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모닝와이드
<앵커>
창원시가 창원NC파크에 대한 재개장 계획을 발표한지 일주일이 됐지만 정작 NC의 복귀는 미지수입니다.
안전 문제는 물론 이참에 구장 운영을 놓고 창원시와 재협상을 하겠다는 의도도 깔려 있어 언제 재개장이 될지는 안개속입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16일부터 울산문수구장으로 홈경기를 옮긴 NC다이노스.
이번 주말까지 창원NC파크 보완을 마무리할테니 돌아와달라는 창원시의 요청에도 뚜렷한 답이 없습니다.
{NC다이노스 관계자/"창원시가 발표한 5월 18일 정비완료 일정은 창원시의 목표로 한 가능한 시점을 언급한 것입니다. 내부 논의를 거쳐 향후 계획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NC는 6월말까지 이미 문수야구장을 사용하기로 울산시와 협의가 돼있습니다.
기간상 여유가 있는데다 그 뒤에도 울산에 머무를 수 있도록 울산시와 이야기가 됐다고 NC 측은 설명합니다.
여차하면 올 시즌은 복귀하지 않겠다는 말입니다.
안전 문제에 대한 담보가 표면적인 이유지만 이참에 구장 운영에 대한 계약 조건을 손보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현재 관중석이나 마감재 등 일반시설물에 대한 개보수는 NC가 맡기로 돼 있는데 이번 기회에 책임과 예산을 나누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인근 교통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요구도 나올 수 있습니다.
NC가 관련 재협상 계획을 부정하지 않았고 창원시 또한 협상에 적극 응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어떡하든 연고지 이전이라는 최악의 사태는 피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서명일/창원시의원/"한번 무너진 상권은 다시 활성화하는 부분에는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됩니다. NC다이노스에서 요구 사항을 받아서 창원시가 예산을 투입할 수 있다면 조금 예산을 투입해서라도 상권을 봤을 때 (NC를 설득시켜야 합니다.)"}
NC구단과 창원시 모두 지역민에게 한 약속이 있고 책임이 있는 만큼, 지역과의 상생을 위한 해결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던진 해양수산부와 HMM 본사 부산 이전 공약은 이번 대선과정에서 지역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HMM의 경우 민간기업인데다, 노조 의견도 갈리는 통에 현실성을 두고 논란이 뜨겁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해양수산부와 국내 최대 해운회사인 HMM 본사 부산 이전 카드를 꺼냈습니다.
여기에 SK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까지 이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재수/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북극항로개척추진위원장/"SK해운도, 에이치라인해운도 사모펀드입니다. 사모펀드도 기업가치를 제고시킬 수 있다면, 부산으로 오면 기업가치가 올라갈거라 보고 있습니다."}
오기만 한다면 그야야말로 '대박'.
해양수도로서 부산 그리고 경남의 입지는 크게 강화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현실성입니다.
해수부는 정부부처이니만큼 의지만 있다면 가능성은 열려있습니다.
하지만 HMM을 비롯한 해운사는 민간기업이라, 일방적으로 이전할 수 있냐는 반론이 나옵니다.
{박성훈/국민의힘 부산시당 수석대변인/"HMM 육상노조조차도 부산 이전을 반대하고 있고요. 정치권이 표를 의식해서 임의적으로 민간기업을 부산으로 이전한다는 생각은 맞지 않다고 보여집니다."}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 등 정부출자 지분이 높지만 주주들은 부산 이전에 반대할 수도 있다는 말도
나옵니다."
직원들이 동의했는지도 미지수.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지난 14일)/"회사를 옮기는데 가장 큰 장애요인은 그 회사에 근무하는 직원들이예요. 일단 그 직원들이 동의했다고 합니다."}
물론 배를 타는 해상직은 부산행에 찬성할 수도 있지만, 서울에 다수가 있는 육상직에서는 반대 기류가 흘러 나옵니다.
"한편 지역 해운업계와 관련학과 교수들은 부산행에 찬성하면서도 강력한 인센티브가 없다면 공염불이 될 수 있다며, 인센티브에 대한 청사진을 보이라는 입장입니다."
"해수부와 해운기업 본사 이전 등 '부산의 해양수도화'는 이번 대선의 최대 이슈 가운데 하나로 떠오르면서,
민주당이 당면한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관심이 쏠립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영상편집 정은희
CG 이선연
<앵커>
요즘 시장에 가보면 풋고추 등 야채 가격이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높은 물가와 경기침체로 외식과 모임이 크게 줄면서 벌어진 일인데 쌈채소 등 영향을 받는게 한두개가 아닙니다.
보다 못한 경남도가 농협과 함께 특별 할인까지 나섰습니다.
