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 생활경제
<앵커>
올 초에 이어 또 한차례 전기와 가스 요금 인상이 임박했습니다.
이럴 때마다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는데요,
부산,경남에선 처음으로 조합원에게 수익금 배당까지 성공한 에너지협동조합이 등장해 주목 받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부터 가동중인 창원시 소유 한 공공건물의 태양광 발전시설입니다.
시민 조합원들이 만든 창원시민에너지협동조합이 옥상을 빌려 운영하고 있습니다.
30년생 낙엽송 7천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뒀습니다.
"5억여원에 달하는 공사비는 조합원들의 출자금과 펀딩, 은행대출을 통해 조달했습니다.
생산된 전기는 한전에 팔아서 수익금을 모았습니다.
운영 1년만에 조합원 2백명에게는 배당금 천여만원이 지급됐습니다."
연 5% 배당 약속이 실현된 겁니다.
탄소절감이란 가치에 동참했던 조합원들은 반신반의했던 배당까지 받게 되자 함박웃음입니다.
{최웅기/창원시민에너지협동조합 조합원/"얼마 아니지만 그래도 배당금이 나온다고 하면 이게 기쁜 일이고 또 다른 분들한테 추천을 해주기가 싶죠."}
투자수익까지 나온 만큼 재생에너지 확대 기대감도 커집니다.
{유현석/창원YMCA 사무총장(조합발기인)/"가치를 전파하는 것도 좋고 자신의 자산을 투자하는 것도 좋고 이런 부분에서 많이 참여를 하면 좋겠다 싶습니다."}
"그렇다고 재생에너지 관련 협동조합에 출자나 펀딩을 무턱대고 결정하는 건 주의해야 합니다.
몇 가지 꼼꼼히 살펴봐야할 점들이 있습니다."
발전용량의 경제성이 제일 중요합니다.
소규모 용량으론 수익이 나지 않습니다.
조합의 재정력도 챙겨봐야합니다.
조합원 출자금보다 펀딩 규모가 과도하다면 주의해야합니다.
{안명선/창원시민에너지협동조합 이사장/"만약 펀딩으로만 (사업추진을) 한다면 펀딩은 1년이나 2년 (만기가) 될 때 회전으로 다시 돈을 무조건 돌려줘야하거든요."}
신재생에너지사업 등을 목적으로 부산,경남에 등록된 사회적협동조합은 모두 30여곳, 그 가운데 배당이 이뤄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56만명 찾은 '하동세계차엑스포' 휴일 열기 '후끈'
<앵커>
지난 4일부터 개막한 '2023하동세계차엑스포'가 갈수록 열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간만에 맑은 휴일 날씨 속에 다양한 차 전시와 유명 가수들의 공연까지 더해지며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황보 람 기자가 휴일 엑스포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은은한 불빛과 화려한 영상, 1천 200년 하동 '차'의 역사가 담긴 전시가 한창입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전시를 보며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하동 야생차의 우수성을 배웁니다.
또다른 전시관에서는 전세계의 '차' 문화를 볼 수 있습니다.
형형색색의 찻잔들과 세계 각 국의 다양한 차를 감상합니다.
차를 주제로 한 우리나라 첫 국제행사인 2023하동세계차엑스포입니다.
간만에 맑은 휴일 날씨를 맞아 엑스포 현장에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개막 11일째를 맞고 있는 이번 하동세계차엑스포는 전시, 체험행사와 함께 인기가수들의 공연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56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습니다.
{나문식/경남 진주시/"지난주에는 비가 많이 와서 외출을 거의 못 하고 집에 계속 앉아 있었는데, 날씨가 좋으니까 나와서 애들도 뛰어 놀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돼서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양화석/경남 하동군/"손주들과 오니까 너무 행복하죠. 오늘 날씨도 좋고. 사람들이 또 우리 하동을 엑스포를 (찾기) 위해서 많이 방문을 해주시니까 너무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하동인으로서."}
다음달 3일까지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남은 기간에도 각종 차 경연 대회나 지역 예술인, 인기 가수들의 공연이 계속 펼쳐질 예정인 만큼, 갈수록 그 열기가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앵커>
환경올림픽으로 불리는 람사르 총회가 경남에서 열린지 15년이 흘렀습니다.
이후 우포 따오기 복원 사업 등이 진행되고 있지만, 생태계 변화와 함께 주요 습지들은 제 모습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붉은 얼굴에 긴 부리, 멸종위기 야생동물이자 천연기념물인 따오기입니다.
번식기를 맞아 회색빛을 뛰고 있습니다.
