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모닝와이드
<앵커>
한 때 사업포기설까지 흘러나왔던 스타필드 창원이 마침내 다음달 본공사에 들어갑니다.
신세계 측은 사업 추진 의지를 밝히고 있는데, 정작 허가조건이던 전통시장과 상생협약은 체결하지 못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22년 6월 착공 뒤 땅 고르기만 진행되다 공정률 3%에서 멈춘, '스타필드 창원'입니다.
신세계프라퍼티가 공사비 급등 등을 이유로 본공사를 늦추면서 사업포기설까지 흘러나왔습니다.
극심했던 입점 찬반 갈등 끝에 허가를 받아놓고, 상처만 남긴 채 무책임하게 떠나려 한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다행히 지난해 한 투자운용사를 공동 사업자로 합류시켜 자금문제를 풀면서사업은 일단 정상궤도에 올랐습니다.
최근 시공사를 선정을 마쳐 빠르면 다음달 본공사를 시작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풀지 못한 숙제가 있습니다.
"창원시가 대규모 점포 개설을 허가하며 조건으로 건 지역 상인들과의 상생 협약을 마무리짓지 못하고 있습니다."
벌써 1년 6개월이 지났지만 협약 대상 4곳 가운데 2곳만 겨우 체결했습니다.
강제 수단 없이 상생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한 모호했던 조건이, 우려했던 협상 난항으로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장노용/창원시상인연합회 회장 "개발 허가를 내주기 전에 상인연합회하고 창원시가 중재를 해서 협의를 해야 하는데 시기를 상당히 놓친 그런 감이 있습니다."}
이대로 본공사가 시작되면 전통시장 지원 규모 등 협상에서, 상인들은 주도권을 완전히 뺏길 수밖에 없습니다.
신세계프라퍼티측은 진정성 있게 협상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어 창원시의 적극적인 중재 노력도 요구됩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영상편집 김범준
<앵커>
가덕신공항 조기개항 약속을 저버린 현대건설에 대한 지역의 반발이 거셉니다.
지역에서 굵직한 사업들을 수주해 큰돈을 벌고서도 중요한 순간, 2년 공기 연장, 1조원 증액 요구라는 몽니를 부리는 행태를 놓고 보이콧 움직임도 나타날 조짐입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건설은 가덕신공항 추진 단계부터 활발히 움직였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제안했던 플로팅공항 공법도 현대건설의 제안으로부터 시작된 것이었습니다.
2029년 조기개항을 전제로 한 입찰에도 적극적으로 나선 끝에, 컨소시엄 형태로 수의계약을 따냈습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29년 조기개항이 불가하다는 기본계획서를 내며 부산시민들의 신뢰를 저버렸습니다.
{이지후/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 대표/"그만큼 절박했던 가덕신공항에 대해서 어찌보면 부산시민들의 뒤통수를 때린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기업에 부산의 자본이 들어가서 배불려주는 이런 사업은 모두 철회할 수 있는건 다 철회해야한다고 봅니다."}
"현대건설은 부산항 북항재개발 1단계와 승학터널 등 부산의 굵직한 공사를 도맡고 있습니다.
연산5구역과 우동3구역 등 민간분야에서도 수조원 규모의 떼돈을 벌었지만, 뒷말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북항재개발 토지에선 나무가 말라 죽고 재개발사업 수주 이후 2배 가까이 공사비를 증액하려한 행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안전불감증도 소환되고 있습니다.
과거 10년 동안 일어난 사망사고만 51건, 올해도 벌써 두 명이나 숨지며 노동계는 현대건설을 최악의 안전불감증 기업으로 꼽을 정도입니다.
{강기영/ 민주노총 부산본부 미조직전략조직국장/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이후에 10명의 노동자가 현대건설 공사현장에서 일하다가 죽음을 당했습니다. 최악의 살인기업이 현대건설인 게 맞는 거죠."}
현대건설을 제외한 컨소시엄 재구성이 가능한지 등, 여러 방안도 모색되고 있습니다.
최악의 안전불감증에 시민과의 약속마저 저버린 현대건설에 대한 퇴출운동이 촉발될 지 관심이 쏠립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영상편집 정은희
<앵커>
전공의 파업 이후 생긴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정부는 응급실 인력에 대한 인건비를 지원해왔는데요.
보건복지부가 최근 각 지자체에 5월까지만 인건비 지원하겠다고 밝혀 필수의료 공백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부산 동아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입니다.
중증응급환자 중심의 진료를 맡습니다.
지난해 의료계 파업으로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내면서, 전공의 중심으로 운영되어온 응급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다행히도 보건복지부가 응급실 의료인력 인건비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해 전문의 2명을 충원할 수 있었습니다.
동아대를 비롯해 부산경남 11개 병원에서 13명의 응급실 의사가 채용됐습니다.
"하지만 복지부가 인건비를 5월까지만 지원하겠다 밝혀, 또다시 응급실 운영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전공의 파업이 장기간 이어지며 병원 경영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청천벽력같은 소리입니다.
