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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모닝와이드

<앵커>
식품 사막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마트나 편의점이 없어 식품을 구하기 어려운 지역을 뜻하는데 요즘 우리 농촌이 바로 이런 식품사막입니다.

도시와 달리 장을 보려면 왕복 10km를 다녀와야해 한나절 이상 걸리는 경우도 많은데요.

대책은 없을까요?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함양군 마천면에 사는 79살 석기순 할머니가 점심 준비에 한창입니다.

점심 반찬은 나물과 두부조림 등입니다.

이런 소박한 반찬마저 떨어지면 장을 보러 나가야하는데 그때마다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인근에 마트가 없어 최소 5km 떨어진 면 소재지를 다녀와야 하는데 정작 이용할 버스는 하루 4대 뿐입니다.

{석기순/경남 함양군 마천면/"시장가고 하면 오전 내 걸려요. (마을 정류장) 거기서 여기까지 (짐을) 지고 올라와야 되니까 배낭을 메고 힘들지."}

이 마을처럼 경남 행정리 4천 8백여곳 가운데 75%는 식료품 등을 파는 소매점이 없는 이른바 식품 사막입니다.

고령화와 함께 인구까지 김소하면서 식품사막화의 불편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자, 함양군과 지역 농협이 지리산 오지마을 23곳을 대상으로 이동식 마트운영을 시작했습니다.

다양한 식료품이나 생필품을 실은 트럭이 마을로 찾아가면,주민들이 직접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는 식입니다.

"물건 뭐 갖고 오셨어요?" "물건 뭐 필요하세요?" "필요한건 다 있습니다."

이런 이동식 마트는 단순한 마트를 넘어,식품사막에 고립된 농촌 어르신의 영양과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상열/경남 함양군 마천면/"우리 마을에는 매주 목요일에 (트럭이) 와요. 마트에 한 번 가려고 하면 시간을 내서 하루 품을 들여야 되는데... 마을 주민들한테는 많은 도움이 되죠."}

현장구매에 필요한 물품은 미리 주문할 수도 있어 편리함을 더했습니다.

{조원래/지리산마천농협 조합장/"두부, 계란, 콩나물... 어르신들이 필요한 것은 주문만 하면 다 싣고 다닙니다. 마트에 나오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위해서 매주 매일 다니고 있습니다."}

현재 경남에서는 함양군과 거제시가 일부 면 지역에 한해 이런 이동식 마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식품 사막화로 상당수의 농촌 주민들이 먹거리 기본권마저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동식 마트 사업을 하루 빨리 확대해야한다는 지적입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앵커>
부산에는 모두 5곳의 대학병원이 있지만 주로 중부산권에 몰려있다보니 서부산권, 특히 강서지역민들의 불편이 큰데요,

부산 강서구에 서부산권 첫 대학병원 건립이 본격 추진됩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모두가 인구소멸, 지방소멸을 걱정하는 요즘입니다.

그런데 부산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는 곳이 있습니다.

이 곳 명지국제신도시와 에코델타시티가 들어서고 있는 강서구입니다.

현재 인구 15만명인데 7~8년내 지금의 두 배인 30만명을 넘고 10년 뒤에는 부산 1위까지 넘볼 것이란 장밋빛 전망도 나옵니다."

하지만 응급의료기관은 한 곳 뿐,

대학병원을 찾으려면 도심까지 30분 이상이 걸립니다.

명지국제신도시 내 2만평 규모의 의료기관 부지.

15년째 주인을 못찾던 곳에 드디어 대학병원 건립이 추진됩니다.

500병상 규모의 동국대의료원을 중심으로 국제명상센터와 시니어 레지던스까지 조성하는 계획입니다.

총 사업비 1조원 규모의 가칭 명지 복합메디컬 타운 조성사업입니다.

{최운기/(시행 SPC) MKAH 대표/"기본적인 종합병원과 어린이 종합병원 또 임산부를 위한 병원 또 암병동이라든지 여러 가지 저희가 구상하고 있는데 주로 이제 지금 어린이 종합병원이 많이 지금 생각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부산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동국대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추진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협약식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도 함께 했습니다.