자연방사된 뒤 우포늪에 살고 있는 따오기들은 자연 방사된 2살 정도의 개체들입니다.
"4년 전부터 우포따오기 자연 방사가 시작됐습니다.
현재까지 270마리가 자연으로 돌아가 39%가 생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따오기 복원사업이 시작된 지난 2008년에는 람사르총회도 열렸습니다.
람사르 총회를 계기로 습지와 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됐습니다.
전세계에서 모인 이들은 우포늪 등 경남의 습지와 새애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총회 뒤 15년이 지난 지금, 경남 곳곳의 습지와 새들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함안 대평늪의 20% 가량은 육지화가 진행됐고,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겨울을 나는 오리 종류는 10년새 90% 가량 감소했습니다.
{이인식/우포자연학교장/"우포늪은 지금 3분의 1 형태 밖에 없습니다. 3분의 2는 농경지나 다른 시설로 이용하고 있는데 이것을 우리가 좀 더 복원하고 더 좋은 시스템을 구축하면,,,"}
생태계 변화에 따른 우려와 함께 습지 보존 대책 마련은 최근 다시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우포늪과 우포따오기의 보전, 관리를 위한 고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수열/창녕군 관광환경국장/"우포늪을 깨끗하게 보존할 뿐만 아니라 현명하게 이용하기 위해서 민관 협치 간담회, 그리고 다양한 세미나, 포럼 등을 통해서 보다 더 나은 발전 방향을 찾고,,"}
람사르 총회 개최 15년.
습지와 새에 대한 관심은 보존과 공존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이어져야 할 것입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앵커>
반려동물 인구 1천500만명 시대에 살고 있지만, 주인을 잃고 버려지는 동물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를 막기위해 지난 2014년부터 '반려동물등록제'가 시행중인데요,
동물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어플을 통해 동물 등록번호를 발급받는 기술을 지역의 한 스타트업 기업이 선도하고 있습니다.
렛츠고 스타트업, 오늘은 모바일 동물 등록 전문기업 '와이펫'을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의 한 유기동물보호센터!
버려진 동물들이 치료받고 임시로 머무는 곳인데 항상 포화상태입니다.
동물등록이 된 경우 주인을 찾을 수 있지만, 매우 드뭅니다.
{박시연/부산 송정동/"반려견이 집을 갑작스럽게 나갔고 그 시간동안 저는 계속 찾아다녔습니다. 칩이 등록이 되어 있어서 동물보호센터에서 바로 연락을 주셨고 금방 찾아갔습니다. 동물보호센터에 유기견들이 많았는데 대부분 칩이 안되어 있어서 주인들이 못찾아가고..."}
동물 유기를 막기위해 지난 2014년부터 동물등록제가 의무화됐지만, 정식 등록은 30% 미만에 불과합니다.
동물병원에서 서류를 받고 일일이 시스템에 기입해야해 누락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산의 한 스타트업 기업이 모바일 '동물등록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구청과 동물병원 방문없이 모바일로 동물등록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진승우/와이펫 대표(수의사)/"제가 유기동물보호센터를 운영하면서 동물 등록이 여러가지 이유로 제대로 안되고 있고, 동물 등록을 안하려고 하는 분들도 많았던 것에 착안해서 편리하게 만든다면 유기동물 발생 수가 충분히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자체와 연계해 어플로 동물등록이 가능해지면서, 2년만에 7만여마리 이상이 등록됐고 이용자수가 늘고 있습니다.
또 동물 건강검진, 맞춤형 사료, 동물 보험으로 확장해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진승우/와이펫 대표(수의사)/"동물 등록이 근간이 되어서 해당 동물 개체에게는 어떤 질병의 가능성이 있으니까 이런 보험을 들면 도움이 될 것이라는 가이드를 해줄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반려동물 서비스들과 연계해서 진행할수 있다는 것이 와이펫만의 장점입니다."}
해마다 버려지는 반려동물은 12만 마리!
유기동물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확산되는 가운데 모바일 동물등록 시스템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어제(14) 전동차 고장으로 운행이 잠정 중단됐던 부산도시철도 1호선,중앙역에서 다대포해수욕장역 구간이 오늘 새벽 5시 4분 첫 차부터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해당 구간 전동차 운행은 어제 저녁 7시 15분쯤 부산도시철도 1호선 동대신역에서, 다대포해수욕장역으로 가던 전동차가 고장을 일으키면서 승객을 하차시킨 뒤 양방향 모두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공사 측은 고장난 전동차를 신평차량기지로 옮겨 고장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남 사천시가 한국형 전투기 KF-21의 시험비행에 따른 소음 대책 마련을 추진합니다.