{차재관/동아대병원 교수/"부산 권역의 응급센터는 큰 문제가 생겼을 때 갈 곳이 없는 환자들이 있을 때 무조건 이쪽으로 올 수 있도록 해야하는데, (6월부터) 예산이 깎여가지고 (응급실에) 배치가 안된다고 그러라구요. }
응급실 뺑뺑이 문제가 여전한데, 당장 다음달부터 필수의료 공백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아진 겁니다.
의사 한명당 지원액이 최대 천6백만원에 달하는 만큼,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로선 정부 지원에 기댈 수밖에 없습니다.
{황정욱/부산시 응급의료TF 팀장/"내일 저희 중대본 회의 때도, 보조금 지급 지속 교부를 건의토록 할 예정입니다. 의료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복지부는 올해 초 겨울철 의료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한시적으로 지원한 사업이었다며, 추가 지원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복지부 관계자/"(지난해) 의정갈등이 지속되다 보니까, 또 겨울철에 이제 환자가 급증하면 응급실이 이제 과부화될 수 있으니까 저희가 (한시적으로) 예산 지원을 통해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지만 조기대선을 앞둔 권력 공백기인지라, 지역의 필수의료 공백 현실화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전성현
영상편집 김유진
<앵커>
이번 주말 가정의 달 황금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 많죠?
연휴기간만 되면 포화상태가 되는 김해공항에서 또 다시 공항대란이 재현되는 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출국하려는 인파로 북새통을 이룬 김해공항!
탑승장으로 들어가려는 줄이 끝도 없이 이어져있습니다.
명절이나 연휴 때면 반복되어온 김해공항의 익숙한 풍경입니다.
"하루만 연차를 쓰면 6일을 연달아 쉴 수 있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또 다시 공항대란이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연휴에도 18만 명이 김해공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4월 중순 대비 이번 연휴기간의 항공사 여객기 예약율은 80% 중반에서 90% 초중반으로 10% 포인트 가까이 올랐습니다.
특히 어린이날이 껴 있다보니 가족단위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런데, 출입장이 혼란을 빚으면 이용객의 불편은 물론이고 물품 반입에 있어서 자칫 보안상의 허점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항공사 관계자/"공항에서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해서 대비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공항의 고질적인 정체가 이 기간 내에 해소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공항공사는 검색장을 10분 정도 일찍 여는 형태로 대응하겠다며, 명절 연휴에 비해 항공편이 적고 따라서 이용객 수도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우려하는 대란은 없을 거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김해공항 제2출국장 조성이 차일피일 미뤄지는 가운데, 만성적으로 계속되어온 출국대란 재현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영상편집 김민지
<앵커>
이번에는 한 주 동안 있었던 경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KNN경남본부 표중규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양당 대선후보 경선에 열기가 더하면서 경남을 둘러싼 메가시티 논란에도 다시 불길을 지피고 있다면서요? 대선 경선 후보들이 메가시티 이야기를 직접 하나요?}
네 최종 후보에서는 밀려났지만 어쨋든 경남을 중심으로 메가시티를 외쳤던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가장 먼저 메가시티를 들고 나왔습니다. 후보는 사라졌지만 이제 남은 여야 후보들이 어떻게 이 불씨를 살려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부울경 메가시티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현역 시절에 부산시장, 울산시장과 함께 속도를 내서 추진했었다가 순식간에 사라졌던 개념입니다.
김 전지사가 낙마하면서 곧 될것 같았던 메가시티 자체가 무산됐고 이후 대구경북에서 주도권을 잡았다가 역시 다시 무산되는등 그동안 많이 동력도 잃었고 속도가 늦어지면서 실익논란도 일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역소멸위기가 갈수록 현실로 나타나면서 행정과 경제 투트랙의 통합이나 연대가 아닌, 다시 한번 부울경 메가시티, 영남권 메가시티에 대한 요구가 제기되어온 것도 사실인데요.
이런 메가시티론을 다시 들고나왔던 김경수 전 지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최종 대선후보가 된 이재명 후보는 반박이나 차별화가 아니라 오히려 부울경 메가시티 비전을 그대로 자신이 현실화시키겠다고 나섰습니다.
즉 상대의 공약을 반박하기보다 그 공약이 가지는 매력을 그대로 담아안아서 자신도 그걸 현실화시키겠다,아니 내가 더 잘하겠다 라고 강조한건데 직접 들어보시죠.
{이재명(지난 20일)/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노무현 문재인 두 대통령의 꿈인 균형발전을 토대로 김경수 후보님이 말씀하시는 부울경 메가시티 비전을 반드시 실천하겠습니다.여러분}
국민의힘 역시 흐름이 비슷합니다. 경선에서 가장 먼저 메가시티를 꺼낸건 최종 2인 선발에서 탈락한 안철수 후보였습는데요 부산경남을 찾은 안철수 후보는 직접 부울경 메가시티를 강조하면서 그걸 연결할 동남권 GTX까지 신설하겠다는 그림을 내놨습니다.
물론 현재 추진중인 행정통합에 대해서도 추진에 더 힘을 싣겠다고 이야기하면서 꼭 행정통합 대신 메가시티라는데 초점을 맞춘건 아니었지만 어쨋든 부울경을 한데 묶는 그림을 염두에 두고 직접 거론한건 분명합니다.
