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모닝와이드
<앵커>
세계 영화인들의 축제 부산국제영화제가 어제(18) 개막해 열흘 동안의 일정에 돌입했죠.
올해는 특히 30회 째를 맞아,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영화계의 유명 배우와 거장감독들이 줄지어 찾으며, 영화팬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평일에도 영화의 전당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지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영화인들을 보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영화관은 물론 마련된 굿즈 샵까지 긴줄이 생길 정도로 인기입니다.
{이수아*임승호*김문연후*이호열/ 영화제 관람객/"실제로 보니까 느껴지는 감동도 많고요.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 것 같아서 (즐겁습니다.)"}
"영화의 바다 부산이 축제의 장으로 변했습니다.
특히 서른돌을 맞아 세계적인 영화 거장들이 대거 부산을 찾고 있습니다."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과 베를린의 황금곰상, 올해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까지 품은 이란의 거장 자파르 파나히 감독.
세계 3대 영화제를 석권한 거장은 부산국제영화제의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도 받았습니다.
{자파르 파나히/ 이란 영화감독/ "아주 오래전 1회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참석했습니다. 제가 동아시아의 해산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 음식 때문이라도 꼭 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배우이자 감독, 시나리오로 세계영화사에 한축을 그은 타이완의 실비아 창부터 할리우드 명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 '히트'의 마이클만 등 거장들의 방문도 의미가 깊습니다.
{한효주/영화배우 (경쟁 부문 심사위원)/ "(부산국제영화제는) 늘 응원하는 마음으로 팬의 입장으로 바라봐온 영화제였기 때문에 훌륭한 분들을 만나뵐 수 있게 되어서 더할나위 없이 너무 감사합니다."}
줄리엣 비노쉬, 양가휘와 밀라 요보비치 등 국내외 유명 배우들도 찾아 역대급 인기 몰이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이원주
영상편집 김지영
<앵커>
무인점포 시대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인건비 부담을 줄인 무인점포는 창업 진입 장벽이 낮아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데, 이제는 편의점부터 체육시설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고 체인점까지 등장했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두달 전 문을 연 부산의 한 무인카페입니다.
무인카페는 몇년 전부터 있어왔지만 요즘은 이 가게처럼 프랜차이즈 체인점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커피 주문과 결제까지, 1분도 채 걸리지 않습니다.
{정일현/부산 온천동/"평소에 가격도 저렴하고 편하게 주문하고 빨리 받을 수 있어서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디저트까지 구비돼있을 정도입니다.
{박지연/부산 암남동/"맛도 그냥 일반 매장하고 똑같은 것 같고 맛있어요. 커피만 있는 것도 아니고 일반 카페에 있는 디저트도 같이 있어서"}
전국의 무인점포 수는 지난 2020년 2천2백여 곳에서 지난 2022년3배 넘게 급증해, 올해는 1만 곳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창업비용 부담을 줄인 것이 예비창업자들의 발길을 모은 것입니다.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것도 중요한 요인입니다.
{임지연/무인카페 점주/"본업이 있는데 함께 병행할 수 있는 창업아이템을 찾다가 무인카페를 창업하게 되었고요. 24시간 영업을 하기 때문에 매출에도 높은 영향이 있고.."}
무인점포의 진화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백여가지의 라면을 즐길 수 있는 무인 라면카페는 해안가에 위치해 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외지 관광객들에게도 인기입니다.
체육시설에도 무인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눈치 볼 필요없이 언제든 친구와 운동을 즐길 수 있고, 기계를 이용해 혼자서도 연습할 수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상대방 없이도 혼자 언제든지 마음껏 탁구 연습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무인점포가 늘어나면서 카페나 편의점 뿐만 아니라 탁구장 같은 이색적인 공간으로도 무인화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무인점포가 투자 부담을 줄여주는 새로운 창업 모델로 떠오르면서 숫자만큼 그 종류도 더욱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영상편집 최유나
<앵커>
한때 인구 20만으로 영남의 중심이었던 경남 밀양에서 인구 10만마저 붕괴된게 바로 올해입니다.
밀양의 인구감소를 막기위해 고민이 많은데요 가장 기본이 되는 교육에서 해법을 찾자는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안형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이들이 신나게 언덕을 뛰어다닙니다.
개울에서 올챙이를 찾고 숲 놀이터에서는 친구들과 신나게 그네도 탑니다.
공원에 소풍을 나온 것 같지만 밀양 원도심의 밀주초등학교 운동장입니다
모래만 날리던 운동장이 지난 2023년부터 생태공원으로 변신했습니다.
{양하빈/밀주초등학교 4학년/"(전 학교는) 모래 운동장이었는데, 여기는 잔디로 되어 있고... 다른 학교와는 (다른) 더 특별한 점을 보고 놀랐어요.}
시설이 바뀌면서 교육과정도 함께 바뀌었습니다.
"지금은 이 학교의 수업시간입니다. 답답한 교실에서 교과서를 보는 대신 이렇게 생태운동장에 나와 직접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만족도도 높습니다.
