웰니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시대에는 관련 관광 수요 역시 증가 추세입니다. 밀양 역시 고령화와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지만 치유 인프라는 부족했는데요. 그래서 밀양에 산림, 기후, 농업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치유 모델을 개발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할 계획입니다.

밀양에는 명소도 많고 싱싱한 먹거리도 풍성하니까 머물면서 휴식하기에 괜찮을 것 같은데요?

그래서 영남알프스의 숲을 활용한 산림치유, 얼음골의 기후를 이용한 기후치유, 밀양 사과와 딸기 같은 농산물을 활용한 식이요법 등 밀양이 가진 복합적인 치유 자원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밀양에 내륙형 치유센터가 건립되면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영남권 웰니스 관광벨트’도 조성 가능합니다.

활기가 느껴집니다. 체계적으로 진행될 수 있길 바라고요.
마찬가지로 밀양에 힘을 북돋울 현안이 하나 더 있다고요?

네, 올해 12월 준공 예정인 ‘밀양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가 있습니다. 신항과 김해공항에서 가깝고, ‘미래첨단소재?부품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세제감면 등 기업 혜택도 많습니다. 현재 매운볶음면으로 유명한 S식품이 제1·2공장을 가동 중 이고, 국내1위 물류기업인 C사를 비롯해 10개 기업이 부지를 매입한 상탭니다.

유명한 기업들이 선점했네요. 그만큼 기업하기 좋은 요건을 갖춘 곳 같은데, 실제 분양률은 44%로 저조하다고요?

네, 밀양시 기업 유치 노력에도 한계가 있었습니다. 경상남도 차원에서 나노 기술이 주력산업인 전기·전자, 자동차, 항공, 디스플레이, 인공지능 등과 접목될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나노기술 수요처와 공급처의 네트워크를 형성할 필요가 있고요. 저 또한 사업 실현을 위해 기관들과 협의 중입니다.

네, 밀양을 부흥케 하기 위한 노력이 도시 곳곳에서 진행 중인데요.
순조롭게 진행돼 결실을 맺을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경상남도의회 장병국 의원, 조인종 의원을 모시고 지역의 대표 현안을 짚어 봤는데요.
두 분이 함께 추진 중이신 현안도 있다고요?

네, 조인종 의원님과 함께 밀양에 푸드테크 산업기반을 조성해 밀양이 K푸드 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장병국 의원님과 함께 우리 밀양에 다문화 학생을 위한 한국어 대안학교 설립을 꼭 이루어 내겠습니다.

기대가 큽니다. 앞으로의 계획도 말씀해 주시죠.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통해 청년에게는 희망을, 우리 농업에는 활력을 불어넣
고, 밀양 힐링타운을 조성하여 찾아오는 모든 분께 치유와 건강을 선물하겠습니다. 이 비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습니다.

밀양시와 시민 모든 분들과 함께 부산대 밀양캠퍼스 학제 개편을 반드시
철회시키겠습니다. 그리고 밀양나노국가산단의 조기 활성화로 활력 넘치는 도시가 되도록 힘껏 뛰겠습니다.

네, 응원하겠습니다. 두 분,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톡투경남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고요.
지역에 생기를 더할 우리 경남 사람들의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다음 이 시간에 뵙겠습니다.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경남 김해는 올 초 인구 56만을 넘는 등 계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바탕에는 수출 경쟁력을 가진 지역 중소기업들의 저력이 가장 큰 바탕이 됐는데요.
오늘은 이런 김해 경제계의 수장이죠. 노은식 김해상공회의소 회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김해상공회의소 회장 노은식입니다.

Q.
지난해 김해 상공회의소 14대 회장으로 취임하신 지 이제 1년 반 정도가 지났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국제까지 경제 상황이 녹록지가 않았습니다. 현재 김해 경제 상황이 어떤지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A.
말씀처럼 지난 1년 반 동안 국내의 경제 환경이 매우 어려웠습니다. 세계 경제는 미국과 유럽의 보호무역 강화, 미*중 기술 경쟁, 중동 분쟁까지 이어지면서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경기 둔화, 금리 인상, 원자재 가격 폭등 등 내수 침체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지역 기업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가진 김해 역시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 부품, 기계, 금속, 플라스틱, 가공 업체들이 인력난과 수출 부진, 규제 부담 등으로 상당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입니다.

