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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뉴스아이

<앵커>
경남 김해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숨졌습니다.

대기업 건설사가 시공을 맡은 곳인데요, 해마다 반복되는 사망에 특별감독까지 했지만 허울뿐이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해 장유에 짓고 있는 천백세대 규모의 아파트 공사 현장입니다.

지난 16일 오전 11시, 이 아파트 17층 현장에서 50대 하청업체 노동자 A 씨가 떨어져 숨졌습니다.

거푸집의 일종인 '갱폼'을 들어올리다 추락한 겁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작업에 필수인 안전 로프를 건물 설비에 걸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높은 데서 작업을 하면 안전바를 걸어놓고 작업을 하는게 원칙이 맞는 것 같은데, 그런 부분이 없었기 때문에 추락하신거고요. 경위에 대한 조사를 해봐야 할 거 같습니다."}

추락 방지용 그물망도 있었지만 무기력하게 뚫렸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고용노동부도 안전관리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의 건설현장에선 해마다 발생하는 산재 사망사고로 인해 사업장 안전조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잇단 사고에 전임사장이 경질되고 고용노동부는 지난해,전국 포스코이엔씨 사업장에 특별감독까지 실시했습니다.

하지만 또다시 경남에서 사망사고가 터진 것입니다.

{김병훈/민주노총경남본부 노동안전국장/"규모가 큰 데일수록 실제로 위험 관리를 잘한다고 알려져 있거든요. 근데 의외로 포스코라든지 일부 건설업체 같은 경우에는 1군인데도 불구하고 위험 관리에 대해서 제대로 자기 의무를 다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습니다.)" }

포스코 이앤씨측은 수사에 협조하겠다고만 밝힌 가운데, 특정업체에서 반복되는 죽음의 고리를 끊기 위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앵커>
코인 거래소로 위장해 1조 원이 넘는 불법 도박자금을 세탁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조직 총책 A 씨는 지난 2011년 승부조작으로 영구제명된 전직 프로축구 선수로 밝혀졌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유명 아이돌 가수들이 한 불법 도박사이트를 홍보합니다.

SNS를 타고 퍼져 나갔지만, 사실 실제 가수들과 아무런 관계도 없는 딥페이크 영상이었습니다.

불법 도박자금 세탁 조직이 도박사이트를 위해 만든 홍보영상입니다.

합법적인 코인거래소처럼 행세했지만, 실상은 달랐습니다.

"도박사이트 이용자의 돈을 자신들이 대신 입금받은 뒤 해당 사이트로 넘겼습니다."

도박사이트로 바로 입금을 할 경우 거래정지가 되는 일이 잦은 점을 노려 자금세탁을 한 겁니다.

22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수수료 명목으로 입금액의 1% 씩을 떼, 모두 백억원 정도를 챙겼습니다.

{이경민/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신고가 됐을 때 이런 불법자금 같은 경우는 지급정지가 이뤄지는데요. 허위 (코인)매매 사이트에서 발행한 서류를 금융기관이나 수사기관에 제출함으로써 지급정지를 푼다든지, 수사기관의 처벌을 면할 수 있도록 (이용했습니다,)"}

총책 40대 A 씨는 지난 2011년 K리그 승부조작 사건을 주도해 영구제명된 전직 프로축구 선수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징역형 까지 선고받았지만, 또 다시 관련 범죄에 손을 댔습니다.

이용자는 6만 6천명 정도로 추정되는데 이 가운데 청소년 80여명을 적발해 선도 심사위원회에 넘겼습니다.

"경찰은 불법도박자금 세탁 등의 혐의로 총책 A씨 등 8명을 구속하고 11명을 입건하는 한편, 관련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앵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합병되면서 저비용항공사, LCC도 통합됩니다.

향토기업인 '에어부산'이라는 브랜드가 역사 속으로 사라질 상황에 처한 것입니다.

저희 KNN은 지역 거점 항공사가 사라지는 위기 속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기획보도를 준비했습니다.

첫 순서로 에어부산이 없어지면 어떤 영향이 있게될지 김민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통합되면 저비용항공사 3사도 하나로 합쳐집니다.

이 과정 속에서 '에어부산'은 자취를 감추게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남석현*강창훈/ 에어부산 국제선 이용객(부산)/"사라진다고 하니까 그래도 친숙한 브랜드였고 같은 가격일 때 사용하려고 시도를 여러 번 했었는데 사라진다고 하니까 너무 아쉬운 것 같습니다."}

에어부산이 사라지면 어떤 영향이 있게 될까.