{조희욱/밀주초등학교 3학년(창원에서 전학)/"(이전에 다니던 학교와) 비교를 해보면 이 초등학교가 좀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생태운동장에서도 놀고, 강당에서도 놀고... 진짜 우주 끝까지 만큼 엄청나게 만족을..."}
한때 600명에서 100명대로 줄었던 학생수도 다시 2배로 늘었습니다.
특히 전학온 아이들의 60%는 밀양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옮겨왔습니다.
{이미연/학부모(충북 청주에서 전입)/"여기 이제 온지 한 4년인데, 훨씬 좋았어요. 이런 자연적인 것도 너무 좋고요. 아이가 적응도 잘하고 현재는 너무 잘 다니고 있고."}
인구 10만이 무너진 밀양시는 이런 밀주초등학교 사례를 가장 유력한 해법의 첫 단추로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덕난/국회 입법조사처 사회문화조사실/"교육을 통해서 그 지역의 정주성을 더 높이는... 초*중*고 단계하고 그 다음에 대학 단계, 그 다음에 지역의 일자리나 산업, 이게 함께 맞물려 가야 되거든요. }
초중고부터 부산대 밀양캠퍼스를 이어 나노국가산단까지,밀양의 교육과 일자리를 하나로 연결한다는 그림입니다.
교육을 바꿔 인구를 끌어들인 원도심의 초등학교처럼,밀양이 교육을 통한 인구 감소의 해법을 현실로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앵커>
다음달 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LG세이커스와 KCC이지스가 지역 팬심을 놓고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통합우승을 한 창원 LG세이커스는 2연패에, 슈퍼팀으로 거듭난 부산KCC이지스는 명가부활에 각오가 뜨겁습니다.
김수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시즌 창단 28년만에 첫 통합 우승을 차지한 창원 LG세이커스의 훈련이 한창입니다.
다음달 3일 개막을 앞두고, 우렁찬 기합과 함께 막바지 전술을 다듬습니다.
올 시즌 탄탄한 수비는 기본, 한층 공격적인 속공으로 2연패에 도전합니다.
{조상현/창원 LG세이커스 감독/"강팀을 만들어가면서 대권에 도전할 수 있는 그런 팀을 만들고 싶은 게 제 목표기 때문에, 올 시즌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생각입니다."}
지난해 우승을 이끌어낸 주장 허일영도 안주보다 새로운 기록, 또다른 도전에 후배들과 한마음으로 뭉쳤습니다
{허일영/창원 LG세이커스 주장/"지난 시즌은 지난 시즌이고요. 우승한 건 한거고. 이제 또 새로운 시즌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지키는 입장이라기보단,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도전한다는 입장으로 임할 것이고."}
국가대표 양준석과 유기상, 11월 전역을 앞둔 '국가대표 포워드' 양홍석까지 한층 강력한 라인업이 기대됩니다.
"개막 준비를 마친 세이커스는 이번주 일요일(21) 부산KCC와, 다음주 토요일(27)엔 대구가스공사와 시범 경기를 갖습니다.
지난 시즌 9위로 실망을 안겼던 부산 KCC이지스는 올해 이상민 신임 감독 체제 아래 부활의 신호탄을 쏩니다.
{이상민/부산KCC이지스 감독/"저도 마찬가지고 선수들도 마찬가지고 우승이 목표고요. 항상 KCC가 슬로우스타터라고 하는데, 올 시즌만큼은 초반에 조금 승수를 많이 쌓을 수 있는 그런 경기를 할 생각입니다."}
슈퍼스타 허훈 영입을 비롯해 형 허웅, 주장 최준용, 송교창까지 어느 때보다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준용/부산KCC이지스 주장/"동료들과 코치진들이 너무 어깨를 가볍게 해줘서 주장이 맞나 싶을 정도로 마음이 너무 편안합니다. 시즌 때 보여드리겠습니다. 제가 왜 주장이 됐는지."}
부산*경남 농구 명가들의 한층 강력해진 경쟁으로 올 시즌, 또 한 번 지역의 팬심이 코트를 뜨겁게 달굴 전망입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김태용
영상편집 김범준
<앵커>
한 주 동안 취재 뒷 이야기나 주요 사안 짚어보는 취재수첩 시간 입니다.
오늘(19)도 부산경찰청 출입하는 황보 람 기자 나와 있습니다.
그럼 첫 번째 주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벤치를 골대로 쓰는 유소년 축구대회>입니다.
저희가 단독으로 보도했던 내용이죠. 열악한 유소년 축구대회의 실태를 짚었었는데, 정부도 움직에 나섰다고요?}
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지역별로 열리는 전국 최대 규모 유소년 축구대회 i리그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영상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부산에서 열린 리그 경기인데요, 한쪽 골대가 이상한 모습입니다.
감독이나 선수가 앉아 있어야 할 벤치가 골대로 사용된 겁니다.
선수들의 부상 위험도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대한체육협회가 지역마다 i리그 운영비로 2천만원 이상을 지원하고 있고, 참가 팀들은 별도의 참가비까지 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대로 된 골대도 없이 대회가 운영되고 있었던 겁니다.
"대회를 주관한 부산의 한 지역축구협회는 전국체전 준비로 기존 경기장을 못쓰게 됐고, 설치하려던 골대마저 실수로 부서져 임의로 골대를 설치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는데요."
i리그에는 골대와 관련된 어떠한 규정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일단 해당 리그를 전면 중단시켰는데요.
