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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모닝와이드

<앵커>
새마을금고가 부산 경남 부실 사업장에도 대규모 PF 대출을 해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민금융 기관을 내세우는 새마을금고가 본연의 역할에 소홀하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28일 경남 도급순위 8위의 남명건설이 법원에 회생절차 신청을 하면서 결국 부도처리됐습니다.

남명건설이 시공을 맡았던 함안의 주택조합 공사는 이미 중단됐습니다.

해당 주소지의 등기부등본과 신탁원부를 확인해 봤습니다.

부산 지역 등 전국의 10개 새마을금고에서만 280억원을 프로젝트 파이낸싱 즉 PF 대출을 해줬습니다.

다대 마린시티 사업으로도 불리는 부산 다대포 개발 사업, 옛 한진중공업 부지 17만제곱미터, 축구장 24개 규모에 미니신도시를 짓는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본격적인 PF 대출에 앞서 자금을 연결하는 브릿지론은 모두 3천 7백억원입니다.

이 가운데 새마을금고 중앙회를 포함한 전국의 새마을금고 90곳에서 2천억원의 대출이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지난 1월 일부 투자자가 만기를 앞두고 자금 회수를 희망하면서 위기설도 불거졌습니다.

{성현달/부산시의원(해양도시안전위원회)/"이자가 한 6~7%대였습니다. 지난해죠, 지난해. 그러다가 갑자기 올해 이자가 굉장히 급격히 올랐지 않습니까? 14%까지 올라버린거에요."}

이후 지난 4월 만기를 연장했지만 내년 하반기 착공 뒤 본 PF 대출로 전환하면 막대한 자금조달이 필요합니다.

건설 경기가 나빠지면 PF 대출은 악영향을 받습니다.

서민금융기관인 새마을금고가 위험 부담이 큰 PF 대출에 뛰어드는데 대한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는 높습니다.

{정성원/변호사/"워낙 사업 규모가 크다 보니까 채권 회수를 못하게 되면 결국 새마을금고 자체 자금 유동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새마을금고는 권역외대출에 대해 금고전체 대출금액의 1/3 이하로 제한하는 안전장치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사업장 한 곳에 수십 곳의 금고들이 수십 억 원씩 동시에 빌려주는 상황은 막지 못했습니다.

새마을금고 연체율은 지난 21년 1.93%에서 지난 5월 6.19%까지 치솟은 상황, PF부실로 인한 폭탄이 터지기 전, 철저한 관리 감독이 요구됩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앵커>
부산시 산하기관 공무원들의 상습적인 '땡땡이 근무' 논란, 지난 5월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부산시는 업무를 떠넘긴 문제의 공무원들 대신 오히려 피해를 본 직원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인정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5월 부산시가 운영하는 기장체육관 직원들의 업무태만을 KNN에 제보했던 안전관리직 A씨.

백여 차례가 넘는 직원들의 제멋대로 출퇴근과 이로 인한 업무 떠넘기기가 핵심 내용이었습니다.

{A 씨/기장체육관 공무직 직원(당시 인터뷰 내용)/"한 오후 3~4시 쯤 되면 (행정직) 공무원이 아닌 다른 사람 (공무직)을 앉혀 놓고 전화를 받게 하게끔 하고 퇴근을 해버리고..."}

그 뒤 A 씨는 업무를 떠넘긴 이들을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했는데, 부산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직원들이 떠넘긴 체육관 대여 업무는 대민 업무의 하나로 볼 수 있고, 근로계약서상 대민 업무 또한 안전관리직의 업무라는 이유입니다.

{A 씨/기장체육관 공무직 직원/"그 업무(대관 업무)는 (행정직) 공무원의 업무지 저희 경비원들(공무직)이 하는 일이 아니거든요. 돈을 관리하고 하는 거니깐 이거는 작은 액수지만 세금이란 말입니다. 세입을 받고 세출을 하고 이런거는 공무원이 하는 일이지 저희 공무직이 하는 권한도 없거든요."}

취재 당시 부산시는 대관 요금 징수는 담당 공무원의 일이라 답했지만 심의에선 말이 바뀐 겁니다.

담당도 아닌 업무를 떠넘긴 직장 내 괴롭힘 혐의는 되레 A 씨에게 돌아갔습니다.