우선 통합LCC는 항공 효율화라는 이름으로 비인기 노선을 축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광일/신라대 항공운항학과 교수/"(다른 지역 항공사가 부*울*경 지역을 위해서) 수익이 나지 않는 노선을 운영할 필요가 없겠죠. 통합 LCC 본사가 부산으로 유치되지 않는다면 부산의 항공 교통 이용은 상당히 불편할 수 있다."}

에어부산은 지역민에 편의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수익이 떨어지는 시간대에도 적정 항공편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윤윤하 /에어부산 국내선 이용객(부산)/"학교 방학 할 때에는 부산이랑 서울 왔다 갔다 해야 되니까 3달에 한 번, 2달에 한 번 이용하는 것 같아요. 에어부산의 부산 이름이 들어가 있어서 뭔가 모르게 신뢰도 가고..."}

수익성에 따른 노선 축소는 당장 지역민의 불편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은 겁니다.

2023년 기준 에어부산의 연 매출은 8천9백억원, 영업이익은 1500억원!

매출 증가율은 485%로 부산 기업 가운데 가장 높았으며 전국 1천대 기업에도 진입했습니다.

{김형규/부산상공회의소 전략사업팀장/"지역의 하늘길을 열어줬다는 점에서 경제적 수치가 나타내는 것보다 더욱더 큰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에어부산이 사라지면 부산으로서는 지역 매출 18위의 알짜 기업을 잃게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역 고용 효과도 줄어들게 됩니다.

에어부산의 임직원 천2백여명 가운데 70%가 부울경 출신, 지역기업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통합LCC에 이같은 지역우대정책을 기대하기란 불가능한 일입니다.

지역 항공 관련 학과 학생들의 실습과 인턴 기회도 사라집니다.

{이재희/신라대 항공운항학과 4학년/"지역 거점 대학과 지역 거점 항공사의 협력 관계를 생각했기 때문에 취업 측면에서 아무래도 이점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고... "}

항공기 등록 소재지인 김해공항에 정치장을 둔 에어부산은 재산세를 부산 강서구청에 납부합니다.

이 금액이 연간 수십억원에 이르는데, 본사를 부산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 옮기게되면 이 수입도 사라지게 됩니다.

{오동윤/동아대 경제학과 교수/"절대 미미하지 않습니다. 거기에 내는 (재산세 등) 그 액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요. 정비하는 인력이 부산에 거주하고 있고 부산에서 사는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주는 것이거든요. "}

대한항공은 통합 LCC 본사를 인천으로 가져가겠다는 의향을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지역민의 불편, 지역경기의 타격으로 직결될 수 밖에 없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앵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높은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우리 주력산업인 자동차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역 제조업을 대표하는 현대위아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는데요. 임금단체협상까지 난항을 겪고 있어 안팎으로 난관입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미국 3대 교역국 멕시코에 25% 관세 부과를 공언하면서 국내에도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가깝고 인건비가 싸 멕시코를 대미 수출 전초기지로 삼은 한국 기업들의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멕시코에 진출한 한국기업만 1백여 곳으로, 부산 경남의 기업은 창원에 본사를 둔 현대위아가 대표적입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로, 멕시코 몬테레이시 공장에서 차량 엔진 등을 생산해 납품하고 있습니다.

멕시코 법인의 지난 2023년 매출액은 9060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10.5%에 달할 정도로 비중이 높습니다.

때문에 이번 관세 부과에 따른 납품단가 상승과 수출 감소 등의 대응에 고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비상상황에서 집안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임단협 협상을 벌써 7개월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룹의 핵심계열사인 현대차*기아와 임금격차가 계속 벌어지면서, 노조의 문제제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현대위아 직원/"모기업이 잘 되어야 그룹사도 잘 된다는 직원들의 희생과 양보가 밑바탕이었는데 기존의 관행을 무시하고 비슷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그룹사 줄 세우기로 인해서 차등 지급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남에만 거래업체 460여 곳이 있는 지역 대표기업 현대위아가 안팎으로 난관에 봉착한 가운데, 사측은 임단협 타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앵커>
10년 넘게 진척이 없던 부산 수영만요트경기장 재개발 사업이 다시 본격화됩니다.

글로벌 해양레저 거점을 만들겠다는 부산시의 의지가 강한 가운데, 재개발을 둘러싼 여러 걸림돌을 이번엔 넘어설 지 주목됩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86년 개장한 부산 수영만요트경기장,

천혜의 입지에도 불구하고 40년이 다돼 가면서 노후가 심각합니다.

