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뉴스투데이
<앵커>
우리나라 유자 시배지인 경남 남해군에서 유자 수확량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농촌 인구 고령화 등으로 유자나무가 그냥 방치되는 등 명맥 조차 이어나가기 힘든 상황입니다.
이태훈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남해군의 한 유자밭입니다.
5m 정도되는 나무에 노란 유자가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본격적인 수확철이지만 유자를 따지는 못하고 그냥 방치되고 있습니다.
나무는 큰데, 농촌 인구는 고령화되면서 유자를 딸 일손을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한때 유자를 내다 팔면 자식들 대학도 보낼 수 있다해서 대학나무로 불렸지만 지금은 이렇게 유자 수확을 포기하는 농가가 늘고 있습니다."
90년대까지만 해도 남해군의 유자 재배면적은 4백 헥타르에 달했지만, 지금은 1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한해 생산되는 유자도 250톤 정도로 20년 사이 1/4로 줄었습니다.
남해군은 남해 유자의 명맥을 잇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최근 남해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만큼 군에서도 귀촌귀농인구 모시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정현정 경남 남해군 원예특작팀장/"귀농 문의가 오면 마늘, 시금치, 유자 이렇게 3~4가지 작물을 같이 재배할 수 있도록 안내*지도하고 있습니다."}
나무 높이를 낮추는 수고조절 사업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양덕용/경남 남해군 유자농가/"지금은 사람이 없으니까 수고(높이)를 안 낮추면 따지를 못해요. 수확을 못하니까 수고(높이) 조절을 하는거죠."}
남해군은 유자 재배 면적을 늘리기 위해 유자청이나 유자주스 등 가공식품 판로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부전~마산 복선전철의 가칭 에코델타시티역 설계 공모 당선작이 선정됐습니다.
당선작은 낙동강 삼각주가 품은 생태적 가치와 지형적 특성 등을 미래 도시 디자인으로 담아낸 것이 특징입니다.
에코델타시티역은 오는 2028년 준공될 예정이며,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현안을 챙기겠다고 말했습니다.
내년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의장에 이병현 전 유네스코 주재 대표부 대사가 선출됐습니다.
유네스코는 현지 시간으로 어제(24) 오후 세계유산위원회 특별 세션을 열고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사는 지난 2015년부터 2019년 주 유네스코 대사로 지냈고 임기 중 유네스코 집행이사회 의장 등을 맡았습니다.
지난 9월 부산 세븐 브릿지 투어에 참가한 외지인들이 평균 38만 원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시는 세븐 브릿지 투어 참가자 3천 명 가운데 설문에 응답한 241명의 답변을 분석한 결과 부산시민은 평균 15만 8천 원, 외지인은 38만 원을 썼다고 밝혔습니다.
경남도가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산림휴양시설 조성*운영 실적 평가에서 양산시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양산시는 '여름숲 요가교실' 등 새 프로그램을 개발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였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숲에서 같이 살자' 행사가 전국 산림휴양분야 우수사례에 선정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국토교통부가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재추진을 발표한 뒤 처음으로 건설업계 대상 사업설명회가 열렸습니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주최로 열린 이번 사업설명회에서는 공기 106개월, 공사비 10조 7천억원 규모의 신공항 건설 방향을 설명한 뒤, 건설업계의 질의와 공단의 답변이 이어졌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재입찰 공고를 낸 뒤 내년 초 참여 업체를 선정하고 오는 2035년 완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밤 늦은 시간이나 휴일, 갑자기 아이가 아플 때 응급실 대신 갈 수 있는 병원이 바로 달빛어린이병원입니다.
하지만,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부족한 탓에 대부분의 달빛어린이병원이 반쪽짜리 운영에 그치고 있습니다.
보도에 옥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해운대구의 한 어린이병원입니다.
평일부터 어린 환자들로 붐비는 이 곳은 늦은 밤에도 진료가 가능한 '달빛어린이병원'입니다.
