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플러스
<앵커>
지역의 청년 유출 문제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많은 지자체들이 '한 달 살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년 유입을 시도하고 있는데요.
이 '한 달 살기'를 통해 경남 거제에 정착한 청년이 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거제에서 그동안 이루지 못했던 많은 꿈들을 이뤄가고 있는데요,
KNN 특집 기획 <바다가 젊어진다>, 오늘은 거제의 청년 로컬 크리에이터 김로원 씨를 황보 람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거제의 대표 관광지, 구조라해수욕장.
모래가 곱기로 유명한 해변에서 한 여성이 조용히 앉아 명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 여성은 2년 전, 서울에서 거제로 정착한 김로원 씨입니다.
로원 씨는 거제의 로컬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김로원/거제 청년 로컬크리에이터/2년 전 서울에서 거제로 정착/}
{"안녕하세요 저는 거제를 브랜딩하고 있는 거제 로컬 크리에이터 김로원입니다"}
{"쾌적한 환경에서 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거제에 이사오는 걸 결정을 했을 때 한 달 살기가 또 마침 신청이 있어서 제가 됐어요 그러면서 거제에 대해 한 달 살기 통해서 자세하게 깊게 알게 됐고 그렇게 이사를 오게 되면서 거제에 대한 콘텐츠들을 만들게 됐어요"}
{"처음에는 거제에 캐릭터가 없길래 거제 캐릭터 팔색이를 만들었고요 사람들이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없는 문제를 많이 인지를 해서 현재는 복합문화공간을 운영하고 있고요 거제를 알리는 콘텐츠라든지 글 그런 전시도 지금 앞두고 있습니다"}
{"지금 제가 준비하고 있는 게 거제 관광페스타를 준비하고 있어요 거제에 제가 정말 좋아하는 카페나 맛집이나 숙소들 이런 걸 다 엮어서 지도를 만드는 건데 단순하게 와서 관광하고 가는 게 아니라 제가 했던 저를 힐링했던 그런 방법들 가이드를 함께 제공하는 그런 콘텐츠를 만들고 있어요"}
{옥정주/NGP(거제 청년기업인 모임) 대표/"충분히 실현 가능성이 있고 더 좋은 아이디어로 확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준비를 좀 더 열심히 하면 또 도움을 드릴테니까 자료 조사도 해 보고 진행을 해 보시죠"}
꿈 많은 로원 씨는 거제에 정착한 뒤, 일 뿐만 아니라 음악과 미술 등 다양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가 원래 예체능 쪽을 어릴 때 했었어요 어릴 때 했던 것들을 다시 너무 하고 싶어하더라고요 그래서 노래나 연기 이런 걸 되게 하고 싶었는데 거제에 오니까 음악하는 분들이 계셔서 그 분들 알게 돼서 또 갑자기 앨범이 나왔어요 또 영상 하시는 분들 알게 됐더니 또 웹드라마를 촬영하게 됐고요"}
본인의 많은 꿈을 펼치게 된 거제는, 이제 로원 씨에게 가장 소중한 장소가 됐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거제란 보물 상자 각자의 보석들이 각자의 매력들을 갖고 있는데 그 각 보석들이 한 상자에 담겨 있어요 그만큼 저에게 있어서 거제는 그런 매력들이 너무 많은 곳이라서 보물 상자}
{"앞으로 장기적으로는 사람들에게 영감과 용기를 주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거제에 정착해 청춘을 바치는 청년의 아름다운 도전은 지역사회에도 변화의 움직임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앵커>
부산 유일의 공공 유스호스텔인 아르피나가 적자 해결을 위해 사우나와 헬스장 등 핵심 부대시설의 운영까지 중단했습니다.
대신 청소년 스포츠 시설을 유치해 수익구조를 개선한다는 계획인데, 전망은 여전히 어둡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곳은 아르피나의 주요 부대시설 가운데 한곳인 헬스장입니다. 모두 10종의 운동기구를 갖추고 5,60명이 한번에 운동을 할수 있는 곳이었는데, 보시는것처럼 지난 10월 1일자로 운영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지하 1층에서 1백명 수용 규모로 직영하던 사우나도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아르피나 전체 지출의 10%에 달하는 헬스장과 사우나의 운영비를 아껴 지출 폭을 줄이려는 조치입니다.
아르피나는 앞서 연회 등 단체 손님 맞이용 4백인분 조리 시설인 '대주방'도 폐쇄했습니다.
만성 적자인 아르피나가 올해도 20억원대 적자가 예상되면서 대대적인 몸집 줄이기에 나선겁니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 해제와 함께 객실 점유율이 56%대까지 올랐지만 손익분기점인 65%에는 여전히 못미칩니다.
