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 생활경제
[앵커]
경남 김해의 한 식당을 찾은 남성이 종업원과 다른 손님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히는 등 최근 일상 공간에서 강력 범죄가 잇따라 벌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전국 곳곳에서 폭발물 설치 테러 협박까지 이어지면서,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수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낮 시간, 번화가의 한 식당에서 종업원이 황급히 밖으로 뛰쳐나옵니다.
곧이어 복부를 찔린 남성이 절뚝거리며 도움을 요청하고, 놀란 시민들이 하나 둘 모여듭니다.
지난 12일, 경남 김해의 한 식당을 찾은 60대 남성 A 씨가 종업원과 다른 남성 손님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인근 상인/"손님으로 오신 분이 상처를 입고 나왔어요. 도와달라는 목소리를 듣고 베개도 갖다주고 거즈나 이런 것들을... 응급 상담원과 통화하면서 옆에서 한 분이 또 도와주시고"}
A 씨와 피해자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현행범으로 경찰에 붙잡힌 남성은 쳐다보는 게 기분이 나빴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 5일에는 경남 거제의 한 골프장에서 50대 남성이 캐디로 일하고 있던 전처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지난달 경남의 한 마트에서는 인형탈을 쓴 20대 여성이 흉기로 어린이들을 위협하는 일까지 있었습니다.
최근 강력 범죄가 유동인구가 많은 마트나 번화가 등 일상적인 공간에서 계속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손상규/창원시 성산구 "무차별적으로 (범죄가) 나타나다 보니까 저도 자식을 키우고 있는데 불안하기도 하고. 집에서 걱정되기도 하고"}
여기에 부산 등 전국에서 폭탄 테러 협박까지 잇따르면서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진혁/경남대 경찰학부 교수/"우리 사회 전체의 전반적인 분노라든가, 폭력적 성향이 표출되는 부분들이 아닌가 해서 우려가 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흉기소지죄와 공중협박죄 등이 신설돼 강력 범죄 대응을 강화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계속 나옵니다.
흉악범에 대한 처벌 강화와 함께 실효성 있는 범죄 예방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앵커>
쌀 20kg 한포대가 6만원을 넘어서는 등 쌀값 상승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쌀값이 오르면서 소비자들은 부담스러운데 역설적으로 농민들은 수익 악화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콤바인 한 대가 부지런히 농촌 들녘을 누빕니다.
추석이 3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본격적인 햅쌀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산지 쌀값이 조금씩 회복세에 들어갔지만 농민들은 걱정입니다.
쌀값이 오르려하니 곧바로 정부가 비축미를 풀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이재욱/경남 의령군 벼 농가/"비료값, 종자값, 기계값도 다 올랐지만 쌀값이 조금 오르면 양곡 풀어버린다하고 농민들은 죽어라는 소리입니다."}
실제로 최근 쌀 20kg당 전국 평균 소매가는6만 1천원대로, 지난해보다 20%가 올랐습니다.
그만큼 일반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는건 사실입니다.
대형마트에선 쌀 할인행사도 벌일 정도로 쌀값이 오른건 모두가 체감하고 있습니다.
{전명순/경남 고성군/"많이 오른거 같아요. 20kg에 5천~6천원 더 오른거 같은데... 조금 부담되죠. 사먹으려고 하니까..."}
그렇다고 쌀값이 올라 농민들이 돈을 더 번것도 아닙니다.
지난해 수확철 이후, 정부는 쌀값하락을 막는다며 지난해 생산된 쌀의 15%, 56만톤을 사들였습니다.
유통량이 줄면서 쌀값이 올랐지만 수익은 중간 유통업자에게 돌아갔고 농민들은 전혀 혜택을 못 봤습니다.
{김재영/전국농민회 부산경남연맹 사무국장/"농민들 손에서 떠날 때는 싸게 팔았던 쌀이었고 농협 창고와 상인들 창고에 쌓여있는 상태에서 쌀값이 오른 거라서 농민들하고는 아무 상관없는 쌀 상승세였던거죠.}
그런데 이제 수확철에 비축미를 풀어 올해 쌀값을 낮추면 손해는 또 고스란히 농민들에게 돌아갈수밖에 없습니다
번번이 타이밍을 놓치는 정부의 쌀값조정에 이익은 유통업자가 거두고, 손해는 농민과 소비자가 보는 셈입니다.
특히 연초부터 계속 제기된 쌀 부족, 쌀값 상승에 대한 우려에도 재배면적 축소만 외쳐왔던 정부의 뒷북대응에 이제라도 쌀 공급망 관리와 유통 구조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앵커>
경남도가 주민 복지를 강조하며 섬주민들이 뱃삯을 1천원만 내면 나머지는 대신 내주는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이용하는만큼 재정 지출이 커지는데, 이용 실적부터 오락가락하는 등 관리감독에 허점이 드러났습니다.
주우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도는 지난해 3월부터 섬주민 교통 복지 명목으로 '해상교통운임 1천원제 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뱃삯이 1천원이 넘는 20여개 항로에서 통영 등 섬주민이 1천원만 내면 나머지는 예산으로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창원 속천항에서 잠도로 가는 뱃삯 6천원 가운데 주민이 1천원만 내면 나머지 5천원을 지원해주는 겁니다.