{진우 스님/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명지 복합메디컬 타운 조성이) 성취되리라고 그렇게 생각을 해서 제가 기꺼이 오늘 이 자리를 증명 아닌 증명을 하려고 이렇게 왔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복합 메디컬 센터 유치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명지 국제 신도시 자체가 15분 도시로서의 자족성을 갖게 되는 큰 계기가 될 것 입니다."}

LH와의 부지매매 계약과 금융권 자금조달 등이 순조롭게 이뤄져 계획대로 2033년 준공이 가능할지 촉각이 모아집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앵커>
부산 클래식의 성지가 될 부산콘서트홀 정식개관이 다가왔습니다.

클래식매니아들의 높은 관심 속에 개관기념 공연들은 매진행렬을 보이고 있는데, 공연과 연계한 VIP전용 여행 프로그램까지 조기 완판될 정도로 인기가 뜨겁습니다.

부산콘서트홀이 관광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최초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 부산콘서트홀이 개관을 앞두고 막바지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입니다.

문화불모지 부산에 클래식공연 문화를 정착시킬 전초기지입니다.

일주일 동안 진행되는 개관 페스티벌은 흥행몰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지휘자와 피아니스트, 정명훈과 조성진을 앞세운 부산 콘서트홀 개관 기념공연은진작 매진됐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도 표를 구하지 못했다는 소문이 들 정도입니다."

{박민정/클래식부산 대표/"(개관 페스티벌은) 정명훈 감독에 의한 베토벤 페스티벌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고요. 티켓을 오픈했을 때부터 굉장히 뜨거운 관심과 반응을 보여주셔서 거의 대부분 공연이 매진입니다."}

이처럼 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개관 공연을 포함한 관광 프로그램이 개발됐는데 덩달아 대박이 났습니다.

두 차례 개관공연과 전시 투어, 최고급 호텔 숙박*미쉐린 레스토랑 식사까지 모두 포함한 2박 3일 일정의 가격은 1인당 240여만 원.

부산관광공사와 여행사의 합작품인데, 국내 여행 상품 가운데 최고가 수준인데도 정원 30명이 모두 채워졌습니다.

예약자 절반 이상이 수도권 거주자로, 클래식 공연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의 가능성을 엿보는 기회가 됐습니다.

{이상우/부산관광공사 마케팅실장/"고급관광 수요를 창출해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부산에서 단지 공연만 보고 가시는 게 아니라 그와 연관해서 다른문화 그리고 미식도 체험할 수 있도록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기획을 했습니다."}

부산콘서트홀은 오는 9월부터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 오케스트라,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등 월드시리즈 공연을 앞둔 상황.

클래식 공연의 흥행이 이른바 '오픈빨'에 그치지 않고 유지만된다면 관광도시 부산은 해외 관광객을 유치할 새로운 모델을 얻게 될 전망입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앵커>
한 주 동안 취재 뒷 이야기나 주요 사안 짚어보는 취재수첩 시간입니다.

오늘도 부산경찰청 출입하는 황보 람 기자와 얘기 나누겠습니다.

황보 기자. 반갑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주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파렴치한 해병들의 휴가>,
이건 요 며칠 동안 계속 공분을 사고 있는 소식이 아닐까 싶은데요.

휴가를 나온 해병들이 식당 앞에 있는 개들에게 장난감총을 쏴 죽인 거죠?

<기자>
네, 맞습니다. 비비탄이라고 하면 다들 아실 겁니다. 장난감총에 넣는 총알로, 보통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지는데, 어른도 가까운 곳에서 비비탄 총에 맞으면 다칠 정도의 위력입니다.

그런데, 이 비비탄을 개들에게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난사를 하면 그 피해가 심각할 수밖에 없겠죠.

우선 이 CCTV 영상들을 보겠습니다.

남성들이 바다에서 수영을 하고 펜션에 들어옵니다.

이가운데 한 남성이 사격 자세를 취하며 비비탄이 든 총을 쏩니다.
그리고는 곧바로 총을 가방에 집어넣습니다.

이후 밤이 되자 식당으로 향한 남성 3명, 식당 마당에 있던 개 3마리에게 비비탄 총을 겨눠 쏘기 시작합니다.

놀란 개가 집 안으로 도망치기까지 합니다.

