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플러스
<앵커>
경남의 인구 반등 기대 속에, 정작 청년들은 떠나고 있습니다.
교육·일자리·문화, 정주 여건 개선이 절실한데요.
톡투 경남, 오늘은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우리 지역을 어떻게 ‘살고 싶은 경남’으로 만들 수 있을지 이찬호, 박남용 의원과 함께 짚어봅니다.}
경상남도의 오늘을 진단하고 내일을 전망합니다.
안녕하세요. 톡투 경남 박나현입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경남의 혼인 건수와 출생률이 각각 3년에서 5년 사이 가장 높았다고 합니다.
인구 반등 추세를 기대해 볼 수도 있는 수치였지만 여전히 청년 유출 문제는 계속되고 있는데요.
문제가 뭘까요? 오늘은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할 방안에 대해 도의원 두 분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창원시 중앙동 웅남동 교육위원장 이찬호 도의원입니다.
경상남도 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남용 의원입니다.
반갑습니다. 무엇보다 인구 유출 문제를 막기 위해서는 수준 높은 교육, 양질의 일자리 또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뒷받침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오늘 그 현안에 대해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창원시의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특정 지역에 인구가 집중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창원 내동에는 1800여 세대의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했다고 하던데요.
여기에 해결할 과제가 있다고요?
네 학생 수 급증으로 학급 과밀 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는 일부 학생 수용이 가능하지만 경원중학교는 학급 과열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아울러 교육 단지의 교통량 증가로 안전한 통학로 확보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기존 학생의 전입 학생까지 더해진다면 학교가 포화 상태가 될 텐데 좀 빨리 개선을 해야겠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교실 증축과 학군 조정을 통해 교육 수용 능력을 확충해야 하는데 이 사안을 교육청과 긴밀히 협의 중에 있습니다.
지난달 남중학교를 학군군에 포함하는 고시 개정안을 통과시켜 가밀 지역 학생들을 남중학교로 분산이 가능하게 했고, 동시에 통학로 안전을 강화하는 단계별 개선 사업을 점검 중에 있습니다.
진행이 일사천리네요. 그런가 하면 또 창원의 성주동에는 교육 목적의 용지가 확보돼 있지만 아직 활용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계획이 있을까요?
그 성주동 일대는 청소년과 청년 인구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국제적인 교육 기회나 다양한 문화를 접할 기회는 거의 없다라고 이 보여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미래 세대를 위한 장기적 안목으로 접근하고 학교 용지를 국제중학교나 영어도서관, 문화복합센터 등으로 개발하려고 합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어떤 교육이나 문화 혜택을 찾아서 대도시로 떠나는 분들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진행이 잘 되고 있을까요?
예 맞습니다. 교육 용지를 활용해 우리 교육청과 창원시 그리고 경상남도 집행부 그리고 우리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고요.
단순히 건물만 짓는 게 아니라 운영할 프로그램 그리고 거기에 담을 콘텐츠도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 사안을 끝까지 챙기고 완성해서 지역 주민과 주민 편의를 동시에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네 덕분에 성주동도 창원시도 더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 같습니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길 바라겠습니다. 창원시에 아파트와 산업단지는 늘고 있지만 그에 반해 생활 체육 인프라는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이와 관련해 웅남동에 이슈가 있다고요?
네 웅남동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성산구 신촌동 자연재해 위험지구 해제 부지에 사업비 230억 원을 투입해 건립을 계획하고 있는데 현재 토지 교환 협약까지 체결했지만 지방재정 투자 심사에서 조건부 의결 판정을 받은 상황입니다.
조건부 의결이라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뭔가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는 거잖아요.
풀어야 할 과제가 뭔가요?
실제 거주 인구 대비 시설 규모가 과도하다는 지적입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센터가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것입니다.
현재 운영 수지 분석 용역을 진행 중이고 또한 합리적인 규모나 효율적인 운영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챙기고 있습니다.
체육센터가 건립되면 확실히 정주 여건이 많이 개선될 것 같습니다.
그런가 하면 거주지를 고를 때 공세권 즉 공원이 주변에 있는지를 확인해 보시는 분들이 요즘 많다고 하던데요.
