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가덕도신공항, 내년 착공*10년 뒤 개항..지역 분노
김건형
입력 : 2025.11.21 20:45
조회수 :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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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년 넘게 표류하던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새 로드맵을 내놓았습니다.
84개월이던 공사기간을 106개월로 늘리면서 개항시기도 2035년으로 미뤘습니다.
국토부의 갈팡질팡 행보에 지역사회는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토교통부가 가덕도신공항 재추진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당초 84개월이던 공사기간은 22개월 더 늘렸습니다.
개항 시기는 2029년에서 2035년으로 6년이나 늦췄습니다.
준공 이전 조기 개항 계획을 준공과 맞추기로 한 때문입니다.
{김정희/국토교통부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장/"가덕도 신공항의 안전과 품질을 확보하면서도 사업 추진의 실행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업계 및 다양한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여 재추진 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재입찰 공고는 다음달 진행됩니다.
업체 선정을 최대한 서두르더라도, 기본설계 수립, 보완에 최소 석 달 이상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우선시공분 착공도 빨라야 8월쯤이나 가능할 전망입니다."
입찰자격을 잃은 현대건설의 108개월 제시안보다 고작 2개월 줄이느라 착공을 1년 이상 미룬 결과가 됐습니다.
만약 108개월안으로 착공을 했어도 이번 계획보다 1년 가량 먼저 개항이 가능했다는 계산입니다.
지역 시민사회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재율/신공항 추진 부산시민운동본부 공동대표/"(착공 지연기간을 포함하면) 사실상 106개월안은 115개월, 116개월로 늘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국토부가 거기에 대해서 반드시 책임을 지고 책임 있는 정부 당국자의 사과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부산시는 과학적, 실증적 근거도 없이 시민들의 바람을 외면한 결정이라며 강한 유감을 밝혔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건설업계의 수용성의 벽을 넘지 못한, (국토부 스스로) 자기모순에 빠진 결정이라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번 국토부 결정은 적기 개항이라는 실리와 객관적 검증을 통한 공사 안정성 확보라는 명분 사이, 그 어느 것 하나도 챙기지 못한 최악의 선택이라는 평가를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전재현 영상편집 김민지
반년 넘게 표류하던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새 로드맵을 내놓았습니다.
84개월이던 공사기간을 106개월로 늘리면서 개항시기도 2035년으로 미뤘습니다.
국토부의 갈팡질팡 행보에 지역사회는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토교통부가 가덕도신공항 재추진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당초 84개월이던 공사기간은 22개월 더 늘렸습니다.
개항 시기는 2029년에서 2035년으로 6년이나 늦췄습니다.
준공 이전 조기 개항 계획을 준공과 맞추기로 한 때문입니다.
{김정희/국토교통부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장/"가덕도 신공항의 안전과 품질을 확보하면서도 사업 추진의 실행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업계 및 다양한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여 재추진 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재입찰 공고는 다음달 진행됩니다.
업체 선정을 최대한 서두르더라도, 기본설계 수립, 보완에 최소 석 달 이상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우선시공분 착공도 빨라야 8월쯤이나 가능할 전망입니다."
입찰자격을 잃은 현대건설의 108개월 제시안보다 고작 2개월 줄이느라 착공을 1년 이상 미룬 결과가 됐습니다.
만약 108개월안으로 착공을 했어도 이번 계획보다 1년 가량 먼저 개항이 가능했다는 계산입니다.
지역 시민사회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재율/신공항 추진 부산시민운동본부 공동대표/"(착공 지연기간을 포함하면) 사실상 106개월안은 115개월, 116개월로 늘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국토부가 거기에 대해서 반드시 책임을 지고 책임 있는 정부 당국자의 사과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부산시는 과학적, 실증적 근거도 없이 시민들의 바람을 외면한 결정이라며 강한 유감을 밝혔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건설업계의 수용성의 벽을 넘지 못한, (국토부 스스로) 자기모순에 빠진 결정이라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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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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