KNN보도로 이같은 문제가 드러나자, 예산권을 쥔 문화체육관광부는 진상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대한축구협회에 지원한 예산 21억원이 어떻게 쓰였는지, 점검해보겠다는 겁니다.
또 축구를 비롯해 야구와 농구 등 8개 종목 4천여 개 i리그 팀을 대상으로 운영의 불합리한 점이 있는지도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네, 예산 삭감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대한체육협회와의 갈등도 예상됩니다. 후속 취재도 부탁드리겠습니다.
다음 소식 넘어가겠습니다.
<파출소에서 흉기 난동..2초 만에 제압>입니다.
자세한 내용 설명해주시죠.}
네, 지난달 24일 발생한 사건인데요. 한 80대 남성이 부산 모라파출소를 찾으며 시작됩니다.
CCTV 영상 보시면요,
순찰차는 내려친 뒤, 파출소 안으로 들어온 80대 남성 A 씨.
파출소에 들어오자마자, 전화를 받지 않는다고 욕설을 하더니, 주머니에 있던 흉기를 꺼내듭니다.
이 장면을 보자마자 옆에 있던 경찰관이 남성을 제지하기 시작하고, 다른 경찰관까지 가세하며 순식간에 남성을 제압합니다.
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아무 일 없이 남성은 제압될 수 있었는데요.
지난 9일에는 부산 도심 한복판에서 흉기를 들고 활보하던 20대 A 씨 등 2명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는데요.
이들은 개인방송 촬영을 위해 장난 삼아 범행을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고 합니다.
흉기를 들고 다니며 사람들을 위협하거나 난동을 부리는 사례가 계속 잇따르면서 강력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경찰의 신속한 상황 대처 능력도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마지막 소식 보죠.
<숙박시설에서 나온 오수가 바다로..>입니다.
이 소식도 저희가 단독보도로 전해드린 내용이죠. 기장군 일대 복합리조트 밀집 지역에서 오수가 정화되지 않고 바다로 버려지고 있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기장군 일대에 있는 유명 고급리조트들 화장실, 식당, 사우나 등에서 배출된 생활 하수가 바다로 그대로 유출이 됐습니다.
오수가 흘러간 바다는 관광지 근처라 더 큰 문제가 됐는데요.
항구와 1km 정도 거리에 있는 아난티코브와 빌라쥬드 등 최고급 리조트 2곳에서 나온 하수가 펌프장을 거쳐 하수처리장으로 보내지게 되는데, 펌프장 용량이 과부화 되면서 정화가 안 된 겁니다.
두 대형 리조트에서 처음 신고됐던 오수 배출량 보다 실제 배출되는 양이 4배 넘게 늘어났습니다.
처음 설계 단계부터 오수 발생량 예측에 철저히 실패한 겁니다.
오시리아 관광단지 기반시설을 조성한 부산도시공사는, 단지 안에 들어섰거나 들어설 예정인 10여개의 리조트의 오수 발생량을 2,200여톤 정도로 잡았습니다.
관할 지자체가 아난티코브와 빌라쥬드 단 2곳의 오수 발생량을 3,400여톤을 계산한 것과 비교하면 도시공사의 수요 예측 자체가 터무니 없었다는 게 극명히 드러납니다.
부산도시공사는 뒤늦게 펌프장을 증설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착공 시기 등은 정해진 게 없는 상황입니다.
여기다 생활 하수가 얼마나 오염됐는지 제대로 된 측정이나 점검조차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설계부터 이후 관리까지 모든 게 제대로 되지 않은 총체적 부실이란 지적입니다.
{네, 화재로 공사가 중단된 반얀트리 리조트까지 들어서게 되면 하수 처리 문제가 더 심각해질 수밖에 없어
보이는데, 향후 대책이 제대로 추진될 지도 지켜봐야겠습니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황보 람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오늘(18) 오후 2시쯤 부산 강서구 낙동남로 본녹산삼거리 방면에서 하수관 공사 작업을 하던 카고 크레인이 중심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이 사고로 크레인이 중앙분리대를 넘어 반대차로를 가로막았으며, 1시간 가량 양방향 교통 통제가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18) 오후 3시 반쯤, 부산시 가덕도 남쪽 11km 해상에서 어획물 운반선에 타고 있던 70대 남성 A씨가 바다에 빠졌습니다.
해경은 A씨가 작업을 하다가 물에 빠진 것으로 보고 수색을 벌이고 있으며, 배에 함께 타고 있던 일행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잠재력있는 지역의 소상공인을 로컬브랜드로 성장시키기 위한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됐습니다.
지역 스타 소상공인을 유니콘으로 키워내는 사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작됐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남포동 비프광장에 자리잡은 닭갈비 전문점 '유가솜씨' 입니다.
최근 부산을 찾는 해외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이 곳도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숯불향을 입힌 닭갈비와 해물파전 등이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옌니/베트남/"여기 맛이 좋아요. 매운 음식은 못먹었는데 여기는 입맛에 맞아요"}
외국인 취향에 맞는 레시피를 개발하고 영어와 중국어 메뉴판도 갖췄습니다.
