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만 지룽항'에서 부산*경남 크루즈 관광의 미래를 엿보다
안형기
입력 : 2025.11.24 07:39
조회수 :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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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적으로 크루즈 관광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부산경남도 관련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우리와 가까운 대만의 지룽항이 이런 크루즈 관광 분야에서는 훨씬 더 앞서 있는데요.
부산경남이 지룽항으로부터 배워야할 점들을 대만 현지에서 안형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만의 대표적인 항구 도시인 지룽시.
수도 타이베이에서 불과 30km가량 떨어진 대표적인 무역항입니다.
미국부터 중국, 일본, 우리나라까지 아시아 전역에 반도체와 전자부품 수출은 모두 이곳을 통해 이뤄집니다.
여기에 요즘은 무역 뿐 아니라 부산항과 일본 등을 잇는 국제 크루즈 관광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이 같은 대형 크루즈선이 지난해에만 지룽항에 330여 차례 입항했습니다. 함께 들어온 관광객만 79만명으로 부산항에 5배 수준입니다."
코로나 19로 급감했던 지룽항의 크루즈 관광객은 2023년 이후 계속 늘어 올해 90만명 달성도 멀지 않았습니다.
이런 지룽항의 성장에는 타이베이와 한 시간 안에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망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빅토리아 수/크루즈 선사 '스타드림크루즈' 부총재/"교통이 순조로운지 여부와 세관 검사 시간 등을 포함해, 여행 상품을 만들 때 이러한 (교통*인프라 등) 편의성을 확인하려고 합니다."}
서비스 시설을 보강한 현대식 터미널도 크루즈 모항으로 경쟁력을 더했습니다.
여기에 항구 사용료 할인과 서비스 요금 면제 등 다양한 지원과 혜택, 적극적인 유치노력도 한몫 했습니다.
{솔란 웨이/대만국제항만공사 부국장/"팬데믹 기간 동안 크루즈 유람선 정박을 위한 많은 항구 시설을 추가했고, 적극적으로 해외의 항구들과 협력했습니다. 한국이 주최하는 크루즈 포럼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대만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부산*경남도 지룽항처럼 최근 빠르게 크루즈 관광수요가 늘고 있는만큼 관련 시장 확대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특히 경남 김해시는 최근 지룽항을 찾아 크루즈 관광수요를 김해로 연결하기 위한 벤치마킹까지 나섰습니다.
홍태용/김해시장/"(지룽항은) 지자체나 민간 관광업체, 유기적인 이런 관계 형성이 잘 되어 있고요. 또 항구 주변을 통해서 크루즈 관광과 관련된 시스템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고..."}
올해 부산항도 크루즈 방문객이 20만명을 넘어설 전망인만큼
하루빨리 대만 지룽항과 같은 정책적 지원과 인프라 확충을 통해, 부산경남 전체의 관광 산업 활성화로 이어가야한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상취재:정창욱
세계적으로 크루즈 관광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부산경남도 관련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우리와 가까운 대만의 지룽항이 이런 크루즈 관광 분야에서는 훨씬 더 앞서 있는데요.
부산경남이 지룽항으로부터 배워야할 점들을 대만 현지에서 안형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만의 대표적인 항구 도시인 지룽시.
수도 타이베이에서 불과 30km가량 떨어진 대표적인 무역항입니다.
미국부터 중국, 일본, 우리나라까지 아시아 전역에 반도체와 전자부품 수출은 모두 이곳을 통해 이뤄집니다.
여기에 요즘은 무역 뿐 아니라 부산항과 일본 등을 잇는 국제 크루즈 관광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이 같은 대형 크루즈선이 지난해에만 지룽항에 330여 차례 입항했습니다. 함께 들어온 관광객만 79만명으로 부산항에 5배 수준입니다."
코로나 19로 급감했던 지룽항의 크루즈 관광객은 2023년 이후 계속 늘어 올해 90만명 달성도 멀지 않았습니다.
이런 지룽항의 성장에는 타이베이와 한 시간 안에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망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빅토리아 수/크루즈 선사 '스타드림크루즈' 부총재/"교통이 순조로운지 여부와 세관 검사 시간 등을 포함해, 여행 상품을 만들 때 이러한 (교통*인프라 등) 편의성을 확인하려고 합니다."}
서비스 시설을 보강한 현대식 터미널도 크루즈 모항으로 경쟁력을 더했습니다.
여기에 항구 사용료 할인과 서비스 요금 면제 등 다양한 지원과 혜택, 적극적인 유치노력도 한몫 했습니다.
{솔란 웨이/대만국제항만공사 부국장/"팬데믹 기간 동안 크루즈 유람선 정박을 위한 많은 항구 시설을 추가했고, 적극적으로 해외의 항구들과 협력했습니다. 한국이 주최하는 크루즈 포럼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대만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부산*경남도 지룽항처럼 최근 빠르게 크루즈 관광수요가 늘고 있는만큼 관련 시장 확대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특히 경남 김해시는 최근 지룽항을 찾아 크루즈 관광수요를 김해로 연결하기 위한 벤치마킹까지 나섰습니다.
홍태용/김해시장/"(지룽항은) 지자체나 민간 관광업체, 유기적인 이런 관계 형성이 잘 되어 있고요. 또 항구 주변을 통해서 크루즈 관광과 관련된 시스템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고..."}
올해 부산항도 크루즈 방문객이 20만명을 넘어설 전망인만큼
하루빨리 대만 지룽항과 같은 정책적 지원과 인프라 확충을 통해, 부산경남 전체의 관광 산업 활성화로 이어가야한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상취재:정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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