{김건후, 박미연/부산시 기장군/"애기가 갑자기 열이 심하거나 하면 당황스러워지잖아요. 그럴때 이제 달빛병원이라는게 있어서 다행이어서.." }
응급실보다 적은 비용으로 야간 진료가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김은영,임채아,임상현/부산시 강서구/"응급실 같은 경우는 좀 부담되는 것도 사실이고}
달빛어린이병원에 대한 호응이 높은 것과 달리, 부산경남의 달빛어린이병원은 여전히 반쪽짜리 운영에 그치고 있습니다.
"달빛어린이병원에서는 주말 늦은 밤에도 아픈 아이의 진료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현재 부산과 경남에 있는 달빛어린이병원 중 주말 야간에도 운영하는 곳은 이곳을 포함해 3곳뿐입니다."
부산*경남에 위치한 달빛어린이병원은 총 19곳, 6곳 가운데 1곳 정도만 정부지침을 지키고 있는 셈입니다.
각 시*구*군마다 1개소씩 달빛어린이병원을 둬야한다는 보건복지부의 원칙도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소아청소년과 의료진 부족 때문입니다.
{신성현/달빛어린이병원 병원장/ "소아청소년과 환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진료를 봐야되는데 소아청소년과 의료진 수급이 굉장히 어렵고.. "}
실제 지난 달 부산의 한 달빛어린이병원은 의료진 부족으로 결국 운영을 포기했습니다.
지자체는 지원을 늘려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을 보완해 나가겠다 밝혔지만,
{황정욱/부산시 응급의료팀장/"달빛어린이병원 확대를 위한 시 예산을 대폭 확대하여 운영비 지원 세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
반쪽짜리 달빛 어린이병원 문제 해소의 궁극적인 해결책은 결국 의료진 확보 방안에 달려 있습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구민과 선거구민 지인에게 기부행위를 한 혐의로 경남지역 지방의회 현직 의원 A씨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A씨는 이달 초 경남의 한 음식점에서 선거구민 등 11명에게 16만 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과거 강제 수용과 성폭력 등 인권유린이 자행됐던 집단수용시설인영화숙*재생원 피해자들이 국가와 부산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2차 공판에서 직접 증언에 나섰습니다.
부산지법 민사11부 심리로 열린 오늘(26) 공판에서는 영화숙,재생원 피해자 가운데 4명이 50여 년만에 직접 법정에 서서 각자의 수용 계기와 인권 유린 피해를 증언했습니다.
한편, 재판부는 다음달 24일 한 차례 더 변론 기일을 가진 후 결심공판을 열 예정입니다.
<앵커>
올해로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30주년이 됐습니다.
부,울,경 3개 시도지사들이 KNN이 마련한 대한민국 지역대포럼에 참석해 미래 30년 동남권의 새 성장전략과 선결과제가 무엇인지 머리를 맞댔습니다
북극항로와 지역분권이 키워드였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40여년 새 북극 빙하의 최소면적은 60%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환경적으론 재난이지만 경제산업 차원에선 북극항로 시대가 다가왔습니다
북극항로는 현재항로보다 열흘 이상 운항기간이 줄어듭니다.
중동분쟁 등의 돌발변수도 피할 수 있습니다.
세계 2위 환적항이자 세계적 조선산업 밀집지인 동남권에겐 절호의 기회입니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지정학적 위상까지 뒤바꿀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옵니다.
정부가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옮기며 해양강국의 비전을 제시한 배경입니다.
{김태유/서울대 명예교수*정부 북극항로 정책자문위원장/"한반도가 특히 동남권이 흘러가는 상권이 아니라 머무는 상권, 힘을 발휘하는 상권이 됩니다. (북극항로가) 대한민국의 아주 큰 힘과 열정의 근원이 될 수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KNN 창사 30주년 대한민국 지역대포럼 주제발표에 나선 부울경 3개 시,도지사,
북극항로 시대를 맞은 부울경 협력 필요성에 적극 공감했습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남해안 글로벌 엑스포란 형태로 2040 세계등록엑스포 공동유치를 현실적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이순신의 바다 남해안에 이순신의 정신이 있는 곳입니다.저는 이순신의 정신을 가지고 엑스포, 글로벌 엑스포도 부산 전남과 같이 유치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정부의 국정 운영 패러다임 전환을 선결과제로 꼽았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단순히 말로만 떡을 조금 나눠주는 식의 균형 발전이 아니라 확실한 여기(동남권)를 대한민국 미래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는 해양허브, 해양 수도로서 만들겠다는 확실한 인식이 필요합니다."}
지방자치 30년이 남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실질적인 지역분권 정책 필요성도 강조됐습니다.