안형기 기자입니다.
<기자>
붐벼야할 점심시간이지만 식당은 한산합니다.
물가가 오르고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식당손님들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구성우/횟집 운영/"손님들이 지갑을 안 여니까... 회식 자체도 아예 없고. 물가도 많이 올랐습니다. 활어값이라던지, 채소값이라던지. 물건 구매에 있어서 조금 줄이는 부분도 있고..."}
이런 외식소비 감소는 그대로 식재료의 소비감소로 이어집니다.
상추와 양파, 깻잎에 풋고추 등 식재료 수요가 줄면서 가격도 바닥을 모르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전국에서 경남지역의 생산량이 가장 많은 풋고추의 경우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올해 풋고추 10킬로그램 짜리 한 상자의 평균 도매가는 2만 6천원 으로 지난해에 절반도 못미칩니다.
평년보다도 30% 가량 낮습니다.
올해 작황은 20%나 늘었는데 소비는 오히려 줄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이창하/고추 농가/"작년 보다는 거의 50% 이상 시세가 안좋고, 평년에 비해서도 한 30% 이상은 적다고 보시면... 외식경기가 일단 살아나지 못하다 보니까 전체적으로 소비량이 많이 줄었다고 봐야겠죠"}
농민들의 근심이 커지자 경남도가 농협과 함께 풋고추 소비촉진까지 나섰습니다.
전국 800여개 농협매장에서 최대 반값으로 할인판매해 소비를 늘리겠다는 것입니다.
소매가는 절반으로 낮추고 그 차액은 지자체와 농협이 나눠서 지원합니다.
{이정곤/경상남도 농정국장/"우리 도에서는 고추 품목을 재배하고 있는 농가들에게 지원을 해주고 생산량을 조정할 수 있도록... 농가에서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경기침체가 불러온 초유의 풋고추 반값할인이 꽁꽁 언 장바구니 소비심리를 녹일 수 있을지는 좀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앵커>
산청군이 경남에서 처음으로 버스 요금 전면 무료화에 나섰습니다.
가뜩이나 산불 피해로 지역 경기가 어려운데 그나마 버스요금이라도 무료가 되면 인구 이동이 늘면서 좀 형편이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되는데요.
하지만, 정작 지역 택시업계에서는 택시 이용객이 더 줄 수밖에 없다며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산청군 버스터미널입니다.
주민들이 하나, 둘 버스에 오르지만 요금은 내지 않습니다.
이달부터 산청에서 버스 요금이 무료가 되면서 주민들 반응도 좋습니다.
{왕상자/경남 산청군 금서면/"사람들이 좀 많이 타요. 안 귀찮아서 좋죠. (원래는) 차비 챙기고 바쁜데 차타려고 하니까..."}
버스요금 전면 무료화로 산청군이 버스업체에 보전하는 금액은 연간 4억 정도입니다.
역대급 산불 피해속에 버스요금 무료화로 인구 이동이 늘고 경기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정작 산청군 택시 업계는 이용객이 줄어들면서 걱정이 커졌습니다.
가뜩이나 농촌이라 수요도 적고 택시요금마저 비싼데, 버스무료화로 이용객이 더 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산청군 택시기사/"(버스는) 공짜인데 택시 탈 사람이 어딨습니까. 없습니다. 평소에도 없는데..."}
산청군은 버스 노선 확대가 아닌 만큼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김대동/경남 산청군 교통정책 담당/"(버스는) 단순 기존 노선대로 유지하기 때문에 큰 피해보다는 (택시는) 약간 어느 정도 상황에 따른 손실은 있을거라 보고..."}
산청뿐 아니라 의령군도 내년부터 버스요금 무료화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하동군도 지난해부터 100원 버스 운행을 시작하는 등 농촌에서 파격적인 버스요금 정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버스 배차간격이 길고 노선이 많이 없는 농촌지역의 특성상 택시 역시 중요한 교통 수단인만큼, 택시 인프라 붕괴로 이어지지 않도록 세심한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앵커>
대선조선이 친환경 컨테이너선 등 고품질 선박 건조 실적을 쌓으며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내일(20)부터 국제기계대전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립니다.
한 주 동안의 경제소식을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의 중견 조선소 대선조선이 20피트 컨테이너 1천개를 실을 수 있는 친환경 컨테이너선을 국내 해운사인 동영해운에 인도했습니다.
이번에 인도된 선박은 동영해운이 친환경 선박 도입과 선대 현대화 전략의 하나로 대선조선에 지난 2022년 1월 발주한 총 2척의 컨테이너선 가운데 두 번째 선박입니다.
