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뉴스아이
<앵커>
올여름 유례없는 고수온으로 양식어류와 멍게 폐사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최근에는 본격 수확을 앞둔 굴양식장에도 집단폐사가 속출하고 있어 어민들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통영 인평항에서 배로 30분 거리에 있는 수하식 굴양식장입니다.
부표를 걷어내고, 양식줄을 끌어올리자 썩은 냄새가 올라옵니다.
5미터 길이 양식줄에는 속이 빈 굴 껍데기만 잔뜩 매달려있습니다.
알맹이가 썩거나 녹아버린 겁니다.
이 양식장에서만 폐사한 굴이 전체 2헥타르 가운데 70%에 달합니다.
{백지윤/굴 양식어민/"원래는 제 손바닥 크기정도 되어야 하는데 성장도 늦고 이미 다 죽어서 판매를 할수없을 정도로 (심각합니다.) "}
올여름 양식 어류와 멍게가 역대 최대 고수온 피해를 입은데 이어, 최근에는 굴도 집단폐사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통영과 거제, 고성에서만 지금까지 760헥타르 넘는 피해가 신고됐습니다.
전체 양식 면적의 22%에 달합니다.
굴은 30도 이상 고수온도 잘 버티는 것으로 알려져있어 산소부족 물덩어리 현상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유독 심했던 고수온의 영향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어민들은 국립수산과학원과 지자체에서 폐사 원인과 피해 조사에 적극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성대/굴수하식수협 지도과장/"이상태에서 살아있는 굴을 골라서 처리한다는 것은 오히려 작업이 더 힘듭니다. 육지에 가져가서 분쇄해서 버리는 수밖에 없어요. 1년 농사해서 수확은 아무것도 없이 오히려 처리비용만 더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
본격 수확을 앞둔 굴 양식장의 집단 폐사가 확산되면서 남해안 어민들의 속이 계속해서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앵커>
근대유산의 가치를 미처 깨닫기 전 지역의 많은 산업유산들이 개발논리 앞에 사라졌는데요,
그나마 남아있던 오래되고 낡은 공간들이 문화콘텐츠를 담아내며 지역의 새로운 활력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부산 영도 물양장 주변의 낡은 건물들 가운데 통창 하나가 눈에 띕니다.
보세창고라는 지워질듯한 글귀가 과거의 쓰임을 짐작케하는 건물,
골조는 그대로지만 안에는 감각적인 카페로 바뀌었습니다.
{임현지/스페이스 원지 대표/"(지붕에 있던) 오래된 나무 자재들인데 그걸 뜯어서 저기다 가공해서 붙인 거에요. (Q.그대로 살리신 거군요?) 네, 이 지붕에 있던 이 (건물의) 역사가 저 벽에 붙는 것으로 그대로 가져가려고.."}
방문객들은 창 밖의 수리를 받는 대형선박을 바라보며 차 한 잔을 합니다.
독특한 공간의 매력에 다양한 모임과 행사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카페와 붙은 옛 선박수리공장 건물 3동은 보다 날 것 그대로입니다.
100년이 넘은 건물은 디제잉 파티와 작품 전시가 함께 이뤄지는 이색적인 공간으로 바뀌기도 합니다.
{남천우/전시기획 전문가/"세상에 이런 공간이 있을까? 놀랄 만한 어떤 그런 공간이라서 저는 이게 잘 보존돼서 이 안에다가 콘텐츠를 계속 집어넣어서 콘텐츠가 살아 숨쉬는 공간이 되면 좋을 것 같아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까지 추진되는 부산항 개항의 역사를 간직한 제1부두,
1970년대 지어진 4천여 제곱미터의 옛 물류창고도 전시공간으로 인기입니다.
2년전 부산비엔날레를 시작으로 올해엔 부산국제사진제에 이어 부산미술제도 열리고 있습니다.
부산미술제가 한 공간에서 열린 건 처음입니다.
마땅한 대형 전시공간이 없어 아쉬움이 컸던 지역 미술인들이 감격스러워할 정도입니다.
{최장락/부산미술협회 이사장/"회원들이 이 장소에 대한 그런 소중함도 각자가 표현을 하고 있으면서..이 큰 장소에 우리가 전시 공간을 만들어서 한 번 제대로 부산 미술의 정체성을 이번 기회에 한 번 찾아보자."}
방치돼있던 지역의 산업유산들이 보존을 통한 문화적 재생으로 새로운 지역의 미래가치를 키우고 있습니다.
