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KNN 모닝와이드

<앵커>
부산 원도심 대개조의 걸림돌인 경부선 지하화 문제가 드디어 속도를 냅니다.

정부의 철도지하화 선도사업에 선정된 건데, 북항재개발 사업 추진에도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원도심과 북항을 가로막고 있는 경부선 철도,

항만시설이 사라지고 북항이 재개발되면서 생활권을 단절시키는 장애물이 됐습니다.

부산진역과 부산역 구간을 지하화하는 사업이 본격화됩니다.

전국 5개 광역단체가 제안한 철도 지하화 사업 가운데 부산이 선도사업으로 선정됐습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부산, 대전, 안산에 총 4조 3천억원 규모의 철도지하화 사업을 추진하고 사업 구간을 조속히 추가선정하겠습니다."}

사업비가 많이 드는 완전 지하화 대신 지상 철도 위를 인공지반으로 덮는 방식입니다.

지상 구간 철도 유휴부지와 역세권 일대 개발 수익으로 사업비 일부를 충당합니다.

2.8km 구간에 걸쳐 축구장 52개 크기인 37만㎡가 지하화됩니다.

부산 도심을 통과하는 기존 경부선은 무려 19km!

백양산을 관통하는 형태의 구포에서 가야까지 8.9km 지하화는 이번에 포함되지 못했습니다.

{임경모/부산시 도시혁신균형실장/"12월 내에 국토부에서 종합 계획이 수립됩니다. (구포에서 가야차량기지 구간도) 반드시 포함해서 내년에 기본 계획에 착수할 수 있도록 저희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전체 철도 구간을 감안하면 이번에 선정된 사업구간은 다소 부족해보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오랜 숙원이 풀릴 단초가 마련됐다는데서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인접한 북항재개발 2단계 사업 추진에도 활로가 됩니다.

철도지하화를 통해 사업비 절감이 가능한 덕분입니다.

{박재율/북항재개발 범시민추진협의회 운영위원장/"지지부진하던 북항 재개발 2단계 사업에 여러 주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실제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고 봅니다."}

부산시는 내년까지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끝내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합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앵커>
6명이 숨진 부산 반얀트리 리조트 화재와 관련해, 알려진 것과 달리 이번 달 운영을 목표로 한 정황이 문서로 확인됐습니다.

결국 무리한 속도전에 사고가 난 게 아니냐는 의혹 속에 분양자들의 반발 움직임도 감지됩니다.

조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6명이 숨진 부산 반얀트리 리조트 화재 현장입니다.

당일 투입된 작업자만 800명이 넘을 정도로 공사는 속도전으로 진행됐습니다.

"당초 리조트 개장 시기는 4월이나 5월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취재 결과 실제로는 2월부터 사용하려했단 사실이 문서로 드러났습니다."

"KNN이 입수한 반얀트리 리조트 분양계약서입니다.

준공일은 지난해 11월, 이용 예정일은 이번달로 적혀있습니다."

하지만 예정보다 한 달 늦게 준공이 났고, 그만큼 공기를 단축시키려 공정을 서둘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박경환/ 한국소방기술사회장/ "자재가 아직도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데요. 아직도 한참 이제 본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고 보여집니다."}

"약관에 따르면, 분양자들은 이용예정일부터 3개월 안에 리조트를 못쓴다면 계약을 해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사가 멈춘데다 피해가 상당해 5월까지 맞추는 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이미 수억 원을 낸 회원들 사이에서 환불 이야기가 나오는 가운데, 향후 소송전까지 예상됩니다.

한편 경찰은 준공승인 과정의 문제는 없었는지, 또는 일단 준공만 받고 다시 뜯어낸 뒤 남은 공사를 진행했던 것은 아닌지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부산 반얀트리 리조트 공사장 화재로 숨진 6명의 작업자들의 유가족들이 장례를 미루며 사고의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현재 6명의 유족 가운데 일부 가족들은 발인을 미루고, "정확한 사망 원인에 밝혀질 때까지 발인을 할 수 없다"며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한편,사고 뒤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는 시공사, 삼정기업에 대해 공개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앵커>
BNK금융그룹이 오랜 숙제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전산망 통합을 본격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경남은행장 교체 결정도 이런 전산 통합의 연장선에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BNK금융그룹의 전신인 BS금융이 경남은행을 인수한 건 지난 2014년입니다.