대선조선은 지난 2023년 워크아웃 개시 이후 이번 선박을 포함해 모두 14척의 선박을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인도하고 있으며 고품질 선박 건조와 적기 인도로 경영정상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산항만공사 BPA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수출 중소기업의 해외 물류 지원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BPA는 현재 네덜란드 로테르담항과 스페인 바르셀로나항 등에 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며 이들 활용해 우리 중소기업에 시세 대비 낮은 비용으로 공간을 우선 제공하고 통관 대행과 운송 등 부가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국내외 물류센터 입주 중소기업 대상 수출 프로그램 공동 추진과 BPA 해외물류센터를 활용한 신규 사업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주류기업 대선주조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투표율과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대선159 특별에디션을 한정 출시했습니다.
이 제품은 다음달 3일까지 지역 주요 상권에 유통되며 지난 1월 출시된 대선159는 지금까지 누적 판매량 2천100만 병을 기록하고 있다고 대선주조측은 밝혔습니다.
국내외 첨단 제조 기술을 선도하는 31개국의 530여개 사가 참여하는 부산국제기계대전이 내일(20)부터 나흘동안 부산 벡스코에서 열립니다.
이번 행사애소는 1천 8백여개 부스에서 국제 기계산업의 최신 제품과 인공지능AI, 로봇 등 미래 혁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전시와 함께 산업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로봇 용접 세미나, AI 자율 혁신제조포럼, 신제품*신기술 발표회 등도 진행됩니다.
knn김동환입니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선거운동원을 폭행한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구속했습니다.
A씨는 지난 15일 아침 7시쯤, 술에 취해 부산도시철도 1호선 다대포해수욕장역 인근에서 선거운동을 하던 모 정당 관계자의 팔 부위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운동원을 폭행하거나 협박하면 10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부산지법 형사5단독은 직원들에게 폭행을 휘두르고 임금을 체불하는 등의 혐의로 기소된 부산의 한 중소기업 대표 A 씨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습니다.
부산에서 에너지 관련 영업소 수십개를 운영하던 A 씨는 지난 2022년 4월 부하 직원을 구둣발로 걷어차고 직원 63 명의 임금과 퇴직금 8천8백만 원 상당을 제때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앵커>
지난 2021년 부산의 65세 이상 인구는 7대 특*광역시 가운데 처음으로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습니다.
고령 인구 증가에 따라 기존 봉안시설도 포화될 수밖에 없는데요.
이런 가운데 유골을 바다에 뿌리는 해양 장례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수영만요트경기장에서 요트가 바다로 나아갑니다.
평범해 보이지만 오늘 이 요트는 아주 특별한 임무를 띠고 있습니다.
바로 해양 장례입니다.
육지에서 5km 떨어진 부표에 도착하면 해양 장례가 시작됩니다.
{장례지도사/"산골(화장한 유골을 바다 등에 뿌리는 것) 지점에 도착했습니다. 산골 지점부터 저희가 설명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종교의식에 맞게 추모식을 하고 나면 유골을 바다에 뿌리는 산분 절차가 진행됩니다.
{장례지도사/"이 바다의 넉넉한 품이 고인의 영혼을 따뜻이 감싸안아 주시길 기원합니다."}
장례가 끝나면 위도*경도가 표시된 해상장례 확인서가 발급됩니다.
{:조유익/해양 장례업체 대표(장례지도사)/"(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 바뀔 때) 사후 관리라든지 이런 문제들이 생길 때 그 대안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가족분들이 고민을 굉장히 많이 하십니다. 그런데 거기에 대한 대안책으로 해양장이라는 것이 고인을 바다로, 자연으로 다시 돌려보낸다는 좋은 취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지난 1월, 장사법 일부가 개정되면서 해양장이 합법화됐습니다.
그전에도 불법은 아니었지만 해안선으로부터 5km 떨어진 해양에 유골을 뿌릴 수 있게끔 시행령이 개정됐습니다.
"부산의 해양장 관련 업체는 모두 6곳이며, 지난해 부산에서는 모두 2천 6백건의 해양 장례가 진행됐습니다."
해양 장례에 대해 시민들의 반응은 다소 엇갈립니다.
{이순영 이나윤/추모객/"(해양장에 대해) 저는 부정적인 생각은 안 들고, 아빠가 바다를 좋아하셨으니까 괜찮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김선미/추모객/"자연으로 돌아간다는 그런 의미도 있고 공간도 점점 협소해지고 있기 때문에 해양장도 괜찮은 것 같고..."}
{추모객/"(바다에 유해가 뿌려지고 하는 것은 어떻게 보십니까?) 저는 차갑고 외로울 것 같아요."}
"가까운 이웃나라인 일본에서는 해양장이 훨씬 더 활발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일본 전역에서 해양장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연간 2만명이 이용하고 있으며,10년 뒤에는 10배인 20만명이 해양장을
이용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부산 영락공원과 추모공원 봉안율은 90%를 넘어섰습니다.
