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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모닝와이드

<앵커>
한화오션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와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전제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계속된 사고로 구멍난 안전 체계가 드러나면서 열악한 노동자 처우 개선없이 노조 탄압을 반복해온 한화그룹의 노동관에 비난이 커지고 있습니다.

안형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 선박 구조물 파손과 함께 브라질 국적의 선주 측 감독관이 추락해 숨진 한화오션입니다.

고용노동부는 피해자가 외국인이지만 사고 발생 국가의 형법을 적용하는 속지주의에 따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전제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화오션은 사고 뒤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내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지역 반응은 싸늘합니다.

전사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약속에도 안전사고가 반복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부산고용노동청 등이 실시한 5차례 감독에서 1천6백건 넘는 지적사항이 나왔을만큼 안전*보건 체계에 큰 구멍이 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형수/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장/"(2024년에도) 안전사고가 많이 나고 안전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예민하게 바라보고 있었고 문제제기를 하고 했었습니다. 아직까지 구조적으로 이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고 있어서..."}

한화그룹의 열악한 노동자 처우와 노조 탄압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한화오션이 노조 파업에 대한 책임을 물어 470억원 대 손해배상 소송을 이어가고 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금속노조 소속 직원에 대한 차별 등의 문제 제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권기강/금속노조 경남지부 한화창원지회 사무장/"(노조 소속이라는 이유로) 하위고과를 받고 지금까지 고스란히 그 피해가... 회사는 전혀 그런 거에 대해서 신경을 쓰지 않고...전혀 그런 것들이 개선되지 않고 사과도 없고 개선 조치도 없는데..."}

한화그룹이 경남에서 사세를 크게 확장했지만 지역 공헌에 인색하다는 비판도 거셉니다.

{허성무/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경남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잡은 한화가 지역과의 밀착성이 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고요... 지역사회 기여도가 많이 좀 약하지 않느냐... 교감과 교류를 나누면서 함께 기여하는 그런 기업이 되었으면..."}

"유례없는 조선과 방산 호재 속에 기업 실적만 빛나는 한화그룹, 이제는 그 뒤를 지탱해온 노동자들의 헌신을 돌아봐야할 때입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영상편집 김범준

<앵커>
지역 경제의 실핏줄 역할을 해야 할 단위 농협들의 자산건전성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부산경남 농협들의 대출 연체율이 계속 오르면서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습니다.

김수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천1백여 명의 조합원을 둔 경남 고성군의 새고성농협입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전체 대출액 2천여 억원 가운데 한달 이상 연체된 대출금비율이 무려 37.5%나 됩니다.

보통 금융권에서 연체율이 3%가 넘으면 위험신호로 보는데, 그 수준을 한참 넘어선 겁니다.

이 농협 뿐만이 아닙니다.

부산경남에서 부실 대출에 발목 잡힌 농협이 속출하면서, 지역의 전체 대출 연체율이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부산의 대출 연체율은 5%대, 경남은 6%대를 기록해, 전국 평균인 4.88%를 웃돌았습니다."

특히 경남은 최근 6개월 사이 연체금액이 3천9백5억원 늘어, 증가액이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았습니다.

공격적으로 벌여온 대출 영업들이 건설업 등 지역 경기 악화 국면에서 부실채권으로 되돌아오고 있는 겁니다.

토지 가격 하락 등 담보물 가치가 계속 떨어지면서 대출 정리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장우원/경남 농협 채권관리 현장지원반장/"상가 및 농지 담보 대출의 연체 비중이 높은데, 지역 경기 침체로 담보 물건의 가치가 하락하고 환가성이 좀 낮아서 부실 대출 정리가 좀 지연되고 있어서..."}

농협의 부실 심화는 지역 경제에 부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김선교/국민의힘 국회의원/"자영업, 소상공인의 신용 여건이 위축돼 소비 둔화로 내수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지역 농민 지원과 지역사회로의 환원에 큰 차질이 발생하게 됩니다."}

지역 농협들의 자산건전성이 계속 악화되면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앵커>
부산으로 이전하게 되는 해양수산부 직원들에 대한 주거지원 대책안이 나왔습니다.