{양왕창/부산도시공사 아르피나 사업부장 "청소년 시설 본연의 역할을 하기 위해 청소년 이용 가능한 시설로 입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에너지비, 인건비 등 관리 운영비가 절감돼 저희 유스호스텔 경영상 수지에도 도움이 될거라고 사료됩니다."}
부산도시공사는 사우나 등을 뺀 자리에 청소년 스포츠 시설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전망은 밝지않습니다.
아르피나 인기가 시들한데다, 언제든 동부산관광단지로 이전할 수 있다는 불확실성도 크기 때문입니다.
결국 인근 주민들까지 애용하던 편의시설만 빠지게 돼 주민 복지시설로서의 역할도 못하게 될까 우려됩니다.
{강진석/부산 우동 "가까운데 있으면 가서 샤워하고 했는데, 일상생활에 출근 문제도 있고 하니까 굉장히 불편할 겁니다. 없어지니까 아쉽지요."}
적자 해소를 위한 고육지책이 아르피나에 어떤 결과를 가져다줄지 주목됩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앵커>
선거구획정안에 따라 내년 총선에서 부산경남이 현재 지역구 의석수를 지킬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본회의 통과까지 언제든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는데요,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선거구획정위원회 안에 따르면, 경남은 김해갑*을의 경계를 조정하는 것 외에 변동이 없습니다.
부산은 지속적 인구감소로 지금보다 1석 줄 가능성이 컸습니다.
하지만 획정위는 남구 갑*을 선거구를 하나로 합치는 대신,
북강서 갑*을을 강서구와 북구 갑*을로 나눠 결과적으로 18석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지역 정치권은 여야없이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전재수/부산 북강서갑 국회의원(전 정개특위 야당 간사) "인구가 상당히 감소하고 있는 부산 입장에서는 그만큼 지역의 정치적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서는 의석 수가 18석으로 유지될 필요가 있고..."}
여권은 북강서갑 당협위원장이 공석인데다 북구가 2개로 나뉘면 후보자 공천 운용에 보다 여유를 가질 수 있습니다.
야권은 여당 강세지역인 동래보다 북구가 분구된 것을 다행으로 여깁니다
다만 획정안은 여야 정개특위의 검토를 거쳐야하기 때문에 확정된 것이 아닙니다.
특히 경기 일부, 전북 등 우세지역이 줄어든 민주당의 거센 반발이 변수입니다.
{김영배/더불어민주당 정개특위 간사 "부산은 그대로 의석을 그대로 가져가기로 하고 오히려 전라북도를 줄이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논거가 없는..."}
논란이 있긴하지만 비례대표 선출방식은 권역별 병립형으로 합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형두/창원 마산합포구 국회의원 "(김진표 의장이 제안한) 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제가 있는데 이것도 상당히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수도권에 집중된 의석을 비수도권으로 분산시키고 면적 대비를 반영하는 문제가 또 있고..."}
"21대는 한달 전에야 최종 선거구가 획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이번도 본회의 통과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서울에서 KNN 김상진입니다"
부산지역 54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부산인권정책포럼이,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투기 반대 부산운동분부 결성' 등을 부산의 올해 5대 인권뉴스로 꼽았습니다.
포럼은 원전 오염수 투기 반대 운동본부 결성, 장애인 거주시설 사회복지사의 장애인 학대사건, 금정구 4살 딸 아동 학대 사망 사건, 완월동 주상복합건물 개발 승인 등을 인권 뉴스로 선정했습니다.
청소차량에 위치 추적 시스템을 설치하는 사업이 잇따라 추진되면서 생활폐기물 처리 노동자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노동자들은 4년 전 연제구와 북구 등에서 청소차에 GPS를 단데 이어 최근 부산진구도 이를 추진하려 한다며 이는 비인격적으로 노동자들의 근태를 관리하려는 것이라며 취소를 촉구했습니다.
책읽는 도시 김해에서 2024년 올해의 책으로 선정될 시민작가도서 부문 후보작을 접수합니다.
대상은 김해에 주민등록을 두거나 1년이상 재학, 재직하는 등 김해출신인 작가가 쓴 작품으로 오는 11일부터 18일까지 추천을 통해 접수받으며 검토후 내년 2월말 김해시 올해의 책으로 최종 선정될 예정입니다.
<앵커>
국내 유일 임진왜란 전문박물관인 경남 국립진주박물관에서 조선무기 특별전 '화력조선Ⅱ'를 선보입니다.
역사 마니아와 밀리터리 마니아들 사이에서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는 전시이기도 한데요,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2018년부터 조선화약무기 연구를 이어온 국립진주박물관.