{김두겸/울산시장/"여러 가지 지방의 재정을 지원해 주는 그런 제도들이 중앙 정부에서 좀 많이 권한을 (지방정부로) 이양해줘야 진정 지방 정부가 지역이 살아날 수가 있을 것입니다.}
국내 대표 국가균형발전 공론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2025 KNN 지역대포럼은 다음달 3일 저녁 6시 30분 KNN TV를 통해 방송됩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영상편집 박서아
창원시가 실시간 교통정보와 함께 생활밀착형 정보까지 제공하는 창원 시내버스 실시간 교통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습니다.
창원시는 기존 종이 노선도를 디지털 기반 전자노선도로 전환하고 날씨와 뉴스, 교통정체 등의 콘텐츠를 함께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시스템은 현재 전체 시내버스의 10% 수준인 76대에 설치됐으며, 창원시는 올해 말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경상남도회가 경남지역 중개사무소를 자체적으로 단속한 결과 불법중개행위를 벌인 10명을 고발조치했습니다.
경남도회는 최근 중개사 자격증을 대여 받아 무등록 중개행위를 벌인 2명과 표시광고 위반 2명 등 모두 10명을 적발해 경찰에 고발과 행정조치처분을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배드민턴 꿈나무 발굴 무대인 '원천 요넥스 코리아주니어 국제챌린지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 경남 밀양시 교동 배드민턴경기장에서 진행됩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포함해 대만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13개나라 1천2백5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연령별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지역 상공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에게 수여하는 부산산업대상 시상식이 오늘(26) 부산상의에서 개최됐습니다.
올해 경영부문에서는 조선*에너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은 SB선보 최금식 회장이 수상했습니다.
기술부문에는 현장 중심 특허기술개발과 스마트 안전품질관리 체계 구축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덕재건설 김운석 회장이 선정됐습니다.
사회공헌부문은 복지기관 지원과 장학사업 등을 꾸준히 실천한 공을 인정받은 오션엔텍 송해화 대표가 수상했습니다.
사무기기와 전기전자 제품, 안전제품 등 공공조달 분야 제품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2025 경남 조달*우수제품 박람회가 오늘(26)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사흘동안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중소기업 53곳이 참여해 120개 부스를 운영하며, 조달 전문기관 강사진이 나라장터와 시설공사 등 공공조달 전문 교육도 진행할 방침입니다.
정현태 전 남해군수가 본인의 정치적 유배생활을 서술한 '파란장미의 부활' 출판기념회를 열었습니다.
민주당 허성무 의원과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의 대담 형식으로 진행된 출판기념회에서 정현태 전 남해군수는 10년 전 부인에게 상품권을 건넸다고 증언한 사업자가 뒤늦게 거짓 진술이었다고 밝힌 사실과 정치활동이 중단됐던 삶을 담담히 밝혔습니다.
또 문화예술인들의 공연과 함께 정 전 군수의 자작시 낭송도 이어졌습니다.
<앵커>
우리나라에서 암 진단이 더 이상 ‘말기 발견’이라는 공식으로만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특히 위암의 경우, 절반 이상이 비교적 초기에 발견되면서 치료 선택의 폭이 크게 넓어지고 있는데요.
조기 진단이 늘어난 만큼, 생존율 또한 꾸준히 상승하며
위암 치료의 흐름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오늘 건강365에서는 달라진 위암 진단과 치료의 흐름,
그 핵심을 짚어봅니다.
국내에서 암이 진단된 환자 중 약 63.3% 가 위암이 아닌 국소 단계로 발견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위암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은 약 77% 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민정 구포성심병원 과장 / 경상국립대학교병원 내과 전공의,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평생회원)
{ 위암은 음식을 소화시키는 위의 표면 점막상피세포에서 시작하여 크기가 증가하고 보다 깊숙한 부위인 점막하층, 고유근육층, 장막으로 침투하며 혈관 및 주변 림프절 다른 장기로 전이하게 됩니다.