1시간 동안 이어진 비비탄 난사, 개 집은 비비탄 총알로 가득했고, 총에 맞은 개 4마리 가운데 1마리는 치료를 받다 끝내 죽었습니다.

두 마리는 이빨이 깨지고 온몸에 빨간 흉터가 남는 등 중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총을 쏜 남성 3명 가운데 2명은 휴가를 나온 해병으로 확인됐는데요.

이들은 개들에게 겁만 주려고 위협 사격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피해 견주가 사과를 요구하자 가해자 측은 무고로 고소하겠다며 오히려 으름장을 놓는가 하면,

군인들이 소속된 군부대는 공론화를 시키지 말아달라며 피해 견주에게 요구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A 씨/피해 견주/"저희가 10년 넘게 가족처럼 키운 애들인데 이런 강아지들이, 이런 일들이 더 생기면 안 되잖아요. 좀 엄벌에 처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정당한 이유 없이 동물을 죽이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에벌금에 처해지게 되는데요,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역 군인 2명에 대해서는 사건을 군부대로 넘기고, 나머지 1명은 입건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앵커>
나라를 지키는 군인들이 휴가를 나와 이런 일을 저질렀다는 게, 많은 시민들의 공분을 사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해병대 예비역 연대도 엄벌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시작했다고 하는데, 동물보호에 대한 인식도 앞으로 더 강화될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다음 소식 넘어가보죠.

<재난 막는 용감한 시민들>이란 제목이네요. 말 그대로 용감한 시민들에 대한 얘기가 아닐까 싶은데요? 어떤 사례가 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용감한 시민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먼저, 최근 소방서장 유공 표창을 받은 28살 박시은 씨와 26살 손승아 씨의 사례부터 보겠습니다.

지난달 30일 새벽, 부산 사하구의 한 오피스텔입니다.

오피스텔 앞에 재활용 쓰레기 더미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이를 발견한 박시은 씨와 손승아 씨, 119에 곧바로 신고를 합니다.

그리고는 119 안내에 따라 건물 소화전을 활용해 직접 진화에 나섰습니다.

불이 난 쓰레기 더미 바로 옆에는 가스배관이 지나고 있었기 때문에 불이 옮겨 붙거나 번지면, 대형 화재로도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두 사람의 신속한 대처로 불길은 금방 잡혔고, 불이 확산하는 것도 막을 수 있었는데요.

사하소방서는 두 사람의 활약에 표창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용감한 시민들의 사례는 최근 또 있었습니다.

저희가 단독 입수한 영상으로 보도했던 맨홀 추락 사고 현장에서였는데요.

지난 14일, 밤사이 최대 180mm의 폭우가 쏟아지며 역류하는 물로 인해 맨홀 뚜껑이 열립니다.

이후 한 차량이 지나가다 맨홀 뚜껑을 쳐 구멍이 생겨버렸고, 이를 못 본 30대 여성이 그대로 맨홀 아래로 떨어집니다.

당시 깊이 2미터가 넘는 맨홀 아래에는 추락 방지 시설도 설치 안 돼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이때 구조에 나선 건 주변 상인들이었습니다.

임지훈 씨와 김승훈 씨는 곧바로 막대 등을 이용해 맨홀 아래로 내려가 여성을 구조해냈는데요.

시민들의 발빠른 대처가 아찔한 인명 사고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앵커>
지난주 이 시간에 음주운전자 검거를 도운 군인 얘기도 했었잖아요.

이렇게 시민 의식을 바탕으로 위험한 순간 용기있게 나서는 시민들의 모습은 언제 봐도 마음을 훈훈하게 합니다.

자, 이제 마지막 소식 보겠습니다.

<25년 동안 이어진 '질긴 악연'>이란 제목입니다.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부산의 한 유명 나이트클럽 운영자와 이 운영자를 협박해 돈을 뜯어낸 사람의 '악연'으로 이어진 이야기입니다.

우선, 협박해 돈을 뜯어낸 사람을 A 씨, 협박을 당한 사람을 B 씨라고 하겠습니다.

A 씨는 25년 전쯤 B 씨가 부산의 유명 나이트클럽 2곳의 지분을 인수하도록 돕는 과정에서 친분을 쌓게 됩니다.