{강동진/경성대 도시계획학과 교수/"이런 문화적인 활용이 오히려 지역 경제적으로 훨씬 더 도움이 될 수 있고, (해양과 근대유산이 가진)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그 무한의 가치를 계속 키워나갈 수 있는 매우 좋은 현상이고 또 과정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앵커: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세계 7위 항공우주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습니다.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 개발과 FA-50의 성공적인 수출 등으로 K-방산의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해 하늘을 가르는 우리 전투기 KF-21입니다.
오는 2026년 전력화를 앞둔 한국형 4.5세대 전투기입니다.
{수퍼:KF-21 조정 안정성 시험 비행, 올해 2월 성공}
1만 2천미터 상공까지 급상승한 뒤 속도를 줄여 수평비행을 합니다.
양산을 앞두고 기체 안정성 확인을 위한 최종 테스트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싱크:}-PIP
{수퍼:신상준/KAI미래전략실장 /"KF-21은 지난 2022년 최초 비행을 시작으로 금년 6월 말 20대 최초 양산 계약을 체결하며 전력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수퍼:KAI, 필리핀 성과기반 군수지원 사업(PBL) 대상 선정}
KAI는 지난 달 필리핀 국방부와 FA-50
항공기에 대한 PBL, 성과기반 군수지원 사업자로 선정됐습니다.
{StandUp}
{수퍼:김동환}
"최근 KAI는 수출한 항공기에 대한 정비와 기술 지원 등의 후속지원사업 계약 실적을 올렸습니다."
{수퍼:KAI 25주년 창립기념식/오늘(30),경남 사천 KAI본사}
하늘의 영토를 넓혀 나가고 있는 KAI가 창립 25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난 1999년 7천억원 수준이던 매출은 지난해 역대 최고인 3조 8천억원을 넘어서며 5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싱크:}
{수퍼:강구영/KAI대표이사/"(창립 당시)2백억원 수준의 영업이익도 12배 이상 증가했고 수주 잔고도 20조원을 훌쩍 넘어서며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을 대표하는 견실한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KAI는 지난 해부터 차세대 공중전투 체계와 뉴스페이스 산업을 대표하는 소형 위성과 발사체 등 6개 분야의 대형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수퍼:영상취재 안명환}
KAI는 지난 25년의 성장을 발판으로 오는 2050년 세계 7위 항공우주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입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앵커>
KNN은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당장 이달 봉안당 포화가 현실화 되는 등 장사시설 문제를 짚어보는 기획보도를 전해드렸는데요.
보도 뒤 부산시와 주민들 사이 협상에서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08년부터 운영한 부산 정관 추모공원의 봉안률은 94.2%입니다.
선호도가 높은 실내 봉안당은 봉안률이 98.5%로 이달 완전히 가득찰 것으로 예상됩니다.
1995년 운영을 시작한 영락공원은 국가유공자 등을 제외하면 사실상 봉안을 받지 않습니다.
고인을 지역에 모실 곳이 없는 장사 대란이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
3만3천여기를 추가로 확보할 정관 추모공원 봉안당 1개층 증축 공사는 주민 협의가 되지 않아 지난달 시작조차 못했습니다.
주민들이 2008년 추모 공원 건립전 부산시가 구두로 약속한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KNN보도 이후 물밑에서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부산시 사회복지국이 박형준 시장에게 봉안시설 증축에 대해 별도 현안 보고를 하는 등 주민 협상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박 시장은 봉안 시설 증축이 시민 전체가 직면한 시급한 문제인만큼 각별히 신경써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부산시는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등을 추진하는 한편 이달 말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배병철/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이달 말에) 주민설명회를 개최해서 주민들의 현안 사항에 대해 답변도 드리고 저희들도 (봉안시설) 증축 공사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부산시의회도 원활한 협상을 위해 중재 역할에 나섰습니다.
{이승우/부산시의원/"TF팀을 구성해서 부산시와 주민 사이의 소통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민들과 이행 요건만 잘 협의만 된다면 10월 안에 (봉안시설 증축 공사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산시, 시의회, 학계가 머리를 맞대고 필수시설인 장사 시설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이남우/부산과학기술대 장례행정복지학과 교수/"지자체별로 기초 단체에서 보면 구청에서 웰다잉(Well-dying) 교육 이런 프로그램을 가지고 국책 사업으로 하는 지자체도 있더라고요. 그런 것들이 확대된다면 (시민 인식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중*장기적으로는 내년부터 법제화되는 해양장 도입과 디지털 추모 확산 등 시민 인식 개선과 함께 존엄한 이별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시급합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부산시와 경남도가 이달 안으로 행정통합 기본 구상을 공동으로 발표하고,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도 출범시킬 전망입니다.