조기위암이란 위암의 초기단계 즉 위암이 위의 점막층이나 점막 하층에 국한된 경우를 지칭합니다.
이 시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거의 없지만, 내시경으로 조기에 발견하면 내시경 절제술이나 수술로 완치가 가능합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위암의 발생이 높은 국가로 국가 암검진 사업 시행 이후 내시경 검사가 널리 시행되면서 위암이 조기 위암의 형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75%를 차지합니다. }
조기 위암은 진행암보다 예후가 훨씬 좋으며 적기에 치료하면 5년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보고됩니다.
무증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정기 내시경이 필수입니다.
{ 조기 위암의 위험은 주로 생활습관과 유전적 요인에서 옵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은 대표적인 위험요인 중의 하나이며, 흡연 및 과도한 음주, 절인 음식 가공육의 섭취, 식습관과도 관련이 깊습니다.
또한 가족 중 위암 환자가 있는 경우나 만성,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이 있는 경우도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이런 분들은 1, 2년에 한 번 내시경 검진으로 조기 발견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
조기 위암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위암 전 단계 병변을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기회를 높일 수 있습니다.
{ 조기 위암은 위암세포의 종류, 암의 침습, 깊이와 크기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복부 림프절 전이가 없고 내시경 검사 또는 내시경 초음파 검사에서 점막층에 국한된 공격성이 심하지 않은 암세포로 이루어진 궤양을 동반하지 않은 2cm 이하의 위암은 내시경 절제술로 완치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진행이 된 경우에는 부분 위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조기 위암의 5년 생존률은 90% 이상으로 보고되며 1~2년에 한 번 내시경 검진으로 조기 발견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
조기 위암은 조기 발견만 된다면 예후가 매우 좋은 질환입니다.
작은 위염 증상이라도 무시하지 말고 정기적인 내시경 검진을 통해 건강을 지켜보셔야 합니다. 건강 365였습니다.
우리나라 유자 시배지인 경남 남해군에서 유자 수확량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농촌 인구 고령화 등으로 유자나무가 그냥 방치되는 등 명맥 조차 이어나가기 힘든 상황입니다.
이태훈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남해군의 한 유자밭입니다.
5m 정도되는 나무에 노란 유자가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본격적인 수확철이지만 유자를 따지는 못하고 그냥 방치되고 있습니다.
나무는 큰데, 농촌 인구는 고령화되면서 유자를 딸 일손을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한때 유자를 내다 팔면 자식들 대학도 보낼 수 있다해서 대학나무로 불렸지만 지금은 이렇게 유자 수확을 포기하는 농가가 늘고 있습니다."
90년대까지만 해도 남해군의 유자 재배면적은 4백 헥타르에 달했지만, 지금은 1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한해 생산되는 유자도 250톤 정도로 20년 사이 1/4로 줄었습니다.
남해군은 남해 유자의 명맥을 잇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최근 남해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만큼 군에서도 귀촌귀농인구 모시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정현정 경남 남해군 원예특작팀장/"귀농 문의가 오면 마늘, 시금치, 유자 이렇게 3~4가지 작물을 같이 재배할 수 있도록 안내*지도하고 있습니다."}
나무 높이를 낮추는 수고조절 사업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양덕용/경남 남해군 유자농가/"지금은 사람이 없으니까 수고(높이)를 안 낮추면 따지를 못해요. 수확을 못하니까 수고(높이) 조절을 하는거죠."}
남해군은 유자 재배 면적을 늘리기 위해 유자청이나 유자주스 등 가공식품 판로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부전~마산 복선전철의 가칭 에코델타시티역 설계 공모 당선작이 선정됐습니다.
당선작은 낙동강 삼각주가 품은 생태적 가치와 지형적 특성 등을 미래 도시 디자인으로 담아낸 것이 특징입니다.
에코델타시티역은 오는 2028년 준공될 예정이며,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현안을 챙기겠다고 말했습니다.