그런데 정작 예산 집행의 근거가 되는 이용 실적 집계부터 구멍이 나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남도의 올해 초 정산에선 지난해 누적 이용객이 25만여 명으로, 요금 3억3천여만원을 지원했다고 돼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도의회에 추경을 요청하며 제시한 자료에는 지난해 누적 이용객이 39만여명으로 집계돼있습니다.
이용객 수가 무려 14만여명, 지원 금액으로는 1억원 넘게 차이납니다.
{장병국/경남도의원 "14만5천673명이 차이가 나요 이거 설명해보세요"(구병열/경남도 해양항만과장 "한번 더 챙겨보고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것도 확인 안하고 예산 부서에서 예산 주던가요?"}
선사 절반이 수기로 승선명부를 작성해 예산을 받아가고 있다보니, 과다 청구 등의 불법 소지가 다분합니다.
또 뱃삯 지원 뒤 일부 항로에서 요금도 최대 80%까지 올라, 세금 먹는 하마가 될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장병국/경남도의원 "그럼 저쪽(선사)에서 올린다고 하면 해양항만과는 그렇습니까 하고 추가로 예산만 편성하면 된다...제가 볼땐 그렇게밖에 안보여요."}
모든 선사에 전산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관리감독 강화 방안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영상편집 김범준
[앵커]
제2의 손흥민을 꿈꾸는 축구꿈나무들이 많죠.
대한축구협회는 축구 저변을 넓히고자 아이들만을 위한 i리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그 실상을 봤더니 열악함 그 자체였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지역별로 열리는 i리그입니다.
전국 1천 2백개 팀, 1만 4천여 명의 유*청소년 선수가 출전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축구 대회입니다.
지난 7일 부산에서 열린 경기의 한 쪽 골대 모습이 이상합니다.
"축구할 때 감독이나 선수가 사용하는 벤치입니다.
그런데, 황당하게도 대회 때는 이게 골대로 쓰였습니다."
반대편 골대와 모양도 달랐습니다.
혹시나 다칠까 학부모들의 우려가 컸지만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습니다.
{경기 참가 선수 학부모/ "어른들이야 (달리다) 멈추고 하게 되는데 아이들이 벤치에 혹시 넘어져서 머리를 다친다 거나 얼굴을 다친다든가 안전사고의 염려 때문에 굉장히 조마조마했습니다."}
대한체육협회는 지역마다 i리그 운영비로 2천만 원 이상을 지원합니다.
여기에 팀별 참가비와 선수 등록비까지 받고 있습니다.
{경기 참가팀 감독/"기본적으로 걎추어야 할 것들이 안 갖춰지고 대회를 진행한다는 게 굉장히 많이 부끄럽고 너무 가볍게 생각했기 때문에 가볍게 행동하지 않았나..."}
"대회를 주관한 부산의 한 지역축구협회는 다음달 전국체전 준비로 기존 경기장을 못쓰게 된데다,
설치하려던 골대마저 실수로 부서져 어쩔수 없었던 상황이라 해명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진상조사를 위해 현재 해당 지역의 i리그를 중단시켰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전재현
영상출처:대한축구협회 유튜브
<앵커>
HJ중공업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2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합니다.
BNK부산은행이 조선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SB선보와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한 주 동안의 경제 소식을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HJ중공업이 2천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지난 12일 공시했습니다.
HJ중공업은 재무구조 개선과 글로벌 수주 확대 등 중장기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금조달을 위한 결정이라 밝혔습니다.
제3자 배정 대상은 최대주주인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입니다.
미 해군 함정 정비협약 체결을 위해 미 해군과 협의를 하고 있는 HJ중공업은 유지*보수*정비, 이른바 함정 MRO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BNK부산은행이 조선기자재업체인 SB선보와 동반성장 상생금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부산은행은 SB선보에 협력사 특화 여신상품과 매출채권 조기 정산, 급여통장 우대금리, 외국인 근로자 대상 외환 송금*환전 우대 등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SB선보는 부산은행 임직원 대상 산업현장 연수를 제공 등과 부산은행과의 거래 확대 등에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글로벌 해운 경기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해양진흥공사가 국적선사를 위한 위기대응펀드를 기존 1조원에서 2조원 규모로 확대 개편했습니다.
해진공은 국적선사 부실 예방을 선제적 구조조정을 지원하고, 부실 발생 선사에는 사후적 구조조정을 지원해 국적 선대의 해외 유출을 막고 경영 내실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국적선사 구조개선을 위한 해운산업 위기대응펀드는 지난 2023년 설립됐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야생동물로 인해 다치거나 숨졌을 때 경남도가 피해보상금을 지급하는 '야생동물 피해 예방과 보상 조례 전부 개정안'이 오는 18일 제426회 경남도의회 본회의에서 처리됩니다.
조례가 통과되면 경남에서 야생동물로 인해 다쳤을 경우 최대 5백만 원, 숨졌을 경우 사망 위로금으로 최대 1천만 원이 지급되며, 다만 치료비 본인 부담이 10만 원 이하일 때는 제외됩니다.
창원시가 오는 11월 1일 개최하는 '제 11회 창원음식문화축제 글로벌 K-소스 전국요리경연대회'의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창원 향토기업 몽고식품의 창립 12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누구나 개인 또는 2명이 1팀으로 참가할 수 있으며, 한식 또는 퓨전 요리 부문에서 몽고식품 제품을 활용한 창작 요리를 선보이면 됩니다.
