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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없는 드론 산업, 한계 부딪혀

{앵커: 부산시가 드론 산업 육성에 나서면서 전문 인력 양성이나 기업들의 시장 진출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시장 수요가 없다보니 드론 산업 성장이 한계가 부딪히고 있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육생이 조종하는 드론이 하늘을 비행합니다. 자격증 시험을 앞둔 교육생은 어느때보다 진지한 표정입니다. {교관/'갑자기 속도 빨라지면 안됩니다.'} 드론 조종자 자격증 취득 현황 자격증 취득자 수 5,322명 (2018년 3월 기준) 이 대학에서만 올해 160명의 교육생이 드론 조종사 자격증을 땄습니다. 전국적으로는 자격증 취득자가 벌써 5천명을 넘어 섰습니다. {손진호 드론 조종사 교육과장 참가자/'흥미가 생겨서 자연스럽게 하게 됐는데, 지도 교관이 있다해서 그 쪽으로 준비하게 됐습니다.'} VR 장비가 이리저리 움직입니다. 장비를 통해 보이는 화면은 드론이 촬영한 해운대입니다. VR과 드론 촬영 기술을 접목해 시장에 판매하는 겁니다. 이처럼 전문 인력 양성과 기업들의 시장진출이 잇따르고 있지만 한계가 많습니다. 농업분야를 제외하곤, 사실상 시장 수요가 거의 없습니다. 전세계 드론 상업시장의 70% 가량을 독점하고 있는 중국과 가격*기술 경쟁에서도 뒤쳐지고 있습니다. {오승환/경성대학교 사진학과 교수/'인프라가 상당히 열악한 상황이죠. 그 이유는 사업성이 과연 어디에 있는지에 대해서 확인을 못하고 있는 것이 나나가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게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기업들이 해법을 찾기 힘듭니다.'} "부산형드론"산업이 미래 먹거리가 되기 위해서는 시장 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2018.05.07

"드론의 진화" 부산 드론 활용 나섰다

{앵커: 부산시가 최근 차세대 먹거리로 "부산형드론" 산업을 내세우며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섰습니다. 저희 KNN은 이 "부산형드론" 산업을 집중 점검하고, 전망에 대해 분석하는 기획 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번 째로,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는 "부산형드론"의 현재를 짚어봤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드론이 산악지대를 재빨리 훑고 지나갑니다. 실종자 수색에 나선 장면입니다. 열화상 감지를 통해 밤에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드론이 촬영한 영상은 실시간으로 관제센터에 전송됩니다. 지난달 부산 금정구에서 실종된 20대 여성을 찾을 때도 이 드론이 활용됐습니다. 케이블카가 멈출 때도 드론이 나섭니다. 갇혀있는 승객의 몸상태를 먼저 확인하고 구출 방법 등을 결정합니다.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선 화재 감시도 가능합니다. 부산 소방은 소방용 드론을 1대에서 6대로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해양대가 개발한 24시간 비행이 가능한 드론은 해양 감시 등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는 실시간으로 드론이 광안대교를 촬영하고 있는 영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교통사고 등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유관기관에서도 바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관제센터에 전송되는 영상을 유관기관에 실시간 방송하는 방식입니다. 부산시가 본격적으로 "부산형드론" 산업 육성에 나서면서 가장 먼저 구축한 부산 IoT 실증센터입니다. 2020년까지 200억원을 투입해 공공분야에 한정된 드론 산업을 상업화 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기영/부산시 경제부시장/'기업들과 대학원생들이 함께 참여하면서 기술 개발과 함께 상업화 쪽으로 갈 수 있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공공분야에 한정되고 있는 드론 산업이 "부산형드론"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2018.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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