다른 안전관리직원이 A 씨를 신고한 건데, 대관 업무를 함께 거부할 것을 강요하고 협박했다는 이유입니다.

징계를 받은 A씨는 결국, 전출까지 앞두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내외부 전문가들의 충분한 검토를 통한 결정이라며 보복성 행정 조치에 대한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앵커>
반도체, 자동차, 스마트폰 등 우리가 늘 쓰는 공산품을 개발하거나 만들 때 꼭 필요한 기술이 있습니다.

부품 대량생산을 위한 일종의 금속 틀을 만드는 '금형'인데요.

제조업이 주력산업인 동남권에도 금형산업이 발달해있습니다만 기술 인력난을 겪으며 큰 기로에 섰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글로벌 브랜드 세탁기 부품 설계도를 살펴보는 권철민 설계팀장,

실제 생산 단계에서 나타날 수 있는 여러 문제점을 파악해 제조사와 의견을 나눈 뒤 금형을 설계합니다.

제품 개발에 핵심 역할을 하는 만큼 금형 설계자로서의 자부심이 큽니다.

{권철민/다우델타(금형업체) 설계팀장/"내가 설계한게 백화점에 전시돼있고, 약간 그러면서 알게 모르게 자랑도 할 수 있는 약간 그런 소소하지만 그래도 항상 옆에 둘러보면 다 금형이잖아요."}

직업훈련학교에서 금형을 처음 접해 금형업계에 발을 들인 지 18년, 현장 작업도 자청하는 등 열정을 쏟은 덕분에 40대 초반에 설계책임자가 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금형업계엔 권 팀장과 같은 청장년 핵심 기술인력이 드뭅니다.

소위 3D업종이라는 과거 금형에 대한 편견이 걸림돌로 작용합니다.

{권철민/다우델타(금형업체) 설계팀장/"어렵고 힘들고 돈안되고 약간 그런 편견이 있는데 사실 그건 옛날 얘기구요. 자기 역량을 올릴 수 있는 그런 환경은 충분히 마련돼 있다고 생각합니다."}

눈부신 한국 제조산업 성장 배경엔 뿌리산업인 금형이 핵심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자동차,조선,기계 등 동남권 주력산업 경쟁력을 든든히 뒷받침합니다.

자동차 4기통 엔진에 들어가는 실린더 블록이라는 부품입니다.

12kg 정도에 달하는데요, 이 부품을 만들기 위해 이처럼 거대한 두 가지 금형이 모두 필요합니다.

그런데 수도권에 버금갈 정도의 위상을 다져온 동남권 금형산업이 세대교체를 못할 위기에 놓인 겁니다.

{오재규/다우델타 대표/"젊은 인재가 이쪽으로 모이면 다시 지금부터 쌓아가야 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지금 연속성이 단절될 수 있는 위기에 처했다 볼수 있는가요?) 그렇습니다."}

{이정환/한국재료연구원 원장/"기술인력들이 새로운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서 성장을 해가야되는데 그러한 노력을 대학이라든지 저희 같은 정부 출연연구기관들이 좀 지원을 해줘야되지 않나 생각됩니다."}

뿌리산업의 전통이 흔들리는 가운데 지역 제조업의 미래가 흔들릴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앵커>
'청룡의 해'로 불리는 2024년 갑진년 새해가 6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부산경남 여러 지자체는 드론쇼와 불꽃쇼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해 새해 맞이에 나섰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카운트 다운과 함께 새해가 시작됩니다.

1년 전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진행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인데,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됩니다.

{허광호/부산 수영구 문화관광과/"국내 최초로 2천대 규모의 드론라이트쇼와 국내 정상급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지니 광안리에서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2024년 갑진년 새해가 이제 6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부산 경남 지자체들은 이렇게 청룡 조형물을 제작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며 새해맞이에 나섰습니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새해맞이 불꽃쇼와 함께 해돋이축제가 열립니다.

부산 영도에서도 새해맞이 풍물놀이 공연과 복주머니 풍선 띄우기가 진행됩니다.

경남 창원에서는 대종각과 불종거리에서 타종 행사가 열리고, 진해루에서는 해돋이행사가 열립니다.

거제 장승포와 진주, 남해 등 경남 곳곳에서는 송년 불꽃축제와 해맞이 축제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해발 922미터, 영남알프스로 불리며 신흥 해맞이 명소로 꼽히는 양산 천성산 정상에서도 해맞이 행사가 열립니다.