해외매장 진출을 잠시 미룬 대신, 부산을 찾는 외국인 손님맞이와 밀키트 생산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유재진/맛모아식품 '유가솜씨'대표/"(외국관광객들에게)선택받는 메뉴들을 가지고 또 현지화를 하는 게 조금 더 효율적이고 또 그게 또 우리나라 음식을 조금 더 외국에 잘 알릴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될 것 같아서 저희가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부산경남에서 샤브전문점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샤브해연'입니다.
어묵과 팥앙금, 지역브랜드 커피 등 부산의 향토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을 식재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소스와 육수를 자체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 이 업체는 향후 자체 유통회사 설립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전중덕/다조은에프앤비 팀장/ "소스 같은 경우 칠리소스 간장소스가 특허가 나 있는 상태고 육수부문도 맑은 육수 얼큰한 육수 같은 경우는 특허가 나 있어 (대기업 유통사와)협력을 해서 유통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두곳 모두 지난해 B로컬;라이징 페스타에 선정된 유망업체들입니다.
식음료 매장에서 외식업체로, 동네가게에서 유니콘을 꿈꾸는 소상공인 라이콘!
이들의 길잡이 역할을 할 지원 프로젝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작됐습니다.
여름부터 시작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업체는 모두 10곳, 라이프스타일 업체 '워케이션' 은 3억원의 투자유치를 확정받았습니다.
{손대진/BNK부산은행 부산영업그룹장/"지역은행으로서 항시 소상공인과 같이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번에 이러한 좋은 프로그램이 내년 내후년 또 계속해서 되어서 지역의 소상공인들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열정과 잠재력을 지닌 지역 소상공인을 로컬브랜드로 성장시키기 위한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되면서 스타 소상공인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NN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영상편집 정은희
공군 5공중기동비행단은 다음달 31일 개막하는 APEC 정상회의의 주공항인 김해공항에서 항공기 사고대응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민관군 1백 여명이 참여해 합동으로 치러졌으며, APEC 참가국 귀빈 항공기가 기체결함으로 긴급 착륙한 상황을 가정해, 빠른 화재 진압과 인명구조 활동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경남도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수출상담회를 열고 경남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소비재들을 선보였습니다.
박완수 지사가 지역 중소기업들과 함께 참여한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현지 바이어 50여명이 참석해 수출상담과 함께 수출의향서를 체결했으며 현재 천만달러로 경남 전체 수출액의 0.02%에 그치는 몽골수출을 이번 상담회를 계기로 차츰 늘려갈 계획입니다.
경남도의회가 오는 11월 5일부터 14일동안 경남도청과 경남교육청 경남개발공사 등 20개 기관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합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6개 상임위원회가 담당 부서를 대상으로 현안 점검을 실시할 예정으로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군과 의령군의 수해 복구 현장 확인 등도 실시할 방침입니다.
해수부 2차관 신설 등을 담아 발의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법안심사소위에서 누락되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은 김도읍 의원의 대표 발의안이 오늘(18) 행안위 법안심사소위에서 누락되자 의사진행발언 등을 통해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또 국회 행안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이 정부조직법 개편안의 빠른 통과를 위해 일부 법안들만 졸속 심사처리했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경남 진주시가 집현면에 북부권 시내버스 공영차고지를 조성합니다.
내년 8월 완공되는 차고지에는 버스 주차공간 100면과 관리동, 휴게소 등이 들어서며, 첫차 출발시간도 앞당길 수 있어 진주 북부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주항공청과 경찰청이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불법드론 침투 상황을 가정한 첨단 대응기술을 공개했습니다.
오늘(18) 시연은 불법드론 지능형 대응기술 개발 사업의 하나로, 불법 드론을 탐지해 제어권을 탈취한 뒤 실시간으로 조종자 위치와 촬영영상 등 증거자료를 확보하는 첨단기술을 선보였습니다.
부산환경공단이 어제(18) 대전에서 열린 2025년 제20회 지방공공기관의 날 행사에서 지방공공기관 발전 유공 대통령 단체표창을 수상했습니다.
이는 전국 지방공기업과 환경 분야 공공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대통령 단체표창을 받은 것으로, 부산환경공단은 최근 행정안전부 경영평가 2년 연속 최우수 달성에 이어 전문역량과 경영성과를 대외적으로 한 번 더 인정받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제20회 함양산삼축제가 오늘(18)부터 22일까지 함양 상림공원 일대에서 열립니다.
축제기간동안 실제 산삼밭에서 5년근 산삼을 캘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숲속에 숨겨진 황금 산삼 모형을 찾으면 순금 1돈을 주는 황금산삼을 찾아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금요일인 오늘(19), 부산,경남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선선한 가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또 늦은 밤부터 서부 경남에서 비가 내리기 사작해, 내일 아침까지 부산,경남 전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10~40mm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부산,경남 모두 좋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한낮 기온은 부산,김해,통영 등이 28도, 창원,양산,밀양 27도, 거제,의령,함안,하동 26도, 진주 25도, 거창은 23도로 어제보다 조금 낮겠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고, 아침기온이 20도 초반대로 떨어지며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환절기 건강 관리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날씨였습니다.
