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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달빛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부족 '반쪽 운영'

옥민지 입력 : 2025.11.25 20:51
조회수 : 109
<앵커>
밤 늦은 시간이나 휴일, 갑자기 아이가 아플 때 응급실 대신 갈 수 있는 병원이 바로 달빛어린이병원입니다.
하지만,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부족한 탓에 대부분의 달빛어린이병원이 반쪽짜리 운영에 그치고 있습니다.

보도에 옥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해운대구의 한 어린이병원입니다.

평일부터 어린 환자들로 붐비는 이 곳은 늦은 밤에도 진료가 가능한 '달빛어린이병원'입니다.

{김건후, 박미연/부산시 기장군/"애기가 갑자기 열이 심하거나 하면 당황스러워지잖아요. 그럴때 이제 달빛병원이라는게 있어서 다행이어서.." }

응급실보다 적은 비용으로 야간 진료가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김은영,임채아,임상현/부산시 강서구/"응급실 같은 경우는 좀 부담되는 것도 사실이고}

달빛어린이병원에 대한 호응이 높은 것과 달리, 부산경남의 달빛어린이병원은 여전히 반쪽짜리 운영에 그치고 있습니다.

"달빛어린이병원에서는 주말 늦은 밤에도 아픈 아이의 진료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현재 부산과 경남에 있는 달빛어린이병원 중 주말 야간에도 운영하는 곳은 이곳을 포함해 3곳뿐입니다."

부산*경남에 위치한 달빛어린이병원은 총 19곳, 6곳 가운데 1곳 정도만 정부지침을 지키고 있는 셈입니다.

각 시*구*군마다 1개소씩 달빛어린이병원을 둬야한다는 보건복지부의 원칙도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소아청소년과 의료진 부족 때문입니다.

{신성현/달빛어린이병원 병원장/ "소아청소년과 환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진료를 봐야되는데 소아청소년과 의료진 수급이 굉장히 어렵고.. "}

실제 지난 달 부산의 한 달빛어린이병원은 의료진 부족으로 결국 운영을 포기했습니다.

지자체는 지원을 늘려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을 보완해 나가겠다 밝혔지만,

{황정욱/부산시 응급의료팀장/"달빛어린이병원 확대를 위한 시 예산을 대폭 확대하여 운영비 지원 세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

반쪽짜리 달빛 어린이병원 문제 해소의 궁극적인 해결책은 결국 의료진 확보 방안에 달려 있습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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