화약무기 발전사와 국난 극복 의지 등을 다룬 '화력조선Ⅱ'의 새로운 막을 올렸습니다.
조선의 자체 무기가 아닌 16세기 동서양 교류 속에서 유입된 화약 신무기의 면면을 조명한 이번 전시.
대항해시대 주요 교역품과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와 일본으로부터 유입된 신무기 등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김명훈/학예사/조선이 개국 직전에 최무선(장군)이 화약과 화약무기를 국산화한 이후에 이 화약무기 같은 경우는 이 한반도를 지키는 주요한 근간이 됐던 무기들이고요, 가만히 있었던 게 아니라 이것들을 점진적으로 시대적 상황에 맞춰서 발전시켜 나가면서 그거에 따라서 많은 사회*문화*경제적 이런 변동들도 있었고요.}
17세기 이후 조선의 화약 무기 개발 노력과 한계.
총 150여 점의 중요 유물을 포함해 조선군의 방탄복인 면제배갑까지, 묵직한 여운을 더합니다.
아크릴, 파스텔, 흑연, 네온작업 등 다양한 장르로 활동하는 프랑스 화가 '티모테 탈라드'의 전시가 부산에 펼쳐집니다.
단순 물감이나 잉크가 아닌, 화학물질과 알루미늄 입자의 화학반응으로 만들어진 작품 세계.
표면이 반짝이는 독특한 색감의 단색화가 눈길을 끄는데요,
파란색에서 빨간색, 초록색에서 노란색... 관람객과 그림 사이의 거리, 보는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색의 변화를 발견할 수 있죠.
평면의 그림 앞에서 펼쳐지는 색다른 시간을 선사합니다.
부산지역 예술대학 학생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디그리쇼 2023'이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예비 예술가들의 유쾌한 에너지와 개성있는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데요, 계속해서 만나볼까요?
영국과 유럽에서 유래된 예술계 대학의 연합 졸업전시회를 의미하는 '디그리쇼'.
졸업을 앞둔 부산지역 예비 청년 작가들이 참여한 '디그리쇼 2023'이 부산 동구 문화 플랫폼에 펼쳐집니다.
경성대, 동아대, 동의대, 신라대 등 부산의 예술대학 학생들이 280여 점의 한국화와 서양화, 입체, 영상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데요,
미술작품뿐만 아니라 디자인, 미디어콘텐츠, NFT(엔에프티) 등 다채로운 장르를 아우르고 있죠.
지역소멸과 지역 청년 예술가의 위기 속에 차세대 작가를 발굴하고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디그리쇼 2023', 오는 17일까지 함께할 수 있습니다.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MZ세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전시! '어반브레이크 부산 특별전'도 열립니다. 단순 전시를 넘어 관람객 모두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아트파티, 기대 많이 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핫이슈 클릭 임혜림이였습니다.
{이상철/KNN아나운서}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지구온난화'에서 '기후위기'로 치닫고 있는 상황,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하나의 열쇠로 '바다숲'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차주목 한국수산자원공단 경영기획본부장님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예, 반갑습니다.
{차주목/한국수산자원공단 경영기획본부장}
Q.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하나의 열쇠로 바다숲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바다숲이 어떤 건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우선 소개 좀 해주시죠.
A.
우리 육지에서 산에 가면 우거진 숲을 보면 상쾌한 공기를 마실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해서 산소를 내뿜는 광합성 작용을 합니다.
바다숲도 똑같은 원리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뿜습니다. 그래서 바다 속에 우리 수산생물들이 살 수 있는 그런 환경을 조성하는 데 그런 생태계를 만드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UN에서 공식적으로 탄소저감 생물로서 열대지방의 맹그로브, 그리고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잘피를 공식적으로 탄소저감 생물로서 인정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 한국수산자원공단에서는 지속적으로 바다숲을 조성하는 그런 일을 하고 있습니다.
Q.
현재 우리나라의 바다숲 조성 상황은 어떻습니까?
A.
계속적으로 바다 환경이 안 좋아지고 있습니다. 기후 온난화로 인해서 바닷물 수온이 올라가기 때문에 다양한 그런 기후 변화에 따라서 서식 환경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그래서 대표적으로 갯녹음 현상이라고 해조류가 녹아 없어지는 것을 갯녹음이라고 합니다.
일명 백화 현상이라고 하는데, 바다가 하얗게 사막처럼 그렇게 변해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해조류가 있어야 거기 와서 물고기들이 산란을 하고 그런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데, 바다 사막화가 됨으로써 우리나라 바다가 황폐해져서 저희가 즐겨 먹는 생선 자체가 사라지는 그런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Q.