변경한/경남도 사회재난과/"안전관리계획에 대한 합동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미비점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 조치하도록 하고, 안전망루를 설치해가지고 안전관리요원이 확성기를 준비해서 인파가 밀집되거나 정체될 때 현장에서 바로 통제가 되도록 (할 예정입니다.)"}

부산시와 경남도는 인파가 몰리는 주요 거점에 안전관리 인력을 집중 배치할 계획입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앵커>
한주간 부산시정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주간시정 순서입니다.

오늘은 표중규 기자 나와있습니다.

요즘 부산시가 전력투구하는게 바로 내년 사업 발굴이라고 하던데요. 정말 전력투구라는 표현을 쓸 정도인가요?

<기자>
네 전력투구라는게 있는 힘을 다한다는 뜻이라면 정말 그 말을 써도 될 정도입니다.

엑스포라는 목적지를 잃은 부산시가 이제 어디로 갈지부터 정해야한다는 절박한 심경인 셈입니다.

이런 부산시의 태도는 내년을 위한 구상사업, 그러니까 뭘할지 계획을 내놓는 보고회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는데요.

원래 실국장급부터 부산연구원장, 정무직 등 이른바 핵심 브레인들이 모여 비공개로 이뤄지는게 관례였습니다

그만큼 격의없이 우리 내년에 이거 해보자, 이거 좋지 않냐, 이거 좀 보완하자 라는 아이디어들이 오가는 자리인데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초반회의도 공개하고 회의결과도 공개했습니다.

심도있게 오간게 28개 안건이고 뭐 그외에도 각 실국별로 중요한 안건들이 많이 논의됐는데 생각보다 박형준 시장 마음에 쏙 드는 사업은 크게 없었던가 봅니다.

일단 아침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학교에서 아이를 맡아주는 늘봄학교사업과 양자컴퓨터 사업은 좀 더 크게, 시범사업이나 인력양성 정도로 그치지 말고 좀 더 크게 해서 부산시민들 삶의 질도 높이고 미래먹거리가 되게 제대로 해라 라며 힘을 실어줬습니다.

하지만 폐타이어 재가공 등 여러가지 사업 아이디어 관련해서는 우리 부산의 중장기 발전과제로 보기에 너무 스케일이 작다, 좀 큰걸 바라봐라 라면서 다시 한번 더 고민하고 챙겨볼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에 대한 준비보다 경제와 산업, 관광과 교육을 채울 핵심 콘텐츠와 실현 과제를 잘 마련하는게 더 중요하다며 다시 한번 큰 그림을 주문한 점도 의미가 남달라보입니다.

그러니까 부산의 미래를 그릴 큰 그림으로 지금 가장 주목받는게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인데, 특별법 제정만 하면 뭔가 될 것 처럼 매몰되지 말고 그걸 통해서 부산이 실제로 얻어내야할 것들에 대한 고민이 더 필요하다 라는 거죠. 일리가 있는 지적입니다.

일단 부산시에서 고민한 그림이 언제 나올지, 그리고 그 고민들이 시민들의 마음을 얼마나 사로잡고 다시 신발끈을 고쳐매게 할 수 있을지는 조만간 부산시의 발표때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네 사실 전력반도체를 제외하면 부산시가 차세대 먹거리로 확보하고 있다 싶은 아이템이 별로 눈에 띄지 않는 상황입니다.

엑스포 유치실패 이후 시민들의 헛헛한 마음을 뭔가 희망이 있다 라는 생각으로 돌려놓을 수 있을 신의 한수 기대해보겠습니다.

다음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부산시의 산하기관장 인사시기를 맞아 설왕설래가 적지 않습니다.

예상했던 대목도 있지만 예상외의 충격도 적지 않다면서요?

<기자>
네 당연히 교체가 있을 수 있다 라고 거론되던 기관들은 그렇다치더라도 예상외의 교체설은 확실히 부산시로서도 적지 않은 타격이 있을 수 밖에 없어보입니다.

일단 가장 충격이 큰 건 바로 지난주 황기식 부산글로벌도시재단 대표가 사의를 표명한 겁니다.