추모공원 증축 공사가 시작돼 오는 11월이면 3만 3천기를 더 확보할 수 있지만 5~8년 뒤면 또 포화입니다.
{이준호/부산시의원(복지환경위원회)/"더 이상 부산에서 봉안시설에 부모를 여유롭게 모실 수 있는 공간이 없어졌기 때문에 우리가 해양장을 통해서 물리적인 공간을 조금 더 확보하고 효율적인 장례 문화를 이끌어 가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부산시는 해양을 끼고 있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2030년 이후 민간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설 해양장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태기/부산시 사회복지국장/"부산이 바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장점이 있는 것을 최대한 활용한다면 앞으로 부산시민들이 장사시설에 대해서 특히 봉안시설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는 그런 구조를 만들고 있고..."}
공간 점유없는 친자연적 장례라는 점에서 강점을 갖는 해양장이 장사 대란 속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편집 박서아 CG 이선연
부산시가 반얀트리 리조트 화재참사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삼정더파크 동물들을 위해 먹이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부산시는 모기업인 삼정기업의 어려움으로 돈줄이 막힌 삼정더파크 측의 지원 요청을 받아들여 예비비 1억6천만원을 들여 먹이 공급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삼정더파크에는 지난해 연말 기준 121종 484마리 동물이 있습니다.
지난 달 열린 경남 의령 4.26 추모공원 준공식에서 김성희 경남경찰청장이 '우순경 사건' 발생 43년 만에 유족들에게 사과한 가운데,
경남경찰청은 4.26추모공원을 경찰청이 시행하는 경찰역사 순례길 코스에 추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추모공원이 경찰의 과오를 반성하는 동시에 사명감과 공적 가치를 상기하는 장소로 의미가 크다고 보고 순례길에 추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산관광공사는 용궁사와 임랑해수욕장을 비롯한 동부산 주요관광지를 둘러보는 신규 시티투어버스 노선인 동부산 테마노선을 오는 28일부터 운영합니다.
해당 노선은 부산역에서 출발해 광안리해수욕장,해운대 미포,용궁사,대변항,임랑해수욕장 등을 차례로 둘러보는 일정으로 운영됩니다.
부산관광공사가 지난해 7월부터 연말까지 관광지 9곳에서 외국인 관광객 1천 60명을 조사한 결과 평균 체류 기간이 6.2일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적별 체류 기간은 러시아 관광객이 9.3일로 가장 길었고 중화권 관광객은 5.5일, 일본 관광객은 평균 4.6일로 가장 짧았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1인당 부산 여행 총경비는 평균 828.4달러 약 115만 원인 것으로 집계됐고 관광 만족도 항목에서는 직원의 친절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첫 승전을 기념하는 '제63회 거제옥포대첩축제'가 다음달 13일부터 15일까지 옥포수변공원 일원에서 열립니다.
올해 축제에서는 전투를 주제로 주제공연 외에도 불꽃행사, 블랙이글스 에어쇼, 승전행차 가장행렬, 군악대와 의장대 공연 등 다양한 행사들이 개최됩니다.
백일장과 사생대회를 비롯한 직접체험형 프로그램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국내 대표 글로벌 콘텐츠 마켓인 부산콘텐츠마켓 BCM이 오는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립니다.
올해 행사에는 전세계 50개국에서 7백여개의 콘텐츠 기업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부산콘텐츠마켓은 콘텐츠 구매자와 판매자가 모여 K-드라마와 웹툰,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 최신 콘텐츠를 소개하고 판권을 사고파는 행사입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삼성과의 주말 홈 3연전을 싹쓸이하며 한화와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어제(18) 열린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부상에서 돌아온 유격수 전민재가 3점 홈런을 터트렸고,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3경기 모두 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임시 홈 구장인 울산에서 키움과 3연전을 펼친 NC다이노스는 용병 투수 라일리의 8이닝 무실점 12K를 비롯해 투타 고른 활약에 위닝시리즈를 기록했습니다.
한주의 시작인 오늘(19) 부산경남은 대체로 구름많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남해동부 바다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해상안전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아침 출근길 기온은 15도 안팎으로 예상됩니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부산 21도, 진주 22도, 창원과 김해, 양산 등 23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경남 내륙지역은 15도 안팎의 큰 일교차가 예상돼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내일(20)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지겠고, 모레(21) 부산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5미리미터 내외의 비 소식이 있습니다.