내년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의장에 이병현 전 유네스코 주재 대표부 대사가 선출됐습니다.
유네스코는 현지 시간으로 어제(24) 오후 세계유산위원회 특별 세션을 열고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사는 지난 2015년부터 2019년 주 유네스코 대사로 지냈고 임기 중 유네스코 집행이사회 의장 등을 맡았습니다.
지난 9월 부산 세븐 브릿지 투어에 참가한 외지인들이 평균 38만 원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시는 세븐 브릿지 투어 참가자 3천 명 가운데 설문에 응답한 241명의 답변을 분석한 결과 부산시민은 평균 15만 8천 원, 외지인은 38만 원을 썼다고 밝혔습니다.
경남도가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산림휴양시설 조성*운영 실적 평가에서 양산시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양산시는 '여름숲 요가교실' 등 새 프로그램을 개발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였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숲에서 같이 살자' 행사가 전국 산림휴양분야 우수사례에 선정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국토교통부가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재추진을 발표한 뒤 처음으로 건설업계 대상 사업설명회가 열렸습니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주최로 열린 이번 사업설명회에서는 공기 106개월, 공사비 10조 7천억원 규모의 신공항 건설 방향을 설명한 뒤, 건설업계의 질의와 공단의 답변이 이어졌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재입찰 공고를 낸 뒤 내년 초 참여 업체를 선정하고 오는 2035년 완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밤 늦은 시간이나 휴일, 갑자기 아이가 아플 때 응급실 대신 갈 수 있는 병원이 바로 달빛어린이병원입니다.
하지만,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부족한 탓에 대부분의 달빛어린이병원이 반쪽짜리 운영에 그치고 있습니다.
보도에 옥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해운대구의 한 어린이병원입니다.
평일부터 어린 환자들로 붐비는 이 곳은 늦은 밤에도 진료가 가능한 '달빛어린이병원'입니다.
{김건후, 박미연/부산시 기장군/"애기가 갑자기 열이 심하거나 하면 당황스러워지잖아요. 그럴때 이제 달빛병원이라는게 있어서 다행이어서.." }
응급실보다 적은 비용으로 야간 진료가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김은영,임채아,임상현/부산시 강서구/"응급실 같은 경우는 좀 부담되는 것도 사실이고}
달빛어린이병원에 대한 호응이 높은 것과 달리, 부산경남의 달빛어린이병원은 여전히 반쪽짜리 운영에 그치고 있습니다.
"달빛어린이병원에서는 주말 늦은 밤에도 아픈 아이의 진료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현재 부산과 경남에 있는 달빛어린이병원 중 주말 야간에도 운영하는 곳은 이곳을 포함해 3곳뿐입니다."
부산*경남에 위치한 달빛어린이병원은 총 19곳, 6곳 가운데 1곳 정도만 정부지침을 지키고 있는 셈입니다.
각 시*구*군마다 1개소씩 달빛어린이병원을 둬야한다는 보건복지부의 원칙도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소아청소년과 의료진 부족 때문입니다.
{신성현/달빛어린이병원 병원장/ "소아청소년과 환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진료를 봐야되는데 소아청소년과 의료진 수급이 굉장히 어렵고.. "}
실제 지난 달 부산의 한 달빛어린이병원은 의료진 부족으로 결국 운영을 포기했습니다.
지자체는 지원을 늘려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을 보완해 나가겠다 밝혔지만,
{황정욱/부산시 응급의료팀장/"달빛어린이병원 확대를 위한 시 예산을 대폭 확대하여 운영비 지원 세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
반쪽짜리 달빛 어린이병원 문제 해소의 궁극적인 해결책은 결국 의료진 확보 방안에 달려 있습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구민과 선거구민 지인에게 기부행위를 한 혐의로 경남지역 지방의회 현직 의원 A씨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A씨는 이달 초 경남의 한 음식점에서 선거구민 등 11명에게 16만 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과거 강제 수용과 성폭력 등 인권유린이 자행됐던 집단수용시설인영화숙*재생원 피해자들이 국가와 부산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2차 공판에서 직접 증언에 나섰습니다.