박형준 시장의 캠프시절부터 핵심 브레인인데다 국제관계에서는 전문성도 인정받아온만큼 갑작스런 사의표명에 시에서도 파장이 적지 않습니다.

일단 사의를 전달한뒤 기자들과의 연락도 끊은채 대외적인 행보를 중단한 상황인데요 박시장쪽에서는 다시 한번 생각해달라 좀 더 역할을 해달라라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황대표의 의사가 확고한 모양입니다.

지난 3월 취임하고 9개월동안 엑스포 유치홍보등에 앞장설만큼 활동적이었는데 최근 시의회와의 갈등이 결국 사표로 이어진게 아닌가 하는 분석이 많아서, 글쎄요 적절한 견제의 균형이 무너진게 아니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여기에 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에서도 원장이 직장내 괴롭힘으로 27건이나 신고됐고 이가운데 1건은 실제로 고용노동청에서도 인정돼 과태료 3백만원이 부과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갑질의혹에 대해서는 서로 주장과 해명이 엇갈릴 수 있지만 27건이나 제기됐다는건 분명히 조직내에 어떤 문제, 갈등이 존재하고 있다는건데 이게 지난 5월 불거진걸 알면서도 부산시는 9월 해당 기관장의 1년 임기를 더 연장했습니다.

부산시에서 문제가 없다며 원장의 손을 들어준 셈인데 고용노동청의 직장내괴롭힘 인정에 대해서도 역시 같은 입장인가 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최근 부산시가 갑질과 성희롱으로 정보산업진흥원장을 교체한데 이어 조만간 경제진흥원장도 교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부산관광공사, 환경공단, 영화의전당, 문화회관, 문화재단 등 5개 기관 대표들도 다음달 10일이면 2년 임기가 끝이 납니다.

박시장이 임명한만큼 시정철학을 함께 공유하고 있고 그래서 보통 1년 정도 더 연임을 예상하는게 일반적이었는데 요즘 상황을 보면 글쎄요 연임에 대해 내부적인 상황과 대외적인 성과가 인정받지 못하면 그것 자체로 박시장 시정에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어보입니다.

<앵커>
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듯이 정말 한 조직,나아가 한 지자체, 한 국가가 어떻게 흘러갈지도 인사에 달렸다는 사실을 부정하기 힘듭니다.

아까운 사람도 있고 안타까운 상황도 있겠지만 정말 부산시민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냉정하게 판단해야 앞으로 민선8기 부산시정 후반부에도 레임덕 없는 발전 이끌어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순서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표중규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경남도가 내년도 도로사업을 위한 국비 6천 936억원을 확보했습니다.

주요 사업별로는 함양과 울산간 고속도로 건설에 2천 419억원, 부산신항과 김해고속도로 건설에 1천 553억원, 남해와 여수 해저터널 건설에 4백억원 등입니다.

지난 2014년 공사를 시작한 함양 울산간 고속도로는 내년 연말 28.5km 길이의 창녕과 밀양 구간이 먼저 개통될 예정입니다.

지역조선소들의 연말 수주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2척을 3천 108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HJ중공업도 해군 신형 고속정 4척을 2천493억원에 수주했습니다.

해군 신형 고속정 사업은 1999년과 2002년 당시 제 1,2연평해전 승리 주역이었던 해군의 참수리 고속정을 대체하기 위한 2백톤급 고속정 건조사업입니다.

대선주조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국세청 기준판매비율 도입에 앞서 주력제품인 대선과 시원의 출고가를 오늘(26)부터 인하했습니다.

대선 시원 출고가는 기존 1247원에서 10.6% 낮아진 1115원으로 132원 인하됩니다.

무학은 지난 22일 출고분부터 좋은데이 출고가를 1247원에서 1115원 으로 132원 낮췄습니다.

<앵커>
지역의 숙원인 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한 법안들의 올해 국회 통과가 사실상 물 건너 갔습니다.

지역민은 발목잡기라는 비난에도 꿈쩍도 하지않는 야당, 시종 무기력했던 여당, 모두에 책임을 묻고 있습니다.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국민의힘 의원들이 올해 마지막 본회의에서 우주항공청법 통과를 호소했습니다.

거의 모든 쟁점을 협의하고도 민주당이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질타했습니다.