아파트 특별공급 등의 장기 지원책에다 단기적으론 부산시가 직접 아파트를 빌려 4년간 제공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으로 근무지가 바뀌는 직원은 줄잡아 850여명,

갑자기 생활터전을 옮겨야하는 부담감이 상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해양수산부와 부산시는 고위급 협의체를 가동해 직원들의 정주지원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부산시가 파격적인 주거지원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당장 가족과 함께 이주하는 직원들에게 아파트 100채를 4년 동안 제공합니다.

시예산 350억 원으로 부산시가 직접 임차하는 방식입니다.

장기대책으론 조성원가 수준의 공공분양주택의 우선분양과 공공,민간택지 내 아파트 분양시 일정 비율을 특별공급합니다.

{박형준/부산시장/"부산시가 해수부 이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겠다는 그런 의지를 감안해서 결정한 사안입니다."}

이주직원과 가족을 위한 현금지원 방식의 인센티브도 6가지에 달합니다.

가족 1인당 4백만원씩의 이주정착금부터

4년동안 월 40만원씩 1천9백만원 상당의 정착지원금, 2년동안의 자녀장학금과 양육지원금 등도 제공됩니다.

해양수산부 노조는 부산시의 지원의지가 담긴 대책으로 보인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윤병철/국가공무원노조 해수부 지부장/"시에서 우리 해수부 이전에 대해서 적극 환영하는 뜻으로 저희들이 받아들이고 있고요. 해양수도 건설에 적극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이렇게 직원들을 독려하고자 합니다."}

"이번 지원대책이 계획대로 제공되려면 국회에서의 관련 특별법 제정이 먼저 이뤄져야 합니다.

현재 여야가 각각 1개씩 2개의 특별법안을 발의해놓았는데 범위와 방향을 놓고 이견이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영상편집 박서아

<앵커>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2심까지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김진홍 부산 동구청장은 이르면 올해 안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시점에, 김 구청장이 구청 산하기관 이사장에 보은성 인사를 임명하려는 정황이 포착 돼 논란입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 1월 출범을 앞둔 부산동구시설관리공단입니다.

임원추천위원회가 이사장 후보자를 추천하면, 다음주쯤 구청장이 이사장을 최종 임명합니다.

"이사장 후보에 이상태 전 동구의원이 단독 지원했는데, 이사장 자격요건에 대한 적합성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정 기간 공무 경력이나 경영전문가 등 전문성을 요구하는 요건이 대부분인데, 예외적으로 임원추천위원회가 인정한 사람도 자격을 갖습니다."

관련 경력이 없는 이 후보자는 마지막 경우에 해당하는데, 이를 두고 보은성 인사가 아니냔 지적이 나옵니다.

이 후보자는 지난 지방선거 당시, 김진홍 구청장 캠프에서 활동했습니다.

{지역 정가 관계자/"2022년도 지방선거 때 김진홍 캠프에서 깊숙하게 역할을 했죠. 지역에서는 보은인사라고 모든 사람이 그렇게 이야기하고..."}

"임원추천위원도 7명 가운데 4명을 구청장이 임명하다보니, 입김이 작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인사 시기도 논란을 부추깁니다.

남구시설공단의 경우, 출범 한 달 전에 이사장을 임명했는데, 동구는 최대 넉 달이나 앞두고 임명합니다.

김 구청장이 이르면 올해 안에 공직선거법 등 혐의로 대법원 선고를 앞둔 만큼, 인사시기를 앞당겨 '알박기'하는 것 아니냔 지적입니다.

이런 의혹에도 김 구청장은 오는 9일, 해외출장을 떠납니다.

철도지하화 선진사례 견학으로 2박 3일간 홍콩을 찾는데, 관광지 방문이 상당수라 외유성에 가까운 일정입니다.

기초의회들이 민생경제를 이유로 줄줄이 해외출장을 취소하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양미숙/부산참여연대 사무처장/"이분이 공직자로서 자질이 없는 것이 아닌가, 시의원도 하고 구청장도 하셨는데...이런 분들이 공직에 나가는 걸 거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김 구청장은 공정한 절차에 따라 이사장 채용이 이뤄지고 있고, 해외출장 또한 현안과 관련해 필요한 일정이란 입장을 내놨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영상편집 김민지

<앵커>
한 주 동안 취재 뒷 이야기나 주요 사안 짚어보는 취재수첩 시간 입니다.

오늘도 부산경찰청 출입하는 황보 람 기자 나와 있습니다.