모집 기간은 오늘(15)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입니다.
동아대병원이 부산 지역 해수욕장을 청소하는 이른바 플로깅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토요일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열린 행사에는 안희배 동아대병원장과 원무부 직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으며, 동아대병원은 앞으로도 저소득층 지원과 환경개선 등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앵커>
일정 기간 약을 먹어도 효과가 없는 우울증, 자기장으로 뇌의 신경세포를 자극하는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임산부에게 적용할 정도로 안전성이 입증된 치료법인데요.
건강365에서 더 자세히 짚어봅니다.
우울증은 사실 약으로만 치료하는 게 아닙니다.
약물에 반응하지 않거나 부작용이 걱정된다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효과를 보이는 다른 치료법을 고려할 차례입니다.
(박찬흠 센텀허밍정신건강의학과 대표원장 / 부산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공의 수료, 국내 최초 Deep TMS 공식학술협력병원 )
{ 경두개 자기자극술 TMS는 두피에 전자기 코일을 배치하여 강력한 자기장을 생성함으로써 치료하게 되는데요.
뇌의 신경세포는 전기 신호를 주고 받기 때문에 이 자기장을 통해 뇌 전기장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뇌의 감정을 담당하는 영역의 신경세포를 자극하여 신경 활동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
경두개 자기자극술은 비침습적인 치료법으로, 미국 FDA와 국내 식약처 인증을 모두 받은 안전한 치료법입니다.
고령이거나 반대로 청소년인 경우, 임산부도 믿고 받을 수 있는데요.
최근에는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간 치료법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 기존 TMS 대비 약 일곱 배 정도 더 넓고 깊은 영역의 자극이 가능하며 치료 시간이 10~20분으로 짧고 우울증의 관해율 증가와 우울 증상 감소에 더 큰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치료 후에도 바로 일상으로 복귀가 가능한 정도로 특별한 부작용이 없는 것도 장점입니다. }
경두개 자기자극술을 단독 또는 약물 치료와 병행했을 때 절반이 넘는 환자에서 우울증이 완화되는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치료 횟수는 증상과 뇌 기능 상태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 후 꾸준히 받는 것을 권고합니다.
{ 기존 뇌전증 환자분들은 치료가 어렵고 뇌 안에 금속 소재 클립이 있는 경우도 사용이 어렵습니다.
초기 치료 과정에서 두통이나 어지러움, 과민성 등이 나타날 수는 있지만 대부분 일시적이며 경미한 정도의 증상입니다.
또한 치료 강도를 낮은 강도에서 점차 높여가는 방식으로 진행하게 되면 큰 불편감 없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
경두개자기자극술에 대한 최근 임상 시험 결과, 우울증 외에 치매와 뇌졸중 치료에도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만큼 뇌와 정신질환 치료에 안전하고 유효한 효과를 보인다는 의미겠죠. 건강365였습니다.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부산 야구 명문 경남고가 올해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야구 도시 부산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대통령배에 이어 봉황대기 우승까지 이끈 전광렬 경남고 야구부 감독 모시고, 자세한 얘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Q.
반갑습니다. 27년 전에 98년에 2관왕을 할 때는 코치이셨다가 올해는 감독의 신분으로 또 2관왕을 달성하셨습니다. 올해 또 감독상도 수상하셨는데요. 감회가 굉장히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어떠십니까?
A.
사실 98년도 2관왕을 했던 그 멤버들이 그 직전 해인 97년도에 그때 당시에 화랑대기 전국대회 그리고 전국체전에서 우승하면서 2관왕의 경험을 직접적으로 또 간접적으로 경험했던 멤버들이나
또 그의 당시에 첫해인 대통령배에서 준우승하고, 이어서 청룡기, 봉황기까지 이어서 우승할 정도의 막강한 전력이어서 그당시 우승은 어떻게 보면 우승이 당연하다는 그런 분위기였는데 비해서 올해는 우리가 첫 전국대회인 이마트 회에서 1차전에 탈락했습니다. 그 부진을 딛고 일궈낸 2관왕이라 더욱더 의미가 남다르게 느껴지고요.
또 감독상이라는 것은 사실 우승팀 감독에게 주어지는 상입니다. 근데 그게 뭐 이름이 감독상이라 제가 받았을 뿐 또 실제는 전 코치진들에게 주어지는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자리를 빌려서 우리 코치님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Q.
사실 봉황대기 결승전에서 마산 용마고와의 결승전이 정말 극적인 명승부였는데요. 정말 연장까지 가면서 선수들이 정말 대단하다, 이런 감정을 느꼈었는데, 감독님이 보시기에는 좀 어떠셨는지요?
A.
그게 사실 저희가 말하는 소위 '말렸다'고 표현하는 그런 경기였는데, 초반에 저희 득점 기회가 많았는데 그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자칫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조금 흔들릴 수 있는 그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선발 장찬희 선수가 침착하게 그 용마고 타선을 꽁꽁 묶어서 연장전까지 끌고 갈 수 있었던 게 주요했고요.