이번 대책은 15명 이내로 소음대책 협의체를 구성하고, 사천시 부시장이 공동위원장을 맡는 내용의 사천시 자체 조례안을 입법예고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항공우주산업과 공군, 방위사업청은 이번 협의체 구성에 모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경남도가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국관광 로드쇼에 참여해 하동차엑스포와 5대 테마광광상품 등을 홍보했습니다.
한국관광공사가 마련한 이번 로드쇼에는 2023년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경남도등 9개의 지자체들이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싱가포르 국민들과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벌였습니다.
또 경남도는 특별홍보관을 운영해 하동세계차엑스포와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 엑스포 등을 알렸습니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부산지역 식품 제조업체와 음식점 등 20곳에서 식품용수로 쓰는 지하수를 조사한 결과, 노로바이러스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식중독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도 이하에서도 생존할 수 있어 겨울부터 봄까지 식중독을 일으키며,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중요합니다.
부산시는 코로나19로 인한 택시업계 적자 누적과 운수종사자 이탈에 따른 수입 감소 등 택시업계의 어려움을 고려해 다음 달 1일부터 택시요금을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중형택시는 현재 기본요금 3천800원에서 4천800원으로 1천원 인상되며 기본거리는 현행 2km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부산시는 1회 평균 탑승 거리를 기준으로 현행요금의 15.6% 인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KT 위즈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챙겼습니다.
롯데는 오늘(14)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원정경기에서 8대 3으로 이겼습니다.
롯데는 선발 댄 스트레일리가 올시즌 7경기 등판만에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NC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6대 4로 이기면서 2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오늘 부산*경남지역 대체로 맑겠고,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낮 동안 자외선이 강하겠고 오존 농도도 짙겠습니다.
모레까지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은 점차 올라 덥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부산과 통영 23도, 창원 25도, 양산 27도, 합천은 29도가 예상됩니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낮게 일겠습니다.
올 초에 이어 또 한차례 전기와 가스 요금 인상이 임박했습니다.
이럴 때마다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는데요,
부산,경남에선 처음으로 조합원에게 수익금 배당까지 성공한 에너지협동조합이 등장해 주목 받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부터 가동중인 창원시 소유 한 공공건물의 태양광 발전시설입니다.
시민 조합원들이 만든 창원시민에너지협동조합이 옥상을 빌려 운영하고 있습니다.
30년생 낙엽송 7천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뒀습니다.
"5억여원에 달하는 공사비는 조합원들의 출자금과 펀딩, 은행대출을 통해 조달했습니다.
생산된 전기는 한전에 팔아서 수익금을 모았습니다.
운영 1년만에 조합원 2백명에게는 배당금 천여만원이 지급됐습니다."
연 5% 배당 약속이 실현된 겁니다.
탄소절감이란 가치에 동참했던 조합원들은 반신반의했던 배당까지 받게 되자 함박웃음입니다.
{최웅기/창원시민에너지협동조합 조합원/"얼마 아니지만 그래도 배당금이 나온다고 하면 이게 기쁜 일이고 또 다른 분들한테 추천을 해주기가 싶죠."}
투자수익까지 나온 만큼 재생에너지 확대 기대감도 커집니다.
{유현석/창원YMCA 사무총장(조합발기인)/"가치를 전파하는 것도 좋고 자신의 자산을 투자하는 것도 좋고 이런 부분에서 많이 참여를 하면 좋겠다 싶습니다."}
"그렇다고 재생에너지 관련 협동조합에 출자나 펀딩을 무턱대고 결정하는 건 주의해야 합니다.
몇 가지 꼼꼼히 살펴봐야할 점들이 있습니다."
발전용량의 경제성이 제일 중요합니다.
소규모 용량으론 수익이 나지 않습니다.
조합의 재정력도 챙겨봐야합니다.
조합원 출자금보다 펀딩 규모가 과도하다면 주의해야합니다.
{안명선/창원시민에너지협동조합 이사장/"만약 펀딩으로만 (사업추진을) 한다면 펀딩은 1년이나 2년 (만기가) 될 때 회전으로 다시 돈을 무조건 돌려줘야하거든요."}
신재생에너지사업 등을 목적으로 부산,경남에 등록된 사회적협동조합은 모두 30여곳, 그 가운데 배당이 이뤄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56만명 찾은 '하동세계차엑스포' 휴일 열기 '후끈'
<앵커>
지난 4일부터 개막한 '2023하동세계차엑스포'가 갈수록 열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간만에 맑은 휴일 날씨 속에 다양한 차 전시와 유명 가수들의 공연까지 더해지며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황보 람 기자가 휴일 엑스포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은은한 불빛과 화려한 영상, 1천 200년 하동 '차'의 역사가 담긴 전시가 한창입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전시를 보며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하동 야생차의 우수성을 배웁니다.
