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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플러스

우리 지역영화의 힘을 보여주는 '부산독립영화제'가 어제(20일) 개막했습니다.

올해로 27회를 맞이한 <부산독립영화제>는
지역영화와 시민들이 만나는 문화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요.

올 한해, 우리 부산을 기반으로 제작된 독립영화는 어떤 작품들인지,

화면으로 확인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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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부산 지역 독립영화의 단단한 힘을 확인할 수 있는 <부산독립영화제>!

어제(20일) 저녁 개막식을 시작으로 24일까지 닷새간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과 북구 무사이극장에서 열립니다.

경쟁 부문인 ‘메이드 인 부산’ 부문에 출품된 18편을 비롯해

모두 54편의 국내외 장편, 단편 독립영화가 관객들과 만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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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작은 소유현 감독의 단편 <한 번만 더>입니다.

꼭 한번 보고 싶은 순간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상담실,

그곳에서 대본을 쓰는 희윤과 연기를 하는 지아의 이야기인데요.

소유현 감독은 부산대 재학 중으로 이번 작품이 극영화 데뷔를 알리는 신예 감독으로

지역 영화계의 주목을 받는 연출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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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부산' 경쟁 부문에 오른 18편의 장*단편은
지난해보다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 이름을 올렸는데요.

최근 1년 동안 제작된 부산의 신진* 기성 독립영화를 소개하는 '스펙트럼 부산-나우'에서는

꾸준히 부산지역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다큐멘터리 연출자 김지곤, 박배일, 오민욱과

오래간만에 단편 극영화 신작을 발표한 박준범 감독의 작품을 통해

우리 지역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들의 지속적인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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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독립영화의 성취를 살피는 '스펙트럼 부산-리와인드' 부문에서는

가족과 인간관계를 담은 작품들로 구성해,
시간이 지나도 기억할 만한 지역영화를 다시 만나는 기회를 제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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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과 담론을 결합한‘포럼 인디크라시’부문에서는

‘사태의 조각’이라는 제목 아래 정치적 국면과 사태,
그리고 인간의 행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된 단편모음 상영 후,

회화작가 방정아, 박민경 다큐멘터리 감독이 참여해
예술과 현실을 둘러싼 담론을 얘기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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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열릴 폐막식에서는 부산 지역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들을 격려하고 다음 작품을 응원하는 6개 부문 시상이 이뤄지는데요.


최근 1년간 제작된 따끈따끈한 독립영화 54편을 만날 수 있는
'27회 부산독립영화제'와 함께

부산 영화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해 보시죠!

영상편집 최유나
영상제공: 부산독립영화협회

KNN 인몰포커스입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야고봉군을 경남뿐 아니라 전북과 경북까지 다 함께 관리하기 위해 출범한 것이 바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관리재단'입니다.
초대 이사장으로 박명균 행정부지사가 취임하게 됐는데요. 공교롭게 다음 달 공직에서 물러난다는 발표를 얼마 전에 했습니다.

오늘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관리재단'과 행정부지사 퇴임 2가지 주제를 박명균 행정부지사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박명균/경남도 행정부지사}
Q.
우선, 재단 유치부터 축하드립니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관리재단'이 정확히 어떤 곳인지 의미와 역할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아시다시피 가야 고분군은 경남*경북*전북, 3개 도 7개 시군에 흩어져 있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뒤에 유산을 하나의 체계로 관리할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그래서 올해 9월 김해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에 '가야고분군 세계유산관리재단'을 공식 출범시켰습니다. 재단은 가야 고분군의 통합 관리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됩니다.
각 시군에 따로 관리하는 거 이제는 하나로 묶어서 보존*연구*활용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결국 지역의 유산이었던 가야 문화를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게 재단의 핵심 목표가 되겠습니다.

Q.
이제 경남에서 출범했으니까 여쭤보는 건데, 사실 그동안 경북 고령 등 다른 지자체에서도 이걸 유치하려고 경쟁이 치열하지 않았습니까? 그거 우리 김해에서 유치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어떤 강점, 장점이 뭐였을까요?
A.
네, 맞습니다. 경북 고령하고 우리 경남 김해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는데요.
김해가 이렇게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김해가 잘 알다시피 금강가야의 중심지이자 가야 문화의 발원지로서 그 상징성이 매우 크다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경남에는 7개 고분군 중 5개가 있습니다. 경남 지자체들이 김해 유치를 함께 지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김해는 국립김해박물관,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와 같은 가야 문화와 관련된 기반 시설이 상당히 잘 정비돼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 요소가 잘 맞물리면서 김해가 재단의 최적지로 선정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야 문화의 중심에서 세계 유산을 관리한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것입니다.