경남도는 부산연구원과 경남연구원이 행정통합 청사진 마련 등을 위해 함께 작업한 기본구상안 용역 초안이 작성됐다며, 부산시와 발표 일정 등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6월 상생 발전 공동 합의문을 채택한 부산시와 경남도는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상반기 행정통합 설문조사 등을 실시하기로 ㅡ했습니다.
해군작전사령부는 오늘 제76주년 국군의 날을 기념해 부산작전기지에서 부대개방 행사를 열었습니다.
해군작전사령부는 이번 행사에서 대형수송함 마라도함과 부산작전기지에 기항하고 있는 미 해군 강습상륙함 복서함을 공개했고, 군복 체험과 부대 소개 등을 실시했습니다.
최근 5년동안 경남에서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된 나무는 69만3천여 그루로, 전국에서 경북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이 소나무재선충병 감염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국 305만여 그루 가운데 경남이 69만3천여 그루로 2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초지자체 가운데서는 밀양시가 피해 등급이 가장 높은 '극심'지역에 포함됐습니다.
내일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갑작스럽게 기온이 뚝 떨어지겠는데요. 내일 아침 부산은 16도로 오늘보다 5도가량 낮게 출발하겠고, 낮 기온 23도로 오늘보다 4도가량 낮겠습니다. 내일은 외출하실 때 옷차림에 특별히 더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내일 새벽에 부산과 남해안은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고, 부산 경남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18호 태풍 ‘끄라톤’은 현재 대만 남서쪽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태풍은 내일과 모레 초강력 상태로 대만을 통과하겠는데요. 이후 점차 약화된 태풍의 비구름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은 전국적에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강원과 영남,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가끔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 오늘보다 1도에서 7도가량 뚝 떨어지겠고, 낮 기온도 오늘보다 2도에서 7도가량 크게 떨어지겠습니다.
내일 한낮에 창원 22도, 거제와 밀양은 23도로 평년 기온을 밑돌겠습니다.
낮 최고 기온 부산과 김해 23도 양산 24도 예상됩니다.
내일 남해와 동해상에 풍랑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물결이 매우 거세게 일겠습니다.
개천절인 목요일에도 기온은 22도에 머물겠고,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올여름 유례없는 고수온으로 양식어류와 멍게 폐사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최근에는 본격 수확을 앞둔 굴양식장에도 집단폐사가 속출하고 있어 어민들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통영 인평항에서 배로 30분 거리에 있는 수하식 굴양식장입니다.
부표를 걷어내고, 양식줄을 끌어올리자 썩은 냄새가 올라옵니다.
5미터 길이 양식줄에는 속이 빈 굴 껍데기만 잔뜩 매달려있습니다.
알맹이가 썩거나 녹아버린 겁니다.
이 양식장에서만 폐사한 굴이 전체 2헥타르 가운데 70%에 달합니다.
{백지윤/굴 양식어민/"원래는 제 손바닥 크기정도 되어야 하는데 성장도 늦고 이미 다 죽어서 판매를 할수없을 정도로 (심각합니다.) "}
올여름 양식 어류와 멍게가 역대 최대 고수온 피해를 입은데 이어, 최근에는 굴도 집단폐사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통영과 거제, 고성에서만 지금까지 760헥타르 넘는 피해가 신고됐습니다.
전체 양식 면적의 22%에 달합니다.
굴은 30도 이상 고수온도 잘 버티는 것으로 알려져있어 산소부족 물덩어리 현상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유독 심했던 고수온의 영향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어민들은 국립수산과학원과 지자체에서 폐사 원인과 피해 조사에 적극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성대/굴수하식수협 지도과장/"이상태에서 살아있는 굴을 골라서 처리한다는 것은 오히려 작업이 더 힘듭니다. 육지에 가져가서 분쇄해서 버리는 수밖에 없어요. 1년 농사해서 수확은 아무것도 없이 오히려 처리비용만 더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
본격 수확을 앞둔 굴 양식장의 집단 폐사가 확산되면서 남해안 어민들의 속이 계속해서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앵커>
근대유산의 가치를 미처 깨닫기 전 지역의 많은 산업유산들이 개발논리 앞에 사라졌는데요,
그나마 남아있던 오래되고 낡은 공간들이 문화콘텐츠를 담아내며 지역의 새로운 활력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부산 영도 물양장 주변의 낡은 건물들 가운데 통창 하나가 눈에 띕니다.