또다른 전시관에서는 전세계의 '차' 문화를 볼 수 있습니다.
형형색색의 찻잔들과 세계 각 국의 다양한 차를 감상합니다.
차를 주제로 한 우리나라 첫 국제행사인 2023하동세계차엑스포입니다.
간만에 맑은 휴일 날씨를 맞아 엑스포 현장에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개막 11일째를 맞고 있는 이번 하동세계차엑스포는 전시, 체험행사와 함께 인기가수들의 공연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56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습니다.
{나문식/경남 진주시/"지난주에는 비가 많이 와서 외출을 거의 못 하고 집에 계속 앉아 있었는데, 날씨가 좋으니까 나와서 애들도 뛰어 놀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돼서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양화석/경남 하동군/"손주들과 오니까 너무 행복하죠. 오늘 날씨도 좋고. 사람들이 또 우리 하동을 엑스포를 (찾기) 위해서 많이 방문을 해주시니까 너무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하동인으로서."}
다음달 3일까지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남은 기간에도 각종 차 경연 대회나 지역 예술인, 인기 가수들의 공연이 계속 펼쳐질 예정인 만큼, 갈수록 그 열기가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앵커>
환경올림픽으로 불리는 람사르 총회가 경남에서 열린지 15년이 흘렀습니다.
이후 우포 따오기 복원 사업 등이 진행되고 있지만, 생태계 변화와 함께 주요 습지들은 제 모습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붉은 얼굴에 긴 부리, 멸종위기 야생동물이자 천연기념물인 따오기입니다.
번식기를 맞아 회색빛을 뛰고 있습니다.
자연방사된 뒤 우포늪에 살고 있는 따오기들은 자연 방사된 2살 정도의 개체들입니다.
"4년 전부터 우포따오기 자연 방사가 시작됐습니다.
현재까지 270마리가 자연으로 돌아가 39%가 생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따오기 복원사업이 시작된 지난 2008년에는 람사르총회도 열렸습니다.
람사르 총회를 계기로 습지와 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됐습니다.
전세계에서 모인 이들은 우포늪 등 경남의 습지와 새애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총회 뒤 15년이 지난 지금, 경남 곳곳의 습지와 새들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함안 대평늪의 20% 가량은 육지화가 진행됐고,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겨울을 나는 오리 종류는 10년새 90% 가량 감소했습니다.
{이인식/우포자연학교장/"우포늪은 지금 3분의 1 형태 밖에 없습니다. 3분의 2는 농경지나 다른 시설로 이용하고 있는데 이것을 우리가 좀 더 복원하고 더 좋은 시스템을 구축하면,,,"}
생태계 변화에 따른 우려와 함께 습지 보존 대책 마련은 최근 다시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우포늪과 우포따오기의 보전, 관리를 위한 고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수열/창녕군 관광환경국장/"우포늪을 깨끗하게 보존할 뿐만 아니라 현명하게 이용하기 위해서 민관 협치 간담회, 그리고 다양한 세미나, 포럼 등을 통해서 보다 더 나은 발전 방향을 찾고,,"}
람사르 총회 개최 15년.
습지와 새에 대한 관심은 보존과 공존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이어져야 할 것입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앵커>
반려동물 인구 1천500만명 시대에 살고 있지만, 주인을 잃고 버려지는 동물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를 막기위해 지난 2014년부터 '반려동물등록제'가 시행중인데요,
동물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어플을 통해 동물 등록번호를 발급받는 기술을 지역의 한 스타트업 기업이 선도하고 있습니다.
렛츠고 스타트업, 오늘은 모바일 동물 등록 전문기업 '와이펫'을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의 한 유기동물보호센터!
버려진 동물들이 치료받고 임시로 머무는 곳인데 항상 포화상태입니다.
동물등록이 된 경우 주인을 찾을 수 있지만, 매우 드뭅니다.
{박시연/부산 송정동/"반려견이 집을 갑작스럽게 나갔고 그 시간동안 저는 계속 찾아다녔습니다. 칩이 등록이 되어 있어서 동물보호센터에서 바로 연락을 주셨고 금방 찾아갔습니다. 동물보호센터에 유기견들이 많았는데 대부분 칩이 안되어 있어서 주인들이 못찾아가고..."}
동물 유기를 막기위해 지난 2014년부터 동물등록제가 의무화됐지만, 정식 등록은 30% 미만에 불과합니다.