한국수산자원공단의 역할도 참 중요할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지금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십니까?
A.
그래서 저희가 육지에 식목일이 있듯이 바다식목일이 5월 10일입니다.
그래서 우리 국민들께도 바다 생태계, 바다숲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그런 기념일을 제정해서 매년 그렇게 부산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그런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도 바다 생태계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저희가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고, 저희 수산자원공단에서는 우리 동해*서해*남해*제주, 특히 동해와 제주도가 바다 사막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2016년도 통계와 작년도 통계를 비교해보면 저희 공단에서 추진한 바다숲 영향으로 인해서 갯녹음 현상이 한 8.5% 정도 완화되는 그런 유의미한 결과가 있다 이렇게 알고 있습니다.
Q.
바다숲 조성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관리가 중요할 텐데요, 관리에 있어서 어려움은 없습니까?
A.
아무래도 이런 국가적인 사업을 진행하다보면 민간보다는 국가가 국비를 들여서 하는 사업이다 보니까 처음에 시작할 때는 저희 한국수산자원공단에서 이렇게 사업을 시작하는데 4년이 지난 다음에는 지방자치단체에 이 업무를 이관을 합니다. 그러면 지방자치단체마다 예산의 어떤 우열이 있기 때문에 좀 관리가 소홀해지는 지역도 다소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국가가 주도적으로 국비를 좀 확보해서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바다숲을 직접 관리하는 그런 예산이 필요하리라고 보입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는 현 상황에서는 조금 우선순위에서 밀려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Q.
국민들도 함께 관심을 갖고 참여를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떻게 될까요?
A.
일단은 바다숲이 뭔지 일단 국민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저희가 적극적인 홍보를 하고 있고, 그리고 5월 10일 바다식목일 날 올해는 제주도에서 식목일을 거행했습니다.
해수부 장관을 비롯한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인사들이 참여해서 우리나라 바다를 좀 더 우리 후손들에게 좋은 환경을 물려주자 그런 취지로 어린이들한테도 교육을 하고 또 우리 시민들에게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고,
저희가 또 쉽게 바다숲을 조성하기 위해서 이식 기술이라든지 포자 확산 그런 다양한 기술들도 연구하고 있습니다.
Q.
실제로 식목일 때 아이들도 그렇고 나무를 심지 않습니까? 바다식목일 때도 이런 퍼포먼스 같은 것도 일반 국민들도 함께 할 수 있는 건지요?
A.
지금 현재로서는 직접적으로 나무를 심듯이 그렇게 할 수 있는 여건은 아직 부족한 상황이고.
-전문 기술이 좀 필요하다보니까.
A.
저희가 조금 더 연구를 해서 우리 나무의 묘목처럼 우리 잘피도 조그마한 그런 묘목을 만들어서 직접 심을 수 있는 그런 체험도 앞으로는 해야 된다고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Q.
내년 총선에서 고향인 창원 마산회원 선거구 출마를 준비 중이신데, 당 공천에 부담은 없으신지, 또 지역을 위해서 어떤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신지 마지막으로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저는 27살에 중앙당 공채로 정당 생활을 시작해서 27년 동안 정치 현장에서 계속 생활해 왔습니다. 그래서 정치가 어떻게 가야 되는지에 대해서 그리고 어떤 것이 올바른 정치에 대해서 항상 고민해 왔고 그리고 공부해 왔습니다.
만약 저한테 그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우리 대한민국을 위해서, 그리고 제가 사랑하는 고향을 위해서 한번 열심히 일해볼 그런 각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바다숲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수산업 정책 구축으로 2023대한민국 소비자 대상도 수상하셨는데, 이 부분 축하드리면서 앞으로 다양한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예, 고맙습니다.
<앵커>
오늘과 내일은 비 예보가 있습니다. 오후부터 해안을 중심으로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는데요.
기상캐스터 연결해서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오희주 캐스터.
<리포트>
네, 빗줄기가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곳에 따라 내일 낮까지 20~60mm가 예상돼 겨울비 치고 많은 비가 내리겠는데요.
오늘 오후부터는 강한 비바람도 동반되겠습니다. 특히 부산과 창원, 남해안에는 강풍예비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순간풍속 초속 20m이상의 돌풍이 휘몰아치겠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어제보다 큰 폭으로 오르면서 내륙지역도 크게 춥지 않겠습니다. 낮 기온은 어제보다 3~6도 정도 떨어지겠지만, 여전히 평년보다 높겠습니다.
오후부터 모든 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지면서 물결이 높게 일겠습니다.
이번 한 주도 평년보다 온화하겠고요.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전국에 또 한 차례 비가 내리겠습니다.