그럼 오늘 첫 번째 주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또 드러난 '특혜 정황'과 '거짓 해명'>입니다.

저희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단독으로 전해드린 보도네요.

부산세계로교회가 운영하는 교육시설을 둘러싼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데, 내용 정리해 주시죠.

네, 부산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가 설립한 미인가 교육시설, 세계로우남학원을 둘러싼 특혜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우선, 지난해부터 세계로우남학원이 대안학교 설립을 추진하며 운동장 부지가 필요해졌고, 이를 부산 강서구가 5년 동안 무상임대를 해준 것이 KNN 취재로 확인되면서부터 특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여기다 이 우남학원이 대안교육기관을 추진하면서부터, 지역구 시의원 2명이 대안교육기관 지원 조례를 3차례나 발의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조례를 발의한 시의원 모두 세계로교회 신자로 확인되며 특혜에, 이해충돌 논란까지 빚어지게 됐는데요.

이에 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는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며 관련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고, 특정 감사 청구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한 개혁성향 기독교 단체는 업무상배임 등의 혐의로 김형찬 강서구청장을 고발 조치까지 하면서, 논란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결국, 의혹의 당사자들도 해명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또다른 특혜 정황까지 밝혀지며 이마저도 거짓 해명이란 비판이 커지게 됐는데요,

먼저 김형찬 구청장은 학생들의 체육활동이 공익적이라 판단해 운동장 부지를 무상 임대해줬단 입장을 밝혔지만, 정작 관내 공립학교 2곳의 운동회 때는 사용료를 받았던 것이 확인된 겁니다.

같은 체육활동이란 조건에도, 미인가 교육시설인 우남학원에는 무상임대 혜택을 주고, 관내 공립학교에는 일일이 돈을 받아냈던 겁니다.

또 김 구청장은 공익활동에는 임대료 면제 신청서를 따로 받을 필요가 없다고도 밝혔는데, 법조계는 조례에 명시된 조항에 따라 신청서는 필수란 답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3월, 이 논란의 운동장 부지를 임대 신청한 장본인이 송현준 시의원의 아버지란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송 의원의 부친이 최근까지 우남학원 행정실장을 맡고 있었단 사실도 드러났는데, 최소 1년 반 이상을 실무에 관여해왔다는 얘기가 됩니다.

그런데도 송 의원은 여전히 부친이 우남학원에서 일하는 사실을 몰랐단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또 송 의원은 최초 문제로 지적됐던 대안교육기관 지원 조례안 뿐만 아니라,

부산시가 교육사업 추진에 지원을 할 수 있는 내용의 조례안에, 기존 인가 학교들 외에도 대안교육기관도 추가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개정안을 발의한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대안교육기관 등록을 신청했던 세계로우남학원 지원을 위한 조례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김 구청장부터 송 의원 모두 취재진에 확인된 사실들과는 배치되는 주장을 내놓고 있단 겁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화요일, 우남학원의 학부모회는 기자회견을열고, KNN을 민주당의 앞잡이라고 하는가 하면, 취재기자를 지목해 특정 정당의 공천을 받았다며 매도하고, 허위 주장을 펼쳤습니다.

김형찬 구청장 역시 KNN이 우남학원을 정치활동과 연관한 정치집단으로 매도했다는, 지금까지 보도내용에 벗어난 허위 사실을 공식석상에서 유포했습니다.

모두 명백히 언론의 공정성을 위협하는 행위입니다.

왜 사실과 다른 말을 하고 있는지, 회견을 주도한 당사자들에게 묻습니다. 그리고 경고합니다.

이번 보도에서, KNN은 단 한 번도 언론의 공정성을 놓은 적이 없습니다.

{앵커: 네,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10대까지 퍼진 '신종 환각 놀이'>란 제목입니다.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감기약을 밀반입한 10대, 20대가세관에 적발됐다는 소식이었죠?}

네, 맞습니다. 코데인이라고 하는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감기약인데, 국내에서는 반드시 처방전이 있어야 구입이 가능합니다.

환각 목적으로 오용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 단속 영상부터 보시겠습니다.

한 가정집에서 발견된 감기약, 10대인 A 양이 국제우편 등을 통해 해외에서 몰래 들여온 것들입니다.