그런데 투뱅크 체제로 운영되면서,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별도의 전산망을 계속해서 각자 따로 사용합니다.

1개로 합치지 못하고 서로 다른 전산망 2개를 운용하면서, 한해 1천억 원이 낭비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빈대인/BNK금융그룹 회장 (지난 2023년 5월) 전산망 통합이 허용된다면 우리 BNK 입장에서 매우 환영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두 은행의 큰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KNN 취재결과, 최근 BNK금융그룹이 전산망 통합 구체화에 본격 나선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는 2028년 부산은행 전산망 교체시기에 새 전산망을 도입하면서, 2030년 교체하는 경남은행에도 부산은행과 똑같은 전산망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두 은행이 각자 운영하긴 하지만 같은 형태의 전산망을 쓰게 되는 겁니다."

전산 통합을 위한 예비작업인 셈입니다.

{양민훈/BNK금융그룹 IT전략부장 "표준화된 부산은행 시스템을 향후 경남은행이 활용함으로써 구축비가 절감되고 또한 시스템 운영 비용도 절감됩니다."}

일단 같은 전산망을 따로 운용하면서, 필요한 기능을 추가한다는 계획입니다

"같은 전산망을 쓰면, 전산 통합시 두 은행의 개별 고객정보를 분리하는 기능을 갖추는게 훨씬 더 수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객정보 공유 우려도 씻어내, 금융당국의 허가를 받아내겠다는 겁니다.

관건은 전산 통합을 은행 합병의 전단계로 보는 경남은행의 반발입니다.

이 때문에 경남은행장을 교체하며 세대교체에 나선 것도 결국은 반발 최소화를 위한 포석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앵커>
'간병 파산'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간병비 부담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부족한 간병인 인력을 대신해 외국인 간병인을 도입하자는 주장이 부산시의회에서 제기됐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의 한 요양병원,

70대 배화대 씨가 시신경 척수염으로 거동을 못하는 40대 딸을 돌봅니다.

한달 간병인 비용이 400~500만원에 육박하다보니 간병인을 쓸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배화대/환자 보호자/"지금 1인당 (하루) 15만 원 정도가 평균이니까 세월이 너무 길다 보니까 부담스럽잖아요. 그래서 제가 아버지가 하고 있는 것이죠."}

우리나라의 간병비 규모는 2008년 3조 6천억원에서 올해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간병비 물가 상승률을 보면 지난 2020년 2.7%에서 2023년 9.3%까지 치솟았습니다.”

하지만 간병비가 올라도 간병인력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국내 간병인은 대부분 고령이라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노노케어'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선운/간병인/"요양보호사 자격증 따는 분들도 60대 이상이더라고요. 그러다 보니까 체력적으로 약간 힘들어하는 부분도 있어요."}

사정이 이렇다보니 부산시의회에서는 전국 처음으로 외국인 간병인 제도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박종율/부산시의원/"국내 간병 인력조차 수급이 어려운 실정이라 본 제도(외국인 간병인 제도)를 도입할 시점이라고 봤습니다."}

간병인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급 회사에서는 환영하고 있습니다.

{김규상/사회적협동조합 일&행복 대표/"100명의 간병사가 필요로 하다 하면 실질적으로 30명이 없어요. (간병사가) 빠져가는 이유도 아프니까, 몸이."}

반면 환자와 의사 소통 등 간병 서비스 질 저하를 우려하는 시선도 여전합니다.

부산시도 외국인에 대한 취업비자 확대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조문재/부산시 외국인정책팀장/"노령 돌봄 인구 등 간병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생각해서 돌봄 인력에 대한 외국인 수요에 대해서 아주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고요. 다만, 전체적인 수요 조사라든지..."}

지난 2021년 전국 특*광역시 가운데 최초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부산, 외국인 간병인 제도가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앵커>
이번에는 한 주 동안 있었던 경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KNN경남본부 표중규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경남도가 지난주 5천억원대 투자협약을 맺었습니다. 한번에 5천억원이면 정말 적은 금액이 아닌데 큰 업체를 유치한 건가요?}

네 크고 작은 업체 6곳에서 투자하겠다고 한 돈을 모두 합친게 5천 50억원입니다. 이가운데 큰 회사 한곳의 투자액이 좀 많다보니 액수가 다소 커진건 맞는데 어쩃든 모두 영양가 있는 투자유치라는게 경남도의 설명입니다.