또 10회 초 승부치기인 연장전에서 8회 투아웃 이후부터 이어 던진 박지후의 호투와 또 위기에서도 침착하게 잘 막아내면서 1점만 주고 막았던 게 역전의 발판이 되었고요. 또 10회 말에는 우리 타순이 1번부터였거든요. 그래서 중심 타순까지 잘 끌고 간다면 이어져 간다면 충분히 역전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고 특히 2아웃 2, 3루 상황에서 3번 타자 박보승이 욕심낼 만했는데 또 침착하게 공을 잘 골라내어서 포볼로 나가면서 4번 이호민이 역전 결승타를 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그 순간에 이호민의 타격은 정말 멋졌고요. 제가 이렇게 야구 생활하면서 지도자 생활하면서 이 타구가 맞아서 점점 멀어져 가는데 그 타구가 점점 크게 보였다는 어떤 그런 느낌은 처음이었습니다.
Q.
지금도 굉장히 벅차 계신 것 같은데. 사실 경남고 하면 저희가 이대호 선수 얘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대통령배 우승을 하고 이대호 선수가 60명에게 한우를 사줬다는 기사가 아주 크게 났거든요. 어떻게 좀 우승에 좀 몫을 기여했다고 보시는지요?
A.
사실 이대호 선수는 오랜 세월 저와 같이 하고 있는 제자이자 또 후배라는 의미의 그 존재입니다. 그리고 또 이대호 선수가 후배들에게 단순히 소고기를 대접했다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이대호 선수라는 그 선수들의 로망인데 그 로망을 그 선수들이 직접 가까이 눈앞에서 같이 식사하고, 얘기 나누고 여러 가지 조언을 들으면서 우리 선수들에게는 그 순간이 경남고인으로서의 어떤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던 그런 순간이라고 생각이 들고, 또 그 자부심이 또 경기장에서 마음껏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를 펼칠 수 있었던 게 우승의 큰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Q.
사실 선수 한 명 한 명 모두 최선을 다해서 얻어낸 결과겠지만, 그중에서도 뭔가 칭찬하고 싶은 선수나 스텝이 있다면 오늘 방송인 만큼 마음껏 칭찬 부탁드리겠습니다.
A.
물론 그날의 결승타 이호민, 그리고 8과 3분의 1 무실점 호투했던 장찬희 선수는 누구나 다 기억할 겁니다. 그리고 같이 그라운드에서 함께 뛰었던 선수들 그리고 또 더그아웃에서 보이지 않았던 선수들도 각자의 역할에 충실했기 때문에 그 우승에 다 큰 몫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물론 우리 팀이 우승했기 때문에 다들 기쁜 마음이겠지만 또 각자 선수들 개개인이 좀 기대했던 그런 목표들이 있을 텐데 그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던 선수들의 어떤 그런 감정들도 사실 마음이 많이 쓰이거든요. 그 친구들도 졸업 이후에라도 부디 그 친구들이 원하는 목표했던 바를 이룰 수 있도록 기원하고 싶습니다.
Q,
이제, 다음 계획이 더 궁금합니다. 경남고 야구부에 다음 목표가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A.
2관왕의 기쁨보다는 더 큰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그 책임감을 가지고 충실히 열심히 훈련해서 현재 메이저 대회 전국대회 최다 우승 학교의 우승 횟수가 22회거든요. 그 뒤를 이어서 저희가 20회인데 그 목표에 도전해서 뛰어넘고 싶습니다.
그리고 끝으로는 저희를 늘 응원해 주시는 동문, 학부모 그리고 특히 후원회 여러분들, 학교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 학생들 그리고 집에서 늘 가슴 졸이면서 지켜봤을 우리 가족과 코치님들 가족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내년 경남고의 3관왕 소식을 전할 수 있길 저도 많은 기대와 응원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앵커>
밀리언셀러 '불편한 편의점'으로 유명한 김호연 작가의 세 번째 장편 '고스트 라이터즈'가 새 옷을 입었습니다.
'고스트라이터즈' 오늘의 책입니다.
웹소설계의 대부 이카로스 밑에서 그의 대필 작가로 연명하는 '김시영'
'시영'은 어느 날 추락한 여배우 '차유나'로부터 소설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멋지게 설계해주면 큰 사례를 하겠다는 황당한 제안을 받게 되는데요.
귀를 의심하게 만드는 이 제안을 계기로, '시영'은 자신에게 타인의 운명을 조종할 수 있는 글쓰기 능력이 있음을 깨닫고 묘한 흥분에 휩싸입니다.
소설은 타인의 운명을 설계하는 고스트 라이터들의 숨 막히는 이야기 전쟁을 흥미진진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불편한 편의점'시리즈로 전 세계 25개국에서 콘텐츠 한류 붐을 주도한 김호연 작가의 생동감 넘치는 묘사와 구성으로 영화적 판타지를 실현합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경남 김해의 한 식당을 찾은 남성이 종업원과 다른 손님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히는 등 최근 일상 공간에서 강력 범죄가 잇따라 벌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전국 곳곳에서 폭발물 설치 테러 협박까지 이어지면서,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수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낮 시간, 번화가의 한 식당에서 종업원이 황급히 밖으로 뛰쳐나옵니다.
곧이어 복부를 찔린 남성이 절뚝거리며 도움을 요청하고, 놀란 시민들이 하나 둘 모여듭니다.