당시 소개비 명목으로 돈을 받았던 A 씨, 지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B 씨를 지속적으로 협박하며 2억 7천만원 상당을 뜯어냈고,
실형을 선고 받아 교도소에 수감 생활을 합니다.

이후 앙심을 품은 A 씨는 출소 뒤, 지난 2017년 B 씨의 지인에게 "내가 어려우니 B 씨에게 3천만원을 보내라고 전해라"
"세금 도둑질한 자료를 다 가지고 있다."
"내가 부산에서 유명 건달들은 다 무릎 꿇린 사람이다" 라며 말을 전하게 했고,

이에 겁을 먹은 B 씨는 A 씨에게 3천만원을 보내게 됩니다.

또 이후에는 B 씨가 운영하는 골프장에 B 씨가 가정파괴범이란 등의 내용이 담긴 종이를 붙여 놓는가 하면, 인쇄물을 뿌리기도 하며
5천만원을 더 뜯어냈습니다.

그렇게 이어진 질긴 악연, 법원은 A 씨에게 공갈, 업무방해 등 5개 혐의를 적용해 징역 3년을 선고했습니다.

<앵커>
이미 비슷한 수법으로 징역을 살고 나왔는데도, 또다시 범행을 반복했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에 작용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황보 람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어제(19) 오전 11시쯤 창원시 의창구 도계동의 한 주택가 도로에서 차량 접촉사고를 수습하고 있던 50대 A씨를 SUV 차량이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A씨가 숨졌으며 경찰은 SUV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난 3월 부산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A씨가 어제(19) 부산지법 동부지원에서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검찰 공소사실을 인정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12월 친형이 숨진 뒤 재산을 상속받으려 했는데, 아버지가 상속권을 포기하지 않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앞서 친형을 살해한 혐의로도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요즘 경남 고성에서는 제철을 맞은 갯장어 잡이가 한창입니다.

여름철 보양식으로 전국의 미식가들에게 사랑받는 귀한 어종이지만, 최근 수출과 내수 소비가 모두 줄면서 어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안형기 기자가 조업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이른 아침, 익숙한 솜씨로 미끼를 꿴 낚시줄을 바다에 풀어 놓습니다.

한참 물때를 기다리다 걷어올린 낚시줄에는 통통하게 살이오른 갯장어들이 줄줄이 딸려 올라옵니다.

평소보다 배가 넘는 갯장어들로 수조가 금새 가득 찹니다.

"갓 잡아올린 갯장어입니다. 보시다시피 웬만한 성인 팔길이보다 긴데다, 제철을 맞아 살이 오를 대로 올라 들고 있기 힘들 정도로 힘이 넘쳐납니다."

일본말로 '하모'라 불리는 갯장어는 6월부터 9월까지 여름철만 잡힙니다.

추운 겨울에는 뻘속에서 잠을 자다 수온이 올라가는 이 시기에 산란을 위해 남해안 연안으로 올라오는 겁니다.

양식이 불가능해 100% 자연산인데 그물이나 통발로는 잡을수도 없어 전량 낚시로만 낚는 귀한 고기입니다.

{구상회/고성 어민/"동해하고 서해는 안 잡힙니다. 여기는 간만의 차이, 물 조류가 좋고 청정해역입니다. 물이 나쁘면 고기를 물지도 않고...}

고성 갯장어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쫄깃쫄깃한 식감으로 여름철 별미로 유명합니다.

일부러 고성을 찾는 이들도 많은데 횟감과 샤브샤브 모두 인기가 좋습니다.

{여숙호/경남 밀양시/"해마다 오거든요. 맛도 좋고 식감도 좋고. 그래서 저희들이 시간을 내서 밀양에서 여기까지 옵니다."}

올해는 다행히 어획량도 상당히 늘었는데, 정작 어민들은 걱정이 큽니다.

활발하던 일본수출도 끊겼고 불경기로 내수까지 줄면서 한 때 kg에 3만원을 넘던 가격이 절반으로 떨어졌습니다.