최종 2인에 선정된 한동훈 후보도 5대 메가폴리스 라는 제안을 내놨는데요. 이건 지역이 부울경이 될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기본적으로는 전국에 5개의 서울같은 중심도시를 조성하겠다 라는 개념이어서 수도권 1극체제를 극복하기 위한 메가시티와 일맥상통하는 걸로 볼수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경쟁을 벌이고 있는김문수 후보도 메가시티 리전이라는 전략을 내세웠다는걸 강조했는데, 이건 수도권을 춘천, 인천까지 확장해서 거대도시권으로 형성하는거라 단어는 같지만 다른 후보들의 메가시티와는 결이 많이 다른 개념이라는 점에서 차이를 보였습니다.
네 메가시티가 다시 이렇게 주목받고 또 그걸 제일 구체적으로 추진했던 경남에 그런 관심이 쏠리는 것도 반가운 일이긴 한데요. 정작 경남도로서는 반응이 마뜩잖아보인다면서요?
네 아무래도 박완수 지사 취임이후 2022년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온 행정통합, 경제동맹 대신 이전에 추진했던 메가시티가 다시 떠오른게 마냥 반가울수는 없죠. 경남도로서는 민감한 의제인건 분명해보입니다.
정책협의회나 각종 간담회에서 최근 박완수 지사에게 메가시티에 관한 질문들이 많이 쏟아지고 또 박지사도 거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입장을 밝히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런 맥락입니다.
메가시티에 대한 박완수 지사의 입장은 명확합니다. 지금 이야기나오는 부울경 메가시티라는건 특별지방자치단체인데 그건 경남, 부산, 울산을 그대로 놔두고 그 위에다 자치단체를 하나 더 만들어서 청사도 만들고 의회도 따로 운영하는 형태가 되는건데 당연히 옥상옥, 엄청난 낭비라는거죠.
행정통합에 광역의 경제동맹까지 맺어서 지금 있는 조직과 인원으로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체제를 연간 수백억원의 예산을 써가면서 왜 따로 또 조직을 만들어서 낭비해야되나, 난 그건 반대다 라고 분명히 못을 박았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박완수(지난 21일)/경남도지사/저는 지금도 부울경 특별자치단체(메가시티)에 대해서는 반대입장이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행정통합은 차라리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를 만드는 것보다 하나가 되는 것이 맞다}
부울경이 힘을 합칠 수만 있다면, 그래서 현실로 다가온 지역소멸의 위기, 인구감소의 위기를 극복한다면, 그 형태야 메가시티가 되든 특별지방자치단체가 되든 아니면 행정통합이 되든 지역민들은 사실 별 상관이 없습니다.
하지만 공무원 수는 일의 양과 상관없이 늘기만 한다는 파킨슨의 법칙이 아니더라도, 있는 조직 말고 또하나의 조직을 만들고 또 공무원 자리를 만들어서 뭔가를 진행해야한다면 그건 어느 당, 누가 대통령이 되든간에 국민 누구도 반기지 않을 겁니다.
결정이 메가시티로 나든 행정통합으로 나든 아직 나아갈 길이 많이 남았지만 인공지능 AI의 시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맞춰 이제 공무원 수 늘리기 말고, 효율적인 방식, 효과적인 형태로 진행되야한다는게 무엇보다 중요한 원칙이 되야한다는건 분명해보입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베트남으로 여행을 다녀온 20대가 홍역에 감염돼 부산시가 역학 조사에 나섰습니다.
부산시는 지난해 부산지역 홍역 환자가 2명에 불과했지만, 올해 들어 벌써 두번째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긴급 대응 체계를 가동해 환자의 A 씨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선글라스나 가방 등 잡화류를 판매하는 임시공간으로 여겨졌던 백화점 팝업스토어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캐릭터 상품부터 패션, 농산물까지 트랜드를 반영한 인기 제품들을 대거 선보이며 핵심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백화점 입구, 고객 동선이 몰리는 알짜자리를 차지한 주인공은 농산물입니다.
참외나 딸기, 사과부터 토마토와 표고버섯까지, 전국의 유명 청년농부들이 직접 재배한 과일과 채소를 직거래하는 팝업스토어입니다.
{김민정/백화점 고객/"눈에 뛰죠. 딱 들어오니까 사람이 많잖아요. 올때 마다 바껴요. 옷도 팔다가 가방도 팔다가 이래요,,,"}
손님의 발길을 붙잡는 신선도 높은 상품에 가성비까지 갖춰 팝업스토어 앞은 금새 북새통이 됩니다.