지난 12일, 경남 김해의 한 식당을 찾은 60대 남성 A 씨가 종업원과 다른 남성 손님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인근 상인/"손님으로 오신 분이 상처를 입고 나왔어요. 도와달라는 목소리를 듣고 베개도 갖다주고 거즈나 이런 것들을... 응급 상담원과 통화하면서 옆에서 한 분이 또 도와주시고"}
A 씨와 피해자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현행범으로 경찰에 붙잡힌 남성은 쳐다보는 게 기분이 나빴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 5일에는 경남 거제의 한 골프장에서 50대 남성이 캐디로 일하고 있던 전처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지난달 경남의 한 마트에서는 인형탈을 쓴 20대 여성이 흉기로 어린이들을 위협하는 일까지 있었습니다.
최근 강력 범죄가 유동인구가 많은 마트나 번화가 등 일상적인 공간에서 계속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손상규/창원시 성산구 "무차별적으로 (범죄가) 나타나다 보니까 저도 자식을 키우고 있는데 불안하기도 하고. 집에서 걱정되기도 하고"}
여기에 부산 등 전국에서 폭탄 테러 협박까지 잇따르면서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진혁/경남대 경찰학부 교수/"우리 사회 전체의 전반적인 분노라든가, 폭력적 성향이 표출되는 부분들이 아닌가 해서 우려가 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흉기소지죄와 공중협박죄 등이 신설돼 강력 범죄 대응을 강화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계속 나옵니다.
흉악범에 대한 처벌 강화와 함께 실효성 있는 범죄 예방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앵커>
쌀 20kg 한포대가 6만원을 넘어서는 등 쌀값 상승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쌀값이 오르면서 소비자들은 부담스러운데 역설적으로 농민들은 수익 악화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콤바인 한 대가 부지런히 농촌 들녘을 누빕니다.
추석이 3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본격적인 햅쌀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산지 쌀값이 조금씩 회복세에 들어갔지만 농민들은 걱정입니다.
쌀값이 오르려하니 곧바로 정부가 비축미를 풀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이재욱/경남 의령군 벼 농가/"비료값, 종자값, 기계값도 다 올랐지만 쌀값이 조금 오르면 양곡 풀어버린다하고 농민들은 죽어라는 소리입니다."}
실제로 최근 쌀 20kg당 전국 평균 소매가는6만 1천원대로, 지난해보다 20%가 올랐습니다.
그만큼 일반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는건 사실입니다.
대형마트에선 쌀 할인행사도 벌일 정도로 쌀값이 오른건 모두가 체감하고 있습니다.
{전명순/경남 고성군/"많이 오른거 같아요. 20kg에 5천~6천원 더 오른거 같은데... 조금 부담되죠. 사먹으려고 하니까..."}
그렇다고 쌀값이 올라 농민들이 돈을 더 번것도 아닙니다.
지난해 수확철 이후, 정부는 쌀값하락을 막는다며 지난해 생산된 쌀의 15%, 56만톤을 사들였습니다.
유통량이 줄면서 쌀값이 올랐지만 수익은 중간 유통업자에게 돌아갔고 농민들은 전혀 혜택을 못 봤습니다.
{김재영/전국농민회 부산경남연맹 사무국장/"농민들 손에서 떠날 때는 싸게 팔았던 쌀이었고 농협 창고와 상인들 창고에 쌓여있는 상태에서 쌀값이 오른 거라서 농민들하고는 아무 상관없는 쌀 상승세였던거죠.}
그런데 이제 수확철에 비축미를 풀어 올해 쌀값을 낮추면 손해는 또 고스란히 농민들에게 돌아갈수밖에 없습니다
번번이 타이밍을 놓치는 정부의 쌀값조정에 이익은 유통업자가 거두고, 손해는 농민과 소비자가 보는 셈입니다.
특히 연초부터 계속 제기된 쌀 부족, 쌀값 상승에 대한 우려에도 재배면적 축소만 외쳐왔던 정부의 뒷북대응에 이제라도 쌀 공급망 관리와 유통 구조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앵커>
경남도가 주민 복지를 강조하며 섬주민들이 뱃삯을 1천원만 내면 나머지는 대신 내주는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이용하는만큼 재정 지출이 커지는데, 이용 실적부터 오락가락하는 등 관리감독에 허점이 드러났습니다.
주우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도는 지난해 3월부터 섬주민 교통 복지 명목으로 '해상교통운임 1천원제 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뱃삯이 1천원이 넘는 20여개 항로에서 통영 등 섬주민이 1천원만 내면 나머지는 예산으로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창원 속천항에서 잠도로 가는 뱃삯 6천원 가운데 주민이 1천원만 내면 나머지 5천원을 지원해주는 겁니다.
그런데 정작 예산 집행의 근거가 되는 이용 실적 집계부터 구멍이 나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남도의 올해 초 정산에선 지난해 누적 이용객이 25만여 명으로, 요금 3억3천여만원을 지원했다고 돼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도의회에 추경을 요청하며 제시한 자료에는 지난해 누적 이용객이 39만여명으로 집계돼있습니다.
이용객 수가 무려 14만여명, 지원 금액으로는 1억원 넘게 차이납니다.