벌써 10여년전부터 민자 재개발 시동이 걸렸지만 호텔 건설 등을 놓고 주민들과의 갈등이 소송전까지 이어지며 진척이 없었습니다.

"부산의 장기표류 사업 가운데 하나인 수영만요트경기장 재개발 사업이 다시 금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민간사업자가 첫 사업제안을 한 지 17년, 첫 실시협약을 맺은 지도 11년만입니다."

부산시와 사업시행자인 아이파크마리나가 사업 변경 실시협약을 맺었습니다.

당초안에서 호텔은 없애고 컨벤션시설도 크게 줄였습니다.

대신 저층형 상가와 요트 클럽하우스를 대폭 늘렸습니다.

계류시설도 지금보다 30% 가량 늘립니다.

사업자가 30년간 운영을 맡아 투자금을 회수하는 BTO 방식은 그대로입니다.

{이석희/호텔HDC(주) 상무보/"부산의 어떤 새로운 여가 문화 그리고 공간을 제공함으로 인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를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오는 5월 공사에 들어가 내년 12월 준공이 목표입니다.

순차적인 공사 등을 통해 선주와 마리나대여업체 민원도 대부분 해소됐다는게 부산시 설명입니다.

{박형준/부산시장/"많은 난관들을 이제 극복하고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됐습니다. (이 사업을 통해) 부산이 미래 해양 레저 도시로서의 큰 빛을 발휘하기를 기대합니다."}

무단계류 선박 80여척과 체납 사무실 등에 대한 행정대집행도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다만 요트경기장 내 장애인 역도훈련장 이전 민원은 아직 해결이 안된 상황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오늘(20) 아침 6시 반쯤 거제시 아주동의 한 조선소 인근 도로에서 30대 A 씨가 몰던 승용차가 운전자 2명을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차량이 신호를 위반해 달리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자전거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근 호흡기 감염병 확산으로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4,5일장과 원정 화장 증가 등 화장장이 심각한 포화 상태를 겪고 있단 KNN의 보도와 관련해, 부산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부산시와 부산시설공단은 부산영락공원의 화장로 가동 횟수를 지난 18일부터 12차례로 늘린데 이어 오는 21일부터는 13차례까지 늘려 하루 90건 넘는 화장 건 수를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진보당 부산시당은 지난 주말 부산 서면에서 열린 보수 개신교 집회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을 옹호한 국민의힘 김기준 연제구의원을 비판했습니다.

진보당은 김 의원이 비상계엄을 한 뒤 많은 국민들이 깨어나고 있다는 등의 발언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행위를 옹호하고, 대한민국 공산화를 막아야 한다는 등, 색깔론을 펼치고 있다며 연제구의회에 제명을 촉구했습니다.


경남도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자치단체에서 개인연금을 지원하는 형태의 '경남도민연금'정책을 추진합니다.

경남도민연금은 경남도민이 금융기관의 개인형 퇴직연금계좌인 IRP에 가입하면 경남도가 불입액에 일부 금액을 추가로 지원하는 형태로 설계중이며 도민의견을 담는 공론화과정과 도의회 논의 등을 거쳐 빠르면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오는 4월 2일로 예정된 부산시 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이 잇따라 출마를 선언하고 나섰습니다.

김석준 전 교육감은 자신이 떠난 지난 2년 6개월 동안 부산 교육 곳곳이 무너졌다며, 실전형 교육감으로서 부산의 미래지향적 교육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수종 부산시교육청 창의환경교육지원단장도 출마를 선언하고, AI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과학기술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절기 '대한'인 오늘 큰 추위 없었는데요. 내일도 평년 수준을 웃돌며 비교적 포근한 날이 예상됩니다. 다만, 아침저녁으로는 기온이 다소 떨어져서 내륙은 일교차가 15도 이상 벌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추위가 주춤한 틈을 타 미세먼지가 말썽입니다. 내일 전국적으로 대기질 '나쁨'수준 예상되는데요. 여기에 부산은 대기가 여전히 건조합니다.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내일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겠고, 내일 오전까지 내륙 곳곳에 짙은 안개가 끼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 진주 영하 5도로 오늘보다 높게 출발하겠고, 한낮 기온 진주 11도, 합천과 의령 12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경남 중부지역의 낮 기온 거제 10도, 밀양 12도, 그 밖의 지역은 11도로 평년 수준을 웃돌겠습니다.

낮 최고 기온 부산과 김해 12도, 양산 13도 예상됩니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비교적 낮게 일겠습니다.

당분간 눈비 소식 없이, 맑고 포근한 날이 이어지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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