부산지법 민사11부 심리로 열린 오늘(26) 공판에서는 영화숙,재생원 피해자 가운데 4명이 50여 년만에 직접 법정에 서서 각자의 수용 계기와 인권 유린 피해를 증언했습니다.
한편, 재판부는 다음달 24일 한 차례 더 변론 기일을 가진 후 결심공판을 열 예정입니다.
<앵커>
올해로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30주년이 됐습니다.
부,울,경 3개 시도지사들이 KNN이 마련한 대한민국 지역대포럼에 참석해 미래 30년 동남권의 새 성장전략과 선결과제가 무엇인지 머리를 맞댔습니다
북극항로와 지역분권이 키워드였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40여년 새 북극 빙하의 최소면적은 60%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환경적으론 재난이지만 경제산업 차원에선 북극항로 시대가 다가왔습니다
북극항로는 현재항로보다 열흘 이상 운항기간이 줄어듭니다.
중동분쟁 등의 돌발변수도 피할 수 있습니다.
세계 2위 환적항이자 세계적 조선산업 밀집지인 동남권에겐 절호의 기회입니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지정학적 위상까지 뒤바꿀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옵니다.
정부가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옮기며 해양강국의 비전을 제시한 배경입니다.
{김태유/서울대 명예교수*정부 북극항로 정책자문위원장/"한반도가 특히 동남권이 흘러가는 상권이 아니라 머무는 상권, 힘을 발휘하는 상권이 됩니다. (북극항로가) 대한민국의 아주 큰 힘과 열정의 근원이 될 수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KNN 창사 30주년 대한민국 지역대포럼 주제발표에 나선 부울경 3개 시,도지사,
북극항로 시대를 맞은 부울경 협력 필요성에 적극 공감했습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남해안 글로벌 엑스포란 형태로 2040 세계등록엑스포 공동유치를 현실적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이순신의 바다 남해안에 이순신의 정신이 있는 곳입니다.저는 이순신의 정신을 가지고 엑스포, 글로벌 엑스포도 부산 전남과 같이 유치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정부의 국정 운영 패러다임 전환을 선결과제로 꼽았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단순히 말로만 떡을 조금 나눠주는 식의 균형 발전이 아니라 확실한 여기(동남권)를 대한민국 미래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는 해양허브, 해양 수도로서 만들겠다는 확실한 인식이 필요합니다."}
지방자치 30년이 남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실질적인 지역분권 정책 필요성도 강조됐습니다.
{김두겸/울산시장/"여러 가지 지방의 재정을 지원해 주는 그런 제도들이 중앙 정부에서 좀 많이 권한을 (지방정부로) 이양해줘야 진정 지방 정부가 지역이 살아날 수가 있을 것입니다.}
국내 대표 국가균형발전 공론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2025 KNN 지역대포럼은 다음달 3일 저녁 6시 30분 KNN TV를 통해 방송됩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영상편집 박서아
창원시가 실시간 교통정보와 함께 생활밀착형 정보까지 제공하는 창원 시내버스 실시간 교통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습니다.
창원시는 기존 종이 노선도를 디지털 기반 전자노선도로 전환하고 날씨와 뉴스, 교통정체 등의 콘텐츠를 함께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시스템은 현재 전체 시내버스의 10% 수준인 76대에 설치됐으며, 창원시는 올해 말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경상남도회가 경남지역 중개사무소를 자체적으로 단속한 결과 불법중개행위를 벌인 10명을 고발조치했습니다.
경남도회는 최근 중개사 자격증을 대여 받아 무등록 중개행위를 벌인 2명과 표시광고 위반 2명 등 모두 10명을 적발해 경찰에 고발과 행정조치처분을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배드민턴 꿈나무 발굴 무대인 '원천 요넥스 코리아주니어 국제챌린지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 경남 밀양시 교동 배드민턴경기장에서 진행됩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포함해 대만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13개나라 1천2백5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연령별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지역 상공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에게 수여하는 부산산업대상 시상식이 오늘(26) 부산상의에서 개최됐습니다.
올해 경영부문에서는 조선*에너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은 SB선보 최금식 회장이 수상했습니다.