동물병원에서 서류를 받고 일일이 시스템에 기입해야해 누락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산의 한 스타트업 기업이 모바일 '동물등록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구청과 동물병원 방문없이 모바일로 동물등록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진승우/와이펫 대표(수의사)/"제가 유기동물보호센터를 운영하면서 동물 등록이 여러가지 이유로 제대로 안되고 있고, 동물 등록을 안하려고 하는 분들도 많았던 것에 착안해서 편리하게 만든다면 유기동물 발생 수가 충분히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자체와 연계해 어플로 동물등록이 가능해지면서, 2년만에 7만여마리 이상이 등록됐고 이용자수가 늘고 있습니다.
또 동물 건강검진, 맞춤형 사료, 동물 보험으로 확장해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진승우/와이펫 대표(수의사)/"동물 등록이 근간이 되어서 해당 동물 개체에게는 어떤 질병의 가능성이 있으니까 이런 보험을 들면 도움이 될 것이라는 가이드를 해줄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반려동물 서비스들과 연계해서 진행할수 있다는 것이 와이펫만의 장점입니다."}
해마다 버려지는 반려동물은 12만 마리!
유기동물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확산되는 가운데 모바일 동물등록 시스템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어제(14) 전동차 고장으로 운행이 잠정 중단됐던 부산도시철도 1호선,중앙역에서 다대포해수욕장역 구간이 오늘 새벽 5시 4분 첫 차부터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해당 구간 전동차 운행은 어제 저녁 7시 15분쯤 부산도시철도 1호선 동대신역에서, 다대포해수욕장역으로 가던 전동차가 고장을 일으키면서 승객을 하차시킨 뒤 양방향 모두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공사 측은 고장난 전동차를 신평차량기지로 옮겨 고장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남 사천시가 한국형 전투기 KF-21의 시험비행에 따른 소음 대책 마련을 추진합니다.
이번 대책은 15명 이내로 소음대책 협의체를 구성하고, 사천시 부시장이 공동위원장을 맡는 내용의 사천시 자체 조례안을 입법예고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항공우주산업과 공군, 방위사업청은 이번 협의체 구성에 모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경남도가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국관광 로드쇼에 참여해 하동차엑스포와 5대 테마광광상품 등을 홍보했습니다.
한국관광공사가 마련한 이번 로드쇼에는 2023년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경남도등 9개의 지자체들이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싱가포르 국민들과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벌였습니다.
또 경남도는 특별홍보관을 운영해 하동세계차엑스포와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 엑스포 등을 알렸습니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부산지역 식품 제조업체와 음식점 등 20곳에서 식품용수로 쓰는 지하수를 조사한 결과, 노로바이러스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식중독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도 이하에서도 생존할 수 있어 겨울부터 봄까지 식중독을 일으키며,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중요합니다.
부산시는 코로나19로 인한 택시업계 적자 누적과 운수종사자 이탈에 따른 수입 감소 등 택시업계의 어려움을 고려해 다음 달 1일부터 택시요금을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중형택시는 현재 기본요금 3천800원에서 4천800원으로 1천원 인상되며 기본거리는 현행 2km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부산시는 1회 평균 탑승 거리를 기준으로 현행요금의 15.6% 인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KT 위즈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챙겼습니다.
롯데는 오늘(14)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원정경기에서 8대 3으로 이겼습니다.
롯데는 선발 댄 스트레일리가 올시즌 7경기 등판만에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NC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6대 4로 이기면서 2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오늘 부산*경남지역 대체로 맑겠고,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낮 동안 자외선이 강하겠고 오존 농도도 짙겠습니다.
모레까지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은 점차 올라 덥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부산과 통영 23도, 창원 25도, 양산 27도, 합천은 29도가 예상됩니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낮게 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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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어기 해제, 문어잡이 시작202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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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심야 만취 차량 질주 아찔한 현장202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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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애견유치원서 소형견은 죽고 대형견은 학대202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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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한통 선풍기 한 대 값202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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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산 타고 골목 누비고' 폭염 속 배달노동자의 하루는?202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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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폭염에 폐사 급증 가축농가 비상202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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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사건현장 철수하다 권총 오발202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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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게릭병 환자에게 쓸 '근육키우는 스테로이드' 불법 유통202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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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표정-현대건설, 정치권 접촉하며 취재는 거부 '눈살'2025.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