{장병국/경남도의원 "14만5천673명이 차이가 나요 이거 설명해보세요"(구병열/경남도 해양항만과장 "한번 더 챙겨보고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것도 확인 안하고 예산 부서에서 예산 주던가요?"}
선사 절반이 수기로 승선명부를 작성해 예산을 받아가고 있다보니, 과다 청구 등의 불법 소지가 다분합니다.
또 뱃삯 지원 뒤 일부 항로에서 요금도 최대 80%까지 올라, 세금 먹는 하마가 될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장병국/경남도의원 "그럼 저쪽(선사)에서 올린다고 하면 해양항만과는 그렇습니까 하고 추가로 예산만 편성하면 된다...제가 볼땐 그렇게밖에 안보여요."}
모든 선사에 전산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관리감독 강화 방안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영상편집 김범준
[앵커]
제2의 손흥민을 꿈꾸는 축구꿈나무들이 많죠.
대한축구협회는 축구 저변을 넓히고자 아이들만을 위한 i리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그 실상을 봤더니 열악함 그 자체였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지역별로 열리는 i리그입니다.
전국 1천 2백개 팀, 1만 4천여 명의 유*청소년 선수가 출전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축구 대회입니다.
지난 7일 부산에서 열린 경기의 한 쪽 골대 모습이 이상합니다.
"축구할 때 감독이나 선수가 사용하는 벤치입니다.
그런데, 황당하게도 대회 때는 이게 골대로 쓰였습니다."
반대편 골대와 모양도 달랐습니다.
혹시나 다칠까 학부모들의 우려가 컸지만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습니다.
{경기 참가 선수 학부모/ "어른들이야 (달리다) 멈추고 하게 되는데 아이들이 벤치에 혹시 넘어져서 머리를 다친다 거나 얼굴을 다친다든가 안전사고의 염려 때문에 굉장히 조마조마했습니다."}
대한체육협회는 지역마다 i리그 운영비로 2천만 원 이상을 지원합니다.
여기에 팀별 참가비와 선수 등록비까지 받고 있습니다.
{경기 참가팀 감독/"기본적으로 걎추어야 할 것들이 안 갖춰지고 대회를 진행한다는 게 굉장히 많이 부끄럽고 너무 가볍게 생각했기 때문에 가볍게 행동하지 않았나..."}
"대회를 주관한 부산의 한 지역축구협회는 다음달 전국체전 준비로 기존 경기장을 못쓰게 된데다,
설치하려던 골대마저 실수로 부서져 어쩔수 없었던 상황이라 해명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진상조사를 위해 현재 해당 지역의 i리그를 중단시켰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전재현
영상출처:대한축구협회 유튜브
<앵커>
HJ중공업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2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합니다.
BNK부산은행이 조선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SB선보와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한 주 동안의 경제 소식을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HJ중공업이 2천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지난 12일 공시했습니다.
HJ중공업은 재무구조 개선과 글로벌 수주 확대 등 중장기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금조달을 위한 결정이라 밝혔습니다.
제3자 배정 대상은 최대주주인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입니다.
미 해군 함정 정비협약 체결을 위해 미 해군과 협의를 하고 있는 HJ중공업은 유지*보수*정비, 이른바 함정 MRO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BNK부산은행이 조선기자재업체인 SB선보와 동반성장 상생금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부산은행은 SB선보에 협력사 특화 여신상품과 매출채권 조기 정산, 급여통장 우대금리, 외국인 근로자 대상 외환 송금*환전 우대 등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SB선보는 부산은행 임직원 대상 산업현장 연수를 제공 등과 부산은행과의 거래 확대 등에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글로벌 해운 경기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해양진흥공사가 국적선사를 위한 위기대응펀드를 기존 1조원에서 2조원 규모로 확대 개편했습니다.
해진공은 국적선사 부실 예방을 선제적 구조조정을 지원하고, 부실 발생 선사에는 사후적 구조조정을 지원해 국적 선대의 해외 유출을 막고 경영 내실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국적선사 구조개선을 위한 해운산업 위기대응펀드는 지난 2023년 설립됐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야생동물로 인해 다치거나 숨졌을 때 경남도가 피해보상금을 지급하는 '야생동물 피해 예방과 보상 조례 전부 개정안'이 오는 18일 제426회 경남도의회 본회의에서 처리됩니다.
조례가 통과되면 경남에서 야생동물로 인해 다쳤을 경우 최대 5백만 원, 숨졌을 경우 사망 위로금으로 최대 1천만 원이 지급되며, 다만 치료비 본인 부담이 10만 원 이하일 때는 제외됩니다.
창원시가 오는 11월 1일 개최하는 '제 11회 창원음식문화축제 글로벌 K-소스 전국요리경연대회'의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창원 향토기업 몽고식품의 창립 12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누구나 개인 또는 2명이 1팀으로 참가할 수 있으며, 한식 또는 퓨전 요리 부문에서 몽고식품 제품을 활용한 창작 요리를 선보이면 됩니다.
모집 기간은 오늘(15)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입니다.
동아대병원이 부산 지역 해수욕장을 청소하는 이른바 플로깅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토요일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열린 행사에는 안희배 동아대병원장과 원무부 직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으며, 동아대병원은 앞으로도 저소득층 지원과 환경개선 등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앵커>
일정 기간 약을 먹어도 효과가 없는 우울증, 자기장으로 뇌의 신경세포를 자극하는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임산부에게 적용할 정도로 안전성이 입증된 치료법인데요.