{강 고우니/팝업스토어 입점업주/"직접 고객님들과 소통을 하면서 이렇게 직접 저희 농산물을 소개시켜드리고, 엄청 유동인구도 많고 자리도 엄청 좋아서,,,"}
가정의 달 특수를 맞아 어린이 의류 상품이나 부모님을 위한 건강관리 제품 등도 팝업스토어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범석/백화점 기획팀 매니저 /"(고객들이)금새 지겨워하시는 부분이 있어서 매번 새로운 아이템을 찾고 콘텐츠를 발굴해서 고객들한테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른 백화점을 찾았습니다.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는 유명 모자브랜드의 팝업스토어가 목 좋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깜짝세일을 하는 잡화류 위주로 운영되어온 팝업스토어가 가장 이슈를 끌거나 희소가치 높은 제품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셈입니다.
이 백화점의 경우 지난 한해 부산경남에서 670여차례 팝업스토어가 열렸습니다.
{조현직/백화점 홍보과장/"특히 지역 최초 단독으로 선보이는 팝업 스토어는 집객 효과가 더욱 크기 때문에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단순한 임시매장에 머물던 팝업스토어가 이제는 백화점의 가장 핫한 코너로 화려한 변신을 하고 있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영상편집 김민지
부산 보건의료노조가 지역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대선과제를 발표했습니다.
노조는 부산 공공의료벨트 구축을 위해 침례병원을 보험자병원으로 전환하고, 부산의료원의 정상화에 필요한 예산 지원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경남도가 대선 후보 공약 반영을 요청한 주요 현안에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사업을 포함시킨데 환경단체가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경남환경운동연합 등은 케이블카 사업은 적자 가능성이 높고 환경 훼손이 불 보듯 뻔한데다 반달가슴곰을 비롯한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이 40종 이상 살고 있는 지리산에는 절대 설치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남도는 관광자원 확보와 지역 소멸위기 극복 등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며 반대 의견을 보완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경남도가 고수온에도 폐사가 적은 벤자리 어종 양식에 속도를 내는등 고수온 대응에 박차를 가할 방침입니다.
이상훈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벤자리 어종이 통영과 거제의 해상 가두리 양식장에서 월동에 성공하면서 고수온 시대에 맞춰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며 멍게양식장을 수심깊은 해역으로 이전하는등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추진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노총 부산본부는 5월 1일 제135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기념식을 열었습니다.
기념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준휘 부산고용노동청장 등 노사 관계자 520여명이 참석했으며, 한국노총은 노동존중 사회의 실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5월 1일 근로자의날을 맞아 경남에서도 노동자 문화축제를 통한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한국노총과 경남도, 경남도의회와 경남경영자총협회 등 관련기관단체들이 모두 함께 참여한 근로자의날 행사에서는 기념식에 이어 모범노동자에 대한 표창수여와 노래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 이종욱 국회의원이 지난해 총선 당시 캠프 관계자로부터 약정금 소송을 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의원단이 관련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시의원들은 캠프 관계자로 알려진 A씨가 지난달 창원지법에 이종욱 의원을 상대로 4천970만원 약정금 지급명령을 신청했다가 일주일만에 소를 취하했다며 정치자금법 위반이 의심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종욱 의원 측은 의원이 돈을 빌린 것이 아니라 A 씨가 선거운동 기간 썼다고 주장하는 돈을 갚으라고 한 것으로 안다며 법률 검토 뒤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남지역 환경운동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대통령 선거 여야 후보들에게 탈석탄 정책 수립을 요구했습니다.
환경단체들은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야말로 앞으로 대한민국이 신속하게 달려 나가야 할 국가적 목표라며, 2030년 석탄 발전 폐쇄 선언, 태양광*풍력 중심 재생에너지 확대 방안 수립 등을 촉구했습니다.
오는 2028년 준공을 앞둔 부산 기장군의 한 신축 아파트 단지가 일광하수처리장을 사용하기 위해 증설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일광읍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일광읍 발전위원회는 오늘(30) 부산시청에서 집회를 열고, 지역민의 악취 피해가 우려된다며 결사 반대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공사는 부산시의 도시기본계획을 따랐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5월의 첫날인 오늘 건조함을 달래줄 비가 내리겠는데요. 오전부터 비가 시작돼 밤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부산과 남해안에 10~50mm, 그 밖의 지역에 10~40mm가 내리겠고, 곳에 따라 강하게 쏟아지겠습니다. 돌풍과 벼락을 동반하겠고, 싸락 우박이 함께 떨어질 수 있겠습니다.
부산과 남해안은 바람도 매우 강하겠는데요. 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의 돌풍이 불겠습니다. 안전사고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전국에 요란한 비바람이 불겠는데요. 전남서해안은 폭풍해일주의보가 발표됐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 어제와 비슷하게 시작하고 있는데요. 낮 기온 진주 21도, 합천 22도로 어제보다 많게는 6도가량 기온이 낮겠습니다.
오늘 한낮에 창원 22도, 거제 21도, 밀양과 창녕 23도로 평년 기온 예상됩니다.
부산의 한낮 기온 부산 21도, 양산 22도, 김해 23도 예상됩니다.
오늘 밤부터 남해동부 먼 바다에 풍랑특보가 내려지겠고, 오전까지는 해안으로 강한 너울이 밀려오겠습니다.
내일 반짝 비가 그쳤다가, 주말인 모레 다시 비가 내리겠습니다.
오늘 아침 제주공항에 급변풍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지연 가능성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날씨였습니다.