세계 영화인들의 축제 부산국제영화제가 어제(18) 개막해 열흘 동안의 일정에 돌입했죠.
올해는 특히 30회 째를 맞아,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영화계의 유명 배우와 거장감독들이 줄지어 찾으며, 영화팬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평일에도 영화의 전당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지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영화인들을 보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영화관은 물론 마련된 굿즈 샵까지 긴줄이 생길 정도로 인기입니다.
{이수아*임승호*김문연후*이호열/ 영화제 관람객/"실제로 보니까 느껴지는 감동도 많고요.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 것 같아서 (즐겁습니다.)"}
"영화의 바다 부산이 축제의 장으로 변했습니다.
특히 서른돌을 맞아 세계적인 영화 거장들이 대거 부산을 찾고 있습니다."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과 베를린의 황금곰상, 올해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까지 품은 이란의 거장 자파르 파나히 감독.
세계 3대 영화제를 석권한 거장은 부산국제영화제의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도 받았습니다.
{자파르 파나히/ 이란 영화감독/ "아주 오래전 1회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참석했습니다. 제가 동아시아의 해산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 음식 때문이라도 꼭 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배우이자 감독, 시나리오로 세계영화사에 한축을 그은 타이완의 실비아 창부터 할리우드 명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 '히트'의 마이클만 등 거장들의 방문도 의미가 깊습니다.
{한효주/영화배우 (경쟁 부문 심사위원)/ "(부산국제영화제는) 늘 응원하는 마음으로 팬의 입장으로 바라봐온 영화제였기 때문에 훌륭한 분들을 만나뵐 수 있게 되어서 더할나위 없이 너무 감사합니다."}
줄리엣 비노쉬, 양가휘와 밀라 요보비치 등 국내외 유명 배우들도 찾아 역대급 인기 몰이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이원주
영상편집 김지영
<앵커>
무인점포 시대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인건비 부담을 줄인 무인점포는 창업 진입 장벽이 낮아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데, 이제는 편의점부터 체육시설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고 체인점까지 등장했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두달 전 문을 연 부산의 한 무인카페입니다.
무인카페는 몇년 전부터 있어왔지만 요즘은 이 가게처럼 프랜차이즈 체인점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커피 주문과 결제까지, 1분도 채 걸리지 않습니다.
{정일현/부산 온천동/"평소에 가격도 저렴하고 편하게 주문하고 빨리 받을 수 있어서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디저트까지 구비돼있을 정도입니다.
{박지연/부산 암남동/"맛도 그냥 일반 매장하고 똑같은 것 같고 맛있어요. 커피만 있는 것도 아니고 일반 카페에 있는 디저트도 같이 있어서"}
전국의 무인점포 수는 지난 2020년 2천2백여 곳에서 지난 2022년3배 넘게 급증해, 올해는 1만 곳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창업비용 부담을 줄인 것이 예비창업자들의 발길을 모은 것입니다.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것도 중요한 요인입니다.
{임지연/무인카페 점주/"본업이 있는데 함께 병행할 수 있는 창업아이템을 찾다가 무인카페를 창업하게 되었고요. 24시간 영업을 하기 때문에 매출에도 높은 영향이 있고.."}
무인점포의 진화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백여가지의 라면을 즐길 수 있는 무인 라면카페는 해안가에 위치해 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외지 관광객들에게도 인기입니다.
체육시설에도 무인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눈치 볼 필요없이 언제든 친구와 운동을 즐길 수 있고, 기계를 이용해 혼자서도 연습할 수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상대방 없이도 혼자 언제든지 마음껏 탁구 연습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무인점포가 늘어나면서 카페나 편의점 뿐만 아니라 탁구장 같은 이색적인 공간으로도 무인화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무인점포가 투자 부담을 줄여주는 새로운 창업 모델로 떠오르면서 숫자만큼 그 종류도 더욱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영상편집 최유나
<앵커>
한때 인구 20만으로 영남의 중심이었던 경남 밀양에서 인구 10만마저 붕괴된게 바로 올해입니다.
밀양의 인구감소를 막기위해 고민이 많은데요 가장 기본이 되는 교육에서 해법을 찾자는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안형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이들이 신나게 언덕을 뛰어다닙니다.
개울에서 올챙이를 찾고 숲 놀이터에서는 친구들과 신나게 그네도 탑니다.
공원에 소풍을 나온 것 같지만 밀양 원도심의 밀주초등학교 운동장입니다
모래만 날리던 운동장이 지난 2023년부터 생태공원으로 변신했습니다.
{양하빈/밀주초등학교 4학년/"(전 학교는) 모래 운동장이었는데, 여기는 잔디로 되어 있고... 다른 학교와는 (다른) 더 특별한 점을 보고 놀랐어요.}
시설이 바뀌면서 교육과정도 함께 바뀌었습니다.
"지금은 이 학교의 수업시간입니다. 답답한 교실에서 교과서를 보는 대신 이렇게 생태운동장에 나와 직접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만족도도 높습니다.