보세창고라는 지워질듯한 글귀가 과거의 쓰임을 짐작케하는 건물,
골조는 그대로지만 안에는 감각적인 카페로 바뀌었습니다.
{임현지/스페이스 원지 대표/"(지붕에 있던) 오래된 나무 자재들인데 그걸 뜯어서 저기다 가공해서 붙인 거에요. (Q.그대로 살리신 거군요?) 네, 이 지붕에 있던 이 (건물의) 역사가 저 벽에 붙는 것으로 그대로 가져가려고.."}
방문객들은 창 밖의 수리를 받는 대형선박을 바라보며 차 한 잔을 합니다.
독특한 공간의 매력에 다양한 모임과 행사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카페와 붙은 옛 선박수리공장 건물 3동은 보다 날 것 그대로입니다.
100년이 넘은 건물은 디제잉 파티와 작품 전시가 함께 이뤄지는 이색적인 공간으로 바뀌기도 합니다.
{남천우/전시기획 전문가/"세상에 이런 공간이 있을까? 놀랄 만한 어떤 그런 공간이라서 저는 이게 잘 보존돼서 이 안에다가 콘텐츠를 계속 집어넣어서 콘텐츠가 살아 숨쉬는 공간이 되면 좋을 것 같아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까지 추진되는 부산항 개항의 역사를 간직한 제1부두,
1970년대 지어진 4천여 제곱미터의 옛 물류창고도 전시공간으로 인기입니다.
2년전 부산비엔날레를 시작으로 올해엔 부산국제사진제에 이어 부산미술제도 열리고 있습니다.
부산미술제가 한 공간에서 열린 건 처음입니다.
마땅한 대형 전시공간이 없어 아쉬움이 컸던 지역 미술인들이 감격스러워할 정도입니다.
{최장락/부산미술협회 이사장/"회원들이 이 장소에 대한 그런 소중함도 각자가 표현을 하고 있으면서..이 큰 장소에 우리가 전시 공간을 만들어서 한 번 제대로 부산 미술의 정체성을 이번 기회에 한 번 찾아보자."}
방치돼있던 지역의 산업유산들이 보존을 통한 문화적 재생으로 새로운 지역의 미래가치를 키우고 있습니다.
{강동진/경성대 도시계획학과 교수/"이런 문화적인 활용이 오히려 지역 경제적으로 훨씬 더 도움이 될 수 있고, (해양과 근대유산이 가진)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그 무한의 가치를 계속 키워나갈 수 있는 매우 좋은 현상이고 또 과정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앵커: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세계 7위 항공우주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습니다.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 개발과 FA-50의 성공적인 수출 등으로 K-방산의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해 하늘을 가르는 우리 전투기 KF-21입니다.
오는 2026년 전력화를 앞둔 한국형 4.5세대 전투기입니다.
{수퍼:KF-21 조정 안정성 시험 비행, 올해 2월 성공}
1만 2천미터 상공까지 급상승한 뒤 속도를 줄여 수평비행을 합니다.
양산을 앞두고 기체 안정성 확인을 위한 최종 테스트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싱크:}-PIP
{수퍼:신상준/KAI미래전략실장 /"KF-21은 지난 2022년 최초 비행을 시작으로 금년 6월 말 20대 최초 양산 계약을 체결하며 전력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수퍼:KAI, 필리핀 성과기반 군수지원 사업(PBL) 대상 선정}
KAI는 지난 달 필리핀 국방부와 FA-50
항공기에 대한 PBL, 성과기반 군수지원 사업자로 선정됐습니다.
{StandUp}
{수퍼:김동환}
"최근 KAI는 수출한 항공기에 대한 정비와 기술 지원 등의 후속지원사업 계약 실적을 올렸습니다."
{수퍼:KAI 25주년 창립기념식/오늘(30),경남 사천 KAI본사}
하늘의 영토를 넓혀 나가고 있는 KAI가 창립 25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난 1999년 7천억원 수준이던 매출은 지난해 역대 최고인 3조 8천억원을 넘어서며 5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싱크:}
{수퍼:강구영/KAI대표이사/"(창립 당시)2백억원 수준의 영업이익도 12배 이상 증가했고 수주 잔고도 20조원을 훌쩍 넘어서며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을 대표하는 견실한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KAI는 지난 해부터 차세대 공중전투 체계와 뉴스페이스 산업을 대표하는 소형 위성과 발사체 등 6개 분야의 대형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수퍼:영상취재 안명환}
KAI는 지난 25년의 성장을 발판으로 오는 2050년 세계 7위 항공우주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입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앵커>
KNN은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당장 이달 봉안당 포화가 현실화 되는 등 장사시설 문제를 짚어보는 기획보도를 전해드렸는데요.