{"이거 왜 시키게 된 거에요?" "인터넷에서 유명해서..." "어떤 걸로 유명해요?" "환각 보이는 걸로 유명해요"}

A 양은 마약성 의약품을 과다복용해 환각증상을 경험하는, 일명 '오디'를 공유하는 SNS 비공개 단체 대화방을 통해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감기약의 구매방법과 복용방법 등을 알게됐다고 하는데요, 처음 알게 된 시기가 중학생 때라고 합니다.

이들은 한 번에 정상 복용량의 100배를 복용하는가 하면, 다 같이 만나 술에 섞어 마시며 환각 파티도 벌였습니다.

세관은 A 양을 포함해 20대 2명을 마약성 의약품 밀수입 혐의로 적발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이들이 들여온 마약성 의약품만 지난해 3월부터 5천여정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의적으로 밀반입하는 경우도 문제겠지만, 일반 여행객이 해외에서 구입한 감기약을 무심코 들고왔다 적발되는 사례도 급증하고 있는데요.

고의적으로 들여온 게 아니더라도 형사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는 만큼, 의약품 반입을 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앵커:네, 그럼 마지막 소식 넘어가보죠.

<"잘 봐달라"..부산소방 인사청탁 논란>입니다.

최근 불거진 인사청탁 논란에 부산소방에서 감찰조사가 진행됐다고요?}

네, 부산소방재난본부 인사 담당 부서 소속 계장급인 A 소방령과 주임 B 소방위에 대한 감찰 조사가 진행됐습니다.

올해 상반기 인사와 관련해 특정 직원에 대한 인사 청탁 논란이 불거진 건데요.

조사과정에서 앞서 언급한 두 명의 담당자들은 특정직원의 이름을 포스트잇에 적어주거나 심사위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등의 방식으로 인사 청탁을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추천을 받은 2명은 부산본부로 전입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를 토대로 열린 감찰 처분심의위원회에서 A 소방령에게 중징계, B소방위에게 경징계 의견이 각각 나왔는데요,

A 소방령은 심신 미약 등을 사유로 재조사를 요청해 추가적인 감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조사가 모두 끝나는 대로, 소방은 최종 징계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앵커: 특정 관계를 내세워 부당한 요청을 하는 것은 어느 조직에서나 근절 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화옵 람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부산진경찰서는 해직 교사 특별 채용과 관련해 허위발언을 한 혐의로 김석준 교육감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김 교육감은 지난 4월 2일 부산시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 진행한 언론 인터뷰에서 앞서 자신이 교육감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8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해직된 교사 4명을 특별채용해 검찰에 기소된 것과 관련해
"사법리스크는 없다"는 취지로 말해 허위발언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부산해양경찰서는 광안리해수욕장의 수상레저금지구역에서 수상오토바이를 운항한 혐의로 30대 A씨 등 3명을 적발했습니다.

일행인 이들은 어제(3) 낮 12시반쯤 수영만요트경기장에서 수상오토바이를 몰고 출항한 뒤, 광안리해수욕장 수상레저금지구역에서 운항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해경 단속에 불응하고, 약 1시간 가량을 도주하는 등 소동도 벌였습니다.


전 여자친구를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거제 교제폭력 사망' 사건의 가해자에게 징역 12년형이 확정됐습니다.

대법원 2부는 오늘(4) 상해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20대 A 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1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4월 경남 거제에 있는 전 여자친구인 B 씨의 집에 침입해 30여분간 폭행을 휘둘러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앵커>
지난 2014년 부산외대가 부산 남산동으로 이전한 뒤, 옛 우암동부지에는, 지금껏 많은 공공개발 계획이 있어왔습니다.

하지만 3번째 계획이었던 바이오연구단지 설립 계획도 무산된 채, 슬그머니 체육시설로 또다시 변경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14년 캠퍼스가 부산 남산동으로 이전하면서 방치돼온 우암동 옛 부산외대 부지입니다.

2018년 청년임대주택과 창업공간 조성을 계획했지만 무산됐고, 2022년 게임 산업 거점 육성 계획도 실패했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4월에는 민간개발 공공기여 협상에서 해양치유센터와, 연구단지인 바이오 랩 허브 추진 계획안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해양치유센터는 어린이복합문화공간인 들락날락으로 계획이 바뀌었습니다.

핵심 시설인 바이오 랩 허브에 대한 추진 계획은 감감무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취재결과 부산 바이오 랩허브 사업 추진은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신 부산시는 이곳 옛 부산외대 부지에 남부권 거점 체육센터 건립을 제안했습니다."

