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진.다] 1박 900만원? 정신 못차렸네
조진욱
입력 : 2026.01.21 13:49
조회수 :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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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목조목
'진'실을
'다' 파헤친다.
KNN 조진욱 기자가 삐딱하게 바라 본 세상 이야기.
<조기자의 진짜다> 지금 시작합니다.
마침내 확정된 BTS의 부산행.
전 세계가 들썩이는데,
그런데 너희는 들썩이면 안 되지!
//////////
얼마 전 BTS의 월드투어 일정이 공개됐습니다.
국내에서는 4월 고양과 6월 부산 딱 두 번인데요.
특히 6월 13일은 BTS 데뷔일이라 그 의미가 더 큽니다.
부산이 축제 소식으로 다시 불타오르는데요.
그런데 험한 게 또 나왔습니다.
고질병인 바가지입니다.
공연 확정 소식에 외지 팬들은 바로 부산 숙소부터 잡았는데요.
6월은 성수기가 아니다 보니 일반적인 주말 가격으로 예매했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부터 무더기로 예약 취소를 당한 겁니다.
사유도 황당합니다.
공연 날 리뉴얼 공사한다고 취소해달라는 곳부터 폐업 예정이라는 곳까지 다양한데요.
취소당한 호텔 가운데 한 곳은 이후 평소보다 4배 넘게 방을 팔았고요.
추가금을 요청하기도 합니다.
평일 5만 원 짜리가 100만 원 대로 둔갑했습니다.
부산뿐 아니고요. 김해 양산 울산 등 타지로도 번졌습니다.
팬들에게 받은 제보만 백 건이 넘습니다. 정말 심각한 거죠.
대부분 고급 호텔이 아닌 모텔이나 비즈니스호텔에서 일어났습니다.
부산시는 그동안 바가지 관련 신고센터도 꾸리고 자체 점검도 했지만 달라진 건 단 하나도 없습니다.
세무조사나 영업 정지 같은 초강력 조치는 말로만 그쳤습니다.
숙박업소도 할 말은 있답니다.
6월달 물량은 아직 팔지도 않는데 갑자기 왜 팔렸는지 의문이라는 겁니다.
새벽시간 갑자기 트래픽이 급증했고, 오버부킹도 많아서 예약을 막았다는 해명입니다.
9백만 원 같은 터무니없는 금액은 아무에게도 안 팔기 위해 적어 놓은 일종의 블락이라네요.
그런데 말은 똑바로 합시다. 정당하게 산 티켓을 취소하고 성수기 보다 더 비싸게 파는 것. 그게 바가지 아닙니까?
참고로 부산의 숙소가 다 이런 건 아닙니다.
팔린 곳은 그대로 가는 경우도 많고요. 일부 일탈 때문에 숙박업계도 골머리 아파하고 있습니다.
이미 문제는 벌어졌고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그냥 지금 방을 안 잡는 게 좋겠다는 의견입니다.
부산에 있는 숙박업소는 2천 개고요. 방 갯수로만 5만 개입니다.
워낙 많은 팬들이 몰리다 보니 부족할수도 있겠지만, 티켓팅 이후 어떻게 바뀔지 모를 일입니다.
실제로 2022년 엑스포 유치 공연 때도 바가지 논란이 불거졌다가 공연 전에는 다시 가격이 안정화되기도 했습니다.
또 중요한건 부산의 웬만한 물량은 아직 풀지 않았습니다. 가격 조정 기회가 남아있다는 거죠.
부산은 또 도시철도가 잘 되어 있고요. 부산 전역에 공연에 맞춰 교통 대책이 나올 거니까. 너무 인근만 고수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아무쪼록 아미 분들, 부산에서 좋은 추억 남기시고요.
숙박업소 사장님들은 제발 쪽팔리게 살지 맙시다.
취재: 조진욱
편집: 전성현
그래픽: 이선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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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욱 기자
jojo@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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