창원시가 창원NC파크에 대한 재개장 계획을 발표한지 일주일이 됐지만 정작 NC의 복귀는 미지수입니다.
안전 문제는 물론 이참에 구장 운영을 놓고 창원시와 재협상을 하겠다는 의도도 깔려 있어 언제 재개장이 될지는 안개속입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16일부터 울산문수구장으로 홈경기를 옮긴 NC다이노스.
이번 주말까지 창원NC파크 보완을 마무리할테니 돌아와달라는 창원시의 요청에도 뚜렷한 답이 없습니다.
{NC다이노스 관계자/"창원시가 발표한 5월 18일 정비완료 일정은 창원시의 목표로 한 가능한 시점을 언급한 것입니다. 내부 논의를 거쳐 향후 계획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NC는 6월말까지 이미 문수야구장을 사용하기로 울산시와 협의가 돼있습니다.
기간상 여유가 있는데다 그 뒤에도 울산에 머무를 수 있도록 울산시와 이야기가 됐다고 NC 측은 설명합니다.
여차하면 올 시즌은 복귀하지 않겠다는 말입니다.
안전 문제에 대한 담보가 표면적인 이유지만 이참에 구장 운영에 대한 계약 조건을 손보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현재 관중석이나 마감재 등 일반시설물에 대한 개보수는 NC가 맡기로 돼 있는데 이번 기회에 책임과 예산을 나누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인근 교통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요구도 나올 수 있습니다.
NC가 관련 재협상 계획을 부정하지 않았고 창원시 또한 협상에 적극 응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어떡하든 연고지 이전이라는 최악의 사태는 피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서명일/창원시의원/"한번 무너진 상권은 다시 활성화하는 부분에는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됩니다. NC다이노스에서 요구 사항을 받아서 창원시가 예산을 투입할 수 있다면 조금 예산을 투입해서라도 상권을 봤을 때 (NC를 설득시켜야 합니다.)"}
NC구단과 창원시 모두 지역민에게 한 약속이 있고 책임이 있는 만큼, 지역과의 상생을 위한 해결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던진 해양수산부와 HMM 본사 부산 이전 공약은 이번 대선과정에서 지역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HMM의 경우 민간기업인데다, 노조 의견도 갈리는 통에 현실성을 두고 논란이 뜨겁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해양수산부와 국내 최대 해운회사인 HMM 본사 부산 이전 카드를 꺼냈습니다.
여기에 SK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까지 이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재수/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북극항로개척추진위원장/"SK해운도, 에이치라인해운도 사모펀드입니다. 사모펀드도 기업가치를 제고시킬 수 있다면, 부산으로 오면 기업가치가 올라갈거라 보고 있습니다."}
오기만 한다면 그야야말로 '대박'.
해양수도로서 부산 그리고 경남의 입지는 크게 강화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현실성입니다.
해수부는 정부부처이니만큼 의지만 있다면 가능성은 열려있습니다.
하지만 HMM을 비롯한 해운사는 민간기업이라, 일방적으로 이전할 수 있냐는 반론이 나옵니다.
{박성훈/국민의힘 부산시당 수석대변인/"HMM 육상노조조차도 부산 이전을 반대하고 있고요. 정치권이 표를 의식해서 임의적으로 민간기업을 부산으로 이전한다는 생각은 맞지 않다고 보여집니다."}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 등 정부출자 지분이 높지만 주주들은 부산 이전에 반대할 수도 있다는 말도
나옵니다."
직원들이 동의했는지도 미지수.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지난 14일)/"회사를 옮기는데 가장 큰 장애요인은 그 회사에 근무하는 직원들이예요. 일단 그 직원들이 동의했다고 합니다."}
물론 배를 타는 해상직은 부산행에 찬성할 수도 있지만, 서울에 다수가 있는 육상직에서는 반대 기류가 흘러 나옵니다.
"한편 지역 해운업계와 관련학과 교수들은 부산행에 찬성하면서도 강력한 인센티브가 없다면 공염불이 될 수 있다며, 인센티브에 대한 청사진을 보이라는 입장입니다."
"해수부와 해운기업 본사 이전 등 '부산의 해양수도화'는 이번 대선의 최대 이슈 가운데 하나로 떠오르면서,
민주당이 당면한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관심이 쏠립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영상편집 정은희
CG 이선연
<앵커>
요즘 시장에 가보면 풋고추 등 야채 가격이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높은 물가와 경기침체로 외식과 모임이 크게 줄면서 벌어진 일인데 쌈채소 등 영향을 받는게 한두개가 아닙니다.
보다 못한 경남도가 농협과 함께 특별 할인까지 나섰습니다.