Q.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김해 상의뿐 아니라 지금 맡고 계신 게 경남기업협의회, 경남 무역협회까지 다 맡고 계시면서 우리 경제계 전반에서 많이 노력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A.
저는 무엇보다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에 중점을 두어 왔습니다. 취임 직후부터 주요 기업을 집중적으로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김해시와 유관기관 국회의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불합리한 규제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습니다. 특히, 기업들의 숙원이었던 수용성 절삭유 관리 문제 해결을 위해 김해시와 지역 정치권과 함께 국제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김해시 건축 조례 개정으로 가설 건축물 인증 범위가 확대되고 도시계획 조례 개정으로 산지 경사도 규제가 완화되는 등 성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완화되지 않는 규제가 많기 때문에 기업의 현실을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전달해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김해 경제포럼 유치, 기업 역량 강화, 실무 교육 경영 자문단 위촉 등 다양한 지원 사업들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와 함께 신기업가 정신 선포식,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지원 등 지역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과 지역 투자 확대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해시와 지역 대학과 협력하여 글로컬 대학 유치를 성공한 점도 지역 미래에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Q.
노 회장님 기업도 수출이 주력인 회사로 알고 있는데요. 최근 미국이 시작한 관세 전쟁으로 국제 교역 자체가 요즘 많이 혼란스럽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 극복하기 위해서 개인 기업부터 김해 경제계 전체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요?

A.
예, 맞습니다. 우리 회사도 수출 비중이 매우 높은 제조업이기 때문에 미국의 관세 강화뿐 아니라 유럽의 탄소 국경조정세 도입, 러-우 전쟁과 중동 분쟁 장기화 등 여러 국제 이슈의 영향을 직접 받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회사는 45개국에 수출하고 있어 국제 통상의 변화에도 민감하게 대응하면서 시장 다변화, 기술 경쟁력 확보에 힘쓰고 있습니다. 기존 주력 시장에서 머무르지 않고 신규 산업 분야의 진출과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사업 다각화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포스텍 기술진과 함께 AI 기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여 데이터 중심으로 운영되는 스마트 제조 체계가 구축 완료 단계에 와 있습니다. 15년 이상 꾸준히 연구 개발에 투자해 온 항공 분야에서도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더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Q.
특히, 노 회장님 활동 중에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노력이 되게 눈에 많이 띄던데요. 개인적으로도 장학회를 운영하시는데 또 김해시 장학재단도 운영을 맡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A.
저에게 장학 사업은 단순한 사회 공헌이 아니라 지역의 발전은 결국 사람과 인재의 성장에서 시작된다는 신념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신념을 보다 이제 구체적으로 실현하고자 김해시 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습니다. 김해에서 자란 인재가 다시 김해로 돌아와 일하고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입니다. 사람에 대한 투자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가장 큰 힘입니다.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젊은 세대를 키워낼 때 김해의 경제와 미래도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우리 김해뿐만이 아니라 경남의 기업인들,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께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시청자 여러분, 그리고 경제인 여러분 지금 김해 경제는 새로운 도약의 길목에 서 있습니다. 김해상공회의소는 지역 경제의 중심으로서 기업이 더욱 활발히 성장하고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업인 여러분들과 함께 계속 뛰겠습니다. 지역 기업의 성장은 곧 지역 사회의 발전으로 이어집니다.
앞으로도 김해 경제가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해를 살리기 위해서 그리고 경남을 살리기 위해서 어떤 기업을 키우고, 이 기업을 키우기 위해서 또 인재를 양성시키는 이런 선순환 구조 상당히 긍정적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런 또 노력들이 좋은 결과, 그리고 새로운 김해의 시대를 열 수 있는 데 큰 힘이 되길 저희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염려·고민·근심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걱정이라는 감정!! 인류와 역사를 함께해 온 마음의 소용돌이죠.

작가 고코더가 '걱정 다루기'의 노하우를 현실적으로 제시합니다.

'또 너무 과하게 걱정하고 계시네요 다 잘될 겁니다' 오늘의 책입니다.

꾹꾹 눌러 담아도 이내 넘쳐 흘러나오는 감정, 바로 걱정이 아닐까 합니다.

명심할 건 모든 이가 경험하는 이 걱정이란 감정에 대해, 동서양에서는 입을 모아 '무익함'을 강조한단 건데요.

책은 인류의 지혜를 통해 걱정이 현실을 바꾸지 못하며, 오히려 현재의 평화를 앗아간단 사실을 일깨웁니다.

또 더 나은 인생을 위해 걱정과의 공존을 모색하고, 또 걱정을 다루는 지혜를 터득해야 한다고 강조하는데요.

시시때때로 찾아오는 걱정으로부터 일상을 지켜낸 저자는 책·명언·SNS 등 걱정을 덜어줄 만한 것을 곁들이며 걱정 다루기의 노하우를 풀어놓습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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