한 때 사업포기설까지 흘러나왔던 스타필드 창원이 마침내 다음달 본공사에 들어갑니다.
신세계 측은 사업 추진 의지를 밝히고 있는데, 정작 허가조건이던 전통시장과 상생협약은 체결하지 못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22년 6월 착공 뒤 땅 고르기만 진행되다 공정률 3%에서 멈춘, '스타필드 창원'입니다.
신세계프라퍼티가 공사비 급등 등을 이유로 본공사를 늦추면서 사업포기설까지 흘러나왔습니다.
극심했던 입점 찬반 갈등 끝에 허가를 받아놓고, 상처만 남긴 채 무책임하게 떠나려 한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다행히 지난해 한 투자운용사를 공동 사업자로 합류시켜 자금문제를 풀면서사업은 일단 정상궤도에 올랐습니다.
최근 시공사를 선정을 마쳐 빠르면 다음달 본공사를 시작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풀지 못한 숙제가 있습니다.
"창원시가 대규모 점포 개설을 허가하며 조건으로 건 지역 상인들과의 상생 협약을 마무리짓지 못하고 있습니다."
벌써 1년 6개월이 지났지만 협약 대상 4곳 가운데 2곳만 겨우 체결했습니다.
강제 수단 없이 상생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한 모호했던 조건이, 우려했던 협상 난항으로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장노용/창원시상인연합회 회장 "개발 허가를 내주기 전에 상인연합회하고 창원시가 중재를 해서 협의를 해야 하는데 시기를 상당히 놓친 그런 감이 있습니다."}
이대로 본공사가 시작되면 전통시장 지원 규모 등 협상에서, 상인들은 주도권을 완전히 뺏길 수밖에 없습니다.
신세계프라퍼티측은 진정성 있게 협상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어 창원시의 적극적인 중재 노력도 요구됩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영상편집 김범준
<앵커>
가덕신공항 조기개항 약속을 저버린 현대건설에 대한 지역의 반발이 거셉니다.
지역에서 굵직한 사업들을 수주해 큰돈을 벌고서도 중요한 순간, 2년 공기 연장, 1조원 증액 요구라는 몽니를 부리는 행태를 놓고 보이콧 움직임도 나타날 조짐입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건설은 가덕신공항 추진 단계부터 활발히 움직였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제안했던 플로팅공항 공법도 현대건설의 제안으로부터 시작된 것이었습니다.
2029년 조기개항을 전제로 한 입찰에도 적극적으로 나선 끝에, 컨소시엄 형태로 수의계약을 따냈습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29년 조기개항이 불가하다는 기본계획서를 내며 부산시민들의 신뢰를 저버렸습니다.
{이지후/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 대표/"그만큼 절박했던 가덕신공항에 대해서 어찌보면 부산시민들의 뒤통수를 때린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기업에 부산의 자본이 들어가서 배불려주는 이런 사업은 모두 철회할 수 있는건 다 철회해야한다고 봅니다."}
"현대건설은 부산항 북항재개발 1단계와 승학터널 등 부산의 굵직한 공사를 도맡고 있습니다.
연산5구역과 우동3구역 등 민간분야에서도 수조원 규모의 떼돈을 벌었지만, 뒷말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북항재개발 토지에선 나무가 말라 죽고 재개발사업 수주 이후 2배 가까이 공사비를 증액하려한 행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안전불감증도 소환되고 있습니다.
과거 10년 동안 일어난 사망사고만 51건, 올해도 벌써 두 명이나 숨지며 노동계는 현대건설을 최악의 안전불감증 기업으로 꼽을 정도입니다.
{강기영/ 민주노총 부산본부 미조직전략조직국장/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이후에 10명의 노동자가 현대건설 공사현장에서 일하다가 죽음을 당했습니다. 최악의 살인기업이 현대건설인 게 맞는 거죠."}
현대건설을 제외한 컨소시엄 재구성이 가능한지 등, 여러 방안도 모색되고 있습니다.
최악의 안전불감증에 시민과의 약속마저 저버린 현대건설에 대한 퇴출운동이 촉발될 지 관심이 쏠립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영상편집 정은희
<앵커>
전공의 파업 이후 생긴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정부는 응급실 인력에 대한 인건비를 지원해왔는데요.
보건복지부가 최근 각 지자체에 5월까지만 인건비 지원하겠다고 밝혀 필수의료 공백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부산 동아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입니다.
중증응급환자 중심의 진료를 맡습니다.
지난해 의료계 파업으로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내면서, 전공의 중심으로 운영되어온 응급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다행히도 보건복지부가 응급실 의료인력 인건비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해 전문의 2명을 충원할 수 있었습니다.
동아대를 비롯해 부산경남 11개 병원에서 13명의 응급실 의사가 채용됐습니다.
"하지만 복지부가 인건비를 5월까지만 지원하겠다 밝혀, 또다시 응급실 운영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전공의 파업이 장기간 이어지며 병원 경영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청천벽력같은 소리입니다.