{조희욱/밀주초등학교 3학년(창원에서 전학)/"(이전에 다니던 학교와) 비교를 해보면 이 초등학교가 좀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생태운동장에서도 놀고, 강당에서도 놀고... 진짜 우주 끝까지 만큼 엄청나게 만족을..."}
한때 600명에서 100명대로 줄었던 학생수도 다시 2배로 늘었습니다.
특히 전학온 아이들의 60%는 밀양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옮겨왔습니다.
{이미연/학부모(충북 청주에서 전입)/"여기 이제 온지 한 4년인데, 훨씬 좋았어요. 이런 자연적인 것도 너무 좋고요. 아이가 적응도 잘하고 현재는 너무 잘 다니고 있고."}
인구 10만이 무너진 밀양시는 이런 밀주초등학교 사례를 가장 유력한 해법의 첫 단추로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덕난/국회 입법조사처 사회문화조사실/"교육을 통해서 그 지역의 정주성을 더 높이는... 초*중*고 단계하고 그 다음에 대학 단계, 그 다음에 지역의 일자리나 산업, 이게 함께 맞물려 가야 되거든요. }
초중고부터 부산대 밀양캠퍼스를 이어 나노국가산단까지,밀양의 교육과 일자리를 하나로 연결한다는 그림입니다.
교육을 바꿔 인구를 끌어들인 원도심의 초등학교처럼,밀양이 교육을 통한 인구 감소의 해법을 현실로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앵커>
다음달 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LG세이커스와 KCC이지스가 지역 팬심을 놓고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통합우승을 한 창원 LG세이커스는 2연패에, 슈퍼팀으로 거듭난 부산KCC이지스는 명가부활에 각오가 뜨겁습니다.
김수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시즌 창단 28년만에 첫 통합 우승을 차지한 창원 LG세이커스의 훈련이 한창입니다.
다음달 3일 개막을 앞두고, 우렁찬 기합과 함께 막바지 전술을 다듬습니다.
올 시즌 탄탄한 수비는 기본, 한층 공격적인 속공으로 2연패에 도전합니다.
{조상현/창원 LG세이커스 감독/"강팀을 만들어가면서 대권에 도전할 수 있는 그런 팀을 만들고 싶은 게 제 목표기 때문에, 올 시즌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생각입니다."}
지난해 우승을 이끌어낸 주장 허일영도 안주보다 새로운 기록, 또다른 도전에 후배들과 한마음으로 뭉쳤습니다
{허일영/창원 LG세이커스 주장/"지난 시즌은 지난 시즌이고요. 우승한 건 한거고. 이제 또 새로운 시즌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지키는 입장이라기보단,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도전한다는 입장으로 임할 것이고."}
국가대표 양준석과 유기상, 11월 전역을 앞둔 '국가대표 포워드' 양홍석까지 한층 강력한 라인업이 기대됩니다.
"개막 준비를 마친 세이커스는 이번주 일요일(21) 부산KCC와, 다음주 토요일(27)엔 대구가스공사와 시범 경기를 갖습니다.
지난 시즌 9위로 실망을 안겼던 부산 KCC이지스는 올해 이상민 신임 감독 체제 아래 부활의 신호탄을 쏩니다.
{이상민/부산KCC이지스 감독/"저도 마찬가지고 선수들도 마찬가지고 우승이 목표고요. 항상 KCC가 슬로우스타터라고 하는데, 올 시즌만큼은 초반에 조금 승수를 많이 쌓을 수 있는 그런 경기를 할 생각입니다."}
슈퍼스타 허훈 영입을 비롯해 형 허웅, 주장 최준용, 송교창까지 어느 때보다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준용/부산KCC이지스 주장/"동료들과 코치진들이 너무 어깨를 가볍게 해줘서 주장이 맞나 싶을 정도로 마음이 너무 편안합니다. 시즌 때 보여드리겠습니다. 제가 왜 주장이 됐는지."}
부산*경남 농구 명가들의 한층 강력해진 경쟁으로 올 시즌, 또 한 번 지역의 팬심이 코트를 뜨겁게 달굴 전망입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김태용
영상편집 김범준
<앵커>
한 주 동안 취재 뒷 이야기나 주요 사안 짚어보는 취재수첩 시간 입니다.
오늘(19)도 부산경찰청 출입하는 황보 람 기자 나와 있습니다.
그럼 첫 번째 주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벤치를 골대로 쓰는 유소년 축구대회>입니다.
저희가 단독으로 보도했던 내용이죠. 열악한 유소년 축구대회의 실태를 짚었었는데, 정부도 움직에 나섰다고요?}
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지역별로 열리는 전국 최대 규모 유소년 축구대회 i리그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영상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부산에서 열린 리그 경기인데요, 한쪽 골대가 이상한 모습입니다.
감독이나 선수가 앉아 있어야 할 벤치가 골대로 사용된 겁니다.
선수들의 부상 위험도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대한체육협회가 지역마다 i리그 운영비로 2천만원 이상을 지원하고 있고, 참가 팀들은 별도의 참가비까지 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대로 된 골대도 없이 대회가 운영되고 있었던 겁니다.
"대회를 주관한 부산의 한 지역축구협회는 전국체전 준비로 기존 경기장을 못쓰게 됐고, 설치하려던 골대마저 실수로 부서져 임의로 골대를 설치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는데요."
i리그에는 골대와 관련된 어떠한 규정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일단 해당 리그를 전면 중단시켰는데요.