안형기 기자입니다.
<기자>
붐벼야할 점심시간이지만 식당은 한산합니다.
물가가 오르고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식당손님들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구성우/횟집 운영/"손님들이 지갑을 안 여니까... 회식 자체도 아예 없고. 물가도 많이 올랐습니다. 활어값이라던지, 채소값이라던지. 물건 구매에 있어서 조금 줄이는 부분도 있고..."}
이런 외식소비 감소는 그대로 식재료의 소비감소로 이어집니다.
상추와 양파, 깻잎에 풋고추 등 식재료 수요가 줄면서 가격도 바닥을 모르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전국에서 경남지역의 생산량이 가장 많은 풋고추의 경우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올해 풋고추 10킬로그램 짜리 한 상자의 평균 도매가는 2만 6천원 으로 지난해에 절반도 못미칩니다.
평년보다도 30% 가량 낮습니다.
올해 작황은 20%나 늘었는데 소비는 오히려 줄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이창하/고추 농가/"작년 보다는 거의 50% 이상 시세가 안좋고, 평년에 비해서도 한 30% 이상은 적다고 보시면... 외식경기가 일단 살아나지 못하다 보니까 전체적으로 소비량이 많이 줄었다고 봐야겠죠"}
농민들의 근심이 커지자 경남도가 농협과 함께 풋고추 소비촉진까지 나섰습니다.
전국 800여개 농협매장에서 최대 반값으로 할인판매해 소비를 늘리겠다는 것입니다.
소매가는 절반으로 낮추고 그 차액은 지자체와 농협이 나눠서 지원합니다.
{이정곤/경상남도 농정국장/"우리 도에서는 고추 품목을 재배하고 있는 농가들에게 지원을 해주고 생산량을 조정할 수 있도록... 농가에서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경기침체가 불러온 초유의 풋고추 반값할인이 꽁꽁 언 장바구니 소비심리를 녹일 수 있을지는 좀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앵커>
산청군이 경남에서 처음으로 버스 요금 전면 무료화에 나섰습니다.
가뜩이나 산불 피해로 지역 경기가 어려운데 그나마 버스요금이라도 무료가 되면 인구 이동이 늘면서 좀 형편이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되는데요.
하지만, 정작 지역 택시업계에서는 택시 이용객이 더 줄 수밖에 없다며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산청군 버스터미널입니다.
주민들이 하나, 둘 버스에 오르지만 요금은 내지 않습니다.
이달부터 산청에서 버스 요금이 무료가 되면서 주민들 반응도 좋습니다.
{왕상자/경남 산청군 금서면/"사람들이 좀 많이 타요. 안 귀찮아서 좋죠. (원래는) 차비 챙기고 바쁜데 차타려고 하니까..."}
버스요금 전면 무료화로 산청군이 버스업체에 보전하는 금액은 연간 4억 정도입니다.
역대급 산불 피해속에 버스요금 무료화로 인구 이동이 늘고 경기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정작 산청군 택시 업계는 이용객이 줄어들면서 걱정이 커졌습니다.
가뜩이나 농촌이라 수요도 적고 택시요금마저 비싼데, 버스무료화로 이용객이 더 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산청군 택시기사/"(버스는) 공짜인데 택시 탈 사람이 어딨습니까. 없습니다. 평소에도 없는데..."}
산청군은 버스 노선 확대가 아닌 만큼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김대동/경남 산청군 교통정책 담당/"(버스는) 단순 기존 노선대로 유지하기 때문에 큰 피해보다는 (택시는) 약간 어느 정도 상황에 따른 손실은 있을거라 보고..."}
산청뿐 아니라 의령군도 내년부터 버스요금 무료화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하동군도 지난해부터 100원 버스 운행을 시작하는 등 농촌에서 파격적인 버스요금 정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버스 배차간격이 길고 노선이 많이 없는 농촌지역의 특성상 택시 역시 중요한 교통 수단인만큼, 택시 인프라 붕괴로 이어지지 않도록 세심한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앵커>
대선조선이 친환경 컨테이너선 등 고품질 선박 건조 실적을 쌓으며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내일(20)부터 국제기계대전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립니다.
한 주 동안의 경제소식을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의 중견 조선소 대선조선이 20피트 컨테이너 1천개를 실을 수 있는 친환경 컨테이너선을 국내 해운사인 동영해운에 인도했습니다.
이번에 인도된 선박은 동영해운이 친환경 선박 도입과 선대 현대화 전략의 하나로 대선조선에 지난 2022년 1월 발주한 총 2척의 컨테이너선 가운데 두 번째 선박입니다.