건강365에서 더 자세히 짚어봅니다.
우울증은 사실 약으로만 치료하는 게 아닙니다.
약물에 반응하지 않거나 부작용이 걱정된다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효과를 보이는 다른 치료법을 고려할 차례입니다.
(박찬흠 센텀허밍정신건강의학과 대표원장 / 부산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공의 수료, 국내 최초 Deep TMS 공식학술협력병원 )
{ 경두개 자기자극술 TMS는 두피에 전자기 코일을 배치하여 강력한 자기장을 생성함으로써 치료하게 되는데요.
뇌의 신경세포는 전기 신호를 주고 받기 때문에 이 자기장을 통해 뇌 전기장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뇌의 감정을 담당하는 영역의 신경세포를 자극하여 신경 활동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
경두개 자기자극술은 비침습적인 치료법으로, 미국 FDA와 국내 식약처 인증을 모두 받은 안전한 치료법입니다.
고령이거나 반대로 청소년인 경우, 임산부도 믿고 받을 수 있는데요.
최근에는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간 치료법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 기존 TMS 대비 약 일곱 배 정도 더 넓고 깊은 영역의 자극이 가능하며 치료 시간이 10~20분으로 짧고 우울증의 관해율 증가와 우울 증상 감소에 더 큰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치료 후에도 바로 일상으로 복귀가 가능한 정도로 특별한 부작용이 없는 것도 장점입니다. }
경두개 자기자극술을 단독 또는 약물 치료와 병행했을 때 절반이 넘는 환자에서 우울증이 완화되는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치료 횟수는 증상과 뇌 기능 상태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 후 꾸준히 받는 것을 권고합니다.
{ 기존 뇌전증 환자분들은 치료가 어렵고 뇌 안에 금속 소재 클립이 있는 경우도 사용이 어렵습니다.
초기 치료 과정에서 두통이나 어지러움, 과민성 등이 나타날 수는 있지만 대부분 일시적이며 경미한 정도의 증상입니다.
또한 치료 강도를 낮은 강도에서 점차 높여가는 방식으로 진행하게 되면 큰 불편감 없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
경두개자기자극술에 대한 최근 임상 시험 결과, 우울증 외에 치매와 뇌졸중 치료에도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만큼 뇌와 정신질환 치료에 안전하고 유효한 효과를 보인다는 의미겠죠. 건강365였습니다.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부산 야구 명문 경남고가 올해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야구 도시 부산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대통령배에 이어 봉황대기 우승까지 이끈 전광렬 경남고 야구부 감독 모시고, 자세한 얘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Q.
반갑습니다. 27년 전에 98년에 2관왕을 할 때는 코치이셨다가 올해는 감독의 신분으로 또 2관왕을 달성하셨습니다. 올해 또 감독상도 수상하셨는데요. 감회가 굉장히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어떠십니까?
A.
사실 98년도 2관왕을 했던 그 멤버들이 그 직전 해인 97년도에 그때 당시에 화랑대기 전국대회 그리고 전국체전에서 우승하면서 2관왕의 경험을 직접적으로 또 간접적으로 경험했던 멤버들이나
또 그의 당시에 첫해인 대통령배에서 준우승하고, 이어서 청룡기, 봉황기까지 이어서 우승할 정도의 막강한 전력이어서 그당시 우승은 어떻게 보면 우승이 당연하다는 그런 분위기였는데 비해서 올해는 우리가 첫 전국대회인 이마트 회에서 1차전에 탈락했습니다. 그 부진을 딛고 일궈낸 2관왕이라 더욱더 의미가 남다르게 느껴지고요.
또 감독상이라는 것은 사실 우승팀 감독에게 주어지는 상입니다. 근데 그게 뭐 이름이 감독상이라 제가 받았을 뿐 또 실제는 전 코치진들에게 주어지는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자리를 빌려서 우리 코치님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Q.
사실 봉황대기 결승전에서 마산 용마고와의 결승전이 정말 극적인 명승부였는데요. 정말 연장까지 가면서 선수들이 정말 대단하다, 이런 감정을 느꼈었는데, 감독님이 보시기에는 좀 어떠셨는지요?
A.
그게 사실 저희가 말하는 소위 '말렸다'고 표현하는 그런 경기였는데, 초반에 저희 득점 기회가 많았는데 그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자칫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조금 흔들릴 수 있는 그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선발 장찬희 선수가 침착하게 그 용마고 타선을 꽁꽁 묶어서 연장전까지 끌고 갈 수 있었던 게 주요했고요.
또 10회 초 승부치기인 연장전에서 8회 투아웃 이후부터 이어 던진 박지후의 호투와 또 위기에서도 침착하게 잘 막아내면서 1점만 주고 막았던 게 역전의 발판이 되었고요. 또 10회 말에는 우리 타순이 1번부터였거든요. 그래서 중심 타순까지 잘 끌고 간다면 이어져 간다면 충분히 역전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고 특히 2아웃 2, 3루 상황에서 3번 타자 박보승이 욕심낼 만했는데 또 침착하게 공을 잘 골라내어서 포볼로 나가면서 4번 이호민이 역전 결승타를 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그 순간에 이호민의 타격은 정말 멋졌고요. 제가 이렇게 야구 생활하면서 지도자 생활하면서 이 타구가 맞아서 점점 멀어져 가는데 그 타구가 점점 크게 보였다는 어떤 그런 느낌은 처음이었습니다.