공원 하면 창원이지 않습니까?
예 맞습니다. 창원에는 어린이 공원을 비롯한 근린공원, 소공원, 체육공원, 묘지 공원, 습지공원 등 여러 유형의 공원이 280여 개나 됩니다.
그런데 이 많은 공원을 창원시 1개 부서에서 모두 관리하다 보니 공원별 특성을 살린 맞춤 관리가 힘들고 공원 품질 면에서도 상당한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특히 장미공원처럼 어떤 행사가 많이 이루어지는 테마공원의 경우에는 더 광범위한 관리가 필요한데요.
다른 공원과 함께 관리하다 보면 확실히 여건이 좀 부족할 수도 있겠네요
그래서 공원 관리를 성격별로 나누고 업무를 1과와 2과로 분리해 전문화할 계획입니다.
현재 창원시 집행부와 부서 분리 필요성에 대해 논의 중이고, 예산 심의 과정에서 공원 관리 인력 확충과 장비 보강, 부서 분류에 대한 재원 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네 또 창원의 공원은 타 지역 주민들까지 찾아와서 볼 만큼 굉장히 유명하잖아요.
우리의 녹지 공간을 잘 관리해서 더 살고 싶은 도시로 자리매김하길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경상남도 의회의 이찬호 의원, 박남용 의원을 모시고 우리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할 방안에 대해 모색해 봤는데요.
그럼 마지막으로 더 나은 경남을 기대하고 계실 우리 주민분들께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경남 교육의 중심지 창원에서 교육위원장을 맡고 있는 만큼 교육 정책과 교육 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있습니다.
시민들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문화체육시설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예 저는 늘 현장에 답이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 지역의 교육, 문화, 환경 산업이 균형 있게 골고루 발전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이 창원에 살길 참 잘했다라고 느낄 수 있도록 언제나 발로 뛰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네 오늘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두 분 오늘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우리 지역 여성 경제인의 권익을 향상시키고 여성의 경제활동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장손득 부산지회장 모시고 말씀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Q.
먼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1971년 대한여성경제인협회를 모태로 1999년 여성 기업지원에 관한 법률 제13조에 의거하여 우리나라 최초의 법정 여성 경제단체로 설립하게 됐습니다.
우리나라 여성 기업 수는 326만 개로 전체 기업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여성 기업 육성과 여성의 경제 활동 확대는 우리나라 경제 성장과 저출산, 고령화, 인구 문제, 일자리 창출 등의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여성 기업은 남성 기업보다 3배 높은 여성 인력 고용을 기록하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해 촉진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또, 2030 세대를 중심으로 기술 기반 여성 창업이 빠르게 증가하여 미래 경제의 핵심 동력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부산지회에는 저를 비롯한 16명의 임원과 140명의 회원으로 구성되고 업종별 회원 현황은 제조업 503개사, 유통*서비스업, 부동산 57개사, 건설업 20개사, 음식*숙박업이 10개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Q.
사실 회장님께서는 많은 여성 기업인의 롤 모델로 알려져 있는데요. 자동차 부품 업계에서는 정말 입지전적인 인물로 통하십니다. 먼저 본인 소개 부탁드려도 괜찮을까요?
A.
저는 20대부터 10여 년간 자동차 부품업계 경리를 시작해서 1989년 (주)대아사를 창립하고, 30대인 1996년에 현대모비스 협력업체로 30년간 자동차 부품인 백미러 시장 확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30년간의 저의 경험과 노력을 인정받아 (주)스탠다드로 로지스, 현대모비스 부산*경남*울산 자동차 외장 부품 유통센터를 창업했고,
지금까지 자동차 부품 관련업은 남성 중심의 일로 여성인 저로선 유리 천장을 깨고 남성들과 대등하기 위해 지금까지 신뢰와 성실, 신용과 믿음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Q.
그 시절에 이렇게 지역에서 여성 경제인으로서 인정받고 활동하시기까지 정말 많은 어려움이 있으셨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된 건지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A.