지역의 청년 유출 문제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많은 지자체들이 '한 달 살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년 유입을 시도하고 있는데요.
이 '한 달 살기'를 통해 경남 거제에 정착한 청년이 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거제에서 그동안 이루지 못했던 많은 꿈들을 이뤄가고 있는데요,
KNN 특집 기획 <바다가 젊어진다>, 오늘은 거제의 청년 로컬 크리에이터 김로원 씨를 황보 람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거제의 대표 관광지, 구조라해수욕장.
모래가 곱기로 유명한 해변에서 한 여성이 조용히 앉아 명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 여성은 2년 전, 서울에서 거제로 정착한 김로원 씨입니다.
로원 씨는 거제의 로컬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김로원/거제 청년 로컬크리에이터/2년 전 서울에서 거제로 정착/}
{"안녕하세요 저는 거제를 브랜딩하고 있는 거제 로컬 크리에이터 김로원입니다"}
{"쾌적한 환경에서 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거제에 이사오는 걸 결정을 했을 때 한 달 살기가 또 마침 신청이 있어서 제가 됐어요 그러면서 거제에 대해 한 달 살기 통해서 자세하게 깊게 알게 됐고 그렇게 이사를 오게 되면서 거제에 대한 콘텐츠들을 만들게 됐어요"}
{"처음에는 거제에 캐릭터가 없길래 거제 캐릭터 팔색이를 만들었고요 사람들이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없는 문제를 많이 인지를 해서 현재는 복합문화공간을 운영하고 있고요 거제를 알리는 콘텐츠라든지 글 그런 전시도 지금 앞두고 있습니다"}
{"지금 제가 준비하고 있는 게 거제 관광페스타를 준비하고 있어요 거제에 제가 정말 좋아하는 카페나 맛집이나 숙소들 이런 걸 다 엮어서 지도를 만드는 건데 단순하게 와서 관광하고 가는 게 아니라 제가 했던 저를 힐링했던 그런 방법들 가이드를 함께 제공하는 그런 콘텐츠를 만들고 있어요"}
{옥정주/NGP(거제 청년기업인 모임) 대표/"충분히 실현 가능성이 있고 더 좋은 아이디어로 확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준비를 좀 더 열심히 하면 또 도움을 드릴테니까 자료 조사도 해 보고 진행을 해 보시죠"}
꿈 많은 로원 씨는 거제에 정착한 뒤, 일 뿐만 아니라 음악과 미술 등 다양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가 원래 예체능 쪽을 어릴 때 했었어요 어릴 때 했던 것들을 다시 너무 하고 싶어하더라고요 그래서 노래나 연기 이런 걸 되게 하고 싶었는데 거제에 오니까 음악하는 분들이 계셔서 그 분들 알게 돼서 또 갑자기 앨범이 나왔어요 또 영상 하시는 분들 알게 됐더니 또 웹드라마를 촬영하게 됐고요"}
본인의 많은 꿈을 펼치게 된 거제는, 이제 로원 씨에게 가장 소중한 장소가 됐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거제란 보물 상자 각자의 보석들이 각자의 매력들을 갖고 있는데 그 각 보석들이 한 상자에 담겨 있어요 그만큼 저에게 있어서 거제는 그런 매력들이 너무 많은 곳이라서 보물 상자}
{"앞으로 장기적으로는 사람들에게 영감과 용기를 주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거제에 정착해 청춘을 바치는 청년의 아름다운 도전은 지역사회에도 변화의 움직임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앵커>
부산 유일의 공공 유스호스텔인 아르피나가 적자 해결을 위해 사우나와 헬스장 등 핵심 부대시설의 운영까지 중단했습니다.
대신 청소년 스포츠 시설을 유치해 수익구조를 개선한다는 계획인데, 전망은 여전히 어둡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곳은 아르피나의 주요 부대시설 가운데 한곳인 헬스장입니다. 모두 10종의 운동기구를 갖추고 5,60명이 한번에 운동을 할수 있는 곳이었는데, 보시는것처럼 지난 10월 1일자로 운영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지하 1층에서 1백명 수용 규모로 직영하던 사우나도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아르피나 전체 지출의 10%에 달하는 헬스장과 사우나의 운영비를 아껴 지출 폭을 줄이려는 조치입니다.
아르피나는 앞서 연회 등 단체 손님 맞이용 4백인분 조리 시설인 '대주방'도 폐쇄했습니다.
만성 적자인 아르피나가 올해도 20억원대 적자가 예상되면서 대대적인 몸집 줄이기에 나선겁니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 해제와 함께 객실 점유율이 56%대까지 올랐지만 손익분기점인 65%에는 여전히 못미칩니다.
