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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리산 첫 눈 장관, 한파에 농가도 비상

이태훈 입력 : 2025.11.19 21:05
조회수 : 71
<앵커>

이번 한파로 지리산에는 첫 눈이 내리는 등 맹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한파에 수확철 농가들도 그야말로 비상이라고 하는데요.

과실이 어는 동해 피해 우려까지 나오면서 농민들은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해발 1천 400m 이상 지리산 고지대가 온통 새하얗게 변했습니다.

올 가을 지리산에는 지난해보다 열흘 정도 빨리 첫눈이 내렸습니다.

나뭇가지에는 눈꽃이 피는 상고대가 장관을 이루고 세석평전 주변으로는 동화 속 세상이 펼쳐집니다.

{조성빈/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 행정과/"눈은 녹지 않고 현재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며 상고대는 새벽에는 다시 얼었다가 낮에는 녹았다가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한파에 단감 농가들은 비상입니다.

감이 완전히 다 익지도 않았지만 더이상 수확을 늦출 수는 없습니다.

{김영구/경남 진주시 단감농가/"얼까 싶어서 제일 걱정이에요. 최대한 따는 수 밖에 더 있습니까. 탄저에 걸린 감은 탄저대로 떨어져버리고 남은 감도 익지를 않아요."}

"특히 올해는 여름철 폭염과 가을철 잦은 비로 감이 늦게 익는 편이고 수확시기도 지난해보다 3주 정도 늦어졌습니다."

수확철을 맞은 고추 시설하우스도 바빠졌습니다.

난방비 부담이 큰 상황이지만, 열풍기를 틀어 하우스 안 온도를 19도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갑식/경남 진주시금산농협공동출하회장/"난방을 제대로 안하면 고추가 정상적으로 크지도 않고 난방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편입니다."}

한우농가에서도 갓 태어난 송아지 보온에 신경을 쓰는 등 한파 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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