네. 저희 세대에는 여성들은 결혼과 동시에 전업주부로 살아가는 게 현실이었습니다. 저는 그런 현실을 벗어나 사회 활동을 영위했고, 특히 여자가 하기 힘든 자동차 부품 관련업을 하면서 부산에서는 신뢰와 경험을 인정받았지만 다른 지역 회사들은 '여자가?'라는 의문으로 신뢰하지 못해 부품 관련 공급에 있어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저희를 믿고 신용을 인정하고 지금은 이 업계에서 여자로서가 아닌 저 '장손덕'으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노력한 끝에 현재 하는 사업에 있어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주위에서 도와주시고 협력해 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Q.
부산시가 여성 기업인들이 일하기 좋은 어떤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성이 기업 하기 좋은 어떤 특별한 환경이라는 게 있을까요?
A.
네,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많은 여성 창업자가 가사와 육아를 병행하고 있기 때문에 창업이나 기업 운영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돌봄 인프라 구축이 필요합니다. 또 하나 중요한 부분은 정보 접근성과 투자 유치의 어려움인데요. 여성 창업자분들이 실제로 사업에 필요한 정보나 자원의 자원에 접근하기 쉽지 않고 투자자와 연결 기회도 제한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협회에서는 여성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하고 여성 전용 공간을 제공하고 경영 애로 상담 등을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시설이나 제도 지원 범위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많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 최근 부산 여성 프라자의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매우 반가운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여성의 역량 개발과 네트워킹 정보를 제공하는 종합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특히 여성과 관련된 다양한 제도와 지원 정보를 한 곳에서 통합적으로 받을 수 있는 창구 역할도 하게 돼서 앞으로 부산 지역 여성 창업자와 기업인들에게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개인으로나 또 협회 차원에서 하시는 봉사 활동도 진심을 다하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계획이 있으신지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A.
우리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부산 지회는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경제 주체로서 해야 할 역할과 책임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본회 차원에서는 수혜 지역을 대상으로 한 모둠 활동, 자선 골프 대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고, 한부모 가정 창업 지원 사업을 통해 여성 가장이 경제적 주체가 돼 가정을 끌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 미래 여성 경제인 육성 사업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세대 여성 기업을 육성 및 여성 경제 활성화를 위한 본사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참여 학교 학생들이 차세대 여성 경제인으로서 비전과 도전의 의식을 고체화할 기회도 제공하고 있고, 부산에서 1개의 대학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부산지회는 지역 내 미혼모, 한부모 가정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들에게 더 깊은 관심이 있습니다.
단순한 물질적 지원을 넘어서 지혜가 보유한 인적 물적 자원과 여성 기업 기업인의 커뮤니티 역량을 기반으로 스스로 자립하고 존엄하게 삶을 꾸려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부산이 여성 경제인이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한국 여성경제인협회 부산지회 역할, 앞으로도 많은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글자는 읽지만 생각은 멈춘 시대! 우리 안에 잠든 사고를 일깨웁니다.
사찰 순례 전문가인 목경찬 불교대학 교수의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절집 말씀' 오늘의 책에서 소개합니다.
빠르고 변하고 쉽게 잊히는 우리 시대! 이 변화의 속도가 버거워 쇼펜하우어나 니체가 남긴 짧은 문장에서 생각의 힘을 키우는 분들 많죠.
불교학자인 저자는 사찰 기둥에 새겨진 지혜의 언어, '주련(柱聯)'을 새로운 고전으로 조명하고 있습니다.
'주련'은 수백 년 동안 수행자들의 마음을 지탱해오며,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같은 본질적인 질문을 꾸준히 던져왔는데요.
책은 산사의 첫 관문인 '일주문'에서 중심 법당인 '대웅전'을 거쳐 대중 수행처인 '대방'에 이르기까지, 실제 사찰의 공간구조에 따라 다양한 내용의 주련을 배치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경남의 인구 반등 기대 속에, 정작 청년들은 떠나고 있습니다.
교육·일자리·문화, 정주 여건 개선이 절실한데요.
톡투 경남, 오늘은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우리 지역을 어떻게 ‘살고 싶은 경남’으로 만들 수 있을지 이찬호, 박남용 의원과 함께 짚어봅니다.}
경상남도의 오늘을 진단하고 내일을 전망합니다.