{양왕창/부산도시공사 아르피나 사업부장 "청소년 시설 본연의 역할을 하기 위해 청소년 이용 가능한 시설로 입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에너지비, 인건비 등 관리 운영비가 절감돼 저희 유스호스텔 경영상 수지에도 도움이 될거라고 사료됩니다."}
부산도시공사는 사우나 등을 뺀 자리에 청소년 스포츠 시설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전망은 밝지않습니다.
아르피나 인기가 시들한데다, 언제든 동부산관광단지로 이전할 수 있다는 불확실성도 크기 때문입니다.
결국 인근 주민들까지 애용하던 편의시설만 빠지게 돼 주민 복지시설로서의 역할도 못하게 될까 우려됩니다.
{강진석/부산 우동 "가까운데 있으면 가서 샤워하고 했는데, 일상생활에 출근 문제도 있고 하니까 굉장히 불편할 겁니다. 없어지니까 아쉽지요."}
적자 해소를 위한 고육지책이 아르피나에 어떤 결과를 가져다줄지 주목됩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앵커>
선거구획정안에 따라 내년 총선에서 부산경남이 현재 지역구 의석수를 지킬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본회의 통과까지 언제든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는데요,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선거구획정위원회 안에 따르면, 경남은 김해갑*을의 경계를 조정하는 것 외에 변동이 없습니다.
부산은 지속적 인구감소로 지금보다 1석 줄 가능성이 컸습니다.
하지만 획정위는 남구 갑*을 선거구를 하나로 합치는 대신,
북강서 갑*을을 강서구와 북구 갑*을로 나눠 결과적으로 18석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지역 정치권은 여야없이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전재수/부산 북강서갑 국회의원(전 정개특위 야당 간사) "인구가 상당히 감소하고 있는 부산 입장에서는 그만큼 지역의 정치적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서는 의석 수가 18석으로 유지될 필요가 있고..."}
여권은 북강서갑 당협위원장이 공석인데다 북구가 2개로 나뉘면 후보자 공천 운용에 보다 여유를 가질 수 있습니다.
야권은 여당 강세지역인 동래보다 북구가 분구된 것을 다행으로 여깁니다
다만 획정안은 여야 정개특위의 검토를 거쳐야하기 때문에 확정된 것이 아닙니다.
특히 경기 일부, 전북 등 우세지역이 줄어든 민주당의 거센 반발이 변수입니다.
{김영배/더불어민주당 정개특위 간사 "부산은 그대로 의석을 그대로 가져가기로 하고 오히려 전라북도를 줄이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논거가 없는..."}
논란이 있긴하지만 비례대표 선출방식은 권역별 병립형으로 합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형두/창원 마산합포구 국회의원 "(김진표 의장이 제안한) 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제가 있는데 이것도 상당히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수도권에 집중된 의석을 비수도권으로 분산시키고 면적 대비를 반영하는 문제가 또 있고..."}
"21대는 한달 전에야 최종 선거구가 획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이번도 본회의 통과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서울에서 KNN 김상진입니다"
부산지역 54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부산인권정책포럼이,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투기 반대 부산운동분부 결성' 등을 부산의 올해 5대 인권뉴스로 꼽았습니다.
포럼은 원전 오염수 투기 반대 운동본부 결성, 장애인 거주시설 사회복지사의 장애인 학대사건, 금정구 4살 딸 아동 학대 사망 사건, 완월동 주상복합건물 개발 승인 등을 인권 뉴스로 선정했습니다.
청소차량에 위치 추적 시스템을 설치하는 사업이 잇따라 추진되면서 생활폐기물 처리 노동자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노동자들은 4년 전 연제구와 북구 등에서 청소차에 GPS를 단데 이어 최근 부산진구도 이를 추진하려 한다며 이는 비인격적으로 노동자들의 근태를 관리하려는 것이라며 취소를 촉구했습니다.
책읽는 도시 김해에서 2024년 올해의 책으로 선정될 시민작가도서 부문 후보작을 접수합니다.
대상은 김해에 주민등록을 두거나 1년이상 재학, 재직하는 등 김해출신인 작가가 쓴 작품으로 오는 11일부터 18일까지 추천을 통해 접수받으며 검토후 내년 2월말 김해시 올해의 책으로 최종 선정될 예정입니다.
<앵커>
국내 유일 임진왜란 전문박물관인 경남 국립진주박물관에서 조선무기 특별전 '화력조선Ⅱ'를 선보입니다.
역사 마니아와 밀리터리 마니아들 사이에서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는 전시이기도 한데요,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2018년부터 조선화약무기 연구를 이어온 국립진주박물관.