경남도가 지난 12일 도청에서 가진 투자협약식에는 모두 6개 기업이 참석했는데요 대기업인 한화엔진을 포함해 위성 안테나 전문기업인 지티엘 등 제조기업에, 남해에 들어설 호텔 리조트 기업까지 모두 6곳이었습니다.

상장기업의 경우 투자규모를 공시전에 미리 밝힐 수 없는 규정때문에 각 기업별 액수는 밝힐 수 없었지만 투자유치규모는 모두 5천50억이 맞다고 합니다.

이번 투자유치로 올해 전체 경남도의 유치전망에도 파란 불이 켜졌습니다. 보시는것처럼 박완수 지사가 취임한 2022년부터 조금씩 증가하던 유치액은 지난해 9조 5천억원으로 역대 최고기록을 세웠습니다.

불과 5년전과 비교하면 규모가 3배 가까이 늘어난건데 경남도는 외형만, 숫자만 크게 늘린게 아니라 실제로 내실있는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지원 확대를 통해 실제 투자액 자체를 끌어올린거라고 강조합니다. 박완수 지사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앞으로 기업이 이 지역에 투자했을때 여러가지 기업경영에 관한 규제완화라든지 또 여러 가지 행정적인 지원을 해주는 이런 노력들이 아마 투자유치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특히 이웃 부산이 지난해 6조 3천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것과 비교하면 30%이상 많은 수치인데요.

부산의 경우 투자유치협약을 맺은 블록체인 관련기업들이 협약만 맺은뒤 차일피일 미루다 그대로 사라지는등 이른바 영양가가 없다며 부산시의회에서 지적을 받기도 했는데요. 이것과 비교하면, 경남도의 투자유치협약은 잡음은 없고 진행은 훨씬 빠르다는게 담당부서의 자랑이었습니다.

{앵커:네 진행이 빠르다면 실제 투자로 이어졌다는 이야기일텐데 경남도로서도 투자유치협약을 맺는다고 다 투자로 잇기가 쉽지는 않았을텐데요?}

네 경남도도 여기 대해 나름대로 비결이 있었는데요 확실히 몇가지 부분에서는 부산과 비교해 차별성이 분명해보였습니다.

담당부서에서는 경남도의 투자이행률은 현재 90% 이상이다, 즉 유치협약만 맺고 지지부진하거나 좌초되는 경우가 별로 없는데, 이건 부지매입 등 의지와 실행이 어느 정도 단계까지 온 기업들만 골라 협약을 맺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부산에서는 센텀시티 세가사미 부지에 양자컴퓨터 관련시설을 짓겠다고 부산시와 업체가 계약까지 해놓고는 부지구입 잔금을 2년 가까이 안 내면서 지난연말까지도 잡음이 불거졌는데요, 경남도는 아예 부지매입이 70% 이상 마무리되지 않으면 투자유치협약 자체를 맺지 않는다는 겁니다.

여기에 실제 유치기업들도 대부분 제조업종이 많다보니 기업이 스스로 공장이 필요해서 1년 이내에 준공이나 운영까지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게 두번째 비결입니다. 스스로 필요해서 오다보니 외지에서 새로 들어오는 경우도 많지만 기존 기업들이 공장을 확충하는 사례도 많다고 합니다.

실제로 12일 협약을 맺은 기업 6곳 가운데 절반이상이 공장을 확충하는 형태였는데 올상반기 안에 공장을 준공해 곧바로 생산에 들어가겠다고 밝힌 곳도 있었습니다.