안녕하세요. 톡투 경남 박나현입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경남의 혼인 건수와 출생률이 각각 3년에서 5년 사이 가장 높았다고 합니다.
인구 반등 추세를 기대해 볼 수도 있는 수치였지만 여전히 청년 유출 문제는 계속되고 있는데요.
문제가 뭘까요? 오늘은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할 방안에 대해 도의원 두 분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창원시 중앙동 웅남동 교육위원장 이찬호 도의원입니다.
경상남도 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남용 의원입니다.
반갑습니다. 무엇보다 인구 유출 문제를 막기 위해서는 수준 높은 교육, 양질의 일자리 또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뒷받침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오늘 그 현안에 대해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창원시의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특정 지역에 인구가 집중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창원 내동에는 1800여 세대의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했다고 하던데요.
여기에 해결할 과제가 있다고요?
네 학생 수 급증으로 학급 과밀 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는 일부 학생 수용이 가능하지만 경원중학교는 학급 과열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아울러 교육 단지의 교통량 증가로 안전한 통학로 확보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기존 학생의 전입 학생까지 더해진다면 학교가 포화 상태가 될 텐데 좀 빨리 개선을 해야겠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교실 증축과 학군 조정을 통해 교육 수용 능력을 확충해야 하는데 이 사안을 교육청과 긴밀히 협의 중에 있습니다.
지난달 남중학교를 학군군에 포함하는 고시 개정안을 통과시켜 가밀 지역 학생들을 남중학교로 분산이 가능하게 했고, 동시에 통학로 안전을 강화하는 단계별 개선 사업을 점검 중에 있습니다.
진행이 일사천리네요. 그런가 하면 또 창원의 성주동에는 교육 목적의 용지가 확보돼 있지만 아직 활용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계획이 있을까요?
그 성주동 일대는 청소년과 청년 인구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국제적인 교육 기회나 다양한 문화를 접할 기회는 거의 없다라고 이 보여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미래 세대를 위한 장기적 안목으로 접근하고 학교 용지를 국제중학교나 영어도서관, 문화복합센터 등으로 개발하려고 합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어떤 교육이나 문화 혜택을 찾아서 대도시로 떠나는 분들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진행이 잘 되고 있을까요?
예 맞습니다. 교육 용지를 활용해 우리 교육청과 창원시 그리고 경상남도 집행부 그리고 우리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고요.
단순히 건물만 짓는 게 아니라 운영할 프로그램 그리고 거기에 담을 콘텐츠도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 사안을 끝까지 챙기고 완성해서 지역 주민과 주민 편의를 동시에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네 덕분에 성주동도 창원시도 더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 같습니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길 바라겠습니다. 창원시에 아파트와 산업단지는 늘고 있지만 그에 반해 생활 체육 인프라는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이와 관련해 웅남동에 이슈가 있다고요?
네 웅남동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성산구 신촌동 자연재해 위험지구 해제 부지에 사업비 230억 원을 투입해 건립을 계획하고 있는데 현재 토지 교환 협약까지 체결했지만 지방재정 투자 심사에서 조건부 의결 판정을 받은 상황입니다.
조건부 의결이라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뭔가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는 거잖아요.
풀어야 할 과제가 뭔가요?
실제 거주 인구 대비 시설 규모가 과도하다는 지적입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센터가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것입니다.
현재 운영 수지 분석 용역을 진행 중이고 또한 합리적인 규모나 효율적인 운영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챙기고 있습니다.
체육센터가 건립되면 확실히 정주 여건이 많이 개선될 것 같습니다.
그런가 하면 거주지를 고를 때 공세권 즉 공원이 주변에 있는지를 확인해 보시는 분들이 요즘 많다고 하던데요.
공원 하면 창원이지 않습니까?
예 맞습니다. 창원에는 어린이 공원을 비롯한 근린공원, 소공원, 체육공원, 묘지 공원, 습지공원 등 여러 유형의 공원이 280여 개나 됩니다.
그런데 이 많은 공원을 창원시 1개 부서에서 모두 관리하다 보니 공원별 특성을 살린 맞춤 관리가 힘들고 공원 품질 면에서도 상당한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특히 장미공원처럼 어떤 행사가 많이 이루어지는 테마공원의 경우에는 더 광범위한 관리가 필요한데요.