KNN보도로 이같은 문제가 드러나자, 예산권을 쥔 문화체육관광부는 진상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대한축구협회에 지원한 예산 21억원이 어떻게 쓰였는지, 점검해보겠다는 겁니다.
또 축구를 비롯해 야구와 농구 등 8개 종목 4천여 개 i리그 팀을 대상으로 운영의 불합리한 점이 있는지도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네, 예산 삭감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대한체육협회와의 갈등도 예상됩니다. 후속 취재도 부탁드리겠습니다.
다음 소식 넘어가겠습니다.
<파출소에서 흉기 난동..2초 만에 제압>입니다.
자세한 내용 설명해주시죠.}
네, 지난달 24일 발생한 사건인데요. 한 80대 남성이 부산 모라파출소를 찾으며 시작됩니다.
CCTV 영상 보시면요,
순찰차는 내려친 뒤, 파출소 안으로 들어온 80대 남성 A 씨.
파출소에 들어오자마자, 전화를 받지 않는다고 욕설을 하더니, 주머니에 있던 흉기를 꺼내듭니다.
이 장면을 보자마자 옆에 있던 경찰관이 남성을 제지하기 시작하고, 다른 경찰관까지 가세하며 순식간에 남성을 제압합니다.
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아무 일 없이 남성은 제압될 수 있었는데요.
지난 9일에는 부산 도심 한복판에서 흉기를 들고 활보하던 20대 A 씨 등 2명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는데요.
이들은 개인방송 촬영을 위해 장난 삼아 범행을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고 합니다.
흉기를 들고 다니며 사람들을 위협하거나 난동을 부리는 사례가 계속 잇따르면서 강력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경찰의 신속한 상황 대처 능력도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마지막 소식 보죠.
<숙박시설에서 나온 오수가 바다로..>입니다.
이 소식도 저희가 단독보도로 전해드린 내용이죠. 기장군 일대 복합리조트 밀집 지역에서 오수가 정화되지 않고 바다로 버려지고 있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기장군 일대에 있는 유명 고급리조트들 화장실, 식당, 사우나 등에서 배출된 생활 하수가 바다로 그대로 유출이 됐습니다.
오수가 흘러간 바다는 관광지 근처라 더 큰 문제가 됐는데요.
항구와 1km 정도 거리에 있는 아난티코브와 빌라쥬드 등 최고급 리조트 2곳에서 나온 하수가 펌프장을 거쳐 하수처리장으로 보내지게 되는데, 펌프장 용량이 과부화 되면서 정화가 안 된 겁니다.
두 대형 리조트에서 처음 신고됐던 오수 배출량 보다 실제 배출되는 양이 4배 넘게 늘어났습니다.
처음 설계 단계부터 오수 발생량 예측에 철저히 실패한 겁니다.
오시리아 관광단지 기반시설을 조성한 부산도시공사는, 단지 안에 들어섰거나 들어설 예정인 10여개의 리조트의 오수 발생량을 2,200여톤 정도로 잡았습니다.
관할 지자체가 아난티코브와 빌라쥬드 단 2곳의 오수 발생량을 3,400여톤을 계산한 것과 비교하면 도시공사의 수요 예측 자체가 터무니 없었다는 게 극명히 드러납니다.
부산도시공사는 뒤늦게 펌프장을 증설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착공 시기 등은 정해진 게 없는 상황입니다.
여기다 생활 하수가 얼마나 오염됐는지 제대로 된 측정이나 점검조차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설계부터 이후 관리까지 모든 게 제대로 되지 않은 총체적 부실이란 지적입니다.
{네, 화재로 공사가 중단된 반얀트리 리조트까지 들어서게 되면 하수 처리 문제가 더 심각해질 수밖에 없어
보이는데, 향후 대책이 제대로 추진될 지도 지켜봐야겠습니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황보 람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오늘(18) 오후 2시쯤 부산 강서구 낙동남로 본녹산삼거리 방면에서 하수관 공사 작업을 하던 카고 크레인이 중심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이 사고로 크레인이 중앙분리대를 넘어 반대차로를 가로막았으며, 1시간 가량 양방향 교통 통제가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18) 오후 3시 반쯤, 부산시 가덕도 남쪽 11km 해상에서 어획물 운반선에 타고 있던 70대 남성 A씨가 바다에 빠졌습니다.
해경은 A씨가 작업을 하다가 물에 빠진 것으로 보고 수색을 벌이고 있으며, 배에 함께 타고 있던 일행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잠재력있는 지역의 소상공인을 로컬브랜드로 성장시키기 위한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됐습니다.
지역 스타 소상공인을 유니콘으로 키워내는 사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작됐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남포동 비프광장에 자리잡은 닭갈비 전문점 '유가솜씨' 입니다.
최근 부산을 찾는 해외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이 곳도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숯불향을 입힌 닭갈비와 해물파전 등이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옌니/베트남/"여기 맛이 좋아요. 매운 음식은 못먹었는데 여기는 입맛에 맞아요"}
외국인 취향에 맞는 레시피를 개발하고 영어와 중국어 메뉴판도 갖췄습니다.