대선조선은 지난 2023년 워크아웃 개시 이후 이번 선박을 포함해 모두 14척의 선박을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인도하고 있으며 고품질 선박 건조와 적기 인도로 경영정상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산항만공사 BPA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수출 중소기업의 해외 물류 지원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BPA는 현재 네덜란드 로테르담항과 스페인 바르셀로나항 등에 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며 이들 활용해 우리 중소기업에 시세 대비 낮은 비용으로 공간을 우선 제공하고 통관 대행과 운송 등 부가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국내외 물류센터 입주 중소기업 대상 수출 프로그램 공동 추진과 BPA 해외물류센터를 활용한 신규 사업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주류기업 대선주조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투표율과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대선159 특별에디션을 한정 출시했습니다.
이 제품은 다음달 3일까지 지역 주요 상권에 유통되며 지난 1월 출시된 대선159는 지금까지 누적 판매량 2천100만 병을 기록하고 있다고 대선주조측은 밝혔습니다.
국내외 첨단 제조 기술을 선도하는 31개국의 530여개 사가 참여하는 부산국제기계대전이 내일(20)부터 나흘동안 부산 벡스코에서 열립니다.
이번 행사애소는 1천 8백여개 부스에서 국제 기계산업의 최신 제품과 인공지능AI, 로봇 등 미래 혁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전시와 함께 산업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로봇 용접 세미나, AI 자율 혁신제조포럼, 신제품*신기술 발표회 등도 진행됩니다.
knn김동환입니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선거운동원을 폭행한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구속했습니다.
A씨는 지난 15일 아침 7시쯤, 술에 취해 부산도시철도 1호선 다대포해수욕장역 인근에서 선거운동을 하던 모 정당 관계자의 팔 부위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운동원을 폭행하거나 협박하면 10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부산지법 형사5단독은 직원들에게 폭행을 휘두르고 임금을 체불하는 등의 혐의로 기소된 부산의 한 중소기업 대표 A 씨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습니다.
부산에서 에너지 관련 영업소 수십개를 운영하던 A 씨는 지난 2022년 4월 부하 직원을 구둣발로 걷어차고 직원 63 명의 임금과 퇴직금 8천8백만 원 상당을 제때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앵커>
지난 2021년 부산의 65세 이상 인구는 7대 특*광역시 가운데 처음으로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습니다.
고령 인구 증가에 따라 기존 봉안시설도 포화될 수밖에 없는데요.
이런 가운데 유골을 바다에 뿌리는 해양 장례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수영만요트경기장에서 요트가 바다로 나아갑니다.
평범해 보이지만 오늘 이 요트는 아주 특별한 임무를 띠고 있습니다.
바로 해양 장례입니다.
육지에서 5km 떨어진 부표에 도착하면 해양 장례가 시작됩니다.
{장례지도사/"산골(화장한 유골을 바다 등에 뿌리는 것) 지점에 도착했습니다. 산골 지점부터 저희가 설명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종교의식에 맞게 추모식을 하고 나면 유골을 바다에 뿌리는 산분 절차가 진행됩니다.
{장례지도사/"이 바다의 넉넉한 품이 고인의 영혼을 따뜻이 감싸안아 주시길 기원합니다."}
장례가 끝나면 위도*경도가 표시된 해상장례 확인서가 발급됩니다.
{:조유익/해양 장례업체 대표(장례지도사)/"(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 바뀔 때) 사후 관리라든지 이런 문제들이 생길 때 그 대안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가족분들이 고민을 굉장히 많이 하십니다. 그런데 거기에 대한 대안책으로 해양장이라는 것이 고인을 바다로, 자연으로 다시 돌려보낸다는 좋은 취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지난 1월, 장사법 일부가 개정되면서 해양장이 합법화됐습니다.
그전에도 불법은 아니었지만 해안선으로부터 5km 떨어진 해양에 유골을 뿌릴 수 있게끔 시행령이 개정됐습니다.
"부산의 해양장 관련 업체는 모두 6곳이며, 지난해 부산에서는 모두 2천 6백건의 해양 장례가 진행됐습니다."
해양 장례에 대해 시민들의 반응은 다소 엇갈립니다.
{이순영 이나윤/추모객/"(해양장에 대해) 저는 부정적인 생각은 안 들고, 아빠가 바다를 좋아하셨으니까 괜찮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김선미/추모객/"자연으로 돌아간다는 그런 의미도 있고 공간도 점점 협소해지고 있기 때문에 해양장도 괜찮은 것 같고..."}
{추모객/"(바다에 유해가 뿌려지고 하는 것은 어떻게 보십니까?) 저는 차갑고 외로울 것 같아요."}
"가까운 이웃나라인 일본에서는 해양장이 훨씬 더 활발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일본 전역에서 해양장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연간 2만명이 이용하고 있으며,10년 뒤에는 10배인 20만명이 해양장을
이용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부산 영락공원과 추모공원 봉안율은 90%를 넘어섰습니다.