보도 뒤 부산시와 주민들 사이 협상에서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08년부터 운영한 부산 정관 추모공원의 봉안률은 94.2%입니다.
선호도가 높은 실내 봉안당은 봉안률이 98.5%로 이달 완전히 가득찰 것으로 예상됩니다.
1995년 운영을 시작한 영락공원은 국가유공자 등을 제외하면 사실상 봉안을 받지 않습니다.
고인을 지역에 모실 곳이 없는 장사 대란이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
3만3천여기를 추가로 확보할 정관 추모공원 봉안당 1개층 증축 공사는 주민 협의가 되지 않아 지난달 시작조차 못했습니다.
주민들이 2008년 추모 공원 건립전 부산시가 구두로 약속한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KNN보도 이후 물밑에서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부산시 사회복지국이 박형준 시장에게 봉안시설 증축에 대해 별도 현안 보고를 하는 등 주민 협상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박 시장은 봉안 시설 증축이 시민 전체가 직면한 시급한 문제인만큼 각별히 신경써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부산시는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등을 추진하는 한편 이달 말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배병철/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이달 말에) 주민설명회를 개최해서 주민들의 현안 사항에 대해 답변도 드리고 저희들도 (봉안시설) 증축 공사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부산시의회도 원활한 협상을 위해 중재 역할에 나섰습니다.
{이승우/부산시의원/"TF팀을 구성해서 부산시와 주민 사이의 소통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민들과 이행 요건만 잘 협의만 된다면 10월 안에 (봉안시설 증축 공사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산시, 시의회, 학계가 머리를 맞대고 필수시설인 장사 시설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이남우/부산과학기술대 장례행정복지학과 교수/"지자체별로 기초 단체에서 보면 구청에서 웰다잉(Well-dying) 교육 이런 프로그램을 가지고 국책 사업으로 하는 지자체도 있더라고요. 그런 것들이 확대된다면 (시민 인식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중*장기적으로는 내년부터 법제화되는 해양장 도입과 디지털 추모 확산 등 시민 인식 개선과 함께 존엄한 이별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시급합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부산시와 경남도가 이달 안으로 행정통합 기본 구상을 공동으로 발표하고,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도 출범시킬 전망입니다.
경남도는 부산연구원과 경남연구원이 행정통합 청사진 마련 등을 위해 함께 작업한 기본구상안 용역 초안이 작성됐다며, 부산시와 발표 일정 등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6월 상생 발전 공동 합의문을 채택한 부산시와 경남도는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상반기 행정통합 설문조사 등을 실시하기로 ㅡ했습니다.
해군작전사령부는 오늘 제76주년 국군의 날을 기념해 부산작전기지에서 부대개방 행사를 열었습니다.
해군작전사령부는 이번 행사에서 대형수송함 마라도함과 부산작전기지에 기항하고 있는 미 해군 강습상륙함 복서함을 공개했고, 군복 체험과 부대 소개 등을 실시했습니다.
최근 5년동안 경남에서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된 나무는 69만3천여 그루로, 전국에서 경북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이 소나무재선충병 감염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국 305만여 그루 가운데 경남이 69만3천여 그루로 2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초지자체 가운데서는 밀양시가 피해 등급이 가장 높은 '극심'지역에 포함됐습니다.
내일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갑작스럽게 기온이 뚝 떨어지겠는데요. 내일 아침 부산은 16도로 오늘보다 5도가량 낮게 출발하겠고, 낮 기온 23도로 오늘보다 4도가량 낮겠습니다. 내일은 외출하실 때 옷차림에 특별히 더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내일 새벽에 부산과 남해안은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고, 부산 경남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18호 태풍 ‘끄라톤’은 현재 대만 남서쪽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태풍은 내일과 모레 초강력 상태로 대만을 통과하겠는데요. 이후 점차 약화된 태풍의 비구름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은 전국적에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강원과 영남,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가끔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 오늘보다 1도에서 7도가량 뚝 떨어지겠고, 낮 기온도 오늘보다 2도에서 7도가량 크게 떨어지겠습니다.
내일 한낮에 창원 22도, 거제와 밀양은 23도로 평년 기온을 밑돌겠습니다.
낮 최고 기온 부산과 김해 23도 양산 24도 예상됩니다.
내일 남해와 동해상에 풍랑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물결이 매우 거세게 일겠습니다.
개천절인 목요일에도 기온은 22도에 머물겠고,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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