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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분석> 최악 가뭄, 왜 부산경남이 심한가

{앵커:부산경남의 가뭄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가뭄이 이어지면서 농업용수에 생활용수까지 부족해 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왜 유독 부산경남의 피해가 심각한지정기형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경남의 가뭄이 전국에서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각한 가뭄의 가장 큰 원인은 부족한 강수량입니다. '지난해 부울경의 강수량은 평년대비 57%에 불과합니다. 1973년 이후 가장 적은 것입니다. 장마철 비가 평년대비 31%로 크게 떨어진 것이 결정적입니다.' 올해도 비가 적을 것이란 예보에 더욱 걱정입니다. {최우예/부산기상청 기상사무관/'2월까지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은 경향을 보여 당분간 누적 강수량이 평년수준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리나라 취수시설은 주로 1960년대 강수량 등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비가 내리는 지역이나 시기의 패턴이 바뀌고 있는만큼 새로운 기후에 맞는 새로운 취수시설 설계가 필요합니다.' 부산경남은 소규모 저류시설과 관계망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최악의 가뭄은 지역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부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현석/부산대 토목공학과 교수/'집중적인 대형시설과 분산형 시스템 두가지 대책이 같이 정책이 이뤄져야 가뭄 대책이라던가 물 문제가 해결 될 수 있습니다.'} 빗물보관시설 등 물을 추가로 확보할 방안과 효율적인 물 사용을 위한 물관리일원화가 절실합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2018.01.12

가뭄분석>지도와 데이터로 보는 부산경남 최악 가뭄 상황

{앵커:이처럼 오랜만에 눈이 내리기는 했지만 올 겨울 가뭄 피해가 가장 큰 곳이 바로 부산경남입니다. 일부 저수지는 아예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까지 가뭄이 심해졌을까요? 정기형기자가 빅데이터와 지도를 통해 부산경남의 가뭄 상황을 분석해봤습니다} {리포트} 경남 밀양의 한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물이 다 빠져버린 바닥이 쩍쩍 갈라졌습니다. '지난 6개월동안 내린 비의 양으로 분석한 가뭄 지도입니다. 부산경남 대부분이 가뭄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를 기준으로 분석해보면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부산 일부와 서부경남을 제외한 모든 곳이 심한 가뭄으로 표시됩니다.' 지난해 여름 남부지방에 유독 비가 적었기 때문입니다. {최우예/부산기상청 기상사무관/'장마철 강수가 한 해 강수량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요. (지난해) 부산, 울산, 경상남도 지역은 장마철 강수량이 평년대비 31%에 그쳤습니다.'} '전국 취수시설의 저수율을 보여주는 지도입니다. 부산경남 등 남부지역의 저수율이 크게 떨어져 대부분 붉게 표시돼 있습니다.' '특히 김해와 밀양의 저수율이 30%대로 떨어져 비상입니다. 의령과 하동도 50% 아래로 떨어진 상황입니다.' 지자체들이 양수작업 등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대비가 늦은 사이 저수율은 최악을 보이게 됐고 농업용수를 넘어 식수자원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가뭄에 대비한 실질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2018.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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