{최형두/국민의힘 경남도당위원장 "법사위에서 (다른) 무슨 법안이 통과되지않아 논의할 수 없다는 새로운 조건을 들고 나왔습니다...놀랍고도 황당한 주장이었습니다"}

경남 민주당 의원들이 과연, 우주항공청 유치에 의지가 있는지 답해달라는 공개 질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지역 상공계도 국회를 압박했습니다.

우주항공청을 정쟁의 대상으로 보지 말고 우주산업 백년대계와 국가균형발전 측면으로 봐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최재호/(경남 상공회의소 협의회장) "수개월쨰 국회에서 논의만 이어지고 있는 지금, 지역민들이 느꼈던 기대감은 불안감으로 변했고 떄로는 분노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주항공청법은 물론, 산업은행법까지 올해 국회 통과는 사실상 물건너 갔습니다.

주요 법안통과를 위한 여야 2+2 협의체가 이번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겁니다.

특히 우주항공청법 처리 지연은 특정 의원을 민주당 지도부가 설득하지 못한 결과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당이 특정의원을 설득하지못하고 있다는데?") "이견이 있는 부분이 있다고 보고를 받고 있고...그런 부분 포함해 이견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

이제 올해가 아니라 21대 국회 임기 안에라도 처리해주길 바라야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야당의 발목잡기에 야당에 끌려다닌 여당의 무능까지 더해져 산은법과 우주항공청법의 올해안 국회 통과는 결국 어렵게 됐습니다.

정치권에 대한 지역민의 불만만 더 높아졌습니다.

서울에서 KNN 김상진입니다

본사를 부산에 둔 중소기업 가운데 기술혁신과 선진 경영문화를 갖춘 기업인 7명에게 중소기업인 대상이 수여됐습니다.

올해 부산시 중소기업인 대상에는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도입한 동경철강 성일경 대표와 대한민국 일자리 창출으뜸 100대 기업에 선정된 한승항만물류산업 박진기 대표 등 지역 강소기업 대표 7명이 선정됐습니다.

6,70대 신노년세대의 모임 만들기와 사회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HAHA센터가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에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예산 8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하 4층규모로 부산에서 처음 문을 연 HAHA센터는 다양한 회의와 모임공간 등을 갖춰 신노년들이 손쉽게 사회생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HAHA센터는 2026년까지 각 생활권역별로 모두 62곳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동영상을 메타버스 맵으로 전환해 주는 플랫폼 전문업체 (주)예간과 아이와 함께 놀러가기 좋은 곳을 제공해 주는 (주)애기야가자가 어린이를 타겟으로 한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두 회사의 협력은 문화재와 문화공간을 메타버스로 전환하는 기술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가상의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교육적 가치를 증진시키고, 어린이 대상 플랫폼의 사용자 기반을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NH농협은행 경남본부가 지역인재 양성 목적으로 기부금 1억원을 경남도교육청에 전달했습니다.

경남교육청은 NH농협은행의 기부금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지역 학생 100명에게 1인당 100만원씩 지원할 계획입니다.

(메인)
오늘은 볼에 와 닿는 공기가 한결 더 부드러워졌습니다. 한낮에도 평년기온을 웃돌면서 온화하겠는데요, 다만 건조주의보가 이어지면서 크고 작은 화재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불씨관리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전국)
오늘도 추위는 꺾였지만, 서쪽을 중심으로는 초미세먼지 나쁨 수준 보이겠습니다.

(서부경남)
오늘 아침 기온은 어제보다 큰 폭으로 올랐는데요, 어제 영하 7도선 안팎 보였던 내륙도 영하 1도 안팎으로 출발하고 있습니다.

(중부경남)
한낮 기온은 어제보다 1도에서 4도 정도 높겠습니다. 낮 최고 창원 10도, 밀양과 거제 11도가 예상됩니다.

(부산권)
부산과 양산도 낮 최고 12도선까지 오르면서 평년기온을 2도에서 5도 정도 웃돌겠습니다.

(해상)
바다의 물결은 동해 먼바다를 중심으로 높게 일겠습니다.

(주간)
당분간 큰 추위 걱정 없겠고요, 주말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새해 첫 날에는 구름이 다소 끼겠습니다.

(공항)
오늘 아침 김해와 사천 공항 기상상황 좋은 편인데요, 항공편 이용에 날씨로 인한 불편은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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