해외매장 진출을 잠시 미룬 대신, 부산을 찾는 외국인 손님맞이와 밀키트 생산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유재진/맛모아식품 '유가솜씨'대표/"(외국관광객들에게)선택받는 메뉴들을 가지고 또 현지화를 하는 게 조금 더 효율적이고 또 그게 또 우리나라 음식을 조금 더 외국에 잘 알릴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될 것 같아서 저희가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부산경남에서 샤브전문점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샤브해연'입니다.
어묵과 팥앙금, 지역브랜드 커피 등 부산의 향토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을 식재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소스와 육수를 자체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 이 업체는 향후 자체 유통회사 설립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전중덕/다조은에프앤비 팀장/ "소스 같은 경우 칠리소스 간장소스가 특허가 나 있는 상태고 육수부문도 맑은 육수 얼큰한 육수 같은 경우는 특허가 나 있어 (대기업 유통사와)협력을 해서 유통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두곳 모두 지난해 B로컬;라이징 페스타에 선정된 유망업체들입니다.
식음료 매장에서 외식업체로, 동네가게에서 유니콘을 꿈꾸는 소상공인 라이콘!
이들의 길잡이 역할을 할 지원 프로젝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작됐습니다.
여름부터 시작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업체는 모두 10곳, 라이프스타일 업체 '워케이션' 은 3억원의 투자유치를 확정받았습니다.
{손대진/BNK부산은행 부산영업그룹장/"지역은행으로서 항시 소상공인과 같이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번에 이러한 좋은 프로그램이 내년 내후년 또 계속해서 되어서 지역의 소상공인들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열정과 잠재력을 지닌 지역 소상공인을 로컬브랜드로 성장시키기 위한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되면서 스타 소상공인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NN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영상편집 정은희
공군 5공중기동비행단은 다음달 31일 개막하는 APEC 정상회의의 주공항인 김해공항에서 항공기 사고대응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민관군 1백 여명이 참여해 합동으로 치러졌으며, APEC 참가국 귀빈 항공기가 기체결함으로 긴급 착륙한 상황을 가정해, 빠른 화재 진압과 인명구조 활동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경남도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수출상담회를 열고 경남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소비재들을 선보였습니다.
박완수 지사가 지역 중소기업들과 함께 참여한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현지 바이어 50여명이 참석해 수출상담과 함께 수출의향서를 체결했으며 현재 천만달러로 경남 전체 수출액의 0.02%에 그치는 몽골수출을 이번 상담회를 계기로 차츰 늘려갈 계획입니다.
경남도의회가 오는 11월 5일부터 14일동안 경남도청과 경남교육청 경남개발공사 등 20개 기관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합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6개 상임위원회가 담당 부서를 대상으로 현안 점검을 실시할 예정으로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군과 의령군의 수해 복구 현장 확인 등도 실시할 방침입니다.
해수부 2차관 신설 등을 담아 발의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법안심사소위에서 누락되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은 김도읍 의원의 대표 발의안이 오늘(18) 행안위 법안심사소위에서 누락되자 의사진행발언 등을 통해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또 국회 행안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이 정부조직법 개편안의 빠른 통과를 위해 일부 법안들만 졸속 심사처리했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경남 진주시가 집현면에 북부권 시내버스 공영차고지를 조성합니다.
내년 8월 완공되는 차고지에는 버스 주차공간 100면과 관리동, 휴게소 등이 들어서며, 첫차 출발시간도 앞당길 수 있어 진주 북부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주항공청과 경찰청이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불법드론 침투 상황을 가정한 첨단 대응기술을 공개했습니다.
오늘(18) 시연은 불법드론 지능형 대응기술 개발 사업의 하나로, 불법 드론을 탐지해 제어권을 탈취한 뒤 실시간으로 조종자 위치와 촬영영상 등 증거자료를 확보하는 첨단기술을 선보였습니다.
부산환경공단이 어제(18) 대전에서 열린 2025년 제20회 지방공공기관의 날 행사에서 지방공공기관 발전 유공 대통령 단체표창을 수상했습니다.
이는 전국 지방공기업과 환경 분야 공공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대통령 단체표창을 받은 것으로, 부산환경공단은 최근 행정안전부 경영평가 2년 연속 최우수 달성에 이어 전문역량과 경영성과를 대외적으로 한 번 더 인정받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제20회 함양산삼축제가 오늘(18)부터 22일까지 함양 상림공원 일대에서 열립니다.
축제기간동안 실제 산삼밭에서 5년근 산삼을 캘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숲속에 숨겨진 황금 산삼 모형을 찾으면 순금 1돈을 주는 황금산삼을 찾아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금요일인 오늘(19), 부산,경남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선선한 가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또 늦은 밤부터 서부 경남에서 비가 내리기 사작해, 내일 아침까지 부산,경남 전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10~40mm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부산,경남 모두 좋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한낮 기온은 부산,김해,통영 등이 28도, 창원,양산,밀양 27도, 거제,의령,함안,하동 26도, 진주 25도, 거창은 23도로 어제보다 조금 낮겠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고, 아침기온이 20도 초반대로 떨어지며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환절기 건강 관리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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