{차재관/동아대병원 교수/"부산 권역의 응급센터는 큰 문제가 생겼을 때 갈 곳이 없는 환자들이 있을 때 무조건 이쪽으로 올 수 있도록 해야하는데, (6월부터) 예산이 깎여가지고 (응급실에) 배치가 안된다고 그러라구요. }
응급실 뺑뺑이 문제가 여전한데, 당장 다음달부터 필수의료 공백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아진 겁니다.
의사 한명당 지원액이 최대 천6백만원에 달하는 만큼,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로선 정부 지원에 기댈 수밖에 없습니다.
{황정욱/부산시 응급의료TF 팀장/"내일 저희 중대본 회의 때도, 보조금 지급 지속 교부를 건의토록 할 예정입니다. 의료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복지부는 올해 초 겨울철 의료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한시적으로 지원한 사업이었다며, 추가 지원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복지부 관계자/"(지난해) 의정갈등이 지속되다 보니까, 또 겨울철에 이제 환자가 급증하면 응급실이 이제 과부화될 수 있으니까 저희가 (한시적으로) 예산 지원을 통해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지만 조기대선을 앞둔 권력 공백기인지라, 지역의 필수의료 공백 현실화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전성현
영상편집 김유진
<앵커>
이번 주말 가정의 달 황금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 많죠?
연휴기간만 되면 포화상태가 되는 김해공항에서 또 다시 공항대란이 재현되는 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출국하려는 인파로 북새통을 이룬 김해공항!
탑승장으로 들어가려는 줄이 끝도 없이 이어져있습니다.
명절이나 연휴 때면 반복되어온 김해공항의 익숙한 풍경입니다.
"하루만 연차를 쓰면 6일을 연달아 쉴 수 있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또 다시 공항대란이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연휴에도 18만 명이 김해공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4월 중순 대비 이번 연휴기간의 항공사 여객기 예약율은 80% 중반에서 90% 초중반으로 10% 포인트 가까이 올랐습니다.
특히 어린이날이 껴 있다보니 가족단위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런데, 출입장이 혼란을 빚으면 이용객의 불편은 물론이고 물품 반입에 있어서 자칫 보안상의 허점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항공사 관계자/"공항에서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해서 대비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공항의 고질적인 정체가 이 기간 내에 해소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공항공사는 검색장을 10분 정도 일찍 여는 형태로 대응하겠다며, 명절 연휴에 비해 항공편이 적고 따라서 이용객 수도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우려하는 대란은 없을 거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김해공항 제2출국장 조성이 차일피일 미뤄지는 가운데, 만성적으로 계속되어온 출국대란 재현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영상편집 김민지
<앵커>
이번에는 한 주 동안 있었던 경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KNN경남본부 표중규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양당 대선후보 경선에 열기가 더하면서 경남을 둘러싼 메가시티 논란에도 다시 불길을 지피고 있다면서요? 대선 경선 후보들이 메가시티 이야기를 직접 하나요?}
네 최종 후보에서는 밀려났지만 어쨋든 경남을 중심으로 메가시티를 외쳤던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가장 먼저 메가시티를 들고 나왔습니다. 후보는 사라졌지만 이제 남은 여야 후보들이 어떻게 이 불씨를 살려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부울경 메가시티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현역 시절에 부산시장, 울산시장과 함께 속도를 내서 추진했었다가 순식간에 사라졌던 개념입니다.
김 전지사가 낙마하면서 곧 될것 같았던 메가시티 자체가 무산됐고 이후 대구경북에서 주도권을 잡았다가 역시 다시 무산되는등 그동안 많이 동력도 잃었고 속도가 늦어지면서 실익논란도 일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역소멸위기가 갈수록 현실로 나타나면서 행정과 경제 투트랙의 통합이나 연대가 아닌, 다시 한번 부울경 메가시티, 영남권 메가시티에 대한 요구가 제기되어온 것도 사실인데요.
이런 메가시티론을 다시 들고나왔던 김경수 전 지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최종 대선후보가 된 이재명 후보는 반박이나 차별화가 아니라 오히려 부울경 메가시티 비전을 그대로 자신이 현실화시키겠다고 나섰습니다.
즉 상대의 공약을 반박하기보다 그 공약이 가지는 매력을 그대로 담아안아서 자신도 그걸 현실화시키겠다,아니 내가 더 잘하겠다 라고 강조한건데 직접 들어보시죠.
{이재명(지난 20일)/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노무현 문재인 두 대통령의 꿈인 균형발전을 토대로 김경수 후보님이 말씀하시는 부울경 메가시티 비전을 반드시 실천하겠습니다.여러분}
국민의힘 역시 흐름이 비슷합니다. 경선에서 가장 먼저 메가시티를 꺼낸건 최종 2인 선발에서 탈락한 안철수 후보였습는데요 부산경남을 찾은 안철수 후보는 직접 부울경 메가시티를 강조하면서 그걸 연결할 동남권 GTX까지 신설하겠다는 그림을 내놨습니다.
물론 현재 추진중인 행정통합에 대해서도 추진에 더 힘을 싣겠다고 이야기하면서 꼭 행정통합 대신 메가시티라는데 초점을 맞춘건 아니었지만 어쨋든 부울경을 한데 묶는 그림을 염두에 두고 직접 거론한건 분명합니다.