부산시는 연구단지 건립비를 확보하지못해 무산됐다고 밝혔는데,부산시 계획이 3번이나 무산된 것입니다.

이르면 내년 대략 2천 5백세대 규모아파트가 착공 계획인데 이러다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로 공공기여를 대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승연/부산시의원(해양도시안전위원회)/"단순하게 (약) 2,500세대와 문화시설 체육시설밖에 없습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우암 (옛 부산외대) 공공기여 협상지는 실패한 것입니다.}

부산시는 체육센터에도 연구시설을 넣겠다고 밝혔지만, 이 또한 구체성은 부족했습니다.

{민순기/부산시 도시공간계획국장/"당초 전략산업 용지였던 것으로 고려해서 스포츠 산업 관련된 연구 개발 기능도 복합적으로 담을 계획입니다." }

12년째 공공개발이 3번이나 무산되면서 주변 슬럼화 현상은 심화되고있고 행정의 신뢰도도 바닥으로 추락했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의 적정공기를 논의하는 비공개 토론회가 가덕신공항건설공단에서 열렸습니다.

강희업 국토부 2차관 지시로 열리게 된 이번 토론회에서는 기존 입찰 공고된 공사기간 84개월과 사업을 포기한 현대건설이 요구했던 108개월을 두고 전문가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부산교통공사 자회사 소속 도시철도 청소노동자들이 주 6일제 근무 폐지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지하철 청소노동자들이 주 6일제 근무와 야간연속 근무로 만성피로를 호소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사용자인 부산교통공사가 주 5일제 근무 도입을 위한 교섭에 나서지 않을 경우 오는 17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시와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 확보와 주요 현안 해결, 글로벌허브도시 도약을 위한 전략과제를 논의했습니다.

부산시와 시당은, 정부안에 가덕도신공항 등 주요 역점사업이 반영된만큼 정부안에 담기지 못한 사직야구장 재건축을 비롯한 14개 국비사업과 가덕신공항 철도 연결선을 비롯한 4개 예비타당성 조사사업 대응방안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또 해수부와 해양공공기관 이전 등, 핵심현안 13개 과제를 공유했습니다.


경남 밀양시는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30억원의 육성자금을 추가로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올해 배정된 소상공인 육성자금 120억원이 조기 소진되면서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힌 가운데 경남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를 발급 받은 밀양지역 소상공인들은 업체당 최대 5천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9월 첫째주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부산시가 기념식을 갖고 양성평등 유공자 22명을 시상했습니다.

부산여성상은 학교법인 성심학원 영산대 노찬용 이사장과 부산시여성단체협의회 최효자 고문이 받았습니다.

이 달엔 부산 전역에서 양성평등과 관련한 토크 콘서트, 공모전,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경남육청이 여성가족부가 주관한 2025년 성별영향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관 표창을 받았습니다.

이번 평가는 전국 308개 기관을 대상으로 성별영향평가 교육과 성별영향평가 제도화 등의 항목을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경남교육청은 맞춤형 컨설팅 운영 등 제도 정착과 관련한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습니다.


지난 1년동안 지리산 둘레길 300km를 답사한 경남도민 3명이 완주를 기념해 이웃사랑 성금 30만 원을 경남도에 기탁했습니다.

하용식 경남도 산림휴양과 사무관 등 3명은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한 달에 두 번씩 평균 30km를 걸어 지리산권에 속한 5개 시군 110여 개 마을을 모두 답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남 산청군이 다음달 12일까지 산엔청쇼핑몰에서 추석 명절 기획전을 진행합니다.

산불과 집중호우로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기획전에서는 한우와 쌀, 사과, 계란 등 400여개 품목을 무료 배송으로 판매하고 최대 57% 할인 혜택도 제공합니다.



금요일인 오늘(5), 부산,경남은 구름이 많고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부산이 25도, 창원 25도, 김해 24도, 진주 23도 등으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부산,경남 모두 좋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한낮 기온은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습니다.

부산,창원,진주,함양,창녕 등이 32도, 김해,양산,밀양,사천 등이 33도, 거제,남해,산청 31도를 나타내겠습니다.

이번주 주말 부터 소나기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다음주부터는 한낮 기온이 30도 이하로 떨어지며 무더위가 한풀 꺾이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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