다른 공원과 함께 관리하다 보면 확실히 여건이 좀 부족할 수도 있겠네요
그래서 공원 관리를 성격별로 나누고 업무를 1과와 2과로 분리해 전문화할 계획입니다.
현재 창원시 집행부와 부서 분리 필요성에 대해 논의 중이고, 예산 심의 과정에서 공원 관리 인력 확충과 장비 보강, 부서 분류에 대한 재원 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네 또 창원의 공원은 타 지역 주민들까지 찾아와서 볼 만큼 굉장히 유명하잖아요.
우리의 녹지 공간을 잘 관리해서 더 살고 싶은 도시로 자리매김하길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경상남도 의회의 이찬호 의원, 박남용 의원을 모시고 우리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할 방안에 대해 모색해 봤는데요.
그럼 마지막으로 더 나은 경남을 기대하고 계실 우리 주민분들께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경남 교육의 중심지 창원에서 교육위원장을 맡고 있는 만큼 교육 정책과 교육 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있습니다.
시민들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문화체육시설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예 저는 늘 현장에 답이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 지역의 교육, 문화, 환경 산업이 균형 있게 골고루 발전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이 창원에 살길 참 잘했다라고 느낄 수 있도록 언제나 발로 뛰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네 오늘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두 분 오늘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우리 지역 여성 경제인의 권익을 향상시키고 여성의 경제활동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장손득 부산지회장 모시고 말씀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Q.
먼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1971년 대한여성경제인협회를 모태로 1999년 여성 기업지원에 관한 법률 제13조에 의거하여 우리나라 최초의 법정 여성 경제단체로 설립하게 됐습니다.
우리나라 여성 기업 수는 326만 개로 전체 기업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여성 기업 육성과 여성의 경제 활동 확대는 우리나라 경제 성장과 저출산, 고령화, 인구 문제, 일자리 창출 등의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여성 기업은 남성 기업보다 3배 높은 여성 인력 고용을 기록하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해 촉진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또, 2030 세대를 중심으로 기술 기반 여성 창업이 빠르게 증가하여 미래 경제의 핵심 동력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부산지회에는 저를 비롯한 16명의 임원과 140명의 회원으로 구성되고 업종별 회원 현황은 제조업 503개사, 유통*서비스업, 부동산 57개사, 건설업 20개사, 음식*숙박업이 10개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Q.
사실 회장님께서는 많은 여성 기업인의 롤 모델로 알려져 있는데요. 자동차 부품 업계에서는 정말 입지전적인 인물로 통하십니다. 먼저 본인 소개 부탁드려도 괜찮을까요?
A.
저는 20대부터 10여 년간 자동차 부품업계 경리를 시작해서 1989년 (주)대아사를 창립하고, 30대인 1996년에 현대모비스 협력업체로 30년간 자동차 부품인 백미러 시장 확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30년간의 저의 경험과 노력을 인정받아 (주)스탠다드로 로지스, 현대모비스 부산*경남*울산 자동차 외장 부품 유통센터를 창업했고,
지금까지 자동차 부품 관련업은 남성 중심의 일로 여성인 저로선 유리 천장을 깨고 남성들과 대등하기 위해 지금까지 신뢰와 성실, 신용과 믿음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Q.
그 시절에 이렇게 지역에서 여성 경제인으로서 인정받고 활동하시기까지 정말 많은 어려움이 있으셨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된 건지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A.
네. 저희 세대에는 여성들은 결혼과 동시에 전업주부로 살아가는 게 현실이었습니다. 저는 그런 현실을 벗어나 사회 활동을 영위했고, 특히 여자가 하기 힘든 자동차 부품 관련업을 하면서 부산에서는 신뢰와 경험을 인정받았지만 다른 지역 회사들은 '여자가?'라는 의문으로 신뢰하지 못해 부품 관련 공급에 있어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저희를 믿고 신용을 인정하고 지금은 이 업계에서 여자로서가 아닌 저 '장손덕'으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노력한 끝에 현재 하는 사업에 있어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주위에서 도와주시고 협력해 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Q.