Q.
지금도 굉장히 벅차 계신 것 같은데. 사실 경남고 하면 저희가 이대호 선수 얘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대통령배 우승을 하고 이대호 선수가 60명에게 한우를 사줬다는 기사가 아주 크게 났거든요. 어떻게 좀 우승에 좀 몫을 기여했다고 보시는지요?
A.
사실 이대호 선수는 오랜 세월 저와 같이 하고 있는 제자이자 또 후배라는 의미의 그 존재입니다. 그리고 또 이대호 선수가 후배들에게 단순히 소고기를 대접했다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이대호 선수라는 그 선수들의 로망인데 그 로망을 그 선수들이 직접 가까이 눈앞에서 같이 식사하고, 얘기 나누고 여러 가지 조언을 들으면서 우리 선수들에게는 그 순간이 경남고인으로서의 어떤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던 그런 순간이라고 생각이 들고, 또 그 자부심이 또 경기장에서 마음껏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를 펼칠 수 있었던 게 우승의 큰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Q.
사실 선수 한 명 한 명 모두 최선을 다해서 얻어낸 결과겠지만, 그중에서도 뭔가 칭찬하고 싶은 선수나 스텝이 있다면 오늘 방송인 만큼 마음껏 칭찬 부탁드리겠습니다.
A.
물론 그날의 결승타 이호민, 그리고 8과 3분의 1 무실점 호투했던 장찬희 선수는 누구나 다 기억할 겁니다. 그리고 같이 그라운드에서 함께 뛰었던 선수들 그리고 또 더그아웃에서 보이지 않았던 선수들도 각자의 역할에 충실했기 때문에 그 우승에 다 큰 몫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물론 우리 팀이 우승했기 때문에 다들 기쁜 마음이겠지만 또 각자 선수들 개개인이 좀 기대했던 그런 목표들이 있을 텐데 그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던 선수들의 어떤 그런 감정들도 사실 마음이 많이 쓰이거든요. 그 친구들도 졸업 이후에라도 부디 그 친구들이 원하는 목표했던 바를 이룰 수 있도록 기원하고 싶습니다.
Q,
이제, 다음 계획이 더 궁금합니다. 경남고 야구부에 다음 목표가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A.
2관왕의 기쁨보다는 더 큰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그 책임감을 가지고 충실히 열심히 훈련해서 현재 메이저 대회 전국대회 최다 우승 학교의 우승 횟수가 22회거든요. 그 뒤를 이어서 저희가 20회인데 그 목표에 도전해서 뛰어넘고 싶습니다.
그리고 끝으로는 저희를 늘 응원해 주시는 동문, 학부모 그리고 특히 후원회 여러분들, 학교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 학생들 그리고 집에서 늘 가슴 졸이면서 지켜봤을 우리 가족과 코치님들 가족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내년 경남고의 3관왕 소식을 전할 수 있길 저도 많은 기대와 응원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앵커>
밀리언셀러 '불편한 편의점'으로 유명한 김호연 작가의 세 번째 장편 '고스트 라이터즈'가 새 옷을 입었습니다.
'고스트라이터즈' 오늘의 책입니다.
웹소설계의 대부 이카로스 밑에서 그의 대필 작가로 연명하는 '김시영'
'시영'은 어느 날 추락한 여배우 '차유나'로부터 소설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멋지게 설계해주면 큰 사례를 하겠다는 황당한 제안을 받게 되는데요.
귀를 의심하게 만드는 이 제안을 계기로, '시영'은 자신에게 타인의 운명을 조종할 수 있는 글쓰기 능력이 있음을 깨닫고 묘한 흥분에 휩싸입니다.
소설은 타인의 운명을 설계하는 고스트 라이터들의 숨 막히는 이야기 전쟁을 흥미진진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불편한 편의점'시리즈로 전 세계 25개국에서 콘텐츠 한류 붐을 주도한 김호연 작가의 생동감 넘치는 묘사와 구성으로 영화적 판타지를 실현합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많이 본 뉴스
주요뉴스
-
20대 남성 대낮 도심 흉기들고 활보...'개인방송 촬영'주장2025.09.15
-
[단독]유명 리조트 생활하수가 바다로... 오수량 예측 실패2025.09.15
-
집단폐사에 불황까지... 수산물 축제 분위기 '흉흉'2025.09.15
-
역할 못하는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없느니만 못하다"2025.09.15
-
잇따르는 흉기 난동에 테러 협박까지 일상 불안2025.09.14
-
자랑스러운부산경남 - 30년 맞은 ‘영화도시 상징’ 부산국제영화제2025.09.14
-
부산 만덕1터널 부근 차량사고 5명 부상2025.09.14
-
경남 연안 적조 주춤 어류 폐사도 감소2025.09.14
-
감독 벤치를 골대로..열악한 유소년 축구 대회2025.09.13
-
[현장]수십억 들인 조성사업...방치된 건물들2025.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