화약무기 발전사와 국난 극복 의지 등을 다룬 '화력조선Ⅱ'의 새로운 막을 올렸습니다.
조선의 자체 무기가 아닌 16세기 동서양 교류 속에서 유입된 화약 신무기의 면면을 조명한 이번 전시.
대항해시대 주요 교역품과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와 일본으로부터 유입된 신무기 등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김명훈/학예사/조선이 개국 직전에 최무선(장군)이 화약과 화약무기를 국산화한 이후에 이 화약무기 같은 경우는 이 한반도를 지키는 주요한 근간이 됐던 무기들이고요, 가만히 있었던 게 아니라 이것들을 점진적으로 시대적 상황에 맞춰서 발전시켜 나가면서 그거에 따라서 많은 사회*문화*경제적 이런 변동들도 있었고요.}
17세기 이후 조선의 화약 무기 개발 노력과 한계.
총 150여 점의 중요 유물을 포함해 조선군의 방탄복인 면제배갑까지, 묵직한 여운을 더합니다.
아크릴, 파스텔, 흑연, 네온작업 등 다양한 장르로 활동하는 프랑스 화가 '티모테 탈라드'의 전시가 부산에 펼쳐집니다.
단순 물감이나 잉크가 아닌, 화학물질과 알루미늄 입자의 화학반응으로 만들어진 작품 세계.
표면이 반짝이는 독특한 색감의 단색화가 눈길을 끄는데요,
파란색에서 빨간색, 초록색에서 노란색... 관람객과 그림 사이의 거리, 보는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색의 변화를 발견할 수 있죠.
평면의 그림 앞에서 펼쳐지는 색다른 시간을 선사합니다.
부산지역 예술대학 학생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디그리쇼 2023'이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예비 예술가들의 유쾌한 에너지와 개성있는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데요, 계속해서 만나볼까요?
영국과 유럽에서 유래된 예술계 대학의 연합 졸업전시회를 의미하는 '디그리쇼'.
졸업을 앞둔 부산지역 예비 청년 작가들이 참여한 '디그리쇼 2023'이 부산 동구 문화 플랫폼에 펼쳐집니다.
경성대, 동아대, 동의대, 신라대 등 부산의 예술대학 학생들이 280여 점의 한국화와 서양화, 입체, 영상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데요,
미술작품뿐만 아니라 디자인, 미디어콘텐츠, NFT(엔에프티) 등 다채로운 장르를 아우르고 있죠.
지역소멸과 지역 청년 예술가의 위기 속에 차세대 작가를 발굴하고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디그리쇼 2023', 오는 17일까지 함께할 수 있습니다.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MZ세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전시! '어반브레이크 부산 특별전'도 열립니다. 단순 전시를 넘어 관람객 모두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아트파티, 기대 많이 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핫이슈 클릭 임혜림이였습니다.
{이상철/KNN아나운서}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지구온난화'에서 '기후위기'로 치닫고 있는 상황,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하나의 열쇠로 '바다숲'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차주목 한국수산자원공단 경영기획본부장님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예, 반갑습니다.
{차주목/한국수산자원공단 경영기획본부장}
Q.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하나의 열쇠로 바다숲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바다숲이 어떤 건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우선 소개 좀 해주시죠.
A.
우리 육지에서 산에 가면 우거진 숲을 보면 상쾌한 공기를 마실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해서 산소를 내뿜는 광합성 작용을 합니다.
바다숲도 똑같은 원리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뿜습니다. 그래서 바다 속에 우리 수산생물들이 살 수 있는 그런 환경을 조성하는 데 그런 생태계를 만드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UN에서 공식적으로 탄소저감 생물로서 열대지방의 맹그로브, 그리고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잘피를 공식적으로 탄소저감 생물로서 인정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 한국수산자원공단에서는 지속적으로 바다숲을 조성하는 그런 일을 하고 있습니다.
Q.
현재 우리나라의 바다숲 조성 상황은 어떻습니까?
A.
계속적으로 바다 환경이 안 좋아지고 있습니다. 기후 온난화로 인해서 바닷물 수온이 올라가기 때문에 다양한 그런 기후 변화에 따라서 서식 환경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그래서 대표적으로 갯녹음 현상이라고 해조류가 녹아 없어지는 것을 갯녹음이라고 합니다.
일명 백화 현상이라고 하는데, 바다가 하얗게 사막처럼 그렇게 변해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해조류가 있어야 거기 와서 물고기들이 산란을 하고 그런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데, 바다 사막화가 됨으로써 우리나라 바다가 황폐해져서 저희가 즐겨 먹는 생선 자체가 사라지는 그런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Q.