최종 2인에 선정된 한동훈 후보도 5대 메가폴리스 라는 제안을 내놨는데요. 이건 지역이 부울경이 될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기본적으로는 전국에 5개의 서울같은 중심도시를 조성하겠다 라는 개념이어서 수도권 1극체제를 극복하기 위한 메가시티와 일맥상통하는 걸로 볼수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경쟁을 벌이고 있는김문수 후보도 메가시티 리전이라는 전략을 내세웠다는걸 강조했는데, 이건 수도권을 춘천, 인천까지 확장해서 거대도시권으로 형성하는거라 단어는 같지만 다른 후보들의 메가시티와는 결이 많이 다른 개념이라는 점에서 차이를 보였습니다.
네 메가시티가 다시 이렇게 주목받고 또 그걸 제일 구체적으로 추진했던 경남에 그런 관심이 쏠리는 것도 반가운 일이긴 한데요. 정작 경남도로서는 반응이 마뜩잖아보인다면서요?
네 아무래도 박완수 지사 취임이후 2022년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온 행정통합, 경제동맹 대신 이전에 추진했던 메가시티가 다시 떠오른게 마냥 반가울수는 없죠. 경남도로서는 민감한 의제인건 분명해보입니다.
정책협의회나 각종 간담회에서 최근 박완수 지사에게 메가시티에 관한 질문들이 많이 쏟아지고 또 박지사도 거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입장을 밝히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런 맥락입니다.
메가시티에 대한 박완수 지사의 입장은 명확합니다. 지금 이야기나오는 부울경 메가시티라는건 특별지방자치단체인데 그건 경남, 부산, 울산을 그대로 놔두고 그 위에다 자치단체를 하나 더 만들어서 청사도 만들고 의회도 따로 운영하는 형태가 되는건데 당연히 옥상옥, 엄청난 낭비라는거죠.
행정통합에 광역의 경제동맹까지 맺어서 지금 있는 조직과 인원으로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체제를 연간 수백억원의 예산을 써가면서 왜 따로 또 조직을 만들어서 낭비해야되나, 난 그건 반대다 라고 분명히 못을 박았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박완수(지난 21일)/경남도지사/저는 지금도 부울경 특별자치단체(메가시티)에 대해서는 반대입장이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행정통합은 차라리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를 만드는 것보다 하나가 되는 것이 맞다}
부울경이 힘을 합칠 수만 있다면, 그래서 현실로 다가온 지역소멸의 위기, 인구감소의 위기를 극복한다면, 그 형태야 메가시티가 되든 특별지방자치단체가 되든 아니면 행정통합이 되든 지역민들은 사실 별 상관이 없습니다.
하지만 공무원 수는 일의 양과 상관없이 늘기만 한다는 파킨슨의 법칙이 아니더라도, 있는 조직 말고 또하나의 조직을 만들고 또 공무원 자리를 만들어서 뭔가를 진행해야한다면 그건 어느 당, 누가 대통령이 되든간에 국민 누구도 반기지 않을 겁니다.
결정이 메가시티로 나든 행정통합으로 나든 아직 나아갈 길이 많이 남았지만 인공지능 AI의 시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맞춰 이제 공무원 수 늘리기 말고, 효율적인 방식, 효과적인 형태로 진행되야한다는게 무엇보다 중요한 원칙이 되야한다는건 분명해보입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베트남으로 여행을 다녀온 20대가 홍역에 감염돼 부산시가 역학 조사에 나섰습니다.
부산시는 지난해 부산지역 홍역 환자가 2명에 불과했지만, 올해 들어 벌써 두번째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긴급 대응 체계를 가동해 환자의 A 씨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선글라스나 가방 등 잡화류를 판매하는 임시공간으로 여겨졌던 백화점 팝업스토어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캐릭터 상품부터 패션, 농산물까지 트랜드를 반영한 인기 제품들을 대거 선보이며 핵심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백화점 입구, 고객 동선이 몰리는 알짜자리를 차지한 주인공은 농산물입니다.
참외나 딸기, 사과부터 토마토와 표고버섯까지, 전국의 유명 청년농부들이 직접 재배한 과일과 채소를 직거래하는 팝업스토어입니다.
{김민정/백화점 고객/"눈에 뛰죠. 딱 들어오니까 사람이 많잖아요. 올때 마다 바껴요. 옷도 팔다가 가방도 팔다가 이래요,,,"}
손님의 발길을 붙잡는 신선도 높은 상품에 가성비까지 갖춰 팝업스토어 앞은 금새 북새통이 됩니다.