부산시가 여성 기업인들이 일하기 좋은 어떤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성이 기업 하기 좋은 어떤 특별한 환경이라는 게 있을까요?
A.
네,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많은 여성 창업자가 가사와 육아를 병행하고 있기 때문에 창업이나 기업 운영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돌봄 인프라 구축이 필요합니다. 또 하나 중요한 부분은 정보 접근성과 투자 유치의 어려움인데요. 여성 창업자분들이 실제로 사업에 필요한 정보나 자원의 자원에 접근하기 쉽지 않고 투자자와 연결 기회도 제한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협회에서는 여성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하고 여성 전용 공간을 제공하고 경영 애로 상담 등을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시설이나 제도 지원 범위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많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 최근 부산 여성 프라자의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매우 반가운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여성의 역량 개발과 네트워킹 정보를 제공하는 종합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특히 여성과 관련된 다양한 제도와 지원 정보를 한 곳에서 통합적으로 받을 수 있는 창구 역할도 하게 돼서 앞으로 부산 지역 여성 창업자와 기업인들에게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개인으로나 또 협회 차원에서 하시는 봉사 활동도 진심을 다하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계획이 있으신지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A.
우리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부산 지회는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경제 주체로서 해야 할 역할과 책임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본회 차원에서는 수혜 지역을 대상으로 한 모둠 활동, 자선 골프 대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고, 한부모 가정 창업 지원 사업을 통해 여성 가장이 경제적 주체가 돼 가정을 끌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 미래 여성 경제인 육성 사업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세대 여성 기업을 육성 및 여성 경제 활성화를 위한 본사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참여 학교 학생들이 차세대 여성 경제인으로서 비전과 도전의 의식을 고체화할 기회도 제공하고 있고, 부산에서 1개의 대학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부산지회는 지역 내 미혼모, 한부모 가정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들에게 더 깊은 관심이 있습니다.
단순한 물질적 지원을 넘어서 지혜가 보유한 인적 물적 자원과 여성 기업 기업인의 커뮤니티 역량을 기반으로 스스로 자립하고 존엄하게 삶을 꾸려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부산이 여성 경제인이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한국 여성경제인협회 부산지회 역할, 앞으로도 많은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글자는 읽지만 생각은 멈춘 시대! 우리 안에 잠든 사고를 일깨웁니다.
사찰 순례 전문가인 목경찬 불교대학 교수의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절집 말씀' 오늘의 책에서 소개합니다.
빠르고 변하고 쉽게 잊히는 우리 시대! 이 변화의 속도가 버거워 쇼펜하우어나 니체가 남긴 짧은 문장에서 생각의 힘을 키우는 분들 많죠.
불교학자인 저자는 사찰 기둥에 새겨진 지혜의 언어, '주련(柱聯)'을 새로운 고전으로 조명하고 있습니다.
'주련'은 수백 년 동안 수행자들의 마음을 지탱해오며,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같은 본질적인 질문을 꾸준히 던져왔는데요.
책은 산사의 첫 관문인 '일주문'에서 중심 법당인 '대웅전'을 거쳐 대중 수행처인 '대방'에 이르기까지, 실제 사찰의 공간구조에 따라 다양한 내용의 주련을 배치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많이 본 뉴스
주요뉴스
-
산재 '제로' 어디에? 경남 대표 제조업체들 잇따라 산재2025.10.15
-
금정산 찾은 환경부장관 "국립공원 가치 충분"2025.10.15
-
산골짜기 공장 많은 김해, 경사도 규제 완화 갈등2025.10.15
-
파티마약 '러쉬' 불법유통 캄보디아 노동자 검거2025.10.14
-
부산시*산하 공공기관, 잦은 해외 출장 도마 위에2025.10.14
-
KAI, 신규 수주 실패*노동 탄압 논란 '내우외환'2025.10.14
-
[전국체전 미리보기] '최강' 부산체고 세팍타크로... 체전 3연패 도전2025.10.14
-
폐쇄된 사격장 조사해보니... 납 기준치 '200배 초과'2025.10.13
-
가덕신공항 지연, 현대건설 여*야 질타2025.10.13
-
[전국체전 미리보기]'고향 바다를 금빛으로' 전국최강 해운대 요트팀2025.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