한국수산자원공단의 역할도 참 중요할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지금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십니까?
A.
그래서 저희가 육지에 식목일이 있듯이 바다식목일이 5월 10일입니다.
그래서 우리 국민들께도 바다 생태계, 바다숲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그런 기념일을 제정해서 매년 그렇게 부산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그런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도 바다 생태계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저희가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고, 저희 수산자원공단에서는 우리 동해*서해*남해*제주, 특히 동해와 제주도가 바다 사막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2016년도 통계와 작년도 통계를 비교해보면 저희 공단에서 추진한 바다숲 영향으로 인해서 갯녹음 현상이 한 8.5% 정도 완화되는 그런 유의미한 결과가 있다 이렇게 알고 있습니다.
Q.
바다숲 조성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관리가 중요할 텐데요, 관리에 있어서 어려움은 없습니까?
A.
아무래도 이런 국가적인 사업을 진행하다보면 민간보다는 국가가 국비를 들여서 하는 사업이다 보니까 처음에 시작할 때는 저희 한국수산자원공단에서 이렇게 사업을 시작하는데 4년이 지난 다음에는 지방자치단체에 이 업무를 이관을 합니다. 그러면 지방자치단체마다 예산의 어떤 우열이 있기 때문에 좀 관리가 소홀해지는 지역도 다소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국가가 주도적으로 국비를 좀 확보해서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바다숲을 직접 관리하는 그런 예산이 필요하리라고 보입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는 현 상황에서는 조금 우선순위에서 밀려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Q.
국민들도 함께 관심을 갖고 참여를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떻게 될까요?
A.
일단은 바다숲이 뭔지 일단 국민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저희가 적극적인 홍보를 하고 있고, 그리고 5월 10일 바다식목일 날 올해는 제주도에서 식목일을 거행했습니다.
해수부 장관을 비롯한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인사들이 참여해서 우리나라 바다를 좀 더 우리 후손들에게 좋은 환경을 물려주자 그런 취지로 어린이들한테도 교육을 하고 또 우리 시민들에게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고,
저희가 또 쉽게 바다숲을 조성하기 위해서 이식 기술이라든지 포자 확산 그런 다양한 기술들도 연구하고 있습니다.
Q.
실제로 식목일 때 아이들도 그렇고 나무를 심지 않습니까? 바다식목일 때도 이런 퍼포먼스 같은 것도 일반 국민들도 함께 할 수 있는 건지요?
A.
지금 현재로서는 직접적으로 나무를 심듯이 그렇게 할 수 있는 여건은 아직 부족한 상황이고.
-전문 기술이 좀 필요하다보니까.
A.
저희가 조금 더 연구를 해서 우리 나무의 묘목처럼 우리 잘피도 조그마한 그런 묘목을 만들어서 직접 심을 수 있는 그런 체험도 앞으로는 해야 된다고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Q.
내년 총선에서 고향인 창원 마산회원 선거구 출마를 준비 중이신데, 당 공천에 부담은 없으신지, 또 지역을 위해서 어떤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신지 마지막으로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저는 27살에 중앙당 공채로 정당 생활을 시작해서 27년 동안 정치 현장에서 계속 생활해 왔습니다. 그래서 정치가 어떻게 가야 되는지에 대해서 그리고 어떤 것이 올바른 정치에 대해서 항상 고민해 왔고 그리고 공부해 왔습니다.
만약 저한테 그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우리 대한민국을 위해서, 그리고 제가 사랑하는 고향을 위해서 한번 열심히 일해볼 그런 각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바다숲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수산업 정책 구축으로 2023대한민국 소비자 대상도 수상하셨는데, 이 부분 축하드리면서 앞으로 다양한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예, 고맙습니다.
<앵커>
오늘과 내일은 비 예보가 있습니다. 오후부터 해안을 중심으로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는데요.
기상캐스터 연결해서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오희주 캐스터.
<리포트>
네, 빗줄기가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곳에 따라 내일 낮까지 20~60mm가 예상돼 겨울비 치고 많은 비가 내리겠는데요.
오늘 오후부터는 강한 비바람도 동반되겠습니다. 특히 부산과 창원, 남해안에는 강풍예비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순간풍속 초속 20m이상의 돌풍이 휘몰아치겠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어제보다 큰 폭으로 오르면서 내륙지역도 크게 춥지 않겠습니다. 낮 기온은 어제보다 3~6도 정도 떨어지겠지만, 여전히 평년보다 높겠습니다.
오후부터 모든 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지면서 물결이 높게 일겠습니다.
이번 한 주도 평년보다 온화하겠고요.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전국에 또 한 차례 비가 내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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