{강 고우니/팝업스토어 입점업주/"직접 고객님들과 소통을 하면서 이렇게 직접 저희 농산물을 소개시켜드리고, 엄청 유동인구도 많고 자리도 엄청 좋아서,,,"}
가정의 달 특수를 맞아 어린이 의류 상품이나 부모님을 위한 건강관리 제품 등도 팝업스토어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범석/백화점 기획팀 매니저 /"(고객들이)금새 지겨워하시는 부분이 있어서 매번 새로운 아이템을 찾고 콘텐츠를 발굴해서 고객들한테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른 백화점을 찾았습니다.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는 유명 모자브랜드의 팝업스토어가 목 좋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깜짝세일을 하는 잡화류 위주로 운영되어온 팝업스토어가 가장 이슈를 끌거나 희소가치 높은 제품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셈입니다.
이 백화점의 경우 지난 한해 부산경남에서 670여차례 팝업스토어가 열렸습니다.
{조현직/백화점 홍보과장/"특히 지역 최초 단독으로 선보이는 팝업 스토어는 집객 효과가 더욱 크기 때문에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단순한 임시매장에 머물던 팝업스토어가 이제는 백화점의 가장 핫한 코너로 화려한 변신을 하고 있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영상편집 김민지
부산 보건의료노조가 지역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대선과제를 발표했습니다.
노조는 부산 공공의료벨트 구축을 위해 침례병원을 보험자병원으로 전환하고, 부산의료원의 정상화에 필요한 예산 지원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경남도가 대선 후보 공약 반영을 요청한 주요 현안에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사업을 포함시킨데 환경단체가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경남환경운동연합 등은 케이블카 사업은 적자 가능성이 높고 환경 훼손이 불 보듯 뻔한데다 반달가슴곰을 비롯한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이 40종 이상 살고 있는 지리산에는 절대 설치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남도는 관광자원 확보와 지역 소멸위기 극복 등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며 반대 의견을 보완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경남도가 고수온에도 폐사가 적은 벤자리 어종 양식에 속도를 내는등 고수온 대응에 박차를 가할 방침입니다.
이상훈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벤자리 어종이 통영과 거제의 해상 가두리 양식장에서 월동에 성공하면서 고수온 시대에 맞춰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며 멍게양식장을 수심깊은 해역으로 이전하는등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추진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노총 부산본부는 5월 1일 제135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기념식을 열었습니다.
기념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준휘 부산고용노동청장 등 노사 관계자 520여명이 참석했으며, 한국노총은 노동존중 사회의 실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5월 1일 근로자의날을 맞아 경남에서도 노동자 문화축제를 통한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한국노총과 경남도, 경남도의회와 경남경영자총협회 등 관련기관단체들이 모두 함께 참여한 근로자의날 행사에서는 기념식에 이어 모범노동자에 대한 표창수여와 노래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 이종욱 국회의원이 지난해 총선 당시 캠프 관계자로부터 약정금 소송을 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의원단이 관련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시의원들은 캠프 관계자로 알려진 A씨가 지난달 창원지법에 이종욱 의원을 상대로 4천970만원 약정금 지급명령을 신청했다가 일주일만에 소를 취하했다며 정치자금법 위반이 의심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종욱 의원 측은 의원이 돈을 빌린 것이 아니라 A 씨가 선거운동 기간 썼다고 주장하는 돈을 갚으라고 한 것으로 안다며 법률 검토 뒤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남지역 환경운동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대통령 선거 여야 후보들에게 탈석탄 정책 수립을 요구했습니다.
환경단체들은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야말로 앞으로 대한민국이 신속하게 달려 나가야 할 국가적 목표라며, 2030년 석탄 발전 폐쇄 선언, 태양광*풍력 중심 재생에너지 확대 방안 수립 등을 촉구했습니다.
오는 2028년 준공을 앞둔 부산 기장군의 한 신축 아파트 단지가 일광하수처리장을 사용하기 위해 증설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일광읍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일광읍 발전위원회는 오늘(30) 부산시청에서 집회를 열고, 지역민의 악취 피해가 우려된다며 결사 반대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공사는 부산시의 도시기본계획을 따랐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5월의 첫날인 오늘 건조함을 달래줄 비가 내리겠는데요. 오전부터 비가 시작돼 밤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부산과 남해안에 10~50mm, 그 밖의 지역에 10~40mm가 내리겠고, 곳에 따라 강하게 쏟아지겠습니다. 돌풍과 벼락을 동반하겠고, 싸락 우박이 함께 떨어질 수 있겠습니다.
부산과 남해안은 바람도 매우 강하겠는데요. 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의 돌풍이 불겠습니다. 안전사고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전국에 요란한 비바람이 불겠는데요. 전남서해안은 폭풍해일주의보가 발표됐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 어제와 비슷하게 시작하고 있는데요. 낮 기온 진주 21도, 합천 22도로 어제보다 많게는 6도가량 기온이 낮겠습니다.
오늘 한낮에 창원 22도, 거제 21도, 밀양과 창녕 23도로 평년 기온 예상됩니다.
부산의 한낮 기온 부산 21도, 양산 22도, 김해 23도 예상됩니다.
오늘 밤부터 남해동부 먼 바다에 풍랑특보가 내려지겠고, 오전까지는 해안으로 강한 너울이 밀려오겠습니다.
내일 반짝 비가 그쳤다가, 주말인 모레 다시 비가 내리겠습니다.
오늘 아침 제주공항에 급변풍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지연 가능성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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