{차태수/두포리 어촌계장/"예전에 비해서 하모 단가가 많이 내려가서 어민들이 고심이 큽니다. 행정에서든 어떻게 홍보를 해서 하모 가격이 조금 오를 수 있어야 어민들의 수익에도 도움이 되고..."}

지난주 홍보를 위해 준비한 하모축제까지 갑작스런 기상악화로 연기되면서 출발은 일단 주춤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남해안에서도 고성군 자란만에서 잡히는 갯장어가 최고로 꼽힌다는 자부심과 함께, 올해 관광객 유치와 어민 수익 증대라는 두마리 토끼를 쫓는 고성군과 어민들의 발걸음은 빨라지고 있습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방산업체 풍산이 부산 해운대구에서 기장군 장안읍으로 이전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기장군수와 기장군의회가 반발에 나섰습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보도자료를 통해 "주민 수용성이 없는 풍산 이전은 결코 불가하다"며 "부산시가 지역 주민 등과 협의와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장군의회는 제289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풍산의 장안읍 이전 결사반대 결의안을 의원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부산시는 2027년 4월 18일 민자사업자 관리운영 기간이 종료되면 다음 날인 19일부터 수정산터널 통행료를 무료화한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시는 지난해 수정산터널의 향후 통행량을 추정한 결과 별도 증설 필요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해 향후 무료로 운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무료화는 부산시의회에서 수정산터널 민간투자사업 추진방식 결정동의안을 의결하며 확정됐습니다.

지난해 3월 폐업했던 경남 양산 '웅상중앙병원'이 가칭 웅상중앙백병원으로 새롭게 문을 열 예정입니다.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은 오늘(19일) 김해의 한 의원이 웅상중앙병원 공매에 단독 응찰을 통해 낙찰됐다며 리모델링과 인허가 절차를 거친 뒤 오는 11월 병원을 개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새롭게 문을 열 웅상중앙백병원은 응급실 운영을 포함해 종합건강검진과 노인성 질환, 발달장애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경남도가 광역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프랑스 파리에 사무소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갑니다.

경남도의 파리사무소는 우주항공과 방산 등 고부가가치 산업의 유럽공략을 위해 마련됐으며
앞으로 프랑스 대사관과 협력해 통상과 기술교류, 투자유치 등 외교활동에 적극 협력해나갈 방침입니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개통 40주년을 맞아 부산시민에게 대중교통이 갖는 의미를 진단하는 정책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부산대중교통미래포럼이 개최한 이번 정기 포럼에서는 '대중교통의 사회적 가치'라는 주제로 전문가 발표와 토론을 통해 도시철도와
시내버스의 사회적 의미를 진단하고, 미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오늘 창원상공회의소에서 창원지역 상장사 합동 기업 설명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기업 설명회에는 두산에너빌리티와 무학, 범한퓨어셀 등 상장사 7곳이 참가했으며,
50여 명의 금융전문가를 대상으로 향후 사업 계획 등을 발표하고 공장 투어를 실시해 생산라인과 기술 장비를 선보였습니다.

신용보증기금이 동부산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센텀시티에 해운대지점을 신설했습니다.

신보는 해운대 지역의 관광인프라에 더해 향후 센텀 2지구의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해운대에 100번째 지점을 개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신보는 동부산지역 중소기업의 보증 수요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신속한 정책자금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가 이틀 연속 선두 한화이글스를 잡고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격차를 2게임 반 차로 좁혔습니다.

롯데는 어제(19), 사직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1년 만에 선발승을 거둔 나균안의
활약에, 전준우, 전민재, 고승민 등 타선의 고른 활약까지 더해지며, 한화의 추격을 따돌리고 4대 3으로 이겼습니다.

NC다이노스도 어제(19), 서울 잠실에서 열린 2위 LG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대 0 승리를 잡아내며
롯데와 마찬가지로 위닝시리즈를 거뒀습니다.

금요일인 오늘, 부산, 경남은 대체로 흐리겠습니다.

경남을 중심으로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지만, 대부분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부산, 경남 모두 좋음 수준으로 예보됐고,

출근길 온도는 부산이 22도, 창원, 김해, 양산도 22도 수준으로 어제보다 약간 높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부산이 25도, 창원 26도, 김해,양산 27도, 진주 26도, 거창 27도 등으로
어제보다 3도에 5도 가량 낮겠습니다.

주말에는 비 소식이 있습니다.
주말동안 내린 비는 월요일 잠시 주춤했다가 화요일 오전까지 내리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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