추모공원 증축 공사가 시작돼 오는 11월이면 3만 3천기를 더 확보할 수 있지만 5~8년 뒤면 또 포화입니다.
{이준호/부산시의원(복지환경위원회)/"더 이상 부산에서 봉안시설에 부모를 여유롭게 모실 수 있는 공간이 없어졌기 때문에 우리가 해양장을 통해서 물리적인 공간을 조금 더 확보하고 효율적인 장례 문화를 이끌어 가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부산시는 해양을 끼고 있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2030년 이후 민간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설 해양장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태기/부산시 사회복지국장/"부산이 바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장점이 있는 것을 최대한 활용한다면 앞으로 부산시민들이 장사시설에 대해서 특히 봉안시설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는 그런 구조를 만들고 있고..."}
공간 점유없는 친자연적 장례라는 점에서 강점을 갖는 해양장이 장사 대란 속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편집 박서아 CG 이선연
부산시가 반얀트리 리조트 화재참사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삼정더파크 동물들을 위해 먹이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부산시는 모기업인 삼정기업의 어려움으로 돈줄이 막힌 삼정더파크 측의 지원 요청을 받아들여 예비비 1억6천만원을 들여 먹이 공급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삼정더파크에는 지난해 연말 기준 121종 484마리 동물이 있습니다.
지난 달 열린 경남 의령 4.26 추모공원 준공식에서 김성희 경남경찰청장이 '우순경 사건' 발생 43년 만에 유족들에게 사과한 가운데,
경남경찰청은 4.26추모공원을 경찰청이 시행하는 경찰역사 순례길 코스에 추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추모공원이 경찰의 과오를 반성하는 동시에 사명감과 공적 가치를 상기하는 장소로 의미가 크다고 보고 순례길에 추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산관광공사는 용궁사와 임랑해수욕장을 비롯한 동부산 주요관광지를 둘러보는 신규 시티투어버스 노선인 동부산 테마노선을 오는 28일부터 운영합니다.
해당 노선은 부산역에서 출발해 광안리해수욕장,해운대 미포,용궁사,대변항,임랑해수욕장 등을 차례로 둘러보는 일정으로 운영됩니다.
부산관광공사가 지난해 7월부터 연말까지 관광지 9곳에서 외국인 관광객 1천 60명을 조사한 결과 평균 체류 기간이 6.2일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적별 체류 기간은 러시아 관광객이 9.3일로 가장 길었고 중화권 관광객은 5.5일, 일본 관광객은 평균 4.6일로 가장 짧았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1인당 부산 여행 총경비는 평균 828.4달러 약 115만 원인 것으로 집계됐고 관광 만족도 항목에서는 직원의 친절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첫 승전을 기념하는 '제63회 거제옥포대첩축제'가 다음달 13일부터 15일까지 옥포수변공원 일원에서 열립니다.
올해 축제에서는 전투를 주제로 주제공연 외에도 불꽃행사, 블랙이글스 에어쇼, 승전행차 가장행렬, 군악대와 의장대 공연 등 다양한 행사들이 개최됩니다.
백일장과 사생대회를 비롯한 직접체험형 프로그램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국내 대표 글로벌 콘텐츠 마켓인 부산콘텐츠마켓 BCM이 오는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립니다.
올해 행사에는 전세계 50개국에서 7백여개의 콘텐츠 기업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부산콘텐츠마켓은 콘텐츠 구매자와 판매자가 모여 K-드라마와 웹툰,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 최신 콘텐츠를 소개하고 판권을 사고파는 행사입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삼성과의 주말 홈 3연전을 싹쓸이하며 한화와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어제(18) 열린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부상에서 돌아온 유격수 전민재가 3점 홈런을 터트렸고,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3경기 모두 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임시 홈 구장인 울산에서 키움과 3연전을 펼친 NC다이노스는 용병 투수 라일리의 8이닝 무실점 12K를 비롯해 투타 고른 활약에 위닝시리즈를 기록했습니다.
한주의 시작인 오늘(19) 부산경남은 대체로 구름많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남해동부 바다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해상안전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아침 출근길 기온은 15도 안팎으로 예상됩니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부산 21도, 진주 22도, 창원과 김해, 양산 등 23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경남 내륙지역은 15도 안팎의 큰 일교차가 예상돼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내일(20)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지겠고, 모레(21) 부산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5미리미터 내외의 비 소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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