Q.
이 재단이, 말씀하신 것처럼 경남과 경북, 전북 그리고 기초단체까지 치면 7개 이상의 서로 다른 지자체들의 입장을 다 함께 아울러야 하지 않습니까?
처음부터 순조롭게 진행하기는 좀 어렵지 않을까 서로 목소리가 좀 다르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앞으로 이 부분은 어떻게 풀어나가실 생각입니까?
A.
네, 맞습니다. 지자체마다 아무래도 여건이 다르다 보니까 조율이 필요한 부분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재단이 바로 그 조정자, 중재자 역할을 하게 된 것입니다.
3개 도와 7개 시군이 함께 재단을 세우고, 각 지자체가 예산을 출연하게 됩니다. 그리고 관계 공무원도 파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제도적으로 연결되고 있다 보니 협력 체계가 자연적으로 작동될 것으로 저희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유네스코 보고서 작성이라든지 홍보 교류, 콘텐츠 개발 등 많은 분야에서 공동으로 추진하면서 지역 간 상생 협력을 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Q.
그럼, 당장 올 연말부터 내년까지, 바로 잡혀 있는 단기적인 활동 계획은 어떤 게 있는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먼저 가야 고분군의 보존 관리 체계를 확립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지역마다 관리 체계의 편차가 있다 보니 그 편차를 줄이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즉, 일관성 있는 보존*연구 *활용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다음으로 세계유산축제 홍보, 사업 활용 프로그램 같은 국가유산청 공모사업 및 학술 연구 교육 사업, 지역 주민 협력 프로그램 등 유산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세계유산축제는 재단 출범과 함께 지난 9월 12일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30억 원의 규모로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적 가치를 함께 확산 공유할 수 있는 수준 높은 문화유산 복합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Q.
그럼, 다음 주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서두에 말씀드렸지만, 다음 달에 행정부지사직을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걸로 알고 있습니다. 공직 생활을 한 30년 정도 해 오신 걸로 알고 있는데,
이번에 퇴임을 결정하시게 된 배경과 그리고 소회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네, 명예퇴직을 제가 신청했습니다. 했는데, 아직 공무원 신분이기 때문에 공무원 신분으로서 이런 공개된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것은 좀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
다음에 기회를 만들어서 제가 한번 소회를 밝힐 그런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자리에서 말씀을 못 드리는 걸 좀 양해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Q.
아무래도 아직 공직자 신분이시니까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행정부지사로서 그리고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관리재단의 이사장으로서 시청자 여러분께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가야 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건 단지 유산의 가치 때문만은 아닐 것입니다.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자체의 협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이제 그 결실을 재단이 이어받아 가야 고분군을 더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관리해서 세계에 알리는 데 저희가 온 힘을 쓰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야 고분군 관리와 행정부지사 퇴임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좀 심도 있게 다루기에는 아무래도 시간이 좀 짧았던 것 같습니다.
아까 말씀하셨지만, 다음 기회에 더 깊은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하고, 앞으로 퇴임하시기 전까지 가야 고분 관리를 포함해서 경남도정이 계속 잘 굴러갈 수 있게 마지막까지 애써 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양자역학의 세계관을 구축한 과학자들의 끝없는 도전이 펼쳐집니다.

폴 핼퍼의 '우연의 의미를 찾아서'
오늘의 책입니다.

우리를 지탱하고 있는 현실이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라면 어떨까요?

주변의 모든 것이 정말 실제 모습
그대로라고 확신할 수 있을까요?

이 책은 고대 철학자들의 빛에 대한 논쟁부터 고전역학, 현대물리학까지.

자연을 온전히 설명하는
이론을 찾고자 과학자들이 걸어온
수천 년의 여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과학이 도달한
단 하나의 이론, 양자역학 세계관을
만든 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는데요.

노련한 이야기꾼이자 전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물리학자인 폴 핼펀!

당대 최고의 양자역학 전문가와의
인터뷰는 물론, 역사 문헌과
과학자들의 기록까지 꼼꼼히 찾아
풍부한 정보를 집대성했습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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