기술부문에는 현장 중심 특허기술개발과 스마트 안전품질관리 체계 구축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덕재건설 김운석 회장이 선정됐습니다.
사회공헌부문은 복지기관 지원과 장학사업 등을 꾸준히 실천한 공을 인정받은 오션엔텍 송해화 대표가 수상했습니다.
사무기기와 전기전자 제품, 안전제품 등 공공조달 분야 제품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2025 경남 조달*우수제품 박람회가 오늘(26)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사흘동안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중소기업 53곳이 참여해 120개 부스를 운영하며, 조달 전문기관 강사진이 나라장터와 시설공사 등 공공조달 전문 교육도 진행할 방침입니다.
정현태 전 남해군수가 본인의 정치적 유배생활을 서술한 '파란장미의 부활' 출판기념회를 열었습니다.
민주당 허성무 의원과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의 대담 형식으로 진행된 출판기념회에서 정현태 전 남해군수는 10년 전 부인에게 상품권을 건넸다고 증언한 사업자가 뒤늦게 거짓 진술이었다고 밝힌 사실과 정치활동이 중단됐던 삶을 담담히 밝혔습니다.
또 문화예술인들의 공연과 함께 정 전 군수의 자작시 낭송도 이어졌습니다.
<앵커>
우리나라에서 암 진단이 더 이상 ‘말기 발견’이라는 공식으로만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특히 위암의 경우, 절반 이상이 비교적 초기에 발견되면서 치료 선택의 폭이 크게 넓어지고 있는데요.
조기 진단이 늘어난 만큼, 생존율 또한 꾸준히 상승하며
위암 치료의 흐름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오늘 건강365에서는 달라진 위암 진단과 치료의 흐름,
그 핵심을 짚어봅니다.
국내에서 암이 진단된 환자 중 약 63.3% 가 위암이 아닌 국소 단계로 발견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위암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은 약 77% 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민정 구포성심병원 과장 / 경상국립대학교병원 내과 전공의,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평생회원)
{ 위암은 음식을 소화시키는 위의 표면 점막상피세포에서 시작하여 크기가 증가하고 보다 깊숙한 부위인 점막하층, 고유근육층, 장막으로 침투하며 혈관 및 주변 림프절 다른 장기로 전이하게 됩니다.
조기위암이란 위암의 초기단계 즉 위암이 위의 점막층이나 점막 하층에 국한된 경우를 지칭합니다.
이 시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거의 없지만, 내시경으로 조기에 발견하면 내시경 절제술이나 수술로 완치가 가능합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위암의 발생이 높은 국가로 국가 암검진 사업 시행 이후 내시경 검사가 널리 시행되면서 위암이 조기 위암의 형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75%를 차지합니다. }
조기 위암은 진행암보다 예후가 훨씬 좋으며 적기에 치료하면 5년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보고됩니다.
무증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정기 내시경이 필수입니다.
{ 조기 위암의 위험은 주로 생활습관과 유전적 요인에서 옵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은 대표적인 위험요인 중의 하나이며, 흡연 및 과도한 음주, 절인 음식 가공육의 섭취, 식습관과도 관련이 깊습니다.
또한 가족 중 위암 환자가 있는 경우나 만성,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이 있는 경우도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이런 분들은 1, 2년에 한 번 내시경 검진으로 조기 발견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
조기 위암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위암 전 단계 병변을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기회를 높일 수 있습니다.
{ 조기 위암은 위암세포의 종류, 암의 침습, 깊이와 크기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복부 림프절 전이가 없고 내시경 검사 또는 내시경 초음파 검사에서 점막층에 국한된 공격성이 심하지 않은 암세포로 이루어진 궤양을 동반하지 않은 2cm 이하의 위암은 내시경 절제술로 완치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진행이 된 경우에는 부분 위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조기 위암의 5년 생존률은 90% 이상으로 보고되며 1~2년에 한 번 내시경 검진으로 조기 발견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
조기 위암은 조기 발견만 된다면 예후가 매우 좋은 질환입니다.
작은 위염 증상이라도 무시하지 말고 정기적인 내시경 검진을 통해 건강을 지켜보셔야 합니다. 건강 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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