그렇다보니 협약에 함께 참석한 창녕과 남해, 밀양과 창원 등 시군 단체장들도 성장여력이 있는 참석기업들에게 자기 지역의 강점을 서로 알리면서 더 많은 유치를 끌어오기 위한 홍보경쟁에 열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는 창녕군수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수퍼:성낙인/창녕군수/추가로 43만평의 영남산단과 또 미니복합타운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전국 어느 지역보다 우리 창녕군이 기업하기 좋은 그런 지역으로 다시 거듭나고 있습니다. }

이런 18개 시군의 투자유치 성과에는 당연히 경남도 차원에서 적극적인 구애와 지원이 밑받침이 되어있는데요, 박완수 도지사는 12일 투자유치협약식 바로 다음날, 서울의 산업은행 본점을 찾아가 강석훈 회장과 면담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2월 31일 경남도에 산업은행이 320억원을 보태는 벤처펀드 결성식에서 두 사람이 만났으니까 한달반만에 또 만나러간건데요

이번에는 그 펀드말고 또다른 지방시대 벤처펀드, 이번에도 647억원 규모의 적지 않은 펀드인데 이걸 조성할거니까 적극 도와달라 라는 요청을 했습니다.

그외에도 우주항공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기업들을 도울 수 있는 맞춤형 금융상품 등 정책금융 프로그램을 마련해달라고 또 콕 집어 요청했습니다. 특히 사천에 있는 KAI의 항공정비 자회사를 좀 키워달라며 직접적으로 요청하기도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수퍼:박완수/경남도지사/우리 국내에서 정비를 하면 기술력도 있고 하니까 그런 부분에서 도움이 안 되겠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회장님이 도와주실 수 있으면 그 캠스(KAEMS)라는 기업을 좀 도와줬으면 좋겠다}

부산에 온다던 산업은행은 지금 혼란스러운 정국때문에 사실 기약없이 이전이 밀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남권에 대한 산업은행의 관심과 지원은 분명히 피부로 느낄 수 있을만큼 늘어난 것도 사실입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경남의 벤처 생태계와 우주항공산업을 살릴 수 있게, 조금이라도 더 지원을 끌어오려는 이런 경남도의 노력이 기관들뿐 아니라 기업들에게도 제대로 전해지면서 실제 투자유치라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부산지법 형사5단독은인사 청탁을 명목으로 거액의 돈을 받아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부산항운노조 5부두 지부장 A씨에 대해, 징역 4년 2개월에 추징금 7억 5천만원을 선고했습니다.

A 씨는 지부장이던 지난 2022년부터 2년 동안 채용 추천 대가로 조합원들로부터 청탁금 7억 4천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또 A 씨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함께 기소된 조합원 38명은 집행유예나 벌금형 등이 선고됐습니다.

부산 연제구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 달 3일 실시하는 전국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선거 입후보예정자 등 3명을 기부행위 위반과 선거운동기간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부산의 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선거인인 A 씨는 지난해 9월 선거인들을 식당에 모이게 한 뒤 입후보예정자자를 지지하는 발언을 하고, 입후보예정자는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의 국회 통과가 계속 지연되고 있습니다.

수도권 민주당 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히고 있기 때문인데, 지연시키는 이유가 대선공약으로 삼으려는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길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신규 법안인만큼 반드시 열어야 하는 입법 공청회는 민주당의 반대 속에 지연되고 있습니다.

부산시와 지역 의원들의 반복된 방문과 설명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설명이 없었다는 이유입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원회에서는 의사진행발언을 통한 지역 의원들의 호소가 이어집니다.

{이성권/국민의힘 국회의원/(부산글로벌도시특별법은) 대부분 모두가 찬성하고 있는데 민주당만 입장 표명을 안하거나 반대하는 모양새입니다.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은 부산 민심입니다.}

충분히 논의하겠다는 위원장의 답변은 있었지만 추가 발언은 제지됐습니다.

{윤건영/행안위 법안심사 1소위원회 위원장/이제, 의원님 이제 그정도로 하고.}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에 대한 민주당 의원들의 태도는 최근 1주일여 사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여기에는 조기대선을 염두에 둔 정치적인 배경이 깔려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대신 수정한 내용을 대선 공약으로 삼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이성권/국민의힘 국회의원/(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을) 선거용으로 생각을 하고 본인들의 손으로 나중에 통과시켜주는 모양새를 취하려고 하는 정치적 이익만 누리려고 하고 수고하지 않는, 정치적 계산을 깔고 있는거 아닌가 하는 우려도 솔직히 듭니다.}

지역 의원들은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설득을 계속 이어갈 계획입니다.

