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영만요트경기장 재개발 첫삽... '갈등은 계속'
옥민지
입력 : 2025.11.24 20:51
조회수 :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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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년 넘게 제자리걸음만 하던 부산 수영만요트경기장 재개발사업이 드디어 첫삽을 떴습니다.
그런데 착공식에서 기존 요트사업자들의 반발이 터져나오면서 앞으로도 쉽지않은 절차가 될 것임을 예고했는데요.
무슨 일인지, 옥민지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지은 지 40년 된 부산수영만요트경기장의 재개발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2014년 실시협약 체결 이후 '호텔을 짓는다, 만다' 10년 넘도록 지지부진했던 재개발 공사가 첫삽을 뜬 것입니다.
{하나둘셋! 펑!}
하지만 박형준 부산시장이 기념사를 하는 순간, 갑자기 주변이 뱃고동 소리로 시끄러워집니다.
{박형준/부산시장/ (경적 소리) "환영의 고동소리가 좀 크네요"}
시공사인 아이파크마리나가 기존 협약내용을 번복해 생계가 막막해졌다며 기존 사업자들이 반발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당초 시공사와 요트업계는 계류장 가운데 1곳을 남겨 부분적으로 요트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협의를 끝마쳤습니다.
그러나 최근 시공사 측이 부분운영에 대한 반대 의견을 내면서 갈등이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당초 7~8개월이면 끝난다던 해상공사도 당초 보다 2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이기주/마리나선박대여업 협동조합장/"실제 직원들, 연계산업 직원들 해서 약 2000명 되는데 소상공인들이 그냥 말 그대로 생계가 끊어지는 상황이 되는겁니다."}
더 큰 문제는 대체계류장 등 대안마련이 감감무소식이라는 것입니다.
부산시와 시공사는 빠른 시일 내에 대체계류장을 찾겠다고 밝혔지만, 기한은 정해두지 않았습니다.
{아이파크마리나 관계자/"그건(기한은) 안정해졌는데 이게 시급한거니까 최대한 빨리 지금..}
생업까지 뒤로 하고 울며 겨자먹기로 인근 어항이나 멀리 떨어진 경남까지 가야할 판.
"부산시는 아이파크마리나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책임을 미룹니다."
10년만에 겨우 첫 발을 뗀 요트경기장 재개발, 그러나 갈등 해소가 급선무로 떠올랐습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영상편집 박서아
10년 넘게 제자리걸음만 하던 부산 수영만요트경기장 재개발사업이 드디어 첫삽을 떴습니다.
그런데 착공식에서 기존 요트사업자들의 반발이 터져나오면서 앞으로도 쉽지않은 절차가 될 것임을 예고했는데요.
무슨 일인지, 옥민지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지은 지 40년 된 부산수영만요트경기장의 재개발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2014년 실시협약 체결 이후 '호텔을 짓는다, 만다' 10년 넘도록 지지부진했던 재개발 공사가 첫삽을 뜬 것입니다.
{하나둘셋! 펑!}
하지만 박형준 부산시장이 기념사를 하는 순간, 갑자기 주변이 뱃고동 소리로 시끄러워집니다.
{박형준/부산시장/ (경적 소리) "환영의 고동소리가 좀 크네요"}
시공사인 아이파크마리나가 기존 협약내용을 번복해 생계가 막막해졌다며 기존 사업자들이 반발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당초 시공사와 요트업계는 계류장 가운데 1곳을 남겨 부분적으로 요트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협의를 끝마쳤습니다.
그러나 최근 시공사 측이 부분운영에 대한 반대 의견을 내면서 갈등이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당초 7~8개월이면 끝난다던 해상공사도 당초 보다 2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이기주/마리나선박대여업 협동조합장/"실제 직원들, 연계산업 직원들 해서 약 2000명 되는데 소상공인들이 그냥 말 그대로 생계가 끊어지는 상황이 되는겁니다."}
더 큰 문제는 대체계류장 등 대안마련이 감감무소식이라는 것입니다.
부산시와 시공사는 빠른 시일 내에 대체계류장을 찾겠다고 밝혔지만, 기한은 정해두지 않았습니다.
{아이파크마리나 관계자/"그건(기한은) 안정해졌는데 이게 시급한거니까 최대한 빨리 지금..}
생업까지 뒤로 하고 울며 겨자먹기로 인근 어항이나 멀리 떨어진 경남까지 가야할 판.
"부산시는 아이파크마리나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책임을 미룹니다."
10년만에 겨우 첫 발을 뗀 요트경기장 재개발, 그러나 갈등 해소가 급선무로 떠올랐습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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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박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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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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