{조승환/국민의힘 국회의원/지속적으로 민주당하고 협의해 가지고 3월 중에는 입법 공청회가 이뤄질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한 단계 한 단계 밟아가야될것 같습니다.}

산업은행 본사 이전과 함께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의 통과 역시 민주당의 벽에 부딪히면서 지역민들의 희망고문은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KNN 길재섭입니다.

이재성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이 김광회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과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북극항로 개척은 부산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북극항로 개척을 지원하는 특별법 제정을 이재명 당 대표에게 요청해 해양수도 부산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가 새롭게 출범시킨 경남무역포럼이 '실리콘밸리에서 바라본 AI와 미래 기술'이란 주제로 첫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포럼에는 경남도와 경제단체, 지역 수출 기업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리콘 밸리의 혁신 사례와 최신 경향 등이 소개됐습니다.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는 앞으로 분기별로 포럼을 열어 지역 업체들의 혁신을 돕는 교류의 장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경남지역 농민단체가 정부의 벼 재배면적 조정제 철회를 촉구하는 비판 성명을 냈습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등 농민단체들은 정부가 쌀 수입량은 조절하지 않으면서 올해부터 벼 재배면적 8만 헥타르를 줄이는 것은 쌀 과잉공급의 원인을 농민들에게만 돌리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부산 기장군 정관읍 일부가 회동 상수원보호구역에서 해제됐습니다.

해제지역은 월평,두명,임곡 3개 마을로 면적은 0.246 제곱킬로미터입니다.

이번 해제는 지난 2005년 부산추모공원 조성 당시 주민들에 대한 인센티브 일환으로 부산시가 약속한 조치로 현재 추진하고 있는 봉안당 증축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부산경남 지역 기업인 매일마린이 독일 전력회사 테넷의 현지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에 참여하기로 하고 오늘 창원공장에서'스틸 컷팅 세레모니'와 함께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알렸습니다.

매일마린은 선박용 기계부품 제조* 수리 업체로 지난 2021년 창원공장 인수 뒤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테넷의 이번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에서 변전실 외부 구조물 제작에 참여할 계획입니다.






MG새마을금고씨름단이 겨울 전지훈련지로 찾은 부산에서 바다정화활동을 벌였습니다.

창원 출신으로 씨름계 1세대 스타 선수로 이름을 날린 이승삼 감독이 이끄는 MG새마을금고씨름단은 해운대 해수욕장 일대를 돌며 쓰레기줍기 봉사활동을 벌였습니다.

21일까지 부산에 전지훈련장을 차린 MG새마을금고씨름단은 18개 지자체 소속 팀 위주로 운영되던 씨름계에 유일한 기업팀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부산 동서대학교와 주한 리투아니아 대사관이 리투아니아 국가복원 107주년과 리투아니아 예술가 미칼로유스 츄를로니스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을 개최했습니다.

츄를료니스는 리투아니아의 화가이자 작곡가이며 ‘국가 예술의 아버지’로 불리는 예술가로, 이번 공연에서는 츄를로니스가 작곡한 주요 작품들이 연주됐습니다.


연일 평년 기온을 밑돌며 막바지 추위가 기승인데요. 오늘도 어제와 비슷한 날씨가 나타나겠고, 강한 바람 탓에 아침에는 체감 기온 영하 9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한편, 건조특보는 확대, 강화되면서 거창과 함양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 내려져 있는데요. 특히나 부산은 건조경보로 격상된 가운데 건조함이 극심하겠습니다. 여기에 강한 바람이 불기 때문에 작은 불씨가 큰 불로 번지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제주도와 호남을 중심으로 구름 많겠는데요. 수도권과 강원, 충북, 경북에는 한파특보가 이어지겠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 어제와 비슷하게 출발하고 있는데요. 낮 기온 진주 6도, 함양 4도, 합천 7도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경남 중부지역의 낮 기온 거제 6도, 그 밖의 지역 7도로 평년 기온을 밑돌겠습니다.

부산권 한낮 기온 모두 7도 보이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먼 해상에서 최고 2.5m로 약간 높게 일겠고, 해안으로는 너울 성 파도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당분간 눈비 소식 없이 건조한 날이 이어지겠고, 평년 기온을 2~3도가량 밑돌겠습니다.

오늘 아침 항공편 